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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 번쯤은 날 들어 봤겠지? 컴투스 그룹 셀럽 인터뷰🌟

‘진짜 인천인을 가려내고 싶다면,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간호 학원 이름을 물어봐라!’

한때 인터넷을 달궜던 이야기다. 대중교통에 한 업체의 광고가 무척이나 자주 등장하는 탓에, 인천 시민이라면 해당 학원의 이름을 모를 수가 없다는 뜻의 우스개소리였다. 비슷한 이유로, 경기도 버스를 타는 사람에게 ‘경기도의 딸’이 누구냐고 물으면 10명 중 9명은 이 가수를 떠올릴 거란 말도 있다.

유튜브도 인정한 경기도의 딸?

우리의 일상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직접적으로 함께 일하지 않더라도 컴투스인이라면 누구나 ‘아~ 그 분?’하고 고개를 끄덕일 만한 사우들! 컴투스의 셀럽(?) 공간문화팀 이서희 사우, 운영지원팀 이강로 사우, 조직문화팀 문예빈 사우에게 DM(direct message)을 보내보았다.

컴투스 그룹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사 내 커넥팅 라운지를 거쳐, 이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바로 라운지에서 사우들을 늘 친절하게 맞이해주는 웰컴 요정 이서희 사우다. 과연, 이서희 사우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들과 인사를 나눌까?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 중 하나인 커넥팅 라운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분들과 마주하시나요?

한 50명의 사우들 정도 되지 않을까요? 정확히 세어본 적은 없지만, 컴투스 임직원분들만 따지면 그 정도일 것 같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 많은 분들을 뵙습니다. 아침에만 약 20명의 사우분들이 라운지에 방문하시거든요.

아침 시간 방문자가 가장 많다니 의외입니다.

사원증을 자택에 놓고 오신 사우분들이 임시 출입증 대여를 위해 찾아 주십니다. 특히 월요일엔 평소보다 많은 사우분들이 아침 방문을 하세요:)

택배를 받기 좋은 자리에 계신데, 그럼 혹시 택배를 회사로 시키는 일이 많으신가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사로 택배를 시킨 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네요. 회사로 시키면 집까지 들고 가야 하는 게 귀찮습니다…

커넥팅 라운지 내 택배함

라운지에 방문하는 사우들을 모두 기억하시나요?

평소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 근무를 막 시작했을 땐 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회사가 크고, 임직원도 많다 보니, 사우 분을 외부 손님인 줄 알고 응대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이젠 당연히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얼굴뿐 아니라 성함도요😉

면접 대기실

컴투스에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공간도 커넥팅 라운지인데요. 면접 대기실로 안내했던 분이 합격하여 컴투스 사우로 라운지에 방문하면 알아보시나요?

네! 얼굴을 인지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이런 분들은 거의 다 기억이 납니다.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이 안면인식 능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 걸지도 모르겠어요(웃음)

면접을 보러 커넥팅 라운지를 찾아주신 분들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를 대기실로 안내했어요. 그런데, 마침 라운지에서 유명 야구선수들을 촬영하는 날이었던 거예요.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었는지, 선수들을 보고 굉장히 반가워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면접 직전이라 적극적으로 표현은 하지 못하고 고뇌하는 듯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 종종 웃는답니다. 다행히 그 지원자분은 무사히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면접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도 좋으셨길 바랍니다.

많은 게임에 있는 ‘확성기’ 아이템! 이강로 사우의 업무 중 하나는 사우들을 대상으로 확성기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컴투스 그룹 셀럽하면 빠질 수 없는 프로 공지러📢 이강로 사우를 만나봤다.

사내 이벤트 및 게임 알림 공지로 사우들을 자주 만나곤 합니다.
수 천명이 읽는 단체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떨리진 않으신가요?

2021년도에 첫 공지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많은 사우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건 처음이라…
엔터를 누르는 손이 덜덜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발송 전 검토를 하긴 하지만 더 이상 떨진 않습니다😎
자사 게임과 관련된 재밌고 즐거운 소식을 전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진정되더라고요.

항상 국문과 영문을 병행하여 공지가 나가는 것으로 압니다. 모두 직접 작성하시나요?

사내 이벤트 및 게임 알림 채널의 단체 메시지는,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직접 문구와 번역을 작성하여 전달해 주십니다. 해외 법인에서 근무하는 사우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우들도 있기 때문에 영문을 함께 기입하는 걸 권장합니다. 공지 진행을 요청하실 때는 영문 번역 함께 준비 부탁드립니다.

