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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를 부탁해! 정호영 셰프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들썩 들썩. 기대감에 찬 컴투스 사우들이 들썩인다. 그 이유는 바로 정호영 셰프가 ‘셀럽 테이블’로 컴투스에 방문하기 때문!

정호영 셰프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다. 현재 ‘스시 카덴’, ‘우동 카덴’, 로바다야 카덴’의 오너 셰프다.

*셀럽 테이블*
사내 식당에서 부담 없이 인기 맛집을 즐겨보자는 취지 하에 삼성 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인기 레시피를 단체 급식에 적합하게 개발하여 사내 식당에서 직접 제공한다. 지난번 방문한 이원일 셰프에 이어 이번에는 정호영 셰프가 함께했다.

식당에 들어서자 예쁘게 꾸며져 있는 모습에 음식을 받기 전부터 신이 난다. 이곳이 바로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컴투스 카덴..?!

이원일 셰프 셀럽 테이블 구경하기!

컴투스 카덴(?) 메뉴 소개

명란 크림 메밀 소바

저희 우동카덴의 메뉴 중에 명란 크림 우동이 있어요. 그 메뉴와 동일한 레시피로 만들었는데요. ‘날이 더워지면 두꺼운 면발보다는 가는 면발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해서 우동 대신 메밀 소바를 넣었어요. 크림의 고소한 맛과 명란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메뉴입니다.”

– 셰프 정호영 –

비주얼이 정말… 기사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인다.

오늘의 주인공 정호영 셰프와 행사를 담당한 이영아 영양사, 고현성 점장을 만나 메뉴를 선정한 이유도 들어봤다.

정호영 셰프: 웰스토리와 협업해서 메뉴를 만들고 있어요. 사내 식당에서 접하기 힘든 메뉴들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컴투스 그룹은 연령층이 젊으니까 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영아 영양사: 새롭고 신선한 메뉴를 접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사내 식당에서 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일반적이진 않지만 맛있는 면 메뉴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고현성 점장: 본사 R&D 센터에 가서 셰프님과 함께 요리를 연습하며 맛을 보니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대량 조리로 제공하지만 최대한 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맛보다!

많은 사우들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정호영 셰프는 직접 배식에 참여해 컴투스 사우들을 만났다.

배식 중 사우들과 찰칵!

이제 드디어 먹어볼 차례. 명란과 크림에 메밀 소바라니, 맛이 정말 궁금했다.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 사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지수, PM팀
평소 긴 줄에는 잘 서지 않는데… 크림과 메밀이라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이 궁금해서 긴 줄을 기다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 소스가 메밀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올려주는 이색 케미였어요~ 간을 세게 먹는 편이라 ‘명란이 조금 더 짭짤한 맛을 살려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나온 락교무침과 먹으니 밸런스가 잘 살더라고요! 맛있는 점심 감사합니다😊

박찬건, 플랫폼서버
크림 속 메밀 소바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선했어요. 크림은 어떻게 만든 것인지 너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며 명란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색적인 음식이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킨 가라아게도 바삭하니 식감을 돋아 줬어요!

박정우B, K클라이언트팀
메밀 소바와 크림의 조합이 생소해서 크림 먼저 숟가락으로 먹어봤어요. 배이스로 들어간 크림은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뜨거운 국물에 메밀 소바가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이질감 없이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명란의 짭조름함도 크림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예빈, 조직문화팀
우동카덴에서 크림 우동, 냉우동 먹었는데, 우동카덴 가서 먹은 것보다 여기서 먹은 게 더 맛있어요. 치킨 가라아게는 맛이 똑같았어요. 평소에 셰프님 팬이어서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조현진, 기획팀
이색적인 어우러짐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셰프님 식당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임수빈, BI 기획팀
따뜻한 메밀 소바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따뜻했고 명란이 들어가서 간도 적절했어요!

함태욱, 블록체인 캠퍼스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윤소현, 인재영입팀
먹어본 듯 안 먹어본 듯 특별한 맛. 셰프님의 배려가 가득 느껴지는 맛!

존, 인사기획팀
이색적인 메뉴에 처음 도전해 봤어요. 처음에는 메밀 소바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명란까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더라고요. 치킨 가라아게도 크림에 찍어 먹어봤는데 그것마저 맛있었습니다.


셀럽 테이블, 사우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영아 영양사: 호불호가 있는 메뉴라 걱정했는데요. 많이들 좋아해 주시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이벤트와 맛있는 메뉴를 통해 컴투스 사우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현성 점장: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맛있게 드셔 주시고 재밌는 이벤트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배가 부르니 이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을 차례!📷

정호영 셰프는 배식을 마친 후 식당을 돌아다니며 컴투스 사우들을 만났다. 도중에 반가운 친구를 깜짝 만나기도 했다고!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 사우님이 컴투스에 계셨던 것 @0@

또한 사내 카페 힐링에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사러 온 사우들이 줄을 서서 셰프님과 기념 촬영을 했다. 정호영 셰프는 사우 한 분 한 분 알뜰히 챙기며 함께 사진 찍어주셨다.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전해본다.

