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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건 즐거워! 취미 부자 정다희 사우

안녕하세요. 다희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게임사업부 NV실 NV1 사업부의 막내 PM 정다희라고 합니다. 작년까지 ‘미니게임천국’을 담당했었고 지금은 담당 프로젝트가 바뀌면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커버스토리 지원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니게임천국’이 제가 컴투스 입사하고 받은 첫 프로젝트인데요, 1년 동안 담당하면서 많이 애정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연말에 팀을 이동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제 원픽은 바로 미겜천 콘셉트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었던 적이 있는데(대부분의 유년 시절은 해외에서..🤣) 촬영하면서 당시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창들에게도 사진 보내주니 다들 저 어렸을 때랑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촬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옛날 추억 생각이 많이 나서 기억에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컨셉의 촬영을 위해 많은 유관 부서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S마케팅팀과과 IP사업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쁜 굿즈, 소품들 만들어 주시느라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 ><)

미니게임천국 점수는 높으신 편인가요? 학창 시절에도 미니게임천국을 하셨나요!

유저 분들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지만…. (그래도 저희 팀원 중에서는 제가 점수가 제일 높습니다><) 학창 시절 때도 했었어요. 어렸을 때 사촌언니 폰을 뺏어서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니게임천국 런칭하게 되었을 때 사촌 언니가 연락하더라고요.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미겜천 담당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미래는 진짜 모르는 거라고 했었습니다ㅋㅋ

어린 시절 다양한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감사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국가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파키스탄, 모리셔스, 가나, 일본 이렇게 4개국에서 거주했었습니다. 국가들이 조금 독특하죠ㅎㅎ

모든 국가 다 애정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국가는 아무래도 파키스탄인 것 같습니다. 제 해외 생활의 첫 스타트를 끊어준 나라이기도 하고 원래 소극적이었던 제가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되는 등 파키스탄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제가 되는 데까지 있어 베이스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익스트림한 일도 많이 겪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당시 탈레반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였고 저희 학교가 외국인 및 고위 자제분들이 많다는 이유로 타깃이 많이 되었었는데요, 협박도 많이 받아보고 폭탄도 맞아보고 다양한 일들을 겪었다 보니 더욱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다양한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이 성격과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었나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많이 해보자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요. 해외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해외 생활 중에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바로 언제 다른 나라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생활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고 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기에 후회할 바에는 질러보자는 생각과 함께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한국 생활을 하며 놀란 점이 있으시다고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점이 많지만 역시 제일 놀라웠던 건 좋은 치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거주했던 곳들이 위험도가 높은 나라들이다 보니 항상 자가로 이동을 하고 사설 경찰관 분들과 동행을 했어야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동에 있어 제약이 많았어요.

제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걸 진짜 좋아하는 편인데 친구들과 노는데도 치안 문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집이나 학교 외에는 두 다리를 쓸 일이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매일 만보씩 채우는 게 일상이 되어서 처음에 굉장히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어 컨셉의 사진이 눈에 띕니다! 어떤 계기로 찍게 되셨나요?

제가 물을 좋아해서 수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겨하기도 하고요! 미니게임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도 바다 생물이라 겸사겸사 찍게 되었습니다. 제 최애 캐릭터는 바다 해파리 ‘말롱’입니다.

제가 원래 메타몽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거든요! 처음 ‘말롱’ 시안 나왔을 때부터 릴리즈까지 엄청 기다렸다가 제 사비로 모든 패키지를 다 샀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취미들을 알려주세요!

저는 취미를 바꾸는 게 취미입니다. 지금 지속하고 있는 취미라고 하면: 카메라 수집, 아트, 다도, 베이킹, 키보드 커스터마이징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무조건 해보는 성격이라서 원데이 클래스 애정합니다.

