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창립기념일은 7/31이지만 2023년부터 12/26일로 대체하고, 직원들은 유급 휴가를 부여받았습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조금 더 길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가오는 12월 21일, 이번 창립 기념일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컴투스온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어떠한 이벤트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컴투스온 소원 우체통 (11:00~16:00)
다들 2024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지 않으신가요! 12월 21일 사내 카페에 ‘소원 우체통’과 ‘엽서’가 비치됩니다.
소원을 적기만 해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합니다! 체리쥬빌레, 쿠키앤크림, 뉴욕치즈케이크, 아몬드 봉봉. 맛도 4가지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준비했어요.
소원 엽서를 적어주시면 총 4분에게 소원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1등에게는 지원금 200,000원을, 행운상 3명에게는 7만 원을 드려요! 선발 인원이 적어 아쉬우신가요? 소원에 대해 사우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은 엽서 내 자원 기자 희망 박스에 체크✅해 주세요. 소원 관련된 내용으로 기사를 쓰시면 자원 기자 보상금 20만 원(2달 활동 기준 선정 축하금 10만 원+기본 활동 지원금 5만 원*2)과 기사 작성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해 드려요. 새해맞이 소원, 목표 달성을 컴투스온과 함께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컴투스온 컴인네컷 (11:00~16:00)
사내 식당과 카페, 그리고 컴투스온 메인에서 보기만 하던 ‘🔗커버스토리’. 도전해 볼까 망설이고 계시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커버스토리 맛보기를 할 수 있는 포토존들을 준비했습니다.
포토존은 총 두 가지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크리스마스 포토월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소품들과 배경지 그리고 화려한 조명을 비치해 두어 자유롭게 인생 샷을 남기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컴인네컷 포토 부스를 비치해 둘 예정입니다. 당연히 ‘무료’이니 팀원들과 함께 추억을 남겨보세요. 출력된 사진으로 내 사무실 자리를 꾸밀 기회! 준비된 포토존에서 다양한 사진 찍어보시고 2024년에는 커버스토리 모델에도 도전해 보세요
사내 식당 이벤트 (점심시간)
사내 식당 이벤트 (점심시간)식당 Cooking에서는 항상 컴투스 사우분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와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여 <뜨끈한 왕갈비탕vs돈마호크커틀렛> 특식이 제공됩니다. 또한 퇴식구에서는 ‘꽝’이 없는 스크래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꽝’이 나오더라도 아우어베이커리의 빨미까레를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응모하세요! 복권 당첨자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2023년 12월 21일 사내 식당 Cooking과 사내 카페 Healing에서 만나요!
항상 늘 꿈꾸던 집이 있었다. 나의 말과 행동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공간. 그래서 내 생활이 담겨있는 자취방부터 하나하나 바꿔 나가보려고 한다. 오늘은 조명부터 설명해 보겠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세상에 남은 건 조명뿐이다.”
조명은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방안의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도 한다. 유럽은 보통 도로나 야외에 주황색 조명을, 한국은 백색 조명을 쓴다는 걸 아는가? 작년에 해외에서 살다가 한국에 귀국하니 따뜻한 느낌의 주황색 조명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주황색 조명을 찾다 보니 좋은 아이템을 찾게 됐다!
오늘 소개할 물품은 Hej Home의 IoT 제품 ‘스마트 LED 전구’다. 지금부터 연결 방법, 헤이홈 만의 특징, 조명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다.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방을 꾸며 보시길 바란다.
구매한 물품은 Hej Home에서 출시한 스마트 탁상 조명이다.
탁상 디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이번에 구매한 디자인은 ‘엔틱 크라운 단스탠드’(31,300원)다.
전구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데, 백색 LED 전구(18,900원)와 컬러 LED 전구(19,900원)이 있다. 기자는 컬러 전구로 구매했다.
이 아이템의 장점으로는 휴대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원하는 탁상 디자인이 있거나 이미 탁상 조명이 있다면 전구만 교체해 스마트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기자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실버 색상의 탁상 등과 컬러 스마트 전구를 구매했다. 지금부터는 스마트 전구 제품의 연결 방법 그리고 솔직한 후기에 대해 말해보겠다.
첫 번째, 헤이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우측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 제품 추가] 버튼이 보일 것이다. 해당 버튼을 누르고 집에 있는 와이파이와 연결한 후 전구를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 전구가 보이면서 “불빛이 빠르게 깜빡이는지 확인해 주세요”라고 문구가 보일 것이다. 그럼 다음 영상과 같이 불빛이 빠르게 깜빡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연결 끝! 매우 간단하죠?
연결 후 탁상 불이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옆에 휴대폰만 있다면 누워서든, 집 1층에서든 On/Off 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색상과 채도, 밝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위 이미지처럼 흰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을 연출할 수 있다. 기자는 주로 따뜻한 방 분위기를 좋아해서 백색보다는 주황색 등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여기서 헤이홈의 특장점이 하나 더 있다. 잠들기 전, 불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기 귀찮은 적이 있진 않았는가? 헤이홈은 더 편한 생활, IOT를 만들기 위해 현재 많은 AI 기기들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홈,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Samsung things까지 지원된다. 그래서 AI 스피커가 있다면 헤이홈과 연결해 AI 스피커에게 말을 걸어서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기자는 자취방에서 ‘갤럭시 홈 미니’를 사용하고 있다. 집에 누워서 티비나 책을 보다가 잠이 들 때면 “빅스비~ 불 꺼줘”라고 말하곤 한다. 그럼 방 안에 모든 불을 꺼주는데 정말 편하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집이 어두워서 적적하거나 무서웠던 적이 있진 않은가?
헤이홈 혹은 Samsung things에서는 루틴을 만들 수 있다! 위치 기반 데이터로 집과 멀어지거나 전구와 내 휴대폰이 멀어지면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기자는 집에서 나갈 때 “자동 불 끄기”, 들어올 때 “자동 불 켜기”를 설정해 뒀다. 그래서 항상 불을 까먹지 않고 끄고 다닐 수 있고, 집에 들어오면 밝은 조명이 기자를 맞이해 준다.
기자는 벌써 스마트 전구를 스탠드, 탁상, 책상 총 3곳에 사용하고 있다. 자취방의 분위기도 한 번에 바꿀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친한 친구와 같은 건물에 사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빠-밤✨)같은 건물에서 층층이 사는, 한 지붕 네 사원 (feat. 아트 동기단)의 인터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entral_ART실 원화2팀 2년차 캐릭터 원화가 여우입니다.
캐릭터원화 파트의 나무늘보입니다!
