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두 개를 끼우고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손끝으로 전해지던 진동. 90년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그 설렘이, 2026년 가산디지털단지 한복판에서 되살아났다. 매일 스크린 속에서 수만 명의 유저를 열광시키는 세계를 만드는 컴투스 사우들이, 잠시 마우스를 내려놓고 작은 나사와 드라이버를 들었다. 바로 미니카 동호회 ‘컴미동’이다. 만화 ‘달려라 부메랑’과 ‘우리는 챔피언’이 안방극장을 사로잡던 시절, 학교 앞 문방구는 작은 전쟁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