다양한 취미들 중,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가진 취미 중에 제일 오래 해온 취미이기도 한데요. 필름 카메라는 외부에서 찍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제가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최근에 필름 카메라가 유행하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필름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너무 비싼 취미가 되어버려서 옛날만큼 열심히 하고 있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로 많이 담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가장 담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가족들이 아직도 해외 생활 중이어서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ㅠㅠ 아직 가족 다 같이 있는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는데요.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순간을 담을 때 제일 좋아해서 언젠가 카메라로 담아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휴식 시간을 보내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면?

저만의 루틴이라 이렇게 밝히기 조금 부끄러운데요ㅎㅎ 제가 집에 오면 소파에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맞는 향과 음료(차)로 제 휴식 시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 있다가 집에 와서 전기장판에 들어가면 노곤해지는 느낌과 비슷하게 나서 소소한 저만의 행복이어서 꼭 챙기려고 하는 루틴입니다.

평소에 즐겨 마시는 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요즘 최근에 빠진 차는 ‘꼼빠니꼴로 170 아니벡세흐’ 입니다. 프랑스 회사인 꼼빠니꼴로니알에서 170주년을 기념해 나온 티인데 이 티의 매력은 하이볼로 만들었을 때 제대로 나옵니다. 티 오마카세 갔다가 반해버린 차인데 이거 하이볼 만드는 방법 배우러 또 원데이클래스 예약했습니다.

수많은 키보드를 소장하고 계시는데, 그중 최애 키보드는 무엇인가요?

제 키보드 모음 중에서 제일 아끼는 건 엠스톤 T87A 키보드입니다. 뭐든 처음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데 제 키보드 유목민 인생을 처음 시작하게 해준 아이다 보니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키보드들은 공간 문제 때문에 많이 보내줬는데 이 키보드는 도무지 보낼 수가 없어서 계속 갖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회사에서의 다희님과 회사 밖의 다희님의 이미지가 다르시다고 해주셨는데, 어떤 점이 다를까요?

다희 @회사
다희 @회사 밖

저는 몰랐는데 주변 사람들이 제 온·오프가 극명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조금 오버하자면 회사에서는 E, 외부에서는 I가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막내고 신입이라서 열심히 기웃거리는 편인데요. 제가 실은 첫째이고 항상 맏언니 노릇을 했다 보니 외부에서는 오히려 차분하다 침착하다 소리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제가 전에 컴투스온 콘텐츠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제 주변 지인들이 이런 거 할 줄 전혀 몰랐다고 놀라워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전 제 온·오프 모습 전부 저라고 생각합니다ㅎㅎ

평소엔 어떤 스타일로 옷을 입으시나요?

제가 주로 입는 스타일이라면 색감은 빈티지 하면서도 심플하게 입는걸 좋아합니다. 특히 부츠를 진짜 좋아하는 편이에요!

패션에 있어서 도전 정신도 많이 있는 편이라 저 자신한테 이것저것 실험해 보긴 하는데 심플이즈 더 베스트는 진리입니다.

2024년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사에서의 목표는 새로 맡게 된 프로젝트 BTS 쿠킹온의 성공적인 런칭일 것 같고요, 개인의 목표는 진짜 많은데요 그중에 꼭 달성하고 싶은 건 인스타툰 재개입니다. 이렇게 전체 공개했으니 올해 안에 꼭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ㅎㅎ

인스타툰에 대해 더 소개해 주세요!

제가 그동안 겪어왔던 일들을 기록해 두는 일기장처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현생에 치이다 보니 점점 과거의 기억을 많이 잃는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해외 생활이 익스트림 했다 보니 그 과정에서 겪었던 썰들을 많이 풀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 이야기들을 빨리 들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들에게 한 마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TS 쿠킹온 런칭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년에도 하시는 일 전부 대박 나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은 일이라면 그것은 멋진 것이다. 나쁜 일이라면 그것은 경험이 된다.
-빅토리아 홀트

Never regret. If it’s good, it’s wonderful. If it’s bad, it’s experience.
-Victoria Holt

컴투스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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