ORIGIN 스튜디오 배경 모델러 미어캣입니다.
배경 원화가 겸 UI디자이너 해달입니다.
어쩌다 한 건물에서 다 함께 살게 되었나요?
여우: 회사 근처 행복주택에 다 같이 신청하고 다 같이 당첨되어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나무늘보: 도보 10분, 버스 15분, 전철 18분, 도보 10분.. 번거로운 출근길에 고통받던 중 여우님이 행복주택이라는 황금티켓을 가져다주셨어요 (◕ヮ◕)
해달: 모든 것은 여우 님의 은혜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감사를…
이전에 자취해 본 경험이 있나요?
여우: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 가족과 떨어진 온전한 저의 집으로는 처음이에요! 그래서 시작할 때 더더욱 기대되는 자취였습니다!
나무늘보: 대학생 때도 거리상의 문제로 자취를 하였습니다.
미어캣: 이전에 독산동에서 1년 반 정도 거주했습니다.
해달: 바로 옆 오피스텔에서 1년 정도 살다가 이사 왔습니다. 퇴근 후에 새 집으로 이삿짐을 한두 개씩 옮겨 놓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 집이 회사랑 얼마나 가까운가요? (다 같은 건물, 걸음 속도 차이 有)
나무늘보: 엘리베이터 시간을 제외하고 건물 앞까지는 도보 15~17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해달: 사내 식당 저녁 밥을 배부르게 먹고 걷기 딱 좋은 거리인 15분~!
자취방과 회사랑 가까워지면서 생긴 단점도 있나요?
여우: 가깝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지 본가에 살 때보다 늦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정도 더 자는 것 같아요!!
나무늘보: (배부른 말이긴 하지만) 교통편을 이용할 때보다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추운 날씨에는…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야 합니다.
해달: 가끔 아무렇게나 하고 나가면 꼭 주변에 사시는 회사 동료분들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회사와 가까이 살면 지각을 자주 하나요? 수면 및 기상 시간이 궁금합니다.
여우: 본가에 살 때는 1시에 자서 8시에 기상했는데, 요즘은 1시 반~2시 사이에 자서 9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있어요!
해달: 12시쯤 자고, 7시 30분에 일어납니다! 최근 테니스를 취미로 시작했는데, 운동이 있는 날에는 6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해요. 거의 일정하게 9시 10분쯤 출근 도장을 찍는 것 같습니다~!
미어캣: 저녁 11시~12시 사이에 자서, 7시 30분에 기상합니다. 침대에서 30분 정도 뒹굴다가 씻고 9시에 출발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아침에 종종 할 일이 생겨서 9시 30분 넘어서 출근하는 경우도 있어요.
나무늘보: 항상 9시 출근을 꿈꾸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짐은 하지만… 평균적으로 5~6시간 자는 것 같아요. 최근엔 9시에 일어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가장 크게 와닿은 자취의 로망과 현실이 있다면요?
해달: 혼자 생활하는 것이 자유롭고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처음 자취방 침대에 누웠을 때 느껴본 적 없는 허전함에 눈물이 핑 돌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무늘보: ‘퇴근하면 이거 이거 해야지~’, ‘운동해야지~’.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시간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만큼 나태해지더군요. 그리고 집안일로 인한 시간 소모도 꽤 큽니다.
여우: 퇴근 후에 청소하고 편안하게 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매일 청소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집에 빨래가 너저분하게 있는데 아직 정리를 못 했어요.
미어캣: 자취의 로망은 뭐든지 자유롭다는 것. 늦잠 자기, 침대에서 뒹굴거리기, 마음껏 새벽까지 게임하기 등. 현실은 뭐든지 내가 처리해야 한다는 것..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하기.. 그러나 자유가 더 좋습니다.
그럼에도 꼭 지키고 있는 자취 낭만은?
해달: 어두워지면 간접 등으로만 생활하기요!
미어캣: 혼술 정도? 가끔 혼자서 맥주나 하이볼을 마셔요.
나무늘보: 밤늦게 치킨 시켜 먹기!!
여우: 인테리어에 조금 진심이라 가구 색깔도 맞춰서 사고 집에 가서 조명도 켜두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테리어 쇼핑몰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나와요.
자취를 하고 생긴 취미가 있나요?
여우: 요리를 직접 해 먹는 재미에 살고 있어요!! 특히 주말에 배달 음식 안 시켜 먹고 요리해서 먹으면 뿌듯합니다.
나무늘보: 식집사가 되어 5종류의 식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해달: 체력 관리를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어요. 아침 7시 30분에 테니스 강습을 마치고 출근하면 하루가 개운합니다. 아침 운동, 함께… 하실래요…?
미어캣: 자취로 시작한 취미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클라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자취생들을 위한 레시피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여우: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레시피가 간단해요. 새우+면+치킨스톡+레드페퍼+소금, 후추 끝이예요. 한 끼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고 정말 맛있습니다! (치킨스톡은 필수!)
나무늘보: 쿠캣 마약 간장 계란장 추천합니다! 간장, 올리고당, 설탕, 계란, 양파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해달: 놀랍게도 집에 가스 연결을 해놓지 않았습니다… 냉장고에는 오직 콜라와 탄산수뿐이…
인테리어 테마를 소개해주세요.
미어캣: 심플, 미니멀
해달: 테마는 알록달록입니다. 하나하나 꾸미다보니 제가 중간 명도의 채도 높은 색을 좋아하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라 깨알같이 파란 계열 포인트 아이템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나무늘보: 따뜻한 연두 빛의 개구리 하우스~
여우: 깔끔하진 않지만 어두운 우드 계열 빈티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서 비슷하게나마 꾸며보았습니다! 집에 남는 모니터로 짭텐바이미도 만들어서 밥먹을 때 티비로 쓰고 있어요! (크롬 캐스트로 만들었어요.)
인테리어 ‘잘산템’ 추천해 준다면?
해달: 소파+사이드 테이블 조합이요! 그전에는 바닥에 쪼그려 다X소 5천 원짜리 접이식 탁자에서 밥을 먹곤 했는데, 이제는 사람답게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인 모니터를 소파 쪽으로 돌리면 편하게 영화 보기에도 좋아요~
나무늘보: 행거형 전신거울이요! 잠깐씩 걸칠 외투나 다음날 입을 옷들을 의자에 던져두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여우: 집에 있는 전신 거울이요! 부피가 커서 다른 물건을 많이 두진 못하지만, 저것 때문에 빈티지 분위기가 완전 확 사는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보기 아주 편합니다.
미어캣: 청소기요.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반대로 인테리어 ‘잘못산템’도 소개해 주세요.
