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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아이모, 계속되는 여정

스마트폰이 없던 2006년, 그 시절 피처폰의 작은 화면 속에서 만날 수 있던 ‘아이모(The World of Magic)’ 세계. 휴대폰의 숫자 키패드 위에 놓인 가운데 버튼을 잘못 누를까 노심초사하던 그 시절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아이모는 최초의 모바일 MMORPG라는 키워드를 붙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다.

이제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유니티라는 새 엔진으로 탈바꿈했으며 더 나아가 PC 플레이로 확장하고 있다. 아이모라는 게임이 점점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뻗어갈 수 있었던 건 지난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노티아 대륙을 지켜준 모험가 덕분일 것이다.

2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한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정도이므로. 그 시간들 속에서 아이모의 모험가들은 길드원들끼리 모여 보스를 사냥했을 것이고, 우디 위디/워디 마을의 분수대 앞 광장에서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을 것이며, 더 높은 곳을 향한 강화의 문턱에서 뜨거운 열망을 불태우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그 모든 빛나는 발자취들이 모여 아이모는 비로소 스무 살 성인이 되었다. 과거의 향수와 미래의 설렘이 공존하는 아이모 20주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을 들여다 보자.

20주년 기념 코스튬 교환 이벤트: 동그리의 역습!

20주년 축제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아이모의 몬스터 중 하나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그리. 이전부터 꾸준히, 아이모가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그 자리의 주역은 늘 쿠이였다. 화사한 파스텔 핑크 컬러의 동그란 몸체, 커다랗고 영롱한 눈동자. 매번 생일 파티의 주인공이 될 만큼, 쿠이는 아이모의 마스코트 그 자체였으니 말이다.

숨그리와 대화하여 ‘동그르르!’를 외치면 동그리파의 일원이 될 수 있으며,
1일 1회 버프를 받을 수 있어 꽤 요긴한 친구다.

하지만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동그리가 있었으니. 매번 쿠이만 축하받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소외감과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 끝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동그리의 우두머리인 ‘우두그리’는 역습을 도모한다. 숲 속의 작은 동그리들을 하나둘 모아 ‘메가그리’, 즉 메가 동그리로 합체시키는 것이다.

역습을 도모하는 메가그리.
땡글한 눈동자에 분노가 서려 있지만 귀엽게만 보인다.

사실 동그리들의 마음은 단순하다. 모험가들의 애정을 받고 싶은 것뿐이다. 이에 모험가는 동그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모아야 한다. 동그리의 마음을 비롯한 재료들을 모아 마을의 NPC들에게 건네주면, 동그리의 풀어진 마음과 그간 쌓인 추억을 상징하는 한정 코스튬과 소모품을 받을 수 있다.

살벌하면서도 귀여운,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치 있는 동그리의 역습은 20주년을 맞이한 모험가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20주년 기념 업데이트: 신규 퀘스트, 신규 시스템!

신규 퀘스트: 메인 퀘스트 [소생의 빛 (上)]과 [세르앙의 눈물]

이번 20주년이 유독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이벤트와 한정 보상을 나누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이노티아 대륙의 비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서사가 풀렸기 때문이다. 아이모 세계, 이노티아 대륙 전역을 탐험하는 모험가로서의 발자취가 시작되는 메인 퀘스트를 비롯하여 세계관의 디테일을 채워 줄 흥미로운 서브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아이모의 거대한 세계관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이노티아 대륙 곳곳을 탐험하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수수께끼들, 그리고 그 배후로 의심되는 조마. 이번 메인 퀘스트인 ‘소생의 빛 (上)’을 통해 그 진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왕국과 제국, 서로 다른 흔적을 얻기 때문에 읽을 수 있는 내용도 다르다.

특히 예전부터 있어 왔던 맵을 배경으로 하는 이 메인 퀘스트는, 유저들에게 있어 지금까지의 사냥터가 새로이 보이도록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메인 퀘스트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지역 이동에 소모되는 재화를 줄인다거나 관련 지역의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등 퀘스트의 이야기와 엮인 편의성 개선을 해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그러한 편의성 개선을 포함하여, 퀘스트가 진행되는 주요한 지역인 ‘고대의 누각’, ‘하늘성채 동/서부’의 몬스터 밸런스까지 조정했다. 아이모의 모험가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재미를 위해 노력한 지점이 돋보인다. 

