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힘, 컴투스 독서 동호회 ‘북적북적’
새해에는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누군가 독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기자는 한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힘 좀 빼셔도 됩니다.” 일단 책과 가까워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손이 가는 대로 꺼내 읽고, 지루해지면 다른 책을 뒤적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책은 저자가 수년간 계획하고 기록하며, 저자의 고유하고 치열한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컴투스 그룹사에서도 책 곳곳에 물음표를 남기고, 천천히 산책하듯 샛길을 돌아다니며 여태 보지 못했던 삶의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고 있는 독서 동호회가 있다고 한다.
북적북적 동호회를 소개해요!
컴투스 그룹의 독서 동호회 ‘북적북적’은 협업툴 ‘Notion’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동호회를 관리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임이다. Notion을 통해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한다. 동호회 메뉴는 카테고리별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한 접속이 가능하다.

동호회 활동 안내를 살펴보겠다. Notion에는 각 절차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며, 동호회 가입 및 탈퇴, 그리고 활동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동호회 활동 일정을 통해 참여 일정, 도서 구매, 토론회, 정기 모임 등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
✅독서를 하고 싶지만 어려움 때문에 여러번 실패하신 분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으신 분
✅자녀를 위해 책을 사주고 싶으신 분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
✅교양에 관심이 많으신 분
📚북적북적 일일 동호회 체험기
동호회에서는 정기 모임과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독서 토론회가 있다. 기자는 일정상 12월 정기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 독서 토론회에 참여하게 됐다. 총 6명이 참석했으며, 모두 처음 만나는 분들이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최은영 저자님의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 대한 이야기였다.


컴투스온에서는 취재 활동을 위한 비용 5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어, 커피 대신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번 든든한 지원 감사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며 책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기자인 본인은 저서를 읽지 않고 참석했기 때문에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 그렇게 토론회는 이 책을 선택한 이유와 책이 시사하는 의미에 대해 나누며 관련된 질의응답도 실시간으로 병행된다. 소설 속 이야기와 현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의 유사점을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로 이어졌다.

토론 중간 중간 어느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고, 어떤 내용들에 대해서 감명을 받았는지 찾아서 공유를 해주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글귀가 시사하는 바와 그 의미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 속에는 우리의 인생과 유사한 상황이나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특히, 해당 소설에서는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기자 또한 많은 감정과 생각에 잠긴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 언급된 다른 도서들도 함께 추천드린다!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고 싶다면? |
🔗가즈오 이시구로 장편 소설 <우리가 고아였을 때> 🔗Kazuo Ishiguro 단행본 <ever Let Me Go> |
🎙️북적북적 동호회가 궁금해요
Q. 북적북적 동호회 소개 및 설립 계기가 궁금합니다. |
북적북적 동호회는 책과 친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모임입니다. 동호회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다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지원금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독서 동호회를 찾아봤지만 존재하지 않아 신기했으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동호회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동조해주신 분들이 있어 용기를 얻어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설립 후, 독서 동호회를 기다리신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웃음) |
Q. 동호회 활동 내용도 궁금합니다. |
– 도서 구매: 지원금으로 각자가 원하는 책을 삽니다. – P2P 도서관: 동호회원끼리 서로가 가진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구매 도서는 자동으로 등록) – 독서 토론: 함께 보고 싶은 책을 보고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챌린지: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대하소설이나 어려운 책들에 함께 도전하고 보상도 얻습니다. |
Q. 모임 주기 및 장소는 어떻게 되나요? |
월 1회 지하카페에서 만나 책과 관련된 특별한 활동을 합니다. |
Q. 정기 모임 활동은요? |
처음에 정기 모임은 정해진 시기에 책을 대량으로 함께 사고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최근에 도서 구매는 상시 가능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정기 모임에서 책을 나눠가질 필요가 없어졌어요. 대신 책과 관련된 특별활동을 합니다. 지난 번 모임에서는 ‘Book Around’라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부루마불의 책 버전이죠. 다음 모임에는 스피드 퀴즈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보상은 도서 구매비 추가 지원입니다. |
Q. 토론회 주기와 형식은 어떤 식으로 진행 되나요? |
저희 동호회는 ’도서 구매’가 주요 활동이고 ‘독서’는 부가 활동입니다. 그래서 토론회는 비정기적으로만 진행합니다. 토론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만 진행하는 것이죠. 토론회는 두 가지 컨셉이 있습니다. 소통 토론회는 책을 매개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선정합니다. 강독 토론회는 책의 내용에 집중하여 함께 본 책에 대한 이해를 나누고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강독 토론회는 조금 어려운 책을 선정하지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을 선택합니다. |
Q. 모임 인원수가 정해져 있을까요? |
모임은 두 명 이상 진행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다섯 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
Q. 현재 동호회 인원수는요? |
2025년 1월 기준 83명입니다. 홍보할 때마다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설립 초기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규모가 엄청 커졌네요. |
Q. 책 구매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
할당된 금액 내에서 어떤 책이든 구매할 수 있으며, 만화책, 컬러링북, 스티커북, 그림책 등 ISBN이 발급된 모든 도서가 포함됩니다. 독서대나 e북 리더기와 같은 도서 관련 물품도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원금을 많이 모아야 합니다. |
Q. 챌린지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나요? |
삼국지나 토지와 같은 대작 소설들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지만, 막상 도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동호회에서 이러한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마련했습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작품을 선정하여, 회원들이 각자 진도를 체크하며 함께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엄청난 보상금과 함께 토론회를 겸한 회식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2025년 상반기에 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얼음과 불의 노래>입니다. 이 작품은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작품이죠. |
Q.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제가 생각하는 동호회의 핵심 활동은 서평 공유입니다. 하지만 서평을 공유할 공간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간단한 게시판 기능이 필요했는데, 여러 가지를 찾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선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서평을 공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해보니 접근성이나 UI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회원분들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이후 노션을 조금 연구하여 현재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 스스로도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
Q. 향후 발전 방향 |
북적북적 동호회는 회원 수가 더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며, 온라인 활동이 중심이기 때문에 회원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더 많은 독서 경험을 나누고 싶고, 서로의 책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활발한 지식 공유가 이루어지는 동호회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Q. 동호회 회장으로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사실 저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제 1순위 취미가 아니거든요. 저는 축구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게임을 즐깁니다. 이 두 가지를 할 수 없을 때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면서 나름대로 책을 꽤 읽게 됐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서와 공부를 비슷하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공부하듯이 조용한 곳에서 혼자 집중해서 1시간 동안 읽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담스러워합니다. 저는 취미로 독서를 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 조용한 환경이나 독서실, 긴 여유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치 쇼츠를 보듯이 짬이 날 때 잠깐씩 책을 읽어도 충분합니다. 짧게 읽어서 몰입이 안 되는 것은 제 문제가 아니라 책이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다른 재미있는 책을 찾아보면 됩니다. 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고, 그 중에 저와 맞는 책 한 권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저희 동호회는 그런 책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독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쇼츠 대신 책을 읽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호회 가입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책을 중심으로 한 동호회입니다. 독서토론회가 아닙니다. 저희 동호회에는 필독서가 없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책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저희 동호회에 가입하고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독서 활동을 저희가 응원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담 없이 문의해 주세요.
⭐⭐동호회 가입 문의 : AI개발팀/ 이재호⭐⭐
북적북적만의 특별한 챌린지 소개!
🐢엉금엉금 챌린지: 삼국지, 토지와 같이 분권이 많은 책을 회원들끼리 함께 읽어나가는 활동
유명한 양서들 중에는 분권이 많은 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삼국지가 있다. 이런 책들은 마음먹고 읽지 않으면 시도조차 어렵고, 시작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읽는 것이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다. 엉금엉금 챌린지는 양서로 알고는 있었지만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독서 활동을 응원하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독서로 마라톤을 하는 느낌으로 서로의 독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독서 의지를 불태운다. 완주를 하면 두 가지 특전이 주어진다. 첫 번째는 ✅추가 지원금이다. 챌린지를 시작할 때 일정 금액을 상금으로 설정하고, 챌린지가 종료되면 완주자들이 상금을 동일하게 나눠 갖는다.
두 번째는 ✅챌린지 토론회다. 완주자들이 모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회식도 할 예정이다. 대상 도서는 회원분들께 추천을 받아 랜덤으로 정한다. 이번 챌린지에선 회원들의 추천으로 ‘셜록 홈즈’, ‘토지’, ‘얼음과 불의 노래’, ‘삼국지’, ‘듄’이 올라왔고, 아주 공정한 룰을 통해 얼음과 불의 노래가 선정됐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에서 회원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수용하여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하 소설류를 주로 읽을 계획이지만, 특정 작가의 작품을 여러 권 읽거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는 프로그램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북적북적 동호회 리서치!
북적북적 동호회원 29명 대상 (참가율: 49.1 %)






👀사우분들께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어떤 책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
생각의 탄생 내몸 혁명 문맹 여행의 이유 좋은 기분 삼국지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소년이 온다 미술관에 간 의학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스인 조르바 프랑켄슈타인: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스토너 동물농장 지구 끝의 온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싯다르타 허삼관 매혈기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이상한 그림 행복의 기원 역행자 내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워 |
기자의 느낀 점
이번 모임에서 논의할 도서를 미리 읽고 가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그래서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토론회를 통해 해당 책이 시사하는 내용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 들었고, 분위기에 푹 빠졌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청하며 메모도 했더니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즐긴 느낌이 들어서 새로웠다!
어느 순간부터 연말이 되면 ‘새해 첫 곡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새해에 처음 들은 노래 가사처럼 한 해가 흐른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선곡하는 과정을 통해 한 해의 소망을 비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실제로, 매년 1월 1일이 되면 우주소녀의 ‘이루리’, 레드벨벳의 ‘행복’, LISA의 ‘MONEY’, EXO의 ‘로또’ 같은 곡들이 차트를 오르며 주목을 받는다. 이찬혁의 ‘1조’ 같이 이러한 흐름을 노리고 새해를 겨냥해 신곡을 발매하는 가수도 늘어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선 민간 신앙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이 문화를 즐기며 새해 첫 곡을 고심하여 고른 컴투스인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실제로 1월 1일에 들은 노래, 혹은 올해의 소망을 담아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 1/13부터 사내 식당에 흘러나온 희망찬 새해 명곡들을 소개해 본다.
1. 자우림, Something Good
🗣️ 사실, 날짜가 바뀐 걸 모르고 청소에 집중하다 전혀 의도치 않은 노래를 들어버리고 말았지만!! 다시 듣게 된다면 이 노래로 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충분히 행복했지만, 막연하게 작년보다 하루 정도는 더 행복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는 새해 소망이 하나 있다면, 올해로 10살이 되는 저희 강아지의 건강입니다!
한 곡 더 골라도 되나요? 그렇다면, 블락비의 ‘Jackpot’을 고르겠습니다. 2025년에 새로 런칭하는 컴투스 게임들이 모두 잭팟이 되길 바랍니다😊 (컴투스, 한방주의자)
2. Lauv, Steal The Show
🗣️ 이미 많은 분이 아는 노래일 거예요. 근데 가사도 주의 깊게 보셨나요~? 가사가 굉장히 좋아요!
Started out on a one-way train
돌아오는 표 없이 출발했어
You’ll be one and, baby, I’ll be two
네가 1이면, 난 2가 될게
I wouldn’t mind If you steal the show
난 괜찮아 이 쇼의 주인공이 너라도

저는 항상 제가 중요하고, 제가 주인공이고 싶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이 노래의 가사처럼 돌아오는 표가 없어도 아내와 함께라면 행복하고, 항상 아내와 함께하고 싶고, 주인공이 내가 아닌 아내가 되어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식 행진곡으로 pick하기도 했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결혼식이 생각나고 우리의 마음이 생각나서 굉장히 설레는 노래예요! (컴투스 플랫폼, 박찬건)
3. WOODZ, Ready to fight
🗣️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스트레스가 쌓이실 때 있으시죠? 그럴 때 바로 이 노래를 추천 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활기찬(?) 파이팅넘치는 노래가 필요하실 때 추천합니다 ^^ 후회는 저 멀리 ~ 털어버리고 하시려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랍니다 ~^^ 새해복많이받으세용!!
한 곡 더 추천드립니다. WOODZ의 Better and better! 더 나은 제가 되고 싶을 땐 이 노래를 듣습니다. 새해 기념으로 들으면 참 좋은 곡이에요~ (컴투스 홀딩스, 피크민산책파티하실분)
4. Matthew Ifield – I Think They Call This Love (Cover)
🗣️ 2025년의 시작을 Matthew Ifield의 “I Think They Call This Love”와 함께 맞이했어요. 원래 Elliot James Reay의 노래지만 커버 버전을 듣고 목소리에 반했기 때문에… 이 노래는 사랑의 설렘과 따뜻함을 담고 있어 나에게는 새해가 사랑과 긍정적인 감정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끼게 하는 노래인데요, 가사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사랑과 진심은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깊은 애정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일깨워 주네용.
2025년에는 나도 진정한 사랑을 찾고, 그 사랑을 소중히 가꾸어나가고 싶어요!! 이 노래처럼 소소한 순간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사랑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어요. 따뜻한 감정이 일상에 스며들어,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당!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도 사랑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아아~~~ (컴투스, 루루)
5.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 개인적으로 2024년에 우울한 일이 많아서 2025년에는 조금 더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며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1월 1일에 가장 먼저 들은 곡은 조빈 – 듣기만 해도 부자 되는 음악이었습니다. 역시 가계가 최우선이죠. 2024년 1월 1일에 들은 곡은 이찬혁의 1조였는데 너무 꿈이 컸나 봅니다 (컴투스, 익명의 고양이애호가)
6. SZA, Justin Timberlake – The Other Side (from Trolls World Tour)
🗣️ 2024년 말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어서, 위로받고 싶어서 다양한 노래들을 들었었는데요. 가장 꽂힌 노래입니다. 무조건 위로하는 게 아닌 현실적인 시점에서 위로해 주는 가사라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025년은 건강하고, 나쁜 일도 떨쳐낼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컴투스, 발차기피크민)
7. ILLIT (아일릿), Lucky Girl Syndrome
🗣️ 긍정적인 가사와 청량한 멜로디가 새해의 행운을 BUFF UP⏫ 시켜줄 것만 같은 노래입니다 ! ! 난 정말 lucky girl, 넌 정말 lucky girl ~~🎵 (컴투스, 올해의럭키걸은나야야)
8. JVKE, golden hour
🗣️ SNS에서 한때 많이 나온 곡이라 많은 분들 귀에 익숙할 것 같아요ㅋㅋ 이 노래를 꼽은 이유는 우선 제목 때문이 가장 큽니다. 가사는 사랑에 관한 것이지만, 저는 연인 간의 사랑을 넘어 지금 이 순간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아울러서 표현한 곡이라 생각했어요. 가사 내용에 100프로 공감이 가진 않더라도, 이 곡이 가진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올해 마지막 20대를 맞이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제 마지막 20대를 다른 해보다 특히나 후회 없이 신나게 지내고 싶어서 이 노래를 골랐습니다.
2024년에 마주한 일몰인데 황금색이길래 같이 첨부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신 분은 아무튼 복이 옵니다. (컴투스, 날쎈황금황소)
9. 비, 30 SEXY
🗣️ 2025년이 되면서 딱 30살이 되었는데, 30이라는 숫자를 보자마자 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30대의 섹시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비가 14년도에 내었던 노래로 알고있는데
가사보다는 비트가 좋고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새롭게 또 후반을 지나 30대 초반이 되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25년도 살아보겠습니다!!! (컴투스, 다락방의 햄토리)
10. Mac Miller – Everybody
🗣️ 1월 1일에 무슨 노래를 들었는지 기억 안 나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하나 추천드립니다. 요즘 러닝 뛸 때 맥밀러의 Circle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듣고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때로는 힘들더라도 꼭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날들이 오면 좋겠습니다. 다들 2025년도 힘든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 (컴투스, 수요일은라면나오는날)
11.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 연말에 친구들과 원데이클래스로 댄스를 배우러 갔어요. 색다른 것 좀 해보자고 시도해 본 것인데, 1시간으로는 절대 춤을 마스터 할 수 없더라고요.^^ 릴스를 찍기로 했지만 각자의 인권 이슈로 ㅋㅋ 릴스는 실패했답니다. 춤 연습을 위해 자주 들었던 재쓰비, 새해 첫곡으로도 들었답니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예요. (컴투스홀딩스, 문어지지마)
12. 뮤지컬 <시라노>, 거인을 데려와
🗣️ 이런 좋은 기회를 틈타 영업하고 싶은 극이 하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명곡 가득한 수작 뮤지컬 <시라노>는 어떠신가요^0^?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그 시라노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시국에도, 제 인생에도 필요한 노래 같아서 골라보았습니다. 밖도 추운데 따뜻한 극장으로 오세요~! 뮤지컬 <시라노>, 예술의 전당, 2024.12.06 ~2025.02.23 (컴투스, 고소공포증 엘파바)
2025년 연인운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이 노래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지만, 겨울은 역시 겨울이었다. 매서운 바람에 열심히 옷깃을 여며도, 두 뺨이 발그레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12월! 하지만, 게임대회 결승과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을 앞둔 컴투스 그룹은 어느 때보다 열기가 가득했다. 다양한 사우들의 풍성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뜻 깊었던 2024 아공과 함께 사내 식당 쿠킹에는 여경래 셰프님이 방문해 특식을 선사했다. 12월에도 풍성했던 컴투스네의 밥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 메뉴 소개 기준
선호 메뉴 |
사우들의 5점 척도 평가를 기준으로 집계.(특식 제외, 모수 100이하) |
인기 메뉴 |
가장 많은 사우들이 골라 맛본 사원증 태그 식수를 기준으로 집계함.(브랜드 컬래버 및 특식 제외) |
특식 혹은 이벤트 |
게임 출시 등의 특별한 날에 맞춰 제공되는 특별 메뉴나 식당 이벤트가 있을 경우, 해당 내용을 소개. |