해달: 빨래 건조대요. 베란다에 카펫을 깔고 식물을 키우고 싶었는데, 빨래 건조대가 들어가니까 꽉 차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 천장에 붙이는 빨래 건조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미어캣: 선반이요. 사놓고 보니 굳이 쓸 일이 없네요.
나무늘보: 욕실 커튼으로 달려고 구매한 긴 길이의 커튼 봉이요. 초반 입주 때 설치하자마자 떨어져서 머리를 맞았어요. 그 뒤로 아직 설치는 안 하고 있어요. 샤워부스가 따로 없는 습한 화장실에 커튼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여우: 집에 있는 접이식 사이클입니다. 산 지 한두 달 정도 되었는데 막상 있으니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아침에 타려고 샀는데… 내일부터라도 타보겠습니다.
인테리어에 스며든 컴투스템 소개해 주세요!
해달: 브라우니가 그려진 ‘서머너즈 워’ 유리컵이요! 용량이 커서 많이 담을 수 있어요.
여우: 이사하면서 컵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거든요. ‘미니게임천국’ 컵을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 다른 쓰임새를 소개해 주세요.
나무늘보: 신발장을 옷장으로 쓰고 있어요..! 옷 넣을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신발장을 새로 사서 쓰고 있답니다 ;ㅅ;
여우: 책상에 붙어있는 빌트인 책장을 떼서 현관에 세워두고 신발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존 신발장은 옷장으로 사용합니다! 집에 옷 보관하는 공간이 부족하거든요!
같은 건물에 사니까 평일이나 주말 또는 심심할 때 번개(?)성 모임을 갖고 계신가요?
여우: 종종 찾아가서 음식을 건네주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무늘보: 모두가 바쁘지 않을 때 반짝 모임으로 하이볼을 제조해 먹은 적이 있습니다!
해달: 분명 ‘퇴근하고 잠깐 보자!’고 해서 갔는데, 나무늘보님이 위스키 세 병을 들고 나타난 기억이…
같은 건물에서 살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해달: 처음 다 같이 이사하고 같이 집에 돌아갈 때,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서 4개의 층을 누르고 순서대로 헤어지면서 웃던 기억이 나네요.
여우: 필요한 물품은 같이 시키기도 합니다! 인터넷 주문으로 배달비 아끼고 싶을 때 같이 시키면 좋습니다.
미어캣: 주변 자취러들 파티를 모아 회식하고 공용공간에 모여서 함께 간식을 먹으며 타로점을 봤었습니다.
회사 앞 자취러의 주말 루틴이 궁금합니다.
해달: 주말에는 본가에 가서 자취방에 없습니다! 보통 토요일은 평일에 못다한 공부를 하고, 일요일은 가족들과 브런치 카페를 가는 등의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미어캣: 집에만 틀어박혀있습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웹서핑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평일에 못했던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밀린 청소나 세탁도 주말에 몰아서 해요.
나무늘보: 게임이나 뜨개질 같은 취미생활과 밀린 집안일을 합니다. 원래도 집 귀신이다 보니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여우: 보통 주말에는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본가에 다녀와요. 일정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쉬면서 밀린 빨래와 청소를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행복 주택 계약 기간이 끝나면 어디서 살고 싶나요?
여우: 최대한 계약 기간 연장해서 오래 살고 싶어요. 기간이 끝나면 서울 인근에 집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안 그래도 전세 사기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셨는데 행복주택은 그런 걱정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제가 동기들에게 알려준 것이라서 뿌듯하기도 하네요!
미어캣: 계약 기간은 2년이고 연장하면 총 6년까지 거주 가능합니다. 최근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부터 안전해서 상당히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판교와 가까운 곳에 살고 싶네요!
나무늘보: 확실히 안정성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면 조금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어요.
자취생으로서 ‘아트 직군’ 직업병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해달: 사고 싶은 인테리어 템이 있으면 미리 찍어뒀던 방 사진에 포토샵으로 합성을 해보곤 합니다.
나무늘보: 수건을 색깔별로 정리해 둡니다.
여우: 자꾸 빈 벽을 보고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택배에 딸려 오는 엽서 같은 것은 모두 보관해 두고 있어요. 버리기 너무 아까워요.
가장 많이 돌려본 영화를 고르라고 하면 기자는 지브리 영화를 꼽겠다. 어릴 적 지브리 작품들은 다른 것들과 달리 무서운 느낌이 컸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다시 보니 무서움보단 따뜻함이 훨씬 크게 다가왔다.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지브리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이제 서서히 먼 일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장장 10년 만의 지브리 장편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 번복작이자, 진짜_최종_은퇴작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신작 후기와 더불어, 기자가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혹시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주의!
🎬 시놉시스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요즘 보기 귀한 100퍼센트 수작업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인지 지브리 사상 최고 제작비에 최장기간이 걸린 작품이라고 한다. 게다가 영화 곳곳에 감독의 과거작을 오마주한 장면들이 나온다. 제법 익숙한 장면들이 많아서 이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편 이번 신작은 대중과 평론가의 반응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평론가의 반응은 호평이 압도적이나, 대중의 반응은 ‘울다 나왔다’와 ‘졸다 나왔다’로 갈린다. 사실 기자도 영화 중반에 졸았다^^; 원체 지브리 영화가 몽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은 맞지만, 이번 신작은 특히나 더 그렇다.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영화의 메시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영화를 이해하고자 여러 해석을 찾아봤는데, 동일 인물이나 장면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있었다. 그 덕분에 영화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에 애정이 생겼다! 참고로 기자는 유튜브 영사기 채널을 보며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봐도 좋겠다.
“ 마히토를 신비의 세계로 안내하는 왜가리와 증조 할아버지 등 주요인물의 모델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동료들입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미야자키 감독이 애니메이션 업계로 처음 들어왔을 때 이끌어주신 분이죠. 왜가리는 저(스즈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즈키 토시오 (지브리 스튜디오 대표) 인터뷰 중 –
위의 인터뷰도 그렇고 신작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서전에 가까운 영화다. 이번 작품의 테마가 친구 것조차 그의 친구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극 초반에는 마히토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때만 해도 제삼자의 입장에서 마히토 (혹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관찰하는 쪽에 가깝다. 기자도 마히토 집 주변의 산새 정도 되는 느낌으로 관람했다.
하지만 마히토가 이세계로 넘어간 이후 ‘마히토=관객’, ‘미야자키 하야오=큰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다. 큰할아버지가 마히토에게 하는 말들이 관객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들처럼 들렸다. 영화 제목에 여타 지브리 영화처럼 주인공 이름이 아닌 ‘그대’란 단어가 들어간 이유도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너만의 탑을 쌓아라. 풍요롭고 평화로운 너만의 세계를 만들어라.”