한편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우들이 있었으니, 바로 김태국B, 이찬희 사우였다. 지난 이원일 셰프 방문 때에도 게임 홍보를 하며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번엔 ‘소울 스트라이크’ 게임과 함께 돌아왔다. 정호영 셰프와 함께 많은 유저들에게 알리고픈 마음! 더불어 식사 또한 기성품과는 확실히 다르고 굉장히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정호영 셰프를 만나다 🍳

오늘의 메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는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나요?

면 요리는 ‘면’이 가장 중요하죠. 면이 쫄깃쫄깃하고 불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빨리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불면 맛이 없잖아요. 그리고 따뜻할 때 맛있게 즐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크림과 명란젓을 같이 전체적으로 섞어서 잘 퍼지게 한 다음, 면과 버섯을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요린이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좋아하는 요리부터 시작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면 먼저 김치찌개를 많이 만들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기존 레시피와 다르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기존 레시피에서 좀 더 추가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보면서 요리 가능한 메뉴를 하나씩 늘려 가는 게 좋아요. 그러면 자신감이 붙거든요. 요리는 실패할수록 하기가 싫어져요. 주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주고 또 본인도 맛있다고 느껴야 재미를 붙이죠.

네 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하셨다고요?

농담처럼 한 얘기인데ㅎㅎ 어머니께서 동네에 조그마한 한식집을 오래 운영하셨어요. 식당에서 태어났다고 보면 되죠. 식당에 방이 함께 있는 집에 살다 보니 항상 식당에 있었고 자연스럽게 요리랑 가까워졌어요.

셰프님은 어머니와 달리 일식 전문이시잖아요. 그렇게 바뀌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한식은 언제든지 어머니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른 요리를 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리곤 자연스럽게 일식을 하게 됐네요.

어렸을 적 경험이 요리사의 길을 걷게 한 건가요?

군대 가기 전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다 힘들더라고요. 근데 제대 후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힘들지만, 재미가 있었어요. 재미를 느낀 후 ‘나에게 요리가 적성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요리를 한다고해서 모두 성공할 순 없잖아요. 셰프님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 한눈을 팔지 않았어요. 이 일을 시작한 뒤로는 다른 일을 해볼까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죠.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연차가 조금 쌓인 후에는 유학을 도전했어요. 당시 유학을 갔다 온다고 대접이 확 바뀌진 않았어요. 오히려 유학을 갔다 온 다음에 월급이 더 적어졌을 정도였죠. 하지만 유학가서 열심히 공부했고, 공부한 것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실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거든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가운데 불평불만에 시간을 쏟지 않고 ‘내가 다른 요리사들한테 더 좋은 요리를 보여줘서 인정을 받자’라고 생각하며 더욱 노력했습니다.

셰프님이 생각하는 좋은 요리사는?

인성이 좋고 끈기가 있는 요리사요.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만든 음식은 맛있기 힘들어요. 좋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요리가 맛있게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끈기도 필요합니다. 요리는 하루아침에 잘 되거나 실력이 갑자기 확 늘진 않아요. 5년 차가 됐을 때, 10년 차가 됐을 때는 실력이 쌓이겠죠. 근데 ‘1년 만에 유명한 사람이 될 거야, 실력 있는 요리사가 될 거야’ 했는데 안 됐어요. 그리고 그만둬요. 이렇게 하면 절대 성공할 수가 없죠. 저는 올해 15년 차인데 제가 요리사로 처음 일할 당시에는 한 달에 2회 휴무, 매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급 50만 원 받았어요. 그런 과정이 지금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견뎌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투스 사우 분들에게 한마디

오늘 저의 시그니처 메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맛있게 드셔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행복한 게임을 개발해 주세요.

한편, 이날 셀럽 테이블의 여파로 한식 사계는 한산했다. 그래도 한식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셀럽 테이블이 아닌 한식 사계를 선택한 이유를 들어봤다.

강다솔, M클라이언트팀
미역국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구동섭, 게임보안팀
크림과 메밀 소바의 조합? 처음 들어봐서 궁금하긴 했지만 도전하기보다는 아는 맛인 미역국을 선택했습니다~

박찬건 기자

컴투스 그룹의 많은 사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스압 주의*라고 쓸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분의 인터뷰 내용을 다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용기 내어 인터뷰 했는데 기사에 실리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아주세요~~ 제 기억 속엔 실렸습니다 >< 기사로 써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언제든 제게 연락주세요  컴투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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