“와! 정말 여경래 셰프님이에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베일에 쌓였던 이번 셀럽 테이블의 주인공은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다. 식당 입구에 놓인 등신대를 보고 비로소 오늘의 셰프를 알고, 눈이 휘둥그레 진 사우들이 많았다.

여경래 셰프는 한국 중식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 최근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대중에게도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진중한 요리 철학과 후배들을 존중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던 그가, 오늘은 컴투스에서 든든한 한끼로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는 소식에 사내 식당을 방문하는 사우들의 얼굴에 저마다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셀럽 테이블*
사내 식당에서 부담 없이 인기 맛집을 즐겨보자는 취지 하에 삼성 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인기 레시피를 단체 급식에 적합하게 개발해 사내 식당에서 직접 제공한다. 지난번 방문한 이원일 셰프, 정호영 셰프에 이어 이번에는 여경래 셰프가 함께했다.


긴 줄의 끝엔 인자한 미소로 친절하게 배식을 진행하는 여경래 셰프님이 있었다.





이번 특식으로는 메인 요리 팔보채덮밥과 함께 경장육슬, 칠리새우, 게살스프, 짜사이무침, 땅콩볶음, 아이스홍시가 부찬으로 제공됐다.
팔보채덮밥
– 셰프 여경래 –
“팔보채덮밥은 ‘해물 잡탕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에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더해 식욕을 돋을 수 있는 보양식 같은 음식이죠. 점심이 든든해야 하루 일과가 행복하지 않겠어요? 게살스프, 칠리새우, 경장육슬 등 다양한 부찬을 더해 한 끼 든든하게 드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경래 셰프가 식당을 돌며, 직접 맛을 묻자 바쁘게 숟가락을 놀리던 사우들이 너나할 것없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든든한 배에서 오는 행복을 강조하시던 셰프님 답게, 테이블을 촘촘하게 돌며 양과 맛을 꼼꼼하게 확인하셨다.




특제덮밥을 선택한 사우들을 만나 맛 평가를 들어봤다.

평소엔 잔반을 남길 때가 많은데, 오늘은 너무 맛있어서 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특히 메인 요리인 덮밥이 예술이었어요~ 모든 메뉴가 다 최고였습니다. (ECO실 룰루랄라)
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경래 셰프님이 오신다고 해서 오랜만에 골라봤어요. 게살수프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히 좋았습니다. 저는 경장육슬이 특히 좋았어요. 그냥 먹으면 짠데, 빵이랑 먹으면 단짠 조화가 미쳤더라고요! 덮밥도 해산물이 푸짐하고 맛있었지만, 예상한 맛에 가까워서 다른 음식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KBOLive스튜디오 말하는 기린)


구성이 다양해서 마치 코스 요리를 먹는 것 같았어요. 확실히 그동안 회사에서 나온 중식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났습니다. 평소 회사에서 중식을 자주 고르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 맛있어서 푸짐한 양을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FUTURE-QA-NPB 배근형, 김동혁, 김호준 사원)
청경채의 익힘 정도가 아주 이븐했습니다! 구성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아주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였어요. 다만, 해물보단 채소의 비율이 훨씬 높아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받으신 분들은 해물도 푸짐했다는데, 아마 초반에는 소스가 잘 섞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만 17개에 당첨됐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SE팀 하늘보리)

지금까지 회사에서 먹었던 중식 중 최고였습니다. 제 팔보채 덮밥에는 오징어, 새우, 채소가 아주 많았는데요. 덕분에 메뉴 조합이 조화로웠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좋아! 맛 만으로도 5점 만점에 5점인데, <흑백요리사>를 시청할 때 응원했던 셰프님께서 직접 배식 해주시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Polyforce스튜디오 성아영 선임)
메뉴 구성이 다채롭고, 양이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지만, 특히 게살스프가 너어무 맛있었어요! 간이 딱 맞는 건 당연하고, 창의적인 맛이기까지 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게살 스프 중 제일이었습니다! 칠리 새우도 너무 맛있었어요! 덮밥은 소스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여경래 셰프님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어요ㅎㅎ 온화한 얼굴로 아주 친절하게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공간문화팀 이서희 사원)
밥이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란 신입사원입니다. 평소에도 매끼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데, 특식은 얼마나 잘 나오는 건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여경래 셰프님이라니! 이야기를 듣고 신나서 주변에 자랑했답니다ㅎㅎ 팔보채덮밥과 게살스프가 정말 맛있었어요!! (KBOLive스튜디오 오가을 사원)
사내 카페 힐링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포토타임도 진행됐다. 식당에서 전하지 못한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다채로운 포즈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사우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여경래 셰프를 만나다🍳
이번 메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딱히 정해진 조합이나 먹는 순서가 따로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밥을 먼저 드신 다음 부찬을 맛 보시고, 마지막에 단맛이 나는 경장육슬을 빵과 함께 드시면 더욱 조화롭고 든든한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挺好啊!

집에서 도전해볼 만한 중식 요리를 추천한다면?
중식하면 탕수육, 깐풍기 같은 기름에 튀긴 요리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중국인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튀김 요리를 하려면 얼마나 번거로운데요! 집에서는 ‘굴소스’를 이용한 볶음 요리를 추천합니다. 뭘 어떻게 넣어서 볶아야 하냐고요? 그건 이제 유튜브를 켜서 ‘여가네’를 검색해보시면…😊
어떤 재료가 들어가든, 밥하고 곁들이면 덮밥, 면을 넣으면 볶음면이 됩니다. 쉽죠?
<흑백요리사>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래도 지명도는 꽤 있었지만(웃음), 최근에는 훨씬 더 바빠졌어요. 특히 전에는 해외 활동이 잦았는데, <흑백요리사> 이후로는 국내 행사가 많아져서 비행기를 잘 못 타고 있습니다. 아마 <흑백요리사> 관련 행사가 줄어들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나갈 스케줄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고 계신 컴투스 게임이 있을까요?
그럼요. 야구게임들이 유명한 걸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중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를 아주 좋아했거든요. 매일 챙겨볼 정도로 즐겼는데, 나이가 들면서 관심이 조금씩 사그라들더라고요.
컴투스 사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요리와 게임 개발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전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런 창의적인 에너지는 어디서 오냐! 든든한 배가 아닐까요?😊 오늘의 점심이 컴투스 사우분들에게 든든한 행복이 되어 아이디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었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아이디어 공모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인만큼, 또 다른 특식 메뉴도 무척 쟁쟁했다. 무려, 전복이 통으로 들어간 삼계탕! 여경래 셰프의 특식 메뉴만큼은 아니지만, 한식 코너 앞에도 의외의 줄이 이어졌다. 삼계탕을 고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흑백요리사>를 무척 재밌게 봤고, 여경래 셰프님을 응원했지만…어제 음주를 해서 해장할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흑백개발자)
날이 추워서 뜨뜻한 걸 먹고 싶었습니다. 전복도 나온다고 해서 고민 없이 Pick! 죽도 맛있고, 젓갈도 탱탱하고, 삼색전까지 모든 음식이 좋았습니다. 디저트로 달달하고 시원한 홍시까지 곁들이는 센스! 최고였습니다~ 이미 5점 주고 왔어요! (CS지원팀 이재)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준비되어 있는 이벤트존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돋울 경품 뽑기 이벤트가 함께했다. 많은 사우들이 참여하여 선물을 받고 따뜻하게 연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컴투스 그룹 사내 식당 Cooking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즐거운 이벤트와 특식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많.관.부!


주머니에 천 원짜리 몇 장을 챙겨 집을 나서고, 만화방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만화책을 넘기던 추억,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런 만화방을 손안에서 즐길 수 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웹툰’(webtoon)을 보는 것! 이름 그대로 웹에서 즐길 수 있는 만화로, 버스에서도 침대에서도 심지어 걸어가면서도 즐길 수 있다. 나만의 ‘놀숲’을 만들 수 있는 ‘웹툰’ 취미를 가진 사우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닉네임으로 정한 최애 웹툰을 소개해 주세요!

김독자: 안녕하세요. 네이버 웹툰 ‘전독시’(전지적 독자시점)을 최애 웹툰으로 뽑은 ‘김독자’입니다. 이 웹툰은 웹소설이 원작인데요. 웹툰을 보다가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웹소설로 약 550화 분량을 두 번 정주행한 찐 팬입니다😍 전독시는 99화 이후로 조회수가 1을 넘어간 적이 없는 지지리도 인기 없던 소설이 현실이 되어버린 설정이에요. 소설 속 주인공을 도와(?) 세계의 결말을 보려고 하는 독자의 스토리가 펼쳐진답니다. 절대 주인공이 될 수 없는 ‘독자’의 애잔한 구원 서사가 있는 매력적인 웹툰이에요!
백은영: 네이버 완결 웹툰인 ‘집이 없어’의 주인공 ‘백은영’입니다!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학생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한 집에서 보호자가 없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싸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과정이 마음 한 켠을 짠하게 해요. 스토리가 매우 현실적이고, 보다보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웹툰입니다.


청명: 요즘 가장 잘나가는 네이버 웹툰 ‘화산귀환’의 주인공 ‘청명’입니다. 청명이라는 이름은 잘 몰라도 화산귀환은 많은 분들께서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아주 강했던 검수가 환생하여, 본인이 속한 문파의 부흥 및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의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고구마🍠 스토리가 나오려고 하면 바로 사이다를 부어주는! 속이 뻥 뚫리는 장점이 있답니다.
문수: ‘신암행어사’의 주인공 ‘문수’로 닉네임을 정해봤습니다. 신암행어사는 만화책으로 먼저 출간된 후 웹툰 제작회사의 손에서 네이버 웹툰으로 다시 탄생한 작품입니다. 문수가 혼돈으로 가득찬 세상을 구하고자 모험하는 스토리인데요. 보통의 주인공들이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가 많은데, 문수는 츤데레에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캐릭터라서 매력적이랍니다.


호랭총각: 안녕하세요! ‘호랭총각’이라고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호랭총각은 ‘마음의 소리’, ‘히어로메이커’와 더불어 국내 최장기 네이버 연재 웹툰이랍니다😎 완결작을 포함해도 호랭총각보다 오래된 웹툰은 없을 거예요. 제가 호랭총각을 좋아하는 이유는 조선시대 엇비슷한 시기 속 평범한 시골마을 배경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현대적인 대사의 엉뚱한 조화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그 포인트를 매우 좋아합니다.
김공자: ‘죽사헌’(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주인공 ‘김공자’를 소개하게되어 기쁘네요. 이 웹툰은 소설 원작인데요. 평소 웹소설은 잘 보지 않는데, 이 웹툰은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웹소설까지 들추게 만들더라고요. 세상에 갑자기 탑이 생기고 탑을 오르는 헌터들에 대한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인데요! 우리 김공자는요😏 죽으면 하루 전 시간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얻은 후, 모두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난이도의 층을 모두 클리어 하는 멋진 주인공입니다. 잘생긴 킹 갓 엠페러 제너럴한✨ 친구에요.


오로지: 네이버 완결 웹툰 ‘오로지 너를 이기고 싶어’의 여주인공 ‘오로지’입니다. 사실 최애 웹툰을 고르기가 매우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이 웹툰은 정주행을 다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원픽으로 골라 봤습니다. 이 웹툰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소소한 로코 장르예요. 무엇이든지 1등을 하고 싶은 남주인공 ‘이기고’와 여주인공 ‘오로지’의 학교생활, 함께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웹툰, 얼마나 좋아하나요?
“이 정도로 좋아합니다“
1등: 오로지(상위 0.62%)
2등: 백은영(상위 2%)
3등: 김독자(상위 4%)
4등: 청명(상위 7%)
5등: 호랭총각(상위 9%)
6등: 김공자(26%)
*네이버웹툰 연말결산 기준*

웹툰을 처음 접하게 된 혹은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김독자: 최근에 새롭게 연재되고 있는 ‘낢이 사는 이야기’라는 일상툰을 꽤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웹툰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챙겨보게 된 것 같아요.
백은영: 어렸을 때부터 웹툰을 접해서 잘 기억은 안 나네요…🤣 정신 차려보니 일상을 언제나 웹툰과 함께하고 있었어요! 만화책방을 자주 다녔는데, 휴대폰이라는 신문물이 생기며 모바일 웹툰으로 넘어가게 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론의 무적함대’부터 시작해 ‘호랭총각’ 등 1세대 웹툰부터 챙겨봤어요.
청명: 네이버 웹툰 중 ‘놓지마 정신줄’을 처음 봤는데 시간도 잘 흐르고 가볍게 보기 좋았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로 ‘마음의 소리’,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노블레스’, ‘신의탑’ 등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꾸준히 챙겨보게 됐습니다.
문수: 10년도 더 지난 얘기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만화방에서 300원 내며 자주 즐겼는데요. 네이버가 메인 포탈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웹툰도 접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본 웹툰은 ‘신의 탑’이었던 것 같아요.
호랭총각: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마음의 소리’라는 웹툰을 보여줘서 처음 접하게 됐어요. 학업과 군대 이슈로 20대 초중반이 되었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챙겨보게 됐고요. 처음 웹툰을 접할 당시, 친구들이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 웹툰 이야기를 많이들 해서 저도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됐답니다.
김공자: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중학교 때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웹툰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 만화랑 애니를 좋아했는데 비슷한 재질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웹툰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즐긴 건 군대에서인데요. 사지방(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웹툰을 발견하고 ‘아 맞다, 웹툰이 있었지’하며 챙겨보게 됐어요.
오로지: ‘마음의소리’가 첫 번째인 것 같아요. 군대 제대 후 웹툰은 잘 보지 않고 웹소설을 많이 즐겼는데, 즐겨 읽던 웹소설들이 완결이 나면 2년 내에 웹툰으로 만들어지더라고요! 웹툰화된 작품들을 챙겨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웹툰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한 달에 굽는 쿠키, 대여권 등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 1쿠키=100~120원, 1대여권=약 360원

오로지: 자세히 얼마를 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쿠키가 100개 미만이 되면 1000개 자동충전 되도록 설정 해뒀는데 1~2개월에 10만원 정도 쓰는것같습니다.
백은영: 작년에 구운 쿠키 내역을 확인해보니, 거의 500만원이었습니다…! 사용 내역을 확인한 이후로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요. 평균 한 달에 쿠키와 대여권 등을 합쳐서 15만원 정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웹툰을 다시 정주행하기 때문에 대여가 아닌 소장구매 하는 편이라서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요.