극 중에서 큰 할아버지가 마히토에게 자신의 돌탑을 보여주며 나온 대사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우 여태 만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 길을 걸어왔다. 같은 맥락으로 관객들도 자신만의 돌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길 바란 것은 아닐까 싶다. 이세계가 마냥 아름답고 질서정연한 곳이라면 우리 인생과의 괴리감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세계에는 잉꼬 왕처럼 내 생각과 다른 것, 펠리컨처럼 내 의도와 달리 흘러가는 것, 비정상적으로 많은 잉꼬들처럼 내가 걷잡을 수 없는 것도 섞여 있다. 이런 면이 항상 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만의 탑을 쌓자는 의미가 아닐까!
결론은 이 영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지치고 힘든 시기에 있을수록 권유하고 싶다. 설령 기자처럼 영화를 보다 잠들어도, 그 자체가 작은 힐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자 또한 영화관 스크린에서 내려가기 전 2회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작이 이례적으로 신비주의 마케팅을 취했음에도, 국내 기준 누적 관객 수가 200만을 향하고 있다. 그만큼 지브리 애니메이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지브리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브리 영화가 한두편도 아닌 데다가, 각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도 다채롭다. 그래서 최대한 간추려서 다뤄보겠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중 ‘어른 제국의 역습’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확성기에서 나오는 옛 음악을 들은 어른들이 일제히 어른 제국으로 향하는 트럭을 타는 장면.
어릴 적 향수를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음악이 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음악이 되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음원 서비스에서는 지브리 OST를 모아둔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볼 수 있다.
하기 싫거나 밀린 일을 처리할 때 이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일의 효율이 매우 올라간다! 지브리 캐릭터들의 잽싼 뜀박질이 머리에 떠오르면서, 어느새 그들의 박자를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실제로 지브리 OST 플레이리스트를 묶어 놓은 많은 유튜브 영상 제목에는 ‘공부’ 키워드가 포함돼 있다.
최근 Y2K 감성이 다시 돌아오면서 그때 그 시절 색감을 흔하게 접하게 됐다. 분명 충분히 발전한 기술로 정확한 색상을 나타낼 수 있음에도, 2023년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한다.
지브리 또한 아날로그 색감의 대표주자다. ‘지브리 색’, ‘지브리 보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브리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디지털에서 표현하는 선명하고 쨍한, 화려한 색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지브리 영화가 주는 메시지의 따뜻함은 더 극대화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다수 지브리 작품의 색감은 색채 설계팀 총감독 야스다 미치요의 작품이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에 평균적으로 200가지의 색이 쓰이는 데 반해, 그녀는 한 작품당 500가지가 넘는 색을 사용했다. 그중 한 가지 예로 토토로에겐 단순 회색을 넘어, 여러 색을 조합해 약 70개의 새로운 색을 만들어 입히기도 했다.
위의 색감 이야기와 더불어 기자는 지브리 영화 중 음식에 관한 장면들을 제일 좋아한다. 현실 속 음식들과는 분명 다르다. 그렇다고 ‘만화 고기’처럼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음식들도 아니다. 그 중간 어딘가에 걸쳐 있다.
지브리의 대다수 작품에서 이러한 군침 도는 음식 묘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결국 영화를 멈추고 계란 후라이라도 하나 먹게 만들고 만다.
이와 관련해 한 팬이 영화 속 음식이 어떻게 그토록 맛있어 보이는지 지브리에게 물은 적이 있다. 이에 스즈키 도시오(지브리 설립자)는 실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직접 만드는 음식을 만화 속에 옮겼다고 답했다. 실제 음식을 보고 그리기 때문에 그림임에도 눈앞에 놓여있는 음식처럼 식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나고야에서 영업 중인 한 이자카야는 작년부터 나고야에서 오픈하는 지브리 테마파크를 기념해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도 판매 중인지, 최근에도 이자카야 공식 SNS에 지브리 메뉴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아빠가 한입에 넣던 그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이 집사라면 반려묘와 함께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알던 지브리 영화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림체도 기존 지브리 풍과 사뭇 다르고, 내용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기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신비롭고 심오한 분위기를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고양이가 무엇을 의미하고 그런 것 없이, 그냥 고양이일 뿐이다. 대신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영화에선 사람과 고양이만 나오는데, 그마저도 고양이 비율이 압도적이다. 영화 속 고양이의 체형이나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고양이와 유사해서 더욱 귀엽다!
평소 ASMR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동화 ‘엄지공주’처럼 소인 아리에티 가족이 나온다. 영화 내용은 낙관적이진 않다. 극 중 인물들이 덤덤해서 그렇지, 각자가 마주한 삶의 위기가 생존과 연관 있다. 하지만 이것을 자세히, 늘어지게 묘사하진 않아서 영화 자체는 가볍게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특히 음량을 키우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인공이 소인이어서 물건들이 빌딩처럼 큰데, 이것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일상 소리가 더 크고 또렷하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신작의 엔딩크래딧을 보면서, 항상 만화를 그릴 것 같았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말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아서 먹먹했다. 비록 미야자키 하야오가 없어도, 지브리 스튜디오가 지금까지처럼 따뜻한 영화들을 계속 보여주길 응원한다.
한국인 취미 순위를 조사해 보면 ‘음악 감상’은 항상 순위권에 포함 되어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들을 폭넓게 선호한다.
많은 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사내 식당에서는 사연과 함께 노래가 나온다. 밥을 먹으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도 하고 나만 알고 있던 것 같은 노래가 흘러나올 때면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하는 내적 친밀감도 생기곤 했다. 그리고 들으면서 ‘아, 내가 아는 다른 좋은 노래도 많은데’라고 생각 한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에만 그쳐 의외로 많은 사우들이 식당에 음악 신청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식사 동안 우리의 귀를 책임져 주고 있는 <사내 식당 음악 방송>. 더 많은 컴투스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했으면 하여 오늘은 사내 식당 음악방송 신청 방법을 소개하고, 사내 음악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보고자 한다.
신청 방법
음악 방송 신청은 <컴투스 사내 음악 방송>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는 사내 식당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채널 링크(https://pf.kakao.com/_qCjEK)를 통하면 바로 추가가 가능하다. 실물 QR코드는 식당 출구(사내 카페 입구 맞은편)에 별점을 등록할 수 있는 화면 옆에 설치되어 있다. 음악 방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메신저로 간편하게 음악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①신청인 부서와 이름(선택), ②신청곡과 가수 이름, ③사연(선택)을 기재하면 된다. 신청자 이름과 사연은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노래 제목과 가수 명만 전달해도 된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해서 바로 노래 신청을 해보았다.