직접 작성하는 건 아니지만 제 이름으로 나가는 메시지이다 보니 혹시 오타가 있는지, 링크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여러 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달 주실 때 이런 부분에 대해선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지 아래 찍힌 이모지를 모두 확인하시나요?
사우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느끼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공지가 잘 올라갔는지, 메시지를 발송한 후에도 여러 번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이모지를 붙여 주시더라고요. 열띤 반응 감사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분들도 그런 반응에 힘입어 더 열심히 개발을 진행하실 것 같습니다. 컴투스 및 그룹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게임이 사우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체 메시지 공지를 진행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공지와 공지 사이에 적절한 간격을 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붙어서 공지가 나가면 앞선 내용을 모르고 그냥 넘기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지 시간이 겹쳐 20분 내로 2번의 공지가 올라간 일이 있었습니다. 홀딩스의 경우, 각 요청 부서에서 공지를 직접 진행하고 있어 벌어진 에피소드였습니다. 현재는 여러 개의 공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끔 겹치지 않는 시간대로 분배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간격 조정을 위해 공지 전 사전 공유 꼭! 부탁드립니다.

실수로 단체방에 잘못 메시지를 올렸을 때… 참 아찔한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간혹 실수로 이벤트 안내방에 업무적인 메시지를 남겨 당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실수이니,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회수’해주시면 됩니다. ‘삭제’를 하는 경우, 내 눈에서만 사라질 뿐 다른 분들에겐 여전히 보인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당황한 나머지 적절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면… 제게 메신저를 주세요. 대신 회수해 드립니다😊

컴투스에서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예빈 사우는 이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많은 사우들의 관심이 쏠린 분야인 만큼, 그의 이름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것도 당연하다. 나도 모르게 인사하게 되는, 내적 친밀감 100% 조직문화팀 문예빈 사우를 만나보자.

컴투스에는 다채로운 조직문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준비 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실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우들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부분인지, 정말 도움이 되는 부분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문제도, 실제로 일상에서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 늘 사우들의 일상에 주의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 플레이그라운드 깨알 소개 🌟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컴투스 그룹만의 조직문화. 일 외에도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지원해 사우들이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우들과 함께 하고 싶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엎어진 기획이 있다면?

챌린지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유사하게 다음 진행자를 지목하는 형태로 운영해보고 싶었는데요, 회사의 규모가 큰 만큼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컴투스 그룹의 아이덴티티가 잘 녹여졌는가? 소외되는 사우 없이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가?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실행에 옮기진 못하였습니다.

종종 참여 촉진을 위한 추첨 요소를 프로그램에 넣으시는데요, 추첨 기준이 따로 있을까요?

없습니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추첨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요. 오로지 ‘LUCKY🍀’가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담당자인 문예빈 사우의 추첨 운은 어떤가요?

모든 프로그램 추첨 시 담당자의 이름은 제외됩니다. 저는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어요. (정말 좋은 상품이 있을 땐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담당자분들이 동일하게 하는 부분이라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많은 사우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얻어 가신다면, 저는 그걸로 더 큰 보람을 얻습니다!

실제로 잘 모르는 분이 (아는 사이인 것처럼) 반갑게 인사하거나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온 적이 있으신가요?

(아주 가아~끔씩 적극적이진 않지만)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카페에서 저를 보고 ‘앗👀’ 이런 표정을 지으시며 인사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더라고요😊 아마 제가 조직문화 담당자이다 보니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직원분들을 자주 만나 뵙고 인사해서 그런 것 같아요. 매우 적극적으로 인사하거나 말을 자연스럽게 거시는 분은 아쉽게도 없었습니다ㅎㅎ 여러분을 해치지 않으니, 저에게 편하게 인사하고 말을 걸어주세요!

많은 컴투스인들이 세 사우의 이름을 자주 보게 되는 건 이들이 우리의 일상에 다채로운 도움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다수의 동료들과 마주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도 늘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는 세 명의 사우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P. S.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금손?

엄청난 심폐소생술로 일러스트를 귀염뽀짝하게 재탄생 시켜준 빼빼로 기자께도 감사드립니다💕

유지수 기자

즐거운 컴투스 라이프를 위해 열일해주시는 모든 사우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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