김공자: 보통 쿠키 100개 정도 충전하는데, 중간에 재미있는 신작이나 완결작을 발견하면 제한을 안 두고 써버려요. 그래서 얼마를 쓰는지 정확하지 않네요. 그래도 5만원 안쪽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소장보다는 대여로 즐기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다시 정주행 하고 싶을 때 재결제를 해서 두 번 결제한 금액도 꽤 되는 것 같아요😓
김독자: 쿠키 100개 충전 해놓으면 한 달~한 달반 정도 쓰는 것 같아요!

호랭총각: 웹툰을 유료로 보진 않고, 웹소설만 쿠키 100개 정도씩 일괄 구매해서 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쓴 비용을 생각하면 50만원 내로 쓴 것 같아요. 웹툰은 다음 화를 보면 또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고, 결국 유료 회차를 다 보면 기다림의 연속에 다시 갇히게 되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결제하지 않고 기다려서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청명: 저는 네이버 멤버십으로 들어오는 쿠키만 사용하고, 그 이상 충전을 하진 않습니다. 이전에는 쿠키를 많이 구웠는데, 쓰다보니 점점 고정 지출이 늘어나더라고요. 다음 화를 기다리는 걸 베이스로 즐기는 편이고, ‘이다음은 무조건 봐야 한다!’ 싶은 회차만 아껴둔 쿠키를 굽는 편입니다.
문수: 무료로 주는 캐시나 대여권 아니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매번 쿠키를 구우면 꽤 비용이 들 텐데, 혹시 좀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는 팁이 있나요?

김독자: 모바일에서 구매하지 않고 웹으로 구매합니다. 1쿠키당 20원 저렴해요! 또 회사에서 생일 선물이나 컴투스온 기자 활동으로 네이버페이를 받으면 그걸로 왕창 구워놓습니다. 하하핫
백은영: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쿠키 무료 지급도 이용하고, 자동 결제를 신청해서 보너스로 조금씩 더 챙겨 받고 있어요.
청명: 저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사용 중인데, 한 달에 40개 정도 들어오는 것 같아요!
김공자: 저렴하게 보는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복지카드로 정기 구독과 멤버십을 모두 즐기고 있답니다. 제 돈 들이지 않고 쿠키를 플렉스하는 기분이랍니다😎
오로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해 둔 상태로 자동충전을 이용해요. 자동결제를 걸어두니 그냥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쿠키 150~200개 정도가 더 들어와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볼 때, 어떤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플랫폼별 특징이 따로 있나요?

백은영: 네이버 웹툰 하나만 이용했었는데요. 네이버 플랫폼은 로맨스 판타지 비중이,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은 현대 판타지 비중이 늘어나며 거의 비등한 비율로 읽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봄툰이나 레진코믹스 같은 플랫폼도 재미있는 작품이 있다면 이용하는 편입니다.
김공자: 네이버, 다음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을 이용하고, 가끔 봄툰도 씁니다. 네이버는 좀 대중적인 웹툰이 많은 것 같고 다음, 카카오는 소설 원작 웹툰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그 외 봄툰이나 레진코믹스같은 플랫폼은 좀 더 마이너한 장르 웹툰이 많은 느낌입니다.
청명: 네이버 카카오 웹툰이요. 네이버 플랫폼의 경우, 베스트 도전에서 엄선된 작품이 정식 연재 됐었는데요. 최근 양산형 웹툰이 많아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네요😢
문수: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 웹툰을 이용합니다. 카카오나 다음 플랫폼은 뭔가 마이너한 느낌의 그림체의 웹툰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치만 최근에는 네이버도 카카오페이지랑 비슷한 작품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호랭총각: 저는 네이버 웹툰을 주로 이용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은 모션이 움직이며 독자들을 유혹하는데, 저는 그게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네이버 웹툰이 UI도 사용하기 편하고, 접근성도 좋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입덕할 수 있게 매력 포인트를 어필해 주세요!
김독자: 장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입덕 포인트를 알려준다고 하면 ‘로판(로맨스 판타지)’을 뽑고싶어요. 로판이 주로 중세 유럽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다 보니 계급이 있는데요. 각 등장인물의 계급에 의한 말투나, 행동의 제약(?) 등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드레스와 장신구, 예법, 문화 등의 새로운 문화와 그림체를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하게 다가와요. 물론 실제 유럽 중세시대와 로판의 내용은 많이 다르겠지만요. 다소 유치할 수도 있지만 로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은영: 카카오페이지 웹툰 중 ‘바바리안 퀘스트’라는 정통 판타지 장르 웹툰이 있는데 정말 추천입니다. 야만인이 문명 세계에 침투해서 적응하는 내용인데요. 소재가 참신하고 정말 재밌어요. 현대 판타지 장르인 카카오페이지 웹툰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도 추천입니다!
청명: 저는 판타지 액션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끔 로맨스도 보는 편이지만 공포는 절대 보지 않는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장르 N사 ‘별은 품은 소드마스터’를 추천하고 싶어요. 스토리도 작화도 너무 좋은 웹툰입니다.
김공자: 판타지를 제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엉뚱한 상상을 많이하는데요. 그런 상상력을 채워줄 수 있고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를 간접적이라도 체험할 수 있어서 판타지 장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로지: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로맨스와 개그가 합쳐진 로코물 제일 좋아합니다. 현대 판타지물 전부 재밌게 보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 재밌게 본 웹툰 추천해 주세요.
김독자: 네이버 웹툰 ‘용한 소녀’를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귀엽고 스토리가 약간 코믹 요소라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백은영: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는 완결 웹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ㅠㅠ! 현대 로맨스 스릴러인데 작가님이 표현을 정말 잘하시고 스토리가 쫄깃해서 읽는 맛이 있어요!
청명: 카카오웹툰 플랫폼에 ‘권왕전생’이라는 전생물 웹툰이 있는데요. 양산형 스토리라고 느낄 수 있지만 그림체와 스토리가 제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문수: 네이버웹툰의 ‘캐슬’, ‘초인의시대’가 개연성이나 스토리가 탄탄하고 액션이 화려해서 추천합니다.
호랭총각: 네이버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추천합니다!! 작가분이 아주 지니어스하신 것 같아요. 오컬트 장르인데, 동서양의 공포를 오컬트로 아주 재미나고 무섭게 잘 표현한 웹툰입니다. 단순히 무섭기보다는 엄청 그럴듯하고 스토리가 탄탄해요. 공포물 좋아하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김공자: 카카오 웹툰 중에 ‘근육 조선’을 봤는데, ‘헬스+조선’이라는 신박한 주제로 조선시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에요. 가볍게 보기 괜찮더라고요.
오로지: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어쩌다보니 천생연분’ 웹툰이 긴 휴재에서 돌아왔습니다! 작가님의 개그 포인트도 맘에 들고 너무 재밌는 웹툰이라 추천입니다.
웹툰을 보면서 공감하거나 울컥했던 순간이 있나요? 어떤 장면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김독자: 다음, 카카오 웹툰 중 ‘경성야상곡’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울컥한 경험이 있어요.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 시기인데요. 쌍둥이 자매가 어렸을 때 헤어져 한 명은 가난한 한국인 밑에서, 한 명은 친일파 밑에서 키워지다 둘이 사정으로 인해 바꿔 살아가게 됩니다. 그 시절의 대한민국이 겪었던 마음 아픈 일들이 특정 캐릭터의 서사와 함께 그려져서 더욱 울컥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문수: ‘용사가 돌아왔다’라는 웹툰인데요. 주인공이 회귀 능력자인데 죽으면 특정 포인트로 돌아가 같은 삶을 반복해야 합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해서 삶을 살아도 다시 특정 포인트로 회귀하게 되니, 반복된 회귀에 결국 미쳐버려 자신이 죽기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스토리의 웹툰이에요. 웹툰을 읽으며 ‘나였어도 저러지 않을까’하며 많은 생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청명: 저도 ‘용사가 돌아왔다’ 웹툰을 꼽고 싶어요. ‘세월의 용사’라는 용사가 자신의 수명을 대가로 힘을 얻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스토리를 너무 잘 표현하여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은 매화 단편으로 끝나는 내용이지만 각기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답니다.
호랭총각: 저는 이윤창 작가님의 ‘좀비딸’을 보고 울컥했습니다. 갑자기 좀비 사태가 벌어진 대한민국! 좀비가 된 것이 발각되면 모두 사살 당하는 사회에 딸이 좀비에게 물려 감염이 되어버립니다. 아빠는 딸을 지키기 위해 그 사실을 감추고 시골로 내려가 몰래 딸을 키우다가 군인들한테 결국 발각이 되는데요. 군인들이 딸을 죽이려는 순간! 아빠가 총알을 대신 맞게 됩니다. 그 충격으로 좀비가 되었음에도 아빠를 잃어서 슬퍼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울컥했답니다. 저도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부성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어요.

김공자: 최근에 완결난 다음+카카오에 ‘더 그레이트’라는 웹툰이 있어요. 8090년대를 살아가는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아무리 힘들어도 꿋꿋이 버티고 힘을 내면서 살아가는 내용이 감동적이었어요. 읽으면서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오로지: 가장 최근엔 ‘이제 와 후회해 봤자’라는 네이버 웹툰에서 여자 주인공이 결국 죽음을 택하는 부분이 울컥하더라고요. 힘든 상황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이 참 마음 아팠습니다.
웹툰 속 캐릭터가 현실에 있다면 친구가 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독자: 저는 ‘집이 없어’의 ‘박주완’이라는 캐릭터랑 친구가 되고 싶어요. 작품 내에서 고해준과 백은영이 맨날 싸우는데, 그 사이에서 중재 역할도 잘하고 긍정적인 캐릭터입니다. 친해지면 너무 든든한 제 편이 되어줄 것 같아요.
백은영: 제가 최애 캐릭터로 뽑은 ‘집이 없어’의 ‘백은영’이랑 꼭 친구가 되어보고 싶어요. 은영이와 해준이가 지내는 것을 보면 정말 즐거워 보였거든요. 웹툰에서는 천방지축에 양아치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사실 마음도 여리고 착한 마음 짠한 캐릭터입니다.
청명: 제가 워낙 판타지나 무협 위주로 보다보니, 친구가 될 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이상하거나 무서운 캐릭터들이 많아요!!ㅎㅎ

문수: 웹툰의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것 같아요. 굳이 뽑자면 ‘이두나’라는 네이버 웹툰의 주인공 이두나…? 작품 속에서 연예인이니, 친해지면 연예인들 잔뜩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호랭총각: 저도 다 죽이려고 하는 캐릭터밖에 떠오르지 않네요ㅎㅎ 그리고 웹툰은 웹툰일 뿐이니 실제 친구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MBTI T성향의 호랭총각님)
김공자: 제 최애 캐릭터 김공자와 친해지고 싶어요! 성격이 이상적이고 바른데 능력도 너무 좋아요. 무려 하루 전으로 돌아가는 능력! 친구가 되면 제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하루 전으로 돌아가 구해주지 않을까요?!
오로지: 저도 과몰입은 잘 하지 않고… 웹툰은 웹툰으로 보는 스타일이라 생각 나는 캐릭터가 없네요!

단행본이나 굿즈 구매 혹은 웹툰 소장 등도 하시나요?
김독자: 여러 번 정주행하는 웹툰들은 소장하고, 단행본은 재밌게 읽었던 걸로 조금씩 사고 있습니다. 저의 소박한(?) 꿈이 있는데, 집에 저만의 미니 만화방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백은영: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잊고 싶지 않은, 다시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웹툰은 꼭 저장해두는 편이에요! 감명 정도에 따라 단행본 구매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굿즈는 키링이나 볼펜 같은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들 위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청명: 저는 좋아하는 웹툰은 대여가 아닌 소장을 합니다. 단행본은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구매는 못 하고 있어요. 청명 엽서를 팔아서 취향인 굿즈 몇 개 구매한 적 있어요!
문수: 단행본을 너무 구매하고 싶지만… 짐이 늘어나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해 참고 있습니다.
호랭총각: 저희 집은 과거부터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서 소장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티니핑 굿즈는 많습니다😎)
김공자: 구매한 굿즈나 소장본은 없지만 같은 웹툰을 2-3번 정도 대여권으로 정독하곤 합니다. 이것도 덕후력으로 쳐주나요?ㅎㅎ ‘더 그레이트’ ‘헤븐투헬’ ‘낮에 뜨는 달’ 등은 돈내고 여러 번 정주행 했고, 많은 웹툰의 명장면은 캡쳐 해둡니다.
오로지: 웹툰은 소장보다 한번 쓱 대여로 읽고 넘기는 편이라 소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굿즈는 아니지만 이모티콘 정도 구매하는 것 같아요.
최근 웹툰이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웹툰을 소재로 한 다른 콘텐츠도 즐기시나요?
김독자: 저는 웹툰만 봅니다! 제가 상상하며 읽었던 부분(목소리나 성격)이 너무 다르게 보여서 웹툰이 아닌 웹툰을 따라한 창작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ㅠㅠ
청명: 저는 웹툰이 다른 컨텐츠에 있으면 잘 안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소설원작인 웹툰은 웹툰을 보다가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소설을 읽은 적은 있어요.
문수: 정말 재밌게 본 웹툰이라면 실사화되었을 때 한 번씩은 꼭 보려고 합니다만, 역시 명작은 명작으로 남겨두는 것이…😏
오로지: 웹툰만 보고 다른 건 보지 않습니다.
백은영: 드라마도 보고, 콜라보 게임도 즐기고, 노래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를 봤어요. 소설을 웹툰화하며 각색되는 부분들이 있듯이, 웹툰을 다른 콘텐츠로 만들며 각색되는 부분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호랭총각: 스위트홈 아시죠?! 스위트홈이 원래 웹툰이 원작이었는데 드라마로 나와서 재미있게 봤어요. 생각보다 표현을 잘한 것 같더라고요. 또 강풀 작가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많이 나왔잖아요. 이웃사람, 아파트 등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김공자: 진짜 재밌게 본 웹툰이라면 관련 컨텐츠가 나오면 보거나 관심을 갖긴 해요. 하지만 먼저 찾아보지는 않고, 주변에서 재밌다고 얘기가 나오면 찾아보는 편입니다.
컴투스 그룹 게임과 콜라보하면 좋을 만한 웹툰을 추천해 주세요!