이렇게 메신저로 쉽게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하고 나면 사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커피 쿠폰은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하고,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바코드 확인이 가능하다.
사내 음악 방송 Q&A
평소 음악을 들으며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사내 음악 방송 담당자와 함께 Q&A를 진행해보았다.
Q. 노래가 나오는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발라드>힙합>동요 등 순서가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랜덤인가요?
A. 랜덤으로 적절히 섞여서 나옵니다.
Q. 19금이나 욕설이 담긴 곡들도 있는데, 모든 노래가 신청 가능한가요?
A. 너무 선정적이지만 않으면 신청을 다 받고 있습니다.
Q. 신청한 곡만 나오게 되나요? 만약 신청곡이 없다면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신청한 곡은 거의 다 나오고, 신청곡이 없으면 제가 대신 신청합니다.
Q. 노래가 바뀌는 주기는 어느 정도 되나요?
A. 2주마다 바뀝니다.
Q. 노래는 실시간으로 방송을 해 주시는 건가요? 아니면 미리 녹음해서 틀어 주시나요?
A. 미리 녹음해서 틀어줍니다.
Q. 노래 신청 시, 주의 사항 혹은 이렇게 신청해 주면 더 좋다 하는 점이 있나요?
A. 사연을 적어 주시면 더 다채로운 음악 방송이 만들어집니다. 사연 신청 많이 해주세요.
Q.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으신가요?
A. 친구가 작곡한 곡을 신청하신 사우분이 계시는데, 작곡한 곡 홍보도 되고 좋은 노래도 같이 들을 수 있어서 1석2조였네요!
Q. 음악 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A.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오르비아 입니다.
Q. 음악 방송의 길이는 평균 몇 분 정도인가요?
A. 50분~1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Q. 노래 신청 시 사연 기재는 선택인데, 사연을 적은 신청이 우선순위가 되나요?
A. 사연이 없어도 됩니다! 많이 신청해 주세요.
사내 음악 방송 신청 사연
"퇴근길을 걷던 중 귀에 꽂힌 노래예요
집 앞에 앉아서 무한반복으로 들었던 노래인데
사우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같이 들어요"
♪ 강동영 - my sweater
"저번 주 주말엔 비만 와서 집에만 있었는데 이번 주말엔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네요
신나는 노래 들으며 가족들과 드라이브 가고 싶어요 !!"
♪ EXO - LOVE ME RIGHT
"스산한 느낌으로 음악이 시작되는, 영화 킬빌이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얼마 전 빌보드차트에서 1위를 했다네요~
좋은 노래 사우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 SZA - Kill Bill
"이 노래를 들으면 연인과 헤어졌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날이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은날씨인데,, 저의 짝은 어디 있을까요"
♪ 데이식스 - 뚫고 지나가요
"이 노래 가사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취기를 빌려 고백하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산들 - 취기를 빌려
"작년 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교토에 있는 금각사에서 벚꽃 구경을 하던 중
우연히 도쿄에서 오신 일본인 여성분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도 저처럼 혼자 여행을 오셔서 같이 걷다 보니 금방 친해졌는데요.
요즘처럼 벚꽃이 피는 날에는 그때가 떠올라서 이 노래를 신청합니다."
♪ Hikaru Utada(우타다 히카루) - First Love
"업무로 지친 팀원들에게 격려하고 싶습니다.
제가 힘들 때 주로 들었던 노래를 신청합니다."
♪ 제이래빗 - 요즘 너 말이야.
"유우기 콘서트가 너무 가고 싶은데,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못 가고 있습니다...
입덕해서 누구든 제발 같이 콘서트 가주세요...."
♪ 유우리(優里) - 베텔기우스(ベテルギウス)
"사회에서 만난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가사가 참 예뻐요.
정말 문자 그대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컴투스!
사우 여러분들과 사회에서 만난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백예린 - I'll be your family!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노래예요
우리 사우분들 여름휴가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
이 노래 들으면서 여행 간 기분 같이 느껴봐요!"
♪ 호피폴라라 - Let's!
"매일 반복된 일상 중 그나마 점심시간이 제 유일한 낙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식사하고 싶어요."
♪ Lootee - tomorrow tonight
"요즘 밤 산책하기 좋죠~ 산책 후 맥주 한 캔! 이것은 천국!"
♪ 잔나비 - 가을밤에 든 생각
성큼 다가온 겨울. 이번 가을은 유난히 짧게 느껴졌다. 필자는 이번 연도 입어보지 못한 라이더 자켓을 다시 옷장에 정리하며 가을을 떠나보냈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대로 즐겨야 하는 법! 컴투스인들의 겨울 추억들을 살펴보았다.
(이미지 출처: Pixabay)
🗣️ 저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사람입니다^0^ 11월부터 캐롤을 들으면서 파티를 준비하죠! 에어비앤비로 파티룸을 빌리고, 선물을 사서 랜덤으로 갖는 행사를 매년 갖습니다.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풍선을 불고 요리를 하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제겐 매우 소중합니다:) 올해는 어떤 선물을 사 가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선물을 사고 싶으니, 성수동에 귀여운 소품샵에 가봐야겠어요^0^ 파티에서 할 게임도 준비해야 해서 벌써 마음이 바쁩니다 ㅎㅎ (백은솔, 컴투스홀딩스)
🗣️ 저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항상 만나는 친구들과 모여서 작은 파티를 합니다~! 연말에는 워낙 식당 예약 잡는 게 힘든데 유행에 빠삭한 친구가 있어 그 친구의 지휘하에 분위기 좋은 식당을 잡고,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케이크와 소품을 주문해 알콩달콩 놉니다. 물론 이번 연도에도 만나는데 아직 드레스코드에 맞는 옷을 못 사서 고민이네요… : ) 매년 성숙해지면서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주제도 바뀌고, 가까워진 내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연말 모임은 항상 기대되는 것 같아요! (컴투스, 주혜령)
🗣️ 저는 연말이면 파티룸이나 집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12월엔 ‘아듀’를 붙여 지나간 해를 아쉬워하기도 하고 1월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해를 ‘헬로’로 맞아줍니다.