퀘스트를 따라 반짝이는 신전을 이동하다 보면 세르앙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편 메인 스토리 외에도 세계관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 줄 서브 퀘스트도 추가되었다. 신전 깊숙한 곳에 숨겨진 슬프고도 신비로운 비화를 다루는 퀘스트, ‘세르앙의 눈물.’ 메인 시나리오의 줄기 밖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서브 퀘스트들은 아이모의 세계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신규 시스템: [대장장이의 축복]과 [골드 창고], 그리고…

아이모의 핵심 재미이자 모험가들의 영원한 숙제, ‘장비 강화.’ 더 강력한 힘을 위해서라면 강화는 필수적이지만, 그만큼 실패할 때의 좌절감도 크다. 이번에 이루어진 업데이트는 그런 모험가들을 격려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강화가 실패할 때마다 다음 강화 성공 확률이 올라가는 ‘대장장이의 축복’이 그것이다. 

‘강화 성공 확률’ 란에 적힌 초록색 확률이 축복으로 추가된 확률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던가? 실패할수록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대장장이의 축복은 B급 이상의 장비를 ‘위험 강화’ 단계에서 시도할 때 적용되는 일종의 보너스 성공 확률 시스템이다. 강화에 실패할 경우, 그 실패의 아쉬움은 ‘대장장이의 축복’으로 전환되어 다음 강화를 시도할 때 기본 확률에 추가로 더해진다. 기본 확률과 축복 확률이 더해져 총 100%가 될 때 장비는 반드시 강화에 성공하고, 이후 축복은 초기화된다.

대장장이의 축복은 같은 종류의 장비와 요구 레벨 등급 내에서라면 누적 및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강화 실패 시 장비 파괴를 막아주는 ‘성수’나 ‘보호주문서’를 사용하더라도 축복이 적용되니, 모험가 입장에선 보다 전략적이면서  효율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셈이다.

아이모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장비 강화’를 모험가들이 더 즐겁게 누릴 수 있게끔 신경쓴 점이 돋보이는 업데이트다.

한편, 모험가를 배려하는 아이모 20주년 업데이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간 부캐릭터를 육성하거나 다른 캐릭터로 아이템을 구매할 때, 골드를 옮기는 과정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거래소를 통해 아이템을 올리고, 수수료를 떼여 가며 골드를 옮겨야 했던 지난한 과정들. 골드 창고의 등장으로, 이제 이 번거로움도 끝이다. 

한눈에 볼 수 있는 골드 창고,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골드 입출금.

창고 내 골드 보관 기능을 통해 원하는 금액을 편하게 입출금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수료도 따로 필요하지 않다. 창고 내 골드를 언제든 입금하거나 출금할 수 있어, 계정 전체의 자산을 관리하기에 효과적인 업데이트다.

이러한 주요 업데이트 외에도, 아이모의 또 다른 핵심 콘텐츠 ‘도감’에 사용되는 재료인 장비 스탬프의 사용 레벨대를 넓혀 활용 범위를 확장했으며, 매주 초기화되는 길드 임무에 설명을 추가하는 등 모험가들이 아이모 세계에 더 편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들로 업데이트를 꽉 채웠다.

항상 나아갈 길을 모색해 앞으로 걸어갔고, 그 길에는 언제나 모험가들이 함께 있었다. 그 덕에 아이모라는 게임이 20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20주년: 계속되는 여정

2006년 작은 모바일 화면 속에서 시작된 모험은, 어느덧 20년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한 줄기가 되었다. 이번 20주년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시스템과 이벤트를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다.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전장을 누비고, 광장에서 정을 나누며 지금의 아이모를 함께 만들어 간 모험가들에 대한 헌사와 다름없다.

그 헌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진다.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 비컨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회 ‘아이모 시네마’는, 지난 20년의 추억을 시네마 콘셉트로 풀어내며 모험가들과 서로의 여정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승부의 세계로, 또 누군가에게는 따스한 안식처로 함께해 온 아이모. 이제 스무 살 성인이 된 아이모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이노티아 대륙으로 나아가려 한다. 물론, 모험가들의 손을 꼭 붙잡고서.

컴투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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