김독자: ‘별이삼샵’이라는 웹툰이 있는데, 극중 주인공들이 90년생이라 웹툰 내에서 피쳐폰으로 미니게임천국을 플레이하는 장면이 나와요. 각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녹여 미니게임천국 캐릭터로 만들어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캐릭터 중 ‘오인호’라는 캐릭터는 실제로 웹툰 속에서 미니게임천국 넘어넘어에서 기록을 세웠는데, 해당 게임에서 ‘오인호’의 능력치를 높게 설정하는 식으로요. 또 웹툰에서 ‘설민수’라는 엄청나게 센 캐릭터가 있는데, 날려날려에서 여러 명을 밀어버릴 수 있는 펀치를 스킬로 둔다거나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백은영: ‘서머너즈 워’와 웹툰 ‘내가 키운 S급들’ 콜라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몬스터(크리처)라는 키워드가 겹쳐서 콜라보하기 좀 쉽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있고요. 아이모와 ‘룬의 아이들’도 어울릴 것 같아요. 웹툰 캐릭터, 세계관이 게임 컨셉과 잘 어울리게 콜라보할수록 해당 웹툰 시청자가 게임 유저로 유입되는 케이스가 높아질 것 같으니, 크로스되는 세계관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두고요.
청명: 요즘 뜨고 있는 ‘화산귀환’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산귀환의 캐릭터를 귀엽게 출시한 이후, 캐릭터에 스킬을 덧붙이면 좋을 것 같아요. 화산귀환의 캐릭터+스킬에 시너지 효과 추가까지요. 캐릭터는 누가 봐도 화산귀환의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수: ‘용사가 돌아왔다’라는 웹툰을 ‘소울 스트라이크’와 콜라보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와 스킬들을 ‘소울 스트라이크’만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아다.
호랭총각: ‘미니게임 천국’에 ‘호랭총각’ 캐릭터들이 나오면 재밌지 않을까요? 게임에 웹툰 캐릭터와 웹툰 속 캐릭터들의 중요 행동 등을 게임 내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연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공자: 저희 회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캐주얼 이미지의 그림체 웹툰과 협업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아요. 그래픽, 연출에 힘을 많이 안 줘도 되는 ‘마루는 강쥐’ 아니면 이전에 ‘데이7’ 게임처럼 스토리로 로맨스 판타지를 낸다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작의 느낌을 어떻게 잘 살리느냐인 것 같아요.
오로지: 판타지 세계관이 인기가 있을 것 같아서 ‘전독시’와 ‘스타시드’ 콜라보는 어떨까 싶어요! ‘서머너즈 워’와 ‘역대급 영지 설계사’ 웹툰도 어울릴 것 같네요! 원작의 그림체, 성격 등을 가져와서 인게임에 녹이고 이를 뒷바쳐줄 미니게임 등이 같이 출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웹툰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기획할 수 있다면? 덕후력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뽐내주세요!
김독자: ‘마루는 강쥐’의 캐릭터들이 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관련 내용으로 게임이 나오면 재밌게 할 것 같아요.
백은영: 카카오페이지의 ‘픽 미 업!’을 보며 이 웹툰 게임화되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해봤어요 ㅎㅎㅎㅎ 수집형 RPG 게임을 배경으로 해서 게임화하기에 어려울 것 같지 않고, 아이템을 제작할 때 유저가 미니게임 난이도를 골라 아이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여성 유저를 타겟층으로 한다면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같은 아이돌물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반응이 좋았어서요!
청명: ‘모아모아 웹툰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IP 만을 넣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IP를 혼합하여, 하나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이전부터 ‘얘랑 얘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가 궁금했는데, 이를 게임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문수: ‘초인의 시대’ 웹툰을 활용해 방치형 영웅 수집 게임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랭총각: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를 RPG화 해서 만드는 건 어떨까요? 웹툰과 비슷한 풍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미궁’ 위주의 던전 깨기와 ‘미궁’ 외의 도시에서의 퀘스트를 통한 성장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공자: 스토리 게임인데 평소 장면들은 요즘 웹툰 홍보 영상처럼 무빙과 더빙이 되어있고, 각각 키 장면은 드라마틱한 연출로 포인트를 넣어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로판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로지: ‘신의탑’같이 무한한 탑을 올라가는 느낌의 방치형 게임은 어떨까 합니다! 그 안에 콜라보 캐릭터의 특색을 살려서 2~3가지의 스킬 구성 팀 조합 등을 살릴 수 있게 구성하면 좋지 않을까요?

웹툰 보기는 나의 일상😎 매일 최신화 챙겨보기 vs 참았다가 한 번에 ‘무료’ 정주행!
한 번에 ‘무료’ 정주행!(4명)
김독자: 보통 매일 챙겨보는데, 요즘은 2~3주씩 미뤄서 한 번에 보고 있습니다.
백은영: 반반…? ㅋㅋㅋ 스토리를 끊임없이 쭉 읽는 걸 좋아해서 이번 주는 어떤 웹툰, 다음 주는 어떤 웹툰 식으로 3~4회 분량을 쟁여놓고 한 번에 보는 것 같아요.
호랭총각: 저는 끊기면 너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쿠키를 긁게 될까봐 몰아서 봐요. 5~10화 정도 한번에 봅니다 🙂
김공자: 한 번에 몰아본다!!
매일 최신화를 챙겨보는 편(3명)
청명: 무조건 매일 챙겨보는 편입니다.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어요
문수: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이 안 좋아져서🥲 매일 최신화를 챙겨봐야 전 스토리가 대강이나마 기억이 납니다…
오로지: 매일 최신화를 챙겨봅니다. 늦어도 3일 안에는 보는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 돼😍 두근두근 기다리는 편 vs ‘돈내고’ 플렉스로 미리 보는 시간여행자⏰!
‘돈내고’ 플렉스로 미리 보는 시간여행자(5명)
김독자: 저는 쿠키 굽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요. 미뤄둔 웹툰들도 보다보면 유료로 막히는데 그때마다 결제합니다~!
백은영: 기다림 따위 모른다… 일단 땡기면 한 번에 다 봐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덕분에 매달 이용권 비용이 적진 않아요😂
청명: 두근두근 다음 화를 기다리다가 항상 쿠키를 사용합니다. 결국에는 쿠키 이후의 화까지 궁금해져서 슬프지만요😂
김공자: 돈 내고 플렉스입니다! 재밌는 웹툰 보여줘서 고맙다고 작가님한테 기부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돈을 쓰고 있죠. 웹툰 나오면 정주행하는 데 그냥 다 써버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돈 내고 ‘바바리안 퀘스트’ 웹툰을 봤는데 멈출 수가 없어서 열심히 플렉스 중입니다.

오로지: 웹툰을 보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면 바로 쿠키를 굽습니다. 매달 굽는 쿠키가 적지 않아요 ㅠㅠ
두근두근 다음 화를 기다리는 편(2명)
문수: 생각보다 인내심이 좋아서 1주일 정도는 거뜬합니다.
호랭총각: 기다렸다가 보는 편입니다. 이따금씩 너무 궁금하면 쿠키를 굽기도 하지만, 어차피 쿠키로 봐도 완결이 나지 않는 이상은 다음 내용이 또 궁금해지더라고요. 또 막상 쿠키를 긁었는데 재미없어서 실망한 적도 있고요.
생각 없이 즐기는 힐링(코믹)웹툰 vs 도파민 뿜뿜 고자극 스토리 웹툰
도파민 뿜뿜 고자극 스토리 웹툰(5명)
김독자: 기분에 따라 다른데요. 우울한 날에는 주로 힐링 웹툰을, 평상시에는 스토리 웹툰을 주로 봅니다. 비율로 따지면 스토리 웹툰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청명: 저는 도파민 뿜뿜 스토리 웹툰이요!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가 있는 웹툰을 좋아합니다.
문수: 무료한 일상에는 도파민과 고자극이 필요합니다.
호랭총각: 저는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도파민 뿜뿜 고자극 스토리 웹툰을 선호합니다. 흥미진진하고 삶의 활력이 되는것 같아요.
김공자: 도파민이 뿜뿜하는 고자극 스토리 웹툰 좋아합니다. 현실이 도파민에 절여진 삶을 살다보니 이야기는 더 자극적인 걸 원하는 느낌이에요. 너무 평화롭기만 해도 재미없지 않나요? 다이내믹해야 재밌죠! 😎 자극적 이야기인 힐링/코믹 웹툰도 있어서 그런 웹툰은 보는 편입니다. ‘대학일기’나 ‘육아일기’ 추천해요!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힐링(코믹)웹툰(1명)
오로지: 힐링 웹툰을 선호합니다. 고자극 스토리 웹툰은…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둘 다 좋아요!(1명)
백은영: 웹툰을 언제 보는지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출퇴근 길에 가볍게 볼 때는 힐링/코믹 일상 웹툰을 위주로 보고, 쉬는 날에는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도파민 뿜뿜 웹툰을 찾습니다!
판타지, 회귀, 로판 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스토리 vs 학원물, 로맨스, 일상툰 등 실현 가능한 스토리
현실에서 불가능한 웹툰이 더 재밌다!(6명)
김독자: 저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웹툰을 더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상상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웹툰화 됐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보는 것 같아요.
청명: 저는 완전 판타지 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문수: 학원, 로맨스물들은 현실에서 벌어질 법한 일인데, 제게는 일어나지 않는 게 너무 아이러니해서요. 그래서 아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판타지물이 좋아요.
김공자: 판타지! 현실에서도 불가능한 일을 즐기는 MBTI N으로서, 상상하기 힘든 판타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군상이 너무 재밌습니다. 현실적인 스토리의 웹툰도 가끔 보는데 판타지를 더 즐겨보는 것 같네요.
오로지: 둘 다 너무 재밌게 보는데요, 굳이 하나 정하자면 현실에서 불가능한 웹툰이요!
백은영: 이건 어느 한쪽만 고르기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럼에도 굳이 정하자면 판타지! 회귀, 빙의, 로판보다는 고전, 현대 판타지 쪽을 조금 더 좋아하지만요 ㅎㅎㅎ
둘 다 좋아요!(1명)
호랭총각: 로맨스 빼고는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스토리만 좋으면 뭐든 좋습니다 ㅎ
내용이 탄탄해야 볼 맛이 난다! 스토리가 핵심vs 눈이 즐거워야 더 재밌지~ 화려하고 멋진 작화
스토리가 핵심인 웹툰(6명)
김독자: 저는 작화가 조금 부족해도 스토리가 탄탄하면 보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리 그림체가 예뻐도 ‘그래서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 거지?’ 싶은 웹툰은 잘 안보게 돼요.
백은영: 화려하고 멋진 그림체보다 스토리가 핵심인 걸 더 좋아해요. 이편이 장시간 연속으로 읽었을 때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 하고 작가님께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확 티가 나는 느낌이라서요!
청명: 저는 스토리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에 그림작가가 바뀐 웹툰이 있었는데, 해당 웹툰은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스토리 작가가 바뀐 웹툰은 정말 못 보겠더라고요. 스토리 작가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문수: 아무리 화려한 그림체여도 양산형 스토리라면 손이 가지 않아요. 그래서 스토리 탄탄한 웹툰이 좋습니다
호랭총각: 둘다 중요하긴 한데, 저는 스토리가 핵심인 웹툰을 좀 더 선호합니다. 그림체가 아무리 좋더라도 스토리가 별로면 흥미를 잃는 것 같아요.
김공자: 스토리죠! 시작은 눈이 즐거워야 볼 수 있지만 결국엔 스토리로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스토리가 좋지 못하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크죠. 그림체가 별로여도 내용이 좋으면 끝까지 보더라고요. 예시로 ‘트레이스’나 ‘꿈의 기업’ 같은 웹툰이요.
화려하고 멋진 작화가 중심인 웹툰(1명)
오로지: 고르기 어렵긴 한데 그림체로 고르겠습니다. 스토리가 괜찮더라도 그림체 부분이 맘에 안 들면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작화가 엉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웹툰 작가님들 손목 건강 챙기면서 많이 그려주세요(?)🥺
짧은 웹툰이 더 맵다(?) 짧고 강렬한 단편 vs 탄탄한 서사와 떡밥을 회수하며 길게 이어지는 장편

길게 이어지는 장편 웹툰 선호(3명)
김독자: 저는 무조건 긴 웹툰!! 사랑합니다.
청명: 요즘 재밌는 웹툰은 길면서도 강렬한 웹툰이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장편 웹툰을 선호합니다.
김공자: 장편을 선호합니다. 짧으면 아쉬워요. 주인공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데 그 뒤는 상상으로 해야하니까요.
짧고 강렬한 단편 웹툰 선호(4명)
문수: 도파민에 절여진 저는 점점 짧고 강한 웹툰을 원하고 있습니다…
호랭총각: 너무 장편은 좀 피곤하긴 한데… 단편은 뭔가 또 아쉽고…. 중간 지점의 웹툰은 없는 걸까요?🥲 한 10년 정도 연재하는 웹툰 말고, 늘어지지 않고 박수칠 때 떠나는 웹툰을 좋아합니다. 굳이 따지면 단편에 한 표!
백은영: 탄탄한 서사와 떡밥을 회수하며 길게 이어지는 장편 웹툰을 선호했는데요. 최근에는 짧고 강렬한 단편 웹툰 쪽으로 마음이 살짝 더 기울어져 있어요. 짧은 시간에 화끈한 도파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오로지: 한 번에 몰아보는 걸 좋아하지 않다보니 단편 쪽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2024년, 컴투스인의 연말을 뜨겁게 달군 이벤트가 있었으니, 바로 컴투스 A+IDEA 공모전, 일명 ‘2024 아공’!🔥
사내 알림톡, 실물 포스터, 아공 서포터즈, 컴투스온 기사 등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사우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창의성을 촉진한 사우들을 보니 ‘역씌, 컴투스의 미래는 밝군!’이라는 생각이 마구 생겨났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함께, 연말까지 고생한 사우들을 위해 다양한 게임 대회와 다양한 상품까지! 오늘은 이 열기와 감동이 가득했던 2024 컴투스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과 열정 넘치는 팀 대항 게임 대회 현장까지 함께 나눠보려 한다. 재미와 감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2024 아공, 과연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24 컴투스 A+IDEA 공모전은요?

📢2024 컴투스 아이디어 공모전의 메인 주제: ‘스몰 프로젝트‘ (AI를 활용한 모객형/소규모 게임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 또는 스팀 플랫폼에서 출시 가능한 인디 게임 아이디어)
💡총 120편의 작품 아이디어 제출되었고✔️8편의 결선 진출작이 최종 선정되었다.
🔔아공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했어요!