작년엔 12월 생일인 친구가 있어 뉴진스의 생일 포토존을 재현했는데요. 실제 사진에서 사용된 머리띠 소품을 찾기 위해 엄청난 발품을 팔았답니다. 같은 포즈로 찍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뉴진스는 뉴진스더라고요ㅎㅎ.. 같은 배경.. 같은 포즈.. 다른 사람~^0^ (파티광, 컴투스)
🗣️ “네가 만약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하기 시작할 거야.” 소설, 어린 왕자 속 명대사 기억하시나요? 저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11월부터 기대한답니다. 회사에 미니 트리를 두고, 집에 크리스마스 인형을 꺼내요! 반짝거리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작년엔 제주도에 가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왔어요~ 이번 연도 크리스마스는 또 얼마나 행복할지 기대가 되네요~♥ (김혜빈, 컴투스)
🗣️ 겨울 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도시는 바로 일본 홋카이도입니다! 20대 초반에 홋카이도에서 2년 정도 유학했었는데요. 많이 아시는 것처럼 홋카이도는 상상 이상의 눈이 내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서울에서도 눈이 내리면 홋카이도 생각이 매년 나요~ 몇 년 전부터 유행했던 눈오리 집게가 있었다면 기숙사가 눈오리 농장이었을 텐데, 뒤늦게 알게 된 게 너무 아쉬워요! 홋카이도는 유키마츠리(눈 축제)로 유명한 도시인데, 축제 때는 실제로 내린 눈을 가지고 눈 조각상도 만들고 산에 올라가서 눈썰매를 타기도 했어요 🙂 10월 초부터 5월까지 눈이 내리니까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홋카이도 여행 추천해 드립니다! (양선영, 컴투스)
🗣️ 작년 이맘의 겨울 느낌이 한껏 풍길 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제주도의 겨울 바다를 느끼고 왔습니다. 아이와 뽀로로 테마파크를 가고 관광 명소를 다니면서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기회가 되면 제주도에서의 또 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진욱, 컴투스)
🗣️ 다들 부산하면 여름을 생각하시지만 부산 사람으로서!! 부산이 가장 이쁘고 좋을 때는 겨울인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해운대 빛 축제라고 하여 큰 도로를 모두 조명으로 꾸며 두고 백사장에는 내년의 새로운 띠(내년 용띠)와 다양한 불빛으로 꾸며 두는데 엄청 이쁩니다 :). 무엇보다 겨울 부산은 한적한 바닷가! 겨울 바다의 묘미! 그리고 곰장어, 회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모든 것을 얻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여름도 핫 하지만 겨울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니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숙소도 여름보다 싼 것도 좋은 이유인 듯하네요 ㅎㅎ) (이도윤, 컴투스)
🗣️ 정말 정말 춥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시~원한 겨울 바다가 처음으로 생각납니다! 따뜻한 이불에 포근하게 들어가 있는 것도 좋지만 추위를 그대로 만끽해 보는 것도 좋아요. 매년 겨울에 바다를 보러 가는 것 같은데 작년에 갔던 부산 밤바다가 기억에 남네요!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안유신, 컴투스)
🗣️ 으슬으슬 추운 겨울이 되면, 퇴근하는 길, 저 멀리 코너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연기는 제 심장을 기분 좋을 만큼만 두근거리게 만들고, 어른이 된 후 좀처럼 뛰지 않는 저를 달리게 만듭니다. 마치 초등학교 때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모습처럼 상기된 볼과 조금은 가쁜 숨으로 도착한 곳에 저를 기다리고 주고 있는 것은 눈보다 하얗고, 샤넬NO.5 보다 향기로운 “왕만두”. 급하게 지갑을 꺼내 ‘왕만두 1개 주세요~!’라고 외치자마자 사장님이 매우 능숙한 동작으로 뜨거운 김을 헤치고 꺼내 주신 그 첫사랑 같은 아이는 제 손에서 눈 녹듯이 사라지고, 결국 저는 추가 주문을 해 집으로 포장해 가게 됩니다~! 혼자 자취하고 있는 저에게 왕만두는 이 추운 겨울 가족의 따스함을 전해주는 소울 푸드와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퇴근길 왕만두 먹고 행복하세요~! (박태원, 컴투스)
🗣️ 겨울 하면 붕어빵이 생각납니다. 붕어빵 가게들이 하나둘씩 열리는 것을 보면 겨울이 온 것이 나기 때문입니다. 붕어빵 하면 어릴 때 추억이 하나 있는데, 친구들과 붕어빵을 나눠먹다가 1개가 남은 적이 있었습니다. 빨리 먹은 사람이 남은 한 개를 먹기로 해서 한 입에 넣었다가 입천장을 다 데었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는 동안 다른 친구가 다 먹는 바람에 마지막 붕어빵도 못 먹은 슬픈 기억이 있어요. 그 이후로 붕어빵을 먹을 땐 여유롭게 먹고 있습니다..ㅎㅎ (김윤명, 컴투스)
(이미지 출처: Pixabay)
🗣️ 겨울 하면 패딩이나 플리스와 같은 겨울 아우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최근 즐겨 입는 아우터는 ‘리버시블 패딩’입니다. 리버시블 패딩’은 바깥쪽은 패딩, 안쪽은 플리스로 되어 있어서 두 가지 아우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우터인데요. 일반 패딩보다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옷장의 부피를 줄여주고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답니다. 리버시블 패딩은 일반 패딩보다 부피가 큰 편이니 꼭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커비, 컴투스)
🗣️ 저는 정말 정말… 추위를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작년부터 많이 보이기 시작한 바라클라바, 저의 겨울 최애템이 되었어요. 강추위 칼바람이면 귀가 뜯어질 듯 아팠는데 바라클라바 덕분에 그나마 따스운 겨울을 나고 있답니다! ‘추위 필수 공식: 히트텍+옷 입고+경량패딩조끼+바라클라바+목도리+장갑’ 입니다. 다들 겨울철 체온 관리에 신경 씁시다!! (북극소녀, 컴투스)
남녀노소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겨울의 추억. 지난겨울을 떠올리며 웃음 짓고, 이번 겨울은 어떨지 기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작되는 추위에 몸 건강 관리는 필수라는 점! 컴투스인 모두 2023년도 마무리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 BGM에 진심인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속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게임은 죽어서 음악을 남긴다.’ 집중력 향상이 필요할 때면 추억의 게임 BGM을 틀기도 하며,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면 가장 먼저 무음을 해제하고 음악 소리에 집중하곤 한다.
유저마다 게임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다르겠지만, BGM 역시 게임 안에서 다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명곡을 남긴 게임들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것만 봐도 말이다.