이번 2024 아공은 더욱 특별했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넘어, 팀 대항 게임 대회 및 투표 이벤트 등을 진행해 사우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달아준 것. ‘게임 기업의 아이디어 공모전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라고 할 정도의 참신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2024 아공에서는 우선 팀 대항 게임 대회를 실시간 생중계해 사우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게임 대회 승리 예측 이벤트까지 진행해 IT 기업다운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멋진 상품은 덤~!) 더불어,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 공모작에 투표할 수 있는 인기투표도 진행돼, 매력적인 자체 IP를 만든 사우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사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내 카페는 응원 열기로 매일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공의 또 다른 재미, 팀대항 게임 대회



이번 아공과 함께 한 달간 진행된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팀대항 게임 대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 7, 미니게임천국 등 총 3개 종목의 팀대항전이 사내 카페에서 64강전부터 열렸다. 특히 아공 결승전 하루 전날, 사내카페에서 게임대회가 열려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결승전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차 있었다. 역시 게임 회사답게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고, 게임에 대한 진심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각 팀 모두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친 덕분에 관중들도 함께 몰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승패를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참고로, 기자의 부서에서 출전한 ‘XPLA TEAMS’도 리그 오브 레전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사실은 빠르게… 흑흑) 패배하며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PLA TEAMS가 너무 자랑스럽다. 제 마음속에서는 당신들이 영원한 1등…★

🎉미니게임천국 우승: 5-1=0팀🎉
🗣️피카투: 결승 까지 함께 싸워준 우리 팀원들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경기 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와 속상 했는데 캐리 해주셔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 때 마다 응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테무그리: 우승까지 힘써준 팀원들, 매 경기마다 응원 와주신 모든 분들이 있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공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재미있고 행복한 12월을 보낸 것 같아 좋습니다. |
🗣️곰탱이: 우선 2024년 아공전 및 미니게임천국 대회를 개최해주신 홍승준 이사님과 지원해주신 운영진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이 참 많은데요. 대회 우승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박정우 실장님, 대회때마다 내려와서 응원해주신 윤새밝누리 팀장님, 철권의 매력을 알려주신 유일국 파트장님, 귀엽고 깜찍한 응원 문구를 만들어준 권법용 리더님과 문소연 사우님, 우승까지 함께 싸운 최지호B, 손주현 사우님, 매 경기마다 바쁜 업무 중에도 내려와서 응원해주신 서포터즈 분들 모두에게 이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게임천국 개발을 위해 항상 힘쓰고 계신 JUMP스튜디오 개발팀과 방용범 PD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미니게임천국을 애정을 갖고 열심히 플레이하겠습니다. |
🎉철권7 우승: 봉창구팀🎉

🗣️봉창구팀 팀장: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팀을 매 시합마다 응원하러 와준 우리 HEAT 팀 사우 덕분에 힘내서 이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호 차석님과 승구 차석님과 항상 격투 게임을 같이 하던 사이여서 팀워크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격겜 친구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철권 경기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경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 MNK팀🎉
🗣️영가싶: 저희 팀의 우승 비결은 챔프 폭과 망설이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게임을 오랫동안 해온 덕분에 챔프 폭이 넓어져 조합이 좋았고, 한 명이 들어가자고 할 때 망설이지 않고 함께 들어가는 팀워크가 우승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다른 팀원들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점점 더 친해질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팀원들과 어우러지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파무리: 팀원분들이 각자의 포지션과 챔피언에 맞게 훌륭하게 플레이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회 때마다 승패와 상관없이 즐겁게 하자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우불: 아공전 및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개최해 주신 홍승준 이사님과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팀원들과 더욱 돈독해지고 바쁜 업무 중에도 내려와서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FUTURE-QA 팀장님과 팀원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망의 아공 결선 시상식!🏆


결선에 오른 8명의 진출자들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즉석 심사를 받았고, 게임 대회 결승자들 역시 뜨거운 경합 끝에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이어진 모든 노력의 결실은 지하 1층 컴투스푼 사내식당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되었다! 업무로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까지 진행된 센스도 빛났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팀 대항 게임 대회와 결선 프레젠테이션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 시간!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가득했던 그 순간들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2024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 행사


2024년 12월 19일, 드디어 아공이라는 대장정의 마무리가 펼쳐졌다! 🎉 지하 사내 식당에서 행사가 시작되었고, 기자는 옆집 사우분이 사주신 자허블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이번 본 행사는 크게 4가지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사회자분들이 유쾌하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24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 행사🔔 |
1. 컴투스위드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
2. 결선 프레젠테이션 |
3. 공모전 시상식 |
4. 임원 협찬 경품 추천 |
1️⃣ 컴투스위드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컴투스위드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본 행사. 이날 공연에서는 특별히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BGM을 연주해 참가자들과 관중들에게 또똣한 감동을 선사했다.
🔗컴투스 위드 (COM2US WITH) |
컴투스 그룹이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설립한 윈드 오케스트라로, 게임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25명의 단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활동을 선보이며 2024년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민간기업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했다. |
2️⃣결선 프레젠테이션: 8인의 아이디어 배틀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무대의 불이 꺼졌다. 바로 결선 프레젠테이션 시작의 신호!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아이디어를 5분 이내의 짧은 발표로 소개하며 청중과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4 아공 결선 8작을 소개합니다!
작명 | 땅따미로 | 액션땅따먹기 | 블록 RPG 204 | 디오펜스 |
특징 | 실시간 캐주얼 미로 땅따먹기 게임 | 샤머니즘과 토속신앙을 테마로 한 액션 전략 퍼즐 | 블록 퍼즐과 RPG를 결합 최적 루트를 찾아 적을 처치 | 디펜스와 오펜스를 동시에! |
포인트 | AI 기반 랜덤 생성 미로, 도파민 폭발하는 짜릿한 영역 확보 경쟁 | 하이브리드 장르로 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 드래그 앤 슛 플레이로 전략적 재미 극대화 | 티키타카 스타일로 속도감과 전략성 강조 |
작명 | 미니게임파티 | OPEN UP! | 슬리슬라 | 부루마불 디펜스 |
특징 | 미니게임천국 + 파티 콘셉트 | 종스크롤 러닝 액션 | 말랑한 젤리를 모아 터뜨리는 로그라이크 게임 | 타워디펜스 + 수집형 RPG + 부루마블 |
포인트 | 청백전 스타일의 운동회 테마 | 도둑과 경찰, 장애물, 사격 요소의 조화 | 잠꾸러기 마족 공주 의 슬라임 학살 퍼즐 로그라이크 | 안정적인 게임 장르들의 신선한 결합 |
발표에서는 참가자들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스토리텔링, 기획에서 중점을 둔 부분, 그리고 AI를 활용한 게임성 포인트까지 아이디어의 핵심과 매력을 열정적으로 풀어냈다. 하나의 기획자로서 IP를 개발하는 것은 많은 고민과 창의성, 게임에 대한 애정과 주체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3️⃣공모전 결선 심사와 최종 평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은 결선 심사위원단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결정되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의 주요 리더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드디어 2024 A+IDEA 공모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특별 부문상, 인기상, 그리고 장려상은 컴투스 이주환 총괄대표님이 직접 시상하며,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 바쁜 업무 속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공모전에 참가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완성해낸 참가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시상식 중간에는 임원진들이 직접 협찬한 상품을 건 랜덤 선물 뽑기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이는 아공 앱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 이벤트였다. 특히, 송병준 의장님이 준비한 200만 원 상당의 특별 선물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물론, 기자는 뽑히지 못했다… 이건 조작입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발표가 다가왔다!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에 컴투스 남재관 대표이사님이 함께해 주시며 영예의 주인공을 직접 발표하셨다. 현장은 긴장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고, 수상자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024 아공 우수상 🥉 <OPENUP!>
OPENUP!은 도둑을 잡는 종스크롤 러닝 슈팅 게임으로, 탄탄한 게임성과 중독성 있는 플레이로 이재용 사우님이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024 아공 최우수상 🥈 <슬리슬라>
잠꾸러기 공주의 슬라임 학살을 다룬 로그라이크 게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배현우 사우님은 “10년 전 싸이월드 일기장에 적어두었던 아이디어를 이렇게 구현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 아공 대상 🥇<디오펜스>
디오펜스는 디펜스와 오펜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략 게임으로, 독창성과 게임성 모두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재 아이디어에 주저하지 않고, 더 멋진 아이디어로 계속 컴투스에 보답하겠습니다.”
대상을 받은 백승천 사우님은 수상소감으로 자신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를 진심으로 전했다. 너무나 멋졌다.
2024 아공, 그 찬란했던 순간들

이렇게 2024 A+IDEA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빛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새로운 영감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총괄해주신 홍승준 이사님, 그리고 전 과정을 꼼꼼히 서포트해 주신 아공 기획단과 서포터즈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행사를 빛내주신 컴투스 사우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회사 생활 중 이런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라고 느낀다.
아공은 단순히 사우들의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뽐내기 위해 만들어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실제로 아공에서 나온 참신하고 기획력 높은 개발 아이디어들을 내재화해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려는 깊은 뜻이 숨어있다. 열정과 창의력을 모아 만들어낸 좋은 아이디어들이 실제 게임으로 출시돼서, 전 세계 게임팬들이 열광하는 멋진 IP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2024 아이디어 공모전은 끝났지만, 그 열정과 영감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며 컴투스의 새로운 미래를 밝힐 것이라 믿는다. 다음 행사에서도 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이 무대를 가득 채우길 기대하며, 2024 A+IDEA 공모전 기사를 마친다!











인기 콘텐츠 [조회순]
- 소통에 진심인 버추얼 아이돌을 만나볼 시간!
- TA가 대체 뭐예요? 컴투스 TA실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 게임 회사 직원들의 겨울철 데일리룩❄️
- 낮에는 학교, 밤에는 쉐도우타임! 페르소나 시리즈🏫
- 옆 팀은 어디로 워크샵을 다녀왔을까? #1탄
- 프로 갓생러, 대문자 J 임은지 사우
인기 콘텐츠 [오랫동안 읽은순]
- 배우는 건 즐거워! 취미 부자 정다희 사우
- 상무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관리왕 박병건 상무님 인터뷰
- 태어난 김에 떠난다! 찐여행자들의 내돈내산 여행기 [컴친소]
- 옆 팀 동료가 아닌 엄마와 아빠라는 이름으로 마주했다 [컴친소 육아]
- 컴부장은 이렇게 산다[레벨업 인터뷰]
- YOLO보다 투자를 선택했다! [컴친소 재테크]
다른 컴온이가 좋아한 콘텐츠 [여성 인기]
다른 컴온이가 좋아한 콘텐츠 [남성 인기]
2024 퓰리처 수상작
- 아바타 팬이라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하다!
- 동남아시아 최대 카톨릭 국가, 필리핀 마닐라 여행
- 안녕, 한 번쯤은 날 들어 봤겠지? 컴투스 그룹 셀럽 인터뷰🌟
- 8년의 기다림,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 인도 커리의 세계로 인도할 골목 맛집 ‘가네샤’
- 컴투스를 부탁해! 정호영 셰프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 컴투스 그룹 셀럽(?) ‘커버스토리 모델’ 체험기
- 매일이 미라클! 미라클 모닝을 만나다~
- 이깟 공놀이가 뭐라고 [컴친소 야구]
- 직급별 레벨업 인터뷰! 대리·선임은 어떤 사람인가?
- 클래식 JRPG 추억 소환! 백영웅전 출시리뷰
- 수영장에서 빛나는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vs 화웨이밴드
- 직급별 레벨업 인터뷰! 과장·책임은 어떤 사람인가?
- 컴차장은 이렇게 산다 [레벨업 인터뷰]
-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요?! [컴친소 MBTI]
- 체육 교육 전공생과 개발자의 블록체인 부서 입사기
- 컴부장은 이렇게 산다 [레벨업 인터뷰]
- 마음이 쉬어가는 곳, ‘해피민트’ 복지 서비스
- 컴투스 그룹과 함께한 장기근속자들의 이야기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박물관 전시 예매 현황에 따르면, 2030세대가 약 55%, 즉 전체 예매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박물관이 역사 교육의 장을 넘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증표다. 다양한 기획 전시 및 트렌디한 기념품샵 등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힐링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찬 공기가 피부에 와닿는 요즘, 따뜻한 박물관에서 역사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와 발길이 닫는 곳마다 제법 따뜻한 햇살에 기분이 좋았던 어느 날,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촌역 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걷다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이 때까진 평일 오전이라 제법 한산 할 줄 알았다.

박물관 입구에서 전시관까지 걸어가는 데 약 10분 정도 걸린다. 운치 있는 호수가 보이고 알록달록 단풍이 자리한 산책길까지, 사람들과 건물로 붐비는 용산의 한가운데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 어느 곳보다도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휴식의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그런데 웬걸, 전시관 입구에 도착하니 길게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견학 온 학생들,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2030 세대의 젊은 연령층도 많이 보였다. 박물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걸까?
국립중앙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위치: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시간: 월/화/목/금/일 10:00 ~ 18:00 , 수/토 10:00 ~ 21:00
관람료: 무료


국립중앙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다.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일주일 내내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다.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종종 보였다. 박물관은 3층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1층에는 중ㆍ근세관, 선사ㆍ고대관이, 2층에는 서화관과 사유의 방, 기증관, 왕의 서고 등이, 3층에는 조각ㆍ공예관과 세계문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 지난 11월 15일 새롭게 조성된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 ‘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를 가장 먼저 찾았다.
145년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에 무단 반출되었다가 145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중요한 기록물이 있다. 바로 ‘외규장각 의궤’다. 이 책은 조선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외규장각에 있던 것으로, 왕실의 결혼, 장례, 각종 잔치 등 여러 의례가 기록되어 있다. 100여 년이 지난 뒤 프랑스에서 그 존재를 확인하고, 고故 박병선 박사(1923-2011)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인 지난 2011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외규장각 의궤가 뭐예요? |
– 외규장각: 정조(재위 1776-1800)의 명으로 강화도에 설치되어, 조선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봉안하던 장소 – 의궤: 조선 왕실의 중요 행사를 치른 뒤, 관련된 의례기록을 모아 만든 책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外奎章閣)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의 의궤를 뜻한다. |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13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두 차례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일곱 권의 학술총서를 발간하는 등 전시와 연구에 힘썼다. 또한 1층 조선실 한편에 의궤 전시 코너를 만들어 공개해 왔다. 그러나 외규장각 의궤 속 다양한 내용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용공간이 필요하였고, 이번에 상설전시관에 의궤 전용 전시실 ‘왕의 서고書庫, 어진 세상을 꿈꾸다’를 조성했다. 그간 축적된 전시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11월 15일 전시실 앞에서 진행된 공개 행사는 박물관 내외 귀빈들과 언론사 취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YFM의 위원장인 컴투스 송병준 의장도 참여해 기념 축사를 전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를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전용 전시실 ‘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런 의미 있는 활동에 저희 YFM도 힘을 더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왕의 서고’는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조선의 예술과 역사, 정신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21년에 개관한 반가사유상 전시실 ‘사유의 방’과 함께 박물관을 대표하는 전시 공간으로, 우리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컴투스 송병준 의장
YFM은 국립중앙박물관회와 함께 <고려나전경함>, <고려불감>, <나전함> 등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한 해외 유출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후원을 이어왔고,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실인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 ‘사유의 방’ 조성과, 이번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 ‘왕의 서고’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국립중앙박물관회와 YFM
– 국립중앙박물관회 (이하 박물회): 박물관을 돕기 위해 1974년부터 박물관을 사랑하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1981년에 법인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박물관회는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확보와 국외 반출 유산의 국내 환수 및 우리 사회의 기증,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기부 회원 확충과 후원금 모금 행사 등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술상, 국제학술심포지엄, 학술강연회, 학술연구조사 등 사업 후원을 통해 박물관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YFM(Young Friends of The Museum): 국립중앙박물관회의 젊은 경영인들로 구성된 후원 모임으로, YFM의 뜻과 같이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이다. YFM은 우리 선조들의 얼과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로 물려주기 위해 여러 문화 행사와 후원 사업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조직된 이래 1기 윤석민 위원장(태영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지금은 7기 송병준 위원장(컴투스 의장)이 2023년부터 모임을 이끌고 있다.
😎 YFM, 이렇게 많은 활동을 했답니다!
📌 2009년: 박물관 내 ‘청자정(靑瓷亭)’에 7452점의 청자 기와 기증
📌 2012년: 박물관 대표 3개 전시실 개선(신라금관실, 반가사유상실, 불교조각실)
📌 2014년: 고려 나전경함을 일본에서 구입, 국내로 환수하여 기증
📌 2018년: 고려 14세기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을 국내로 환수하여 기증
📌 2022년: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인 ‘사유의 방’ 신설 등 후원 / 조선 16세기 나전함을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구입, 국내로 환수 기증

▲ 좌측부터 청자정, 불교조각실, 고려 나전경함, 고려 14세기 동제불감 및 은제금도금관세음보살좌상

외규장각 의궤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후원 모임인 (사)국립중앙박물관회와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의 지원으로 조성되었다. 앞으로도 의궤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계속 함께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김재홍 관장(우)과 국립중앙박물관회 YFM 위원장 송병준 의장(좌)
“외규장각 의궤실”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왕의 서고’로 만나보는 왕실 이야기


입구에 들어서면 의궤 표지에 새겨진 문양을 세부적으로 구현한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마치 조선의 ‘왕의 서고’에 실제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실제 외규장각 내부와 비슷한 규모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내부에 기둥과 문살을 설치하여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왕의 서고’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전체 전시 공간의 기본 설계는 외규장각의 전통 건축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고급스럽고 격조 높은 전시 공간으로 완성했다. 왕의 서고에 달빛이 스며드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전통 문살 패턴을 더 간결화하고 추상화하였으며, 빛이 비치는 방식으로 연출해 묘한 신비감을 준다.