지난 11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원신의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렸다. <원신>은 HoYoverse에서 개발한 오픈 월드 어드벤처 RPG 게임으로, PS4, PS5, iOS, Android, Window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원신 공식 홈페이지)
게임이 거대한 만큼 수십 가지의 다양한 BGM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오케스트라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게재되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
관람 후기
원신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만족스러웠다. 도착하자마자 공연 장소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이 게임 분위기와 유사해 과몰입 상태에 빠져들었다.
입장 전 공터에는 특전 교환, MD 부스, 갤럭시 스토어 할인 쿠폰 증정 부스 등이 배치됐다. 일찍 도착한 관람객들은 캐릭터 판넬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게임 내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콘서트를 100% 즐겼다.
특전 교환
MD 부스
갤럭시 스토어 부스
기자도 게임 아이템 리딤 코드와 기념 티켓으로 이루어진 특전을 교환했다. 오케스트라 기념 굿즈를 구경한 뒤 일러스트에 홀려서 갤럭시 스토어 쿠폰도 받아왔다.
티켓과 특전
갤럭시 스토어 쿠폰
밖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긴 뒤 따뜻한 내부로 들어가니 게임에서 초청한 공식 코스어들이 있었다. 지정된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코스어 분들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상당한 코스프레를 보면 가슴이 벅찰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케스트라 콘셉트에 맞춘 현실 캐릭터를 마주하니 아직 연주는 시작도 안 했는데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벌써 채워진 듯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하고 나니 드디어 공연 시간이 다가왔다. 공연장 입구에서 관객석을 바라보니 모두가 모바일 원신을 즐기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오늘치 숙제를 해내고 있었다. (고개 숙이고 있는 관객 모두가 게임 중이다.)
이후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번 공연의 플레이리스트는 원신 최초 접속 시 시작하는 노래인 ‘자유의 나라 몬드’부터 비교적 최근 업데이트된 ‘지혜의 나라 수메르’까지 각 나라의 대표적인 BGM과 메인 캐릭터들의 PV 영상 OST 등의 곡으로 구성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맑은 소리를 내는 시립교향악단인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각 나라에서 게스트로 모셔 온 피아노, 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연주자가 있었다. 더욱이 신기한 부분은 부에, 고토, 샤미센와 같은 생소한 악기를 생전 처음 접해보았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듣는 소리도 물론 좋지만, 직접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니 직접 게임을 하는 듯하고 그 감동이 배가 되었다. 스크린 사용과 조명 사용도 적절하게 이루어져 공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부에(Fue) : 일본 전통 공연에서 사용되는 관악기
고토(Koto) : 일본 전통 현악기
샤미센(Shamisen) : 일본 전통 현악기
그리고 정말 상상도 못 한 순간이 있었다. 피날레 연주에서 Paolo Andrea Di Pietro 소프라노가 등장해 BGM에 입혀져 있는 노래를 직접 불렀다. 살짝 루즈해지던 분위기였는데, 관객 모두가 숨죽여 보컬에 집중하였고, 큰 연주 홀을 부담 없이 모두 메우는 장악력에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이런 퀄리티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경험이었다. 관객 모두 기자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박수갈채가 끊이질 않았다. 비교적 길게 지속된 박수였지만 신기하게도 손과 팔이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나라의 메인 테마까지 즐기고 난 뒤 공연은 끝이 났다. 기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테마의 오케스트라 영상을 밑에 첨부하니 생생한 사운드를 영상으로나마 느껴보자.
기타 유명한 게임들의 오케스트라가 열릴 때 바라만 보면서 부러워했었는데, 기자가 좋아하는 게임의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열려 좋은 기회로 다녀오게 되었다. 미흡한 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원신>의 행보를 보았을 때, 차차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분명한 건, 오케스트라가 가격대도 만만치 않고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장르이지만 유저의 게임에 대한 애정을 붙잡아 두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개인정보는 과연 안전할까? 방송, 뉴스 등 외부 매체들을 통해 과거에 비해 ‘보안’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됐다. 보안이 강화되는 만큼 해커들의 기술 또한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는 추세다. 해커들은 추적 당하지 않기 위해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소통한다. 그리고 해킹, 랜섬웨어 등 불법으로 수집한 정보를 거래하고 공유한다.
정보보호팀은 내부의 다양한 정보보호 솔루션과 백신 및 보안정책을 통해 임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해커들이 활동하는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 방법을 통해 접근을 할 수 없다. 다크웹 사이트를 찾는 것 또한 마치 미로와 같다. 일반 검색 엔진에서 색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근이 가능하며, 익명성과 폐쇄성이 높아 추적이 어렵다. 또한 만약 다크웹에 접근할 수 있게 되더라도 다양하고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가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해커들은 다크웹에서만 활동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기자는 다년간의 업무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로 다크웹 내 악명 높은 사이트들을 많이 찾아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악명 높은 다크웹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자사 및 임직원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흔적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래 이미지들은 실제 운영 중인 다크웹 사이트로, 불법으로 수집된 실시간 정보를 거래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다크웹상에서 해커들은 악성코드(Virus)를 제작해 판매한다. 구매자가 원하는 경우 직접 해킹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Hacking과 관련되어 배포 및 제작해 주는 메뉴 일부
다크웹 사이트는 언어가 대게 ‘영어’로 된 경우가 많으나, 일부는 러시아어 등의 외국어로 운영된다.
일부 해커들의 경우 악성코드(Ransomware, Malware)를 통해 PC를 감염 시킨 후 PC 내 주요 정보를 탈취한다. 통상 사용자가 가입한 ‘계정 정보’ 등이 탈취 대상이다. 그리고 탈취한 주요 정보를 아래 이미지와 같이 단돈 $1 ~ $10.00에 판매한다. 개개인에게는 소중한 개인정보가 보통의 ‘치킨 한 마리’ 값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 암담한 현실이다.
각 개인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다량의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거래가 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는 어둠의 세상 ‘다크웹’에서는 24시간 정보가 불법으로 거래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개인정보가 팔려나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개인정보 유출’, ‘주요 정보 유출’, ‘가상화폐 해킹’, ‘랜섬웨어’ 등이 우리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정보보호’, ‘보안정책’, ‘정보보안’, ‘패스워드 변경’, ‘2단계 인증 설정 가이드’ 등 우리 일상 속에는 다양한 정보보호와 관련된 수식어가 따라오게 됐다. 과거와 달리 보안정책이 점점 다양화,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때때로 피로함을 느끼곤 한다. 보안정책으로 인한 여러 가지 절차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다크웹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우리가 접하기 어렵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다크웹. 다크웹에서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들 대다수가 보안이 미흡한 외부 환경에서 발생한다. 외부 환경인 자택은 보안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내부 환경보다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보보호 담당자들은 자사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 유저와 임직원들의 소중한 정보 그리고 내부의 모든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도 있는 연구와 기획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해킹 시도에 대응하고 나아가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어두운 범죄자들의 세상 ’다크웹’의 위험성을 알게 되어 한층 더 보안의식이 강화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재오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략홍보실 커뮤니케이션 2팀 이재오입니다. 현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낚시의 신’, ‘낚시의 신: 크루’, ‘더 워킹데드: 매치 3’ 등 컴투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신작들도 맡을 예정입니다.