왕이 보는 어람(御覽)용 의궤의 모습이다. ‘책의(冊衣·책이 입는 옷)’라고 불리는 의궤 표지는 초록색 비단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름다운 무늬로 짠 비단 표지와 황동으로 반짝이는 변철(邊鐵) 장식이 특징이다. 매끄러운 종이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쓴 글씨와 손으로 그려 채색한 부분은 책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외규장각 의궤 297책 중 291책이 왕이 보는 ‘어람御覽’용 의궤고, 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본 의궤도 29책이 있다. 전시실에선 어람용 의궤와 유일본 의궤를 항상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한 번에 8책 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첫 전시에는 병자호란 이후 종묘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의 책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등을 전시했다.
✌️디지털 서고로 만나보는 외규장각 의궤
전시실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의궤 내용을 실제 종이 책을 넘기며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책’이다. 의궤는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기록유산이지만, 한자로 되어있어 접근하기가 어렵다. 또한 진열장에 들어간 의궤는 넘겨볼 수 없기에 관람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이에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여 직접 책을 넘겨보며 의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책’을 만들었다. 한자로 된 원문을 한글과 영문 번역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그림과 영상도 넣어 외국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의궤는 어떨까?

디지털 방식으로 만든 책을 종이 질감 그대로 느끼면서 넘겨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한자로 된 원문을 한글과 영문 번역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그림과 영상도 넣어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콘텐츠는 3종이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의 진면목을 알 수 있도록 알차게 꾸몄다. 특히 디지털 전시 기법을 활용하여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쪼록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보도자료

👌도설 아카이브
전시실을 다 보고 나오면, 커다란 스크린을 볼 수 있다. 외규장각 의궤에 있는 3,800여 개의 도설(그림을 곁들여 설명한 책)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테마를 선택하고 도설 그림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바로 ‘도설 아카이브’이다. ‘도설’은 당시 조선 왕실의 의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외규장각 의궤에 포함된 3,800여 개의 도설을 바탕으로 하여 관람객이 직접 터치하며 볼 수 있는 외규장각 의궤 이미지 터치 스크린으로 제작한 것이다.

가까이서 직접 그림과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다.
몰입의 가치, 박물관이 변화하고 있다. ‘사유의 방’

의궤 전시실 앞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사유의 방’이 있다. 지난 2021년 개관 이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전시 공간이다.
그 흥행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2층으로 갔다. 사유의 방 입구에 도착하니 어둠에 익숙해지기 위한 전이 공간인 미디어 아트가 기대감을 더했다. 과거에는 많은 유물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단 한 점의 유물이라도 관람객의 마음에 깊이 남기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반드시 봐야 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표 소장품 단독 전시실이 조성된 것이다.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이다.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주조기술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상징한다.


사유의 방에 들어서면 불상의 조형미를 극대화하는 공간과 정밀히 비추는 빛,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오감을 자극한다. 오직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만 전시되어 있다. 설명에 의존하지 않도록 전시물 안내글을 최소화했다. 떠오르는 내 마음 속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SNS에서는 멍때리기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다고. 무릎에 다리를 올리고 턱을 괴고 있는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면, 어느새 번잡한 생각과 고민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이 사유의 방도 YFM의 후원에 의해 조성된 공간이었다.
역사와 디지털의 즐거운 만남

박물관 중간 중간 거닐다 보면, 디지털을 통해 우리에게 훨씬 실감 있게 다가오는 콘텐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디지털 실감영상관 3개 중 실감 영상관1에서는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정선의 ‘신묘년 풍악도첩’, 정조의 ‘화성 행차’ 등 다양한 영상들이 넓은 스크린으로 상영되고 있었다. 가만히 보고 있던 나도 마치 영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실감영상관2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VR 기기를 활용하여 ‘보존 과학실’, ‘박물관 수장고’, ‘감은사 사리장엄’ 등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을 가상 및 증강 현실과 결합하여 흥미롭게 제공한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VR 전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관람 희망일 30일 전부터 예약 가능)
이외에도 박물관 내의 상설 전시관들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해 할 수 있으니 함께 체험해 보길 바란다.
이제는 박물관 굿즈도 대세가 된다.

‘뮷즈(MU:DS)’에서 만나는 MZ 취향저격 굿즈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기념품샵 ‘뮷즈(MU:DS)’는 주로 중·노년층 고객을 겨냥한 엽서와 같은 상품에 집중했던 기존의 박물관 기념품샵과 달리, 최근 몇 년간 2030세대가 선호할 만한 ‘트렌디하고 힙한’ 굿즈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뮷즈 인생샷’과 같은 프레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사진 한 장으로 고즈넉한 박물관에서 느끼는 힙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둘러보다 보면, 박물관 기념품샵의 전통적인 느낌보다는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소품샵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한쪽 면을 바라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이콘이자 시그니처인 반가사유상들을 본 뜬 컬러풀한 장식품들도 눈에 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색다른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방문한 박물관은 기존의 숙연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도심 속 힐링 장소로서 역사 유물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MZ세대를 겨냥한 전시부터 마음을 울리는 기증품까지, 다양한 매력이 가득했다. 특히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기증의 가치를 발견하게 됐고, 기증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 다시 국민들 곁으로 돌아오는 일이 많아지길 바라게 됐다. 사우들에게도 박물관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나누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개발
Colossal Order
유통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장르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3년 10월 24일
플랫폼
Windows, PS5, XSX|S
발전소와 전력선이 설치되고 도로가 깔리면서 주택과 상가가 세워진다. 차들이 도로를 달리며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사람들은 도시로 모여든다. 도로와 주택, 상가, 공장이 계속 확장되면서 도시가 성장한다. 그렇게 주어진 맵이 도시로 가득 찼을 때, 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진다.




한 층 더 가깝게 도시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시티빌더’, 혹은 ‘타이쿤’이라고 불리는 건설 경영 게임이 탄생했다. 1989년에 발매된 이 게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심시티 2000, 심시티 3000, 심시티 4까지 14년 동안 시티빌더 게임의 시황제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도 잠시였다. 시티빌더의 불후의 명작으로 칭송받던 심시티 4 이후 10년 만에 출시된 심시티(2013)는 어마무시한 버그와 온라인 게임화, 그리고 심시티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맵 크기로 인해 ‘심읍내’라는 멸칭을 받으며 심시티 브랜드를 끝장내버렸다.
이러한 무주공산을 차지한 것은 2015년 출시된 Colossal Order사의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다. 단순히 심시티를 따라 만든 게임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도시 건설 경영을 도입하며 시티빌더 게임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살펴볼 것은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8년 만의 후속작, ‘시티즈: 스카이라인 II(이하 시티즈2)’이다.
흔한 심시티의 아류가 아니다.
시티즈2를 보기 전에,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잠깐 살펴보자. 심시티(2013)가 몰락하던 시기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이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이동한 것은 단순히 할 게임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심시티 4라는 불후의 명작이 그 뒤를 버티고 있었고,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심시티(2013)보다 2년 후에 출시된 게임이었다. 그러나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교통’과 ‘3D’라는 부분에서 확실한 우월성을 보이며 시티빌더 게임의 대세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게임을 개발한 Colossal Order는 이전에 시티즈 인 모션이라는 교통 경영 게임을 만든 회사였다. 이 게임은 도로나 철도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설정하여 이익을 얻는 방식이었다. Colossal Order는 이러한 자신들만의 강점을 심시티의 도시 건설 요소와 접목시켜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탄생시켰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철저하게 교통 문제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도로를 통해 구역을 만들고, 건물들은 도로와 인접해야만 생성된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치안, 소방, 건강, 쓰레기 문제는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쓰레기 수거 차량 등이 도로를 통해 이동해야 해결할 수 있다. 관광으로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철도를 설치해 외부 수요를 끌어와야 한다. 이처럼 교통이 막히거나 혼잡해지면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일이다.
심시티4는 겉보기에는 3D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적절하게 2D로 3D를 흉내 낸 2.5D 게임이었다. 이로 인해 도로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어려웠고, 대부분의 도로는 격자 타일에 맞춰 생성되었다. 반면,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과감하게 격자 무늬 타일의 제약을 일부 탈피하여 자유로운 도로 생성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입체 교차로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3D 그래픽을 도입하였다. 이 덕분에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도시를 꾸미고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됐다.
시티즈2는 흔한 후속작이 아닐 수 있었다.
사실 시티즈: 스카이라인에도 문제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이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점이다. 도로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고, 현재 시점에서는 그래픽이 뒤쳐져 있으며, 건설 경영 게임으로서 경영 파트의 깊이가 부족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도시가 한 번 흑자로 돌아서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흑자가 계속되는 경향이 있어, 게임의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시티즈2가 출시되기 전까지 8년 동안 수많은 DLC로 게임의 수명을 억지로 늘리고 있었고, 게임 내 여러 문제들은 유저들이 만든 모드에 상당 부분 의존하여 해결되고 있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렇게 2023년, 시티즈2가 발표되었다.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모든 유저는 환호했다. 8년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만큼 미려한 그래픽과 확장된 맵, 현실적인 도로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건설 도구, 그리고 도시 경영 부분의 세분화 등 그동안 유저들이 원해왔던 요소들이 모두 충족된 듯했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평가는 복합적이다.
그렇다. 사람과 게임은 역시 겪어봐야 안다. 게임은 오픈하자마자 장렬히 터져나갔다. 권장 CPU 사양이 5800X, GPU가 RTX 3080일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게임은 최적화 실패로 게임을 켜자마자 컴퓨터가 굉음을 내며 뻗기 시작했고, 유저들은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답해주었다. 산재한 버그들은 덤이었다.
노숙자들이 대량으로 양산되거나, 도시 인구가 몇 만명 되지 않는게 게임의 시뮬레이션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지는 등의 버그와 최적화 문제는 심각했다. 이러한 문제는 출시 후 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겨우 조금씩 해결이 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시티즈2는 대체재가 없어요.
그러나 유저들은 눈물을 머금고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왜 재미있지? 이렇게 게임에 버그가 많고 최적화도 안 되어 게임이 느려지는데?” 이 게임은 대체재가 없다.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고, 도시의 혈관인 도로에서 사람과 차량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을 느낀다면 더욱 그렇다. 이보다 더 잘 만든 ‘시티 빌더’는 없기 때문이다.

온갖 모드를 깔았어야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를 통해 세세한 도로 건설이 가능해졌다.
일단 이 게임의 근간인 도로 건설에서는 가히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진보를 보여주었다. 가장 중요한 고속도로 나들목 건설에서 자연스럽게 분기도로가 뻗어나가고, 그것이 또 자연스럽게 다른 도로에 합류되는 모습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또한 현실에서는 자주보는 비대칭 도로도 구현되어 차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통을 이용하는 AI들의 수준도 올라가서, 특정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일렬로 쭉 늘어서는 한줄서기 현상이 없어졌다. 모드로 해결해야했던 신호등 및 횡단보도 제거, 좌회전 및 우회전 금지도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경영 부분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이루어졌다. 주거, 상업, 공업 세 가지 특성으로만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했던 전작과는 달리, 저밀도, 중밀도, 고밀도, 오피스 등 시민들의 다채로운 지역 수요를 표현한다. 세금도 단순히 주거, 상업, 공업 세금이 있는 것이 아닌 서비스 요금이 생겨나 수입에 대한 자유로운 경영에 가능해졌다. 또한 건물 한 채에 사는 주민들도 현실성있게 배치되고 그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세하게 나눠진 경제 패널은 도시 경영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경제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이 있다. 부유한 시민이 이사오면 임대료가 높은 저밀도 주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민의 부 수준에 따라 상업 수요도 달라진다. 전체 돈의 흐름이 매우 세분화되어 있어, 이 부분의 마이크로 컨트롤을 원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시티즈 2》가 보여주는 모습은 현존하는 시티 빌더 게임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요소이다. 진정한 도시를 만들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이러한 매력적인 요소가 또 없다. 필자 또한 수많은 버그와 최적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시티즈 1》이 아닌 《시티즈 2》를 계속 붙잡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니 서울을 만들고 싶다면 답은 오로지 하나!
이 게임은 마치 분재를 가꾸는 것과 같다. 열심히 도로와 구역을 만들고 도시가 커져가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감상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다시 한 번 그 과정을 즐긴다. 게임의 흐름은 대체로 이렇게 이어지며, 결국 도시가 거의 완성될 즈음에는 자연재해를 일으켜 도시를 없애거나 조용히 저장한 후 새로운 맵을 찾아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여전하다.
시티 빌더 게임들은 문명과 같은 4X 게임과 비슷하게 타임머신과 같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엔딩이 존재하지 않으며,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더 아름답고 멋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나들목을 만들고, 더 나은 대중교통 노선을 설계할지 고민하게 된다. 도시의 외관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길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신경 쓰게 된다. 이로 인해 유저 스스로 콘텐츠를 무한히 생산하는 선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좋은 사양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 게임을 꼭 한 번 해보기를 추천한다. 심시티로부터 이어진 30년의 시티 빌더 장르의 계보는 《시티즈 2》까지 이어졌으며, 이 장르는 발전의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임원은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경영진을 의미합니다. 컴투스온에서는 레벨업 임원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 경영진의 전략, 성장, 조직 문화 등을 입체화하여 전합니다. 컴투스답게 일하는 레벨업 임원 인터뷰의 2025년 첫 번째 주인공은 BI실 ‘임명찬 이사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컴투스 BI실 임명찬입니다. 전사 지표를 기획 및 구축하고 시각화하는 업무와,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하는 조직과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Level UP l Career
끈기를 가지고 이면을 바라보다
컴투스 BI실을 소개해주세요.
BI실은(Business Intelligence)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하고 활용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실은 BI기술팀과 BI기획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BI기술팀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편하게 전처리 작업을 담당하며, BI기획팀은 기술팀이 작업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합니다.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담당자분들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표를 기획하고 분석하는 BI 업무, 어떤 태도가 가장 중요한가요?
정확성, 통찰력, 분석력, 문제해결 능력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태도는 ‘끈기’와 ‘이면을 보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의 한자는 分析 으로 나눌 분(分), 쪼갤 석(析)의 한자입니다. 복잡한 현상이나 대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고 쪼개는 과정을 통해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빠르게 끝날 때도 있지만 힘들고 지루한 시간을 필요로 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지루한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 끈기가 필수적입니다.
또 단순히 보이는 현상뿐만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가설을 세우며 분석하는 ‘이면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와 가을 단풍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하는 노부부들이 많았습니다. 아내가 “손잡고 걷는 부부들이 많이 보이네. 단풍이 좋아서 그런가?” 하고 말하길래, 저는 “애초에 다정한 부부들이 손잡고 많이 나오고, 그렇지 않은 부부들은 잘 나오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라고 답했습니다.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가설을 세워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정확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I 업무는 신규 툴이나 지표 등을 끊임없이 배우고 분석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업무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외부의 분석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습합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인사이트를 시각적으로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는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을까?” 등 최신 분석 기법과 분석 툴 들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이 생각하시는 ‘전문성’이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는 세상입니다. 전문성이란 기술의 트렌드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학습하는 자세로 일할 때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표를 분석 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실 텐데요. 독특한 요건도 있을까요?
개인정보 이슈로 획득하기 어려운 정보들도 패턴 분석을 통해 추정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통신사 고객은 이동 시 연결되는 기지국이 변경되게 됩니다. 유저에게 직업을 묻지 않아도 기지국에 접속된 시간과 접속되는 기지국 위치 등의 정보 패턴 분석을 통해 유저의 직업이나 상태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기지국이 변경이 되는 경우, 평일 두 특정 위치에서 일정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경우, 공항으로 이동 등의 패턴과 접속 위치 및 상태를 보고도 회사원인지? 학생인지? 버스 운전사인지? 택시 운전사인지? 등을 추정할 수 있죠. 게임을 모바일로 접속하는지? 에뮬레이터로 접속하는지? 둘 다 하는지에 따라서 이탈률이 달라지기도 하고, 접속 단말기가 “아이폰 15 프로 맥스”인지? “갤럭시 24 울트라”인지? “화웨이 저가폰” 인지 등에 따라서 확실하게 구매력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게임사는 수많은 데이터를 남길 수 있기에 분석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즐겁습니다.
믿을 수 없는 수치로 놀랐던 특이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서머너즈 워’ 10주년 이벤트에서 평소 동시간대 평균 대비 50배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해당 값이 맞는가?’ 여러 번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사의 많은 게임들이 모두 잘 되어서, 지표 검증을 하는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이사님이 이끄시는 BI실의 향후 방향성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BI실에서는 BI알림봇을 통해 조직의 구성원분들이 전사실적, 게임별 현황 등을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시장 상황을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별, 마켓별 상위 게임 순위와 매출 등의 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업부 담당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직접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Self 분석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BI실의 구성원만으로 전사의 분석 요구사항을 모두 소화할 수는 없습니다. 해서 사업부 담당자들에게 다양한 분석 방법과 사례를 공유하고, 주기적 교육을 통해서 전사의 많은 구성원들의 분석적 역량을 높여 나가려고 합니다.

Level UP l Values
임원은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닌 ‘집을 설계하는 사람’
이사님과 컴투스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되신 건가요?
통신사와 판교에 있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다 컴투스와는 2017년부터 함께하게 됐습니다. 데이터 마케팅 부문으로 입사한 후 기존 전문 분야인 BI 업무로 변경하여 업무를 해왔고, 현재 27년 차 직장 생활 가운데 2년 차 임원 생활 적응 중입니다.
왜 컴투스를 오랜 동반자로 선택하시게 된 걸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컴투스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다수의 게임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진심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개발자들이 많아서, 업계 선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오랜 동반자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컴투스에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때를 꼽자면, SWC 참관을 했을 때입니다. 자사의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유저들과 함께 대회의 열기를 눈과 마음으로 느끼며, 애사심과 열정이 무럭무럭 커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사로 진급했을 때의 소감과 진급할 수 있었던 비결을 말씀해 주세요.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느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갔을 때 아내가 “우리 이사님 정말 고생하셨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해 줄 때 행복했습니다.
진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고 챙겨주시는 구본국 센터장님과 든든하게 받쳐주는 송은지 팀장님, 이준호 팀장님, 정신없이 몰려오는 업무들을 묵묵하게 열심히 지원해 주는 BI실원들 덕분입니다.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중 언제가 가장 좋은가요?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수학 과목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수학과 전산통계를 전공하였고, 분석 업무를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매 순간 주어진 업무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순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비교하지 않기”, ”후회하지 않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기”
오래 살아보니 “행복한 날, 즐거운 날, 뭐든 쉽게 잘 되는 날”도 많지만, “불행한 날, 슬픈 날, 뭘 해도 잘 안되는 날”들도 자주 찾아왔잖아! 잘 알지? 인생은 그런 거야. 앞으로 남은 삶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고 의연하게 살아보자!
‘임원 vs 임직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임원이 되니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회사의 실적 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되고자 틈이 날 때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업무에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임원으로서 생각하시는 ‘컴투스답게’ 일하는 것은 어떤 것이며,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게임을 통해서 사용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회사의 이름처럼 항상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노력하며 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자세가 컴투스답게 일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실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어떤 직원이 눈에 띄나요?
주어진 일만 하지 않고 일을 찾아서 하는 분들입니다. 지시한 업무는 1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3, 4, 5까지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눈에 띕니다.
이사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닌 집을 설계하는 사람! 목표를 향해서 조직이 나아갈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처럼 끊임없이 앞길을 확인하고, 위험을 탐지하고 목표를 향해 길 안내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님이 컴투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열심히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실원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그 결과로 실원들 모두가 성취감과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올해 2025년에는 다수의 신작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정된 인력으로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신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려면,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조직 간의 협업과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공을 기원하면서 일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Level UP l Life
새벽 4시에 시작되는 이사님의 하루
무려 새벽 4시 미라클 모닝을 오랫동안 실천 중이시라고요!
수면 시간이 짧은 편이에요. 과거엔 보통 하루에 2시간 정도 잤고, 요즘은 의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4시간 내외로 수면 시간을 늘렸습니다. 다들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오랫동안 유지해 온 습관이라 특별히 피곤하진 않습니다ㅎㅎ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보통 12시에 잠에 들어 새벽 4시쯤 기상합니다. 간단히 아침 밥을 차려 먹고 회사에 도착하면 7시 정도쯤 됩니다. 이때가 일에 가장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모두가 출근한 업무 시간에는 요청 처리, 결재, 회의 등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죠.
열심히 일하고 보통 저녁 7시쯤 퇴근 셔틀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서로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듣고 공감해 주는 힐링 시간이죠. 참고로 주말에도 기상 시간은 동일하답니다.
아들과의 특별한 시간이 눈에 띕니다.
아들이 고1인데 공부를 봐주고 있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시간이 될 때 수학, 과학, 한국사, 사회를 알려주고 있어요. 학원에 다니는데도 제가 알려주는 게 더 이해가 잘 된다고 하네요. 제가 특별히 수능 공부를 따로 하고 가르치는 것은 아니고, 알고 있는 선에서 질문을 받아주고 요약 노트를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다이캐스트 덕후시라고요! 시원하게 자랑해 주세요.
아들이 자동차 다이캐스트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 모으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모형 자동차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다이캐스트를 사러 여행 겸 일본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산 작은 토이카부터 300개 한정판까지 아주 다양한 다이캐스트를 모았답니다. 진열장에 있는 자동차를 타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생각을 하면 행복합니다.


다이캐스트 구매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 결정권을 가진 아내의 허락입니다 ㅎㅎ 현재 소장하고 있는 가장 비싼 다이캐스트는 300개 한정판으로 나온 55만 원 정도의 제품인데요. 아들이 갖고 싶어 하면 구매 결정권자 아내의 사이에서 조율하는 것이 제 역할이랍니다.


아내에게 꽃을 만들어주시는 사랑꾼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사내 꽃꽂이 동호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아 만든 꽃다발이나 테라리움 등의 작품(?)을 아내에게 선물해 주니 너무 행복해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입해서 함께 기쁨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꽃투스는 정말 좋은 동호회입니다.






살다 보면 힘든 상황이 닥치곤 하는데요. 이사님 인생에 도움을 준,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습관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나요?
어린 시절 집안에 큰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처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많은 깨달음과 영향을 받았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일수록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님의 노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올해 27년 차인데, 앞으로 7년만 더 일하고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직업병이 발현될 때가 있으신가요?
식당에 가면 테이블 수와 직원 수, 앉아 있는 사람수 등을 세면서 하루 매출, 한 달 매출은 얼마나 될지 계산해 볼 때가 많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잘하시니, 인사이트를 토대로 투자도 사업도 잘하실 것 같은데요.
투자는 하지 않고 저축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사업은 실제로 과거에 PC방을 운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PC방이 막 생기던 시기였고, 게임을 좋아하던 제게 PC방 사업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업성을 확인하기 위해 근처 PC방에 가서 오랫동안 앉아 회전율, 좌석 수, 플레이 게임 종류 등을 관찰하고 수익성을 계산해 봤습니다. 학교 세 개와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자리를 물색하여 결국 PC방을 차렸고 한 달 만에 투자비를 회수했습니다. 그 이후 결혼하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은 접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특이했던 이력 중 하나인데, 데이터 분석과 조금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드라마를 보면 남자 주인공이 보통 실장 혹은 본부장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실제 임원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드라마 속의 임원은 무척 한가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협업 및 보고 등의 업무들과, 조직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게 조직을 이끌고 나아가야 해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는 날들이 많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에서 한 회사의 임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아버지 임명찬과, 이사 임명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집에서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구성원들 스스로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컴투스 생활 만족도를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해 주세요.
★★★★★
5점 만점입니다. BI업무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분야라서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최고의 실력과 책임감으로 업무를 수행 중인 송은지, 이준호 두 분 팀장님과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실의 구성원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서 최고 만족도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컴투스온에서는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레벨업 인터뷰로 찾아왔던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는 레벨업 임원 인터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뷰를 통해 그룹사의 성장 전략과 ‘컴투스다움’이란 어떤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앞으로 찾아올 레벨업 임원 인터뷰에도 많.관.부!😁
임직원 레벨업 인터뷰 다시보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
클래식 양복에 대한 갈망을 자극한 영화 킹스맨. 모든 문화에서 시대를 초월해 인정받고 기초가 되는 것을 우리는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패션에서 클래식이란, 소위 양복을 지칭하곤 한다. 기자는 이번 기사에서 양복을 볼 때 중요한 점, 디테일 등의 팁과 더불어 기자가 실제로 애용하는 한국 의류 스토어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양복을 선택할 때 첫째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좋아할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복에는 크게 세 가지 스타일이 있다고 한다. 영국(슬림핏), 이탈리아(부드러운핏), 미국(박스형핏)이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세 가지 스타일에 그치지만 않는다. 애초에 양복이란 고객의 취향에 맞추는 맞춤옷이기 때문이다.
좌측 턱시도는 원래 연미복의 한 단계로 힘을 푼 포멀 한 양복이다. 한국에서는 결혼할 때 입는 옷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이다. 우측은 영국의 에드워드 8세로 세퍼레이트(다른 옷을 조합) 스타일로 코디했는데, 클래식 아이템으로 캐주얼하게 패션을 연출한 모습이다.


좌측은 포멀, 우측은 캐쥬얼한 양복 스타일이지만, 대부분의 이들이 두 스타일 모두를 포멀하다고 느낄 것이다. 현대에 와서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타일에 얽매이지 말고, 목적에 따라 각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입으면 될 것 같다.

양복에는 ‘패턴’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래도 맞춤으로 만들던 옷이다 보니, 양복점마다 고유의 실루엣이 있다. 이 실루엣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비싼 양복이더라도 무용지물이라고들 말한다. 세세한 패턴의 경우 어울리는지 각자가 판단할 몫이니, 기자는 가장 기본적인 사이즈에 대해 팁을 줘보도록 하겠다. 남성 자켓을 구매할 예정이 있다면 주목!

© Berg&Berg 공식 홈페이지

우선 자켓을 볼 땐, 어깨와 가슴을 처음으로 봐야 한다. 어깨 사이즈는 자신의 어깨 끝부분에서 약간 바깥까지 나온 정도가 좋다. 그보다 작으면 얼굴이 커 보이거나 옷이 불편할 수 있다. 가슴 부분은 자켓의 중간 버튼을 채웠을 때 가슴에서 배 부분이 울어버리지 않을 정도면 된다. 울어버린다는 것은 사이즈가 크다는 증거다. 반대로 라펠 부분이 붕 떠버리는 것은 사이즈가 작다는 것이다. 어깨, 가슴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총장을 확인할 차례다. 총장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면 된다.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은 엉덩이를 모두 덮을 기장이다. 반 이상을 가려도 좋다. 다만 반만 가리거나 더 짧다면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땐 과감히 포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팬츠를 보자. 허리는 의외로 2인치 정도 크거나 작아도 상관이 없다. 양복 바지는 늘릴 수 있는 여유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허벅지 사이즈다. 정해진 게 있기보다는 전체적인 패턴이 박스핏이라면 넓게, 슬림하다면 슬림하게 맞추면 된다. 기장 또한 취향의 영역으로 자신이 원하는 기장으로 수선하면 된다. 기자는 개인적으로는 구두를 신었을 때 바지가 닿을락 말락 하는 기장감을 좋아한다.

양복에는 수많은 디테일이 있다. 라펠부터 어깨 등 베이직한 것은 일반 기성복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디테일을 보여줄 테니 자신의 취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우선 라펠이다. 라펠은 양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기도 하며, 라펠이 버튼에 감기는 제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라펠의 종류로는 숄칼라(포멀), 피크드라펠(중간), 노치드라펠(캐주얼)이 있다. 현대 양복 대부분이 노치드 라펠의 모습을 보이는데, 숄칼라 쪽으로 갈수록 포멀한 양복이다.

라펠 좌측 윗부분을 보면, 단추 구멍이 하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플라워 홀로, 꽃을 끼워 장식하는 부분이다. 꽃 말고 배지를 달아 스타일링을 할 수도 있다.


어깨는 기본적으로 우는 부분이 없어야 하지만, 일부 양복에서는 마니카 카미치아라는 이탈리아 특유 주름을 넣는 디테일이 보인다. 이건 어깨에 공간을 줘서 더 편하게 만들고자 하는 디테일로, 포멀보다는 캐주얼 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소매의 경우 기본적으로 페이크 버튼이 주로 이룬다. 자켓 소매를 걷어 올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추를 한 개만 풀어 자신만 아는 디테일을 만들거나 셔츠와 함께 걷어 올려 캐주얼하게 연출 할 수도 있다. 단점은 수선 비용이 꽤 나간다.


정면에서는 버튼 두 개로 보이지만 저렇게 1개의 버튼이 숨겨져 있는 자켓들이 있다. 버튼이 3개인 자켓이지만 2 버튼 자켓으로 보이기 위한 공법이 상용된 것이다. 이러한 양복의 장점은 버튼 쪽에 입체감이 생겨서 실루엣이 더 좋아진다는 점이다. 아이비스타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많지만, 특유의 예쁜 실루엣 때문에 기성복에서 자주 보이는 디테일이기도 하다.


벤트란 자켓 하단의 갈라진 부분을 의미한다. 기본 스타일은 사이드 벤트이며 아이비나 캐주얼한 자켓의 경우 훅벤트를 사용한다. 훅벤트를 사용 시 더욱 캐주얼해 보이는 장점이 있으나, 사이드벤트가 조금 더 활동성은 편한 것 같다. 대부분의 기성복은 사이드벤트, 캐주얼자켓은 훅 벤트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머니, 사이드 어드저스트, 카브라 등 다양한 디테일이 더 있지만. 내용이 많기 때문에 아쉽지만 여기까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많은 분이 클래식 스타일은 조경사에만 입는다고 생각한다. 보통 클래식하면 셋업 슈트부터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클래식한 셋업 슈트도 많아서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지만 접근하기 편하게 생각해 보자. 셋업이라고 상하의 꼭 같이 입으란 법도, 셋업에는 구두만 매치해야 하는 법도 없다. 자켓, 팬츠, 셔츠, 액세서리, 모자, 신발 등으로 다양하게 매칭시킬 수가 있으며, 각 셋업 슈트들의 조합으로 재밌게 코디할 수도 있다. 랄프로렌의 RRL(미국 옛 복장 고증) 스타일처럼 입어도 매력적이다. 다양한 조합으로 세련된 연출이 돋보인다.

© ralph lauren 공식 홈페이지


- 수트 서플라이: 가격에 비해 좋은 원단으로 승부하는 수입 기성복 브랜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세일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구입해 본 적은 없다. 봉제와 패턴이 약간 아쉽다는 얘기가 있다.
- 클래식마켓: 여의도에 매장이 있는 대한민국 기성복&맞춤 샵이다. 맞춤 가능한 스펙을 기성복을 내놓아 가격을 낮추기도 했으며 퀄리티 또한 좋아 적극 추천한다. 1년에 2번 정도 세일하니, 세일기간이라면 장만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링자켓: 아시아 기성복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다. 일본에서 시작되어 옷 하나하나에 엄청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다만 가격이 매우 사악하다. 또 아시아 패턴이라고 불리는데, 패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세컨드 스퀘어

아무래도 좋은 퀄리티의 옷을 정가로 사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새것이나 민트급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세컨드 스퀘어’를 추천한다. 세컨드 스퀘어 사장님은 ‘가치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철학으로 샵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물건 하나하나의 상태가 좋았으며, 옷에 대한 내공도 엄청나서 물어보면 언제나 친절히 안내해 주신다. 국내 클래식 중고 매장 중에서는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세컨드샵이지만 환불과 할부가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부담 없이 쇼핑해 보자!


이렇게 많은 옷이 기다리고 있다.


의류 외 구두나 악세사리도 취급한다. 구두는 사이즈가 맞다면 얻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이즈 잘 맞는 구두는 찾기가 어렵다.


잘 모르겠을 때 포멀한 구두를 찾는다면, 블로그 없는 블랙 옥스퍼드가 기본이다. 개인적으로 옥스포드로는 날렵한 라스트(모양)가 좋은 것 같다. 대부분의 옥스퍼드는 앞에 캡토 디자인이 달려있다.
구두의 세계도 참 심오한데…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
캡토 블랙 옥스퍼드
다른 룸에서는 클래식 외 가죽 자켓이나 캐주얼한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죽 자켓은 토이즈맥코이사의 A2자켓으로, 2차세계대전 군용 가죽 자켓 레플리카(복각) 제품이다. 이 또한 심오한 세계다.
본격적인 클래식 의류가 있는 곳이다. 사이즈 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 구경하기 편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숫자로 48, 50이라고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는 유럽 사이즈표로 48이 대략 M, 50이 대략 L 사이즈다. 하지만 모든 옷 수치가 SPA 브랜드처럼 정형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수치를 확인하거나 입어보고 사는 것을 권한다.
개인적으로 방문 팁을 조금 풀어보자면, 사장님께서 가끔 해외 출장을 다녀오실 때가 있는데 타이밍에 맞춰서 매장을 방문하면 득템할 확률이 높다. 매일 블로그에 상품을 게시하셔서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몇분 안에 팔려버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매장에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기자가 세컨드 스퀘어에서 득템했던 아이템들을 공개한다. 세컨드 스퀘어에서 구매했던 의류 중 특히 애정이 가는 두 제품이다.

꼬르넬리아니 자켓은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티모시를 보고 사버렸다. 매킨토시는 매장 구경 중 홀린 듯이 카드를 긁었다. 세컨드 스퀘어가 위험한 점은, 구경만 한다고 놀러 가놓고 한 손 가득 사버린다는 점이다. 중고 제품인 만큼 꼼꼼히 확인하고 사시길 권하며, 새 제품도 중고 가격 급으로 판매하니 홍대에 볼일이 있다면 꼭 구경해 보시길!

옷은 분야도 종류도 다양한 만큼, 장르 하나하나마다 그 깊이도 다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클래식 복장에 대해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기뻤다. 클래식 외에도 구두, 복각제품 등의 여러 분야가 있는데 해당 분야도 좋아하니 기회가 된다면 또 기사를 통해 돌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클래식 의상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현대인들에게 다리 피로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고민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서서 활동하다 보면 종아리가 무겁고 뻐근해지는 건 일상이니까. 기자도 그런 고민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뭐가 좋을지 찾다가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를 만났다.
반창고 하면 ‘대일밴드’, 연고 하면 ‘마데카솔’이 떠오르는 것처럼 솔직히 마사지기는 ‘풀리오’가 독보적으로 언급될 수 밖에 없다. 며칠간 써보면서 이렇게 좋은 제품을 혼자만 알고 있기엔(이미 유명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어 사우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가격대가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라, 구매를 망설일 사우들을 위해 이 마사기지가 도대체 왜 좋은지 함께 살펴보자.
피로 회복의 새로운 기준,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서서 활동하다 보면, 장시간 굳어 있는 하체의 부종 때문에 다리가 자주 붓곤 했다. 이런 피로감을 해소해줄 아이템이라니, 광고 덕분인지 이제는 ‘풀리오 = 보라색’이라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이 마사지기를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언박싱을 시작했다.
V3 모델은 3.0L 에어펌프와 3중 에어셀 패턴으로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설명이 있었다. 산뜻한 퍼플 컬러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용해보니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정말 섬세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델명: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
가격 : 159,000원 (공식 홈페이지 기준)
크기: 윗둘레 약 600mm, 세로 길이 약 350mm
무게: 약 1.25kg
기능: 5가지 마사지 모드, 온열 기능, 강도 조절, 타이머 설정
구성: 본체(좌우 한 쌍), 충전기, 사용 설명서
제품 구성과 디자인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는 본체(좌우 한 쌍), 충전기, 그리고 간단한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 충전선은 두 가지가 있다. 하얀색 C타입 케이블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후에는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우측의 검은색 케이블을 사용하면 충전선을 꽂아두고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선 사용 시에는 온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박스를 열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이 인상적이다. 기자가 사용한 모델은 부드럽고 차분한 색감 덕분에 집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며, 사용할 때마다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주는 듯했다.

크기는 컴팩트하면서도 성인 종아리를 완전히 감싸줄 수 있는 크기이며, 약 1.25k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이동이 용이하다. 작은 크기 덕분에 집, 사무실, 또는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능 및 버튼 설명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버튼이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 풀리오 공식 홈페이지
1. 전원 버튼 |
마사지기를 켜고 끌 때 사용 길게 눌러 전원을 조작할 수 있으며, 작동 시 LED 표시등이 켜짐 |
2. 강도 조절 버튼 |
마사지 강도를 **1단계(부드러운 압력)**에서 **5단계(강한 압력)**까지 조절 가능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약한 강도로 시작해 적응한 후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 |
3. 모드 변환 버튼 |
자동 모드: 에어 압박과 진동이 번갈아 작동하며 종아리를 고루 자극 릴렉스 모드: 부드러운 압박과 주무름으로 긴장 해소 경락 모드: 깊은 지압과 에어 압박으로 혈액 순환 촉진 지압 모드: 강한 에어 압박 중심으로 종아리 근육 자극 주무름 모드: 반복적인 주무름 효과로 피로 회복 |
4. 온열 기능 버튼 |
온열 기능은 종아리를 따뜻하게 감싸며 마사지 효과를 온열 강도를 **1단계(미온)**부터 **3단계(고온)**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 특히 유용 |
5. 타이머 버튼 |
사용 시간을 10분, 20분, 30분 중 설정 타이머 설정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과사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 |
풀리오로 나만의 힐링 시간

1. 업무 후 피로를 싹!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종아리가 저리고 무거운 날이 많았다. 풀리오 마사지기는 마치 전문가의 손길처럼 종아리를 빈틈없이 눌러주어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느낌을 줬다. 특히, 강도 3단계와 온열 2단계를 함께 설정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다.
사용 방법은 벨크로와 지퍼를 모두 연 상태에서 다리 둘레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다. 착용할 때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하고, 공기압으로 부풀어오르는 것을 감안해 살짝 여유 공간을 남겨두고 착용하는 게 좋다. 그 후 전원 버튼을 켜고 원하는 모드로 조절하면 끝! 기자는 30분 동안 릴렉스 모드나 자동 모드로 설정해두고, 강도는 2단계에서 3단계로 사용했다. 처음 사용할 때는 1단계로 시작했지만, 점점 적응하여 지금은 강도를 올려서 사용하고 있다.

2. 운동 후 회복의 동반자
운동 후 뭉친 종아리 근육을 빠르게 풀어주었다. 기자는 러닝을 즐기는데, 경락 모드를 사용하니 종아리를 깊이 자극하여 피로가 회복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3. 온열 기능으로 겨울철 필수템
겨울철 차가워진 종아리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열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따뜻한 열감이 마사지와 결합되어 마치 고급 스파를 받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불 안에서 사용하면 두 배로 따뜻하다. 온열 기능은 1-3단계까지 있으며, 몇몇 후기에서는 맨살에 사용 시 화상 입을 수 있다고 했지만 사람 마다 체감 온도가 다르니 예민하신 분들은 긴 바지나 스타킹을 신고 사용하길 권장한다.
풀리오의 장점과 아쉬운 점
이런 점은 좋아요! 😀 | 이런 점은 아쉬워요! 😢 |
다양한 마사지 모드와 강도 조절로 맞춤형 케어 가능 온열 기능으로 마사지 효과 극대화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로 이동성과 보관 용이 직관적인 버튼 설계로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 약간의 소음으로 조용한 환경에서는 신경 쓰일 수 있음 종아리 이외의 다른 부위 사용에는 제한적 |
풀리오 마사기지 총평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선 무선이라서 너무 편리하다. 충전해 놓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풀리오 V3를 사용한다고 해서 부종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늘 따라다니던 다리 부종도 어느정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연초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풀리오 마사지기를 선물해보길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다.

학동역 부근에서 중식당을 찾고 있다면 꼭 방문해 봐야 할 ‘홍명’. 성시경의 ‘먹을텐데’ 방송 이후 더 유명해져 항상 웨이팅이 있다.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긴 웨이팅을 할 만큼 매력 있는 식당이었는지, 생생한 방문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 웨이팅 시간: 보통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 예약 가능 여부: 예약 불가
-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131길 10 미현빌딩 1층
- 주차 가능 여부: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 영업 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메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하며, 요리 주문 시 수제만두를 즐길 수 있다.





© 홍명 네이버 기본 정보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릴 만한 값어치가 충분히 있는 식당이었다. 평범한 중식당과 달리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기본에 충실한 요리가 돋보였다. 기본 메뉴부터 별미 메뉴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자랑했으며,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진정한 중식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홍명의 기본 상차림은 간소하다. 짜사이, 단무지, 그리고 차가 함께 제공되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기자는 간짜장, 짬뽕, 난자완스을 주문했다. 직접 먹어보니 방송에서 소개된 것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담고 있었다. 각 메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구성 덕분에 만족감도 컸다. 지금부터 각 메뉴별로 맛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 간짜장 –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

일단 비주얼에서부터 차별화가 느껴진다. 면 위에 얹어진 튀긴 계란이 아주 매력적이다. 짜장 소스는 살짝의 불향을 입힌 양파를 메인으로 다양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면서 군침을 돌게 하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홍명의 간짜장은 특히 양파의 식감과 향이 살아있어 간짜장다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보통 간짜장은 소스가 다소 기름지고 묵직할 수 있는데, 홍명의 간짜장은 과도하게 기름지지 않고도 풍미를 잘 유지한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풍부한 감칠맛도 느껴진다. 걸쭉한 소스는 부드럽게 면에 잘 어우러져, 먹을 때마다 면과 소스가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간짜장은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다 먹고 난 후에도 입안이 깔끔하게 남아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직접 볶아낸 소스의 풍미가 면에 고스란히 묻어나서 마지막 한 입까지도 아쉬움 없이 맛볼 수 있었다. 성시경 씨가 ‘먹을텐데’에서 이 간짜장을 맛있게 먹던 모습이 떠오르며, 그가 왜 간짜장에 반했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비비기만하고 먹지 않은 사진입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간짜장의 양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다소 아쉬운 양이며, 평소 소식좌인 기자가 다른 요리(난자완스)까지 함께 시켜 먹었음에도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 짬뽕밥 –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의 중독성

홍명의 짬뽕은 ‘전형적으로 맛있는 짬뽕의 맛’이다. 기본적으로 해산물과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국물의 깊은 감칠맛과 시원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국물은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과하지 않은 매운맛이 입안에 퍼지며 적당한 매운맛과 시원한 국물의 조화가 돋보이는 맛이다.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국물의 시원함을 살려주면서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을 주는데, 성시경 씨가 방송에서 “국물이 정말 맛있다”라고 한 대목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홍명 짬뽕은 특히 매운맛이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데, 이 점이 참 매력적이다.

홍명의 짬뽕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기자는 짬뽕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밥을 조금씩 말아서 먹었는데, 이때 조화가 좋았고, 전체적으로 한 그릇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간짜장을 먹었을 때만큼의 놀라운 맛까지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간짜장을 한 입 먹었을 때 접한 신세계와는 달리, 짬뽕은 요리 좀 잘하는 중식당에서 먹어봤을 법한 맛 정도였다.
😋 난자완스 – 고급스러운 중식당의 품격을 보여주는 메뉴

난자완스는 이곳에서 가장 기대했던 메뉴 중 하나로, 성시경 씨가 방송에서 극찬한 메뉴다. 더욱 기대를 품고 한입 베어 물자, 잘게 다진 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져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렸다. 소스는 짜거나 달지 않고 은은하게 맛을 살려주어 마치 호텔 중식당에서 맛볼 법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식감도 일품이다. 부드러운 식감 외에도 야채가 이븐하게 익고, 아삭함이 적절히 살아 있다. 재료 선택부터 신선도가 느껴지며, 과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고소함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다. 식감이 무겁지 않아 다른 메뉴와 함께 먹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난자완스는 다소 중식당에서 만나기 힘든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며 특별한 식사를 만들어 준다. 미묘한 풍미와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요리라, 특별한 날 방문해도 손색없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고, 기름지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홍명에 직접 와보니, 왜 유명세를 탔고 성시경 씨가 추천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기본적인 메뉴에서부터 특별한 요리에 이르기까지 중식당이 갖춰야 할 기본기와 섬세한 조리가 잘 나타나 있었다. 강남 부근에서 중식당을 찾는다면, 그리고 제대로 된 중식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홍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