언론 홍보는 말 그대로 신문사, 전문지, 방송사 등에 기사를 통해 컴투스의 게임과 좋은 일 등을 널리 알리는 것인데요.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광고’와는 달리 통상 ‘보도자료’라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업무를 진행합니다. 물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언론인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개발자 분들과 인터뷰나 행사를 주선하기도 합니다. 또한 언론 및 경쟁사 모니터링 등 다른 여러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기자 출신이시라고요. 홍보로 커리어 방향을 바꾼 계기는 무엇인가요?
게임 전문지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본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보니 기자를 꿈꾸게 됐어요.
그런데 막상 기자가 되어보니 홍보라는 직무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쓰던 기사들의 성격이나 아이템이 기자보다는 홍보에 더 잘 어울리기도 했고요. 이직을 한다면 홍보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쯤 평소 눈여겨보던 컴투스에 자리가 나서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1월부터 컴투스와 함께 하게 됐습니다.
홍보를 맡은 게임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게임을 꼽자면요?
아무래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될 것 같습니다. 입사하자마자 글로벌 출시 관련 홍보를 담당하게 됐는데요. 꽤나 큰 프로젝트였다보니, 자연스럽게 직무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그만한 성과가 나와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물론, 이후에 맡았던 신작들에도 남다른 애착이 있죠. ‘낚시의 신: 크루’는 처음으로 공동 인터뷰와 미디어 이벤트 등을 기획하기도 했고, ‘다크스워드’나 ‘더 워킹데드: 매치3’ 역시 더할나위 없이 좋아하는 타이틀입니다.😁
게임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구나 그렇듯 저도 어릴 때 게임을 정말 좋아했어요. 슈퍼패미컴(당시 현대 컴보이)도 집에 가지고 있었고,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부터 PC, 모바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즐겼습니다. 물론, 입시 준비에 대학교에서 다른 재밌는 것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과도 멀어졌지요.
그러다가 대학교 때 교수님과 게임 중독의 실재와 관련해서 토론을 한 적이 있어요. 교수님은 관련 토론회에도 참가하셨을 만큼 게임 중독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이었는데, 저는 반대였죠.
그 토론에서 진 이후로도 저는 게임을 주제로 발표, 기말 과제 등을 진행했는데, 교수님이 성적을 매우 나쁘게 주셨어요. 제 전공 성적 중에 가장 낮은 성적이었죠. 그 때 처음으로 게임 분야에 종사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바로잡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커버스토리 지원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신청하게 됐는데요. 제가 현재 취미로 음악 프로듀싱 그룹 ‘이내(INAE)’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처럼 노래와 연주, 녹음, 미디 작업, 믹싱까지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진행하는 팀이죠. 이번 12월에 맞춰서 저희 팀의 첫 음원이 발매 됩니다. 이 곡을 사우분들께 셀프로 홍보해보고자 커버스토리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컨셉이 있나요?
딩고 ‘킬링벌스’나 해외 채널인 ‘Colors’, ‘One Take’ 같은 음악 라이브 관련 영상을 자주 봅니다. 단색의 배경에서 노래나 음악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의 다양한 모습, 여러 포지션을 그런 방식으로 담백하지만 명징하게 담아내고 싶었는데, 사진이 예상대로 잘 나와주어서 좋았습니다.
속해 있는 밴드와 어떤 포지션을 맡고 계신지 소개해 주세요.
프로듀서 그룹 ‘이내’의 팀명은 ‘해질 무렵 멀리 연기처럼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을 뜻합니다. 그 순간의 티미하면서도 몽글몽글한 감성을 선명한 사운드에 담아내고자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저는 ‘이내’ 라이브 셋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 같이 하는 멤버는 베이스와 건반을 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필요하면 건반도 치고, 베이스도 연주하며, 드럼은 못쳐도 젬베나 카혼 등의 퍼커시브 세션도 다루곤 합니다.
🎼 신곡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에 저희 팀에서 발매하게 된 신곡은 ‘Shape of Water’이며, 앞서 말했듯 제가 직접 작사, 작곡, 연주까지 해서 만든 곡이에요. 믹싱과 편곡은 저와 같이 작업하고 있는 ‘우디’가 도와줬고요. 퓨처 베이스 스타일의 EDM으로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주는 의미를 가사로 담았고, 물 속에서 헤엄치는 느낌, 파도가 몰아치듯 감정에 북받치는 느낌을 사운드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곡이라 저희의 첫 음원 발매곡으로 뽑았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와 인생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좋아하는 가수, 인생곡이 너무 많아서 하나만 딱 뽑아서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의미를 가지는 곡이 있다면, 세월호 2주기 때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들었던 ‘Yellow’가 있겠네요. 공연이 멈추고 10초 간 진행했던 묵념, 그리고 이후에 노래까지 아직도 눈앞에 그 감동이 선합니다. 덕분에 펑펑 울면서 공연을 봤어요.
이 밖에도 몇 곡을 추천하자면, 일본 밴드 Bump of Chicken의 ‘기념촬영’과, Maxwell ‘Fortunate’, Musiq Soulchild의 ‘Teach me’, Ginger Root ‘Loretta’ 등이 있습니다. 게임 OST도 좋아해요. 슈퍼마리오 갤럭시의 ‘Gusty Garden Galaxy’는 마리오 시리즈 최고의 명곡이죠.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OP ‘Smell of the Game’도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연극도 하신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학시절 학교 극단에서 활동 했었어요. 다섯 개 정도 되는 동아리 활동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죠. 회장도 역임했으니까요. 처음엔 배우로, 이후엔 연출과 기획을 오가면서 활동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역시 제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던 장진 감독의 ‘서툰사람들’이란 작품입니다. 대학로 아카이브에 가서 여러 대본을 서칭했고, 그렇게 골랐던 작품인데요. 순박하고 어수룩한 남자 도둑 장덕배가 발랄하고 엉뚱한 젊은 여교사 유화이의 집에 도둑질하러 들어갔다가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려 30년 전에 처음 극본이 나왔고, 1997년에 대학로에서 초연됐죠.
제가 연출할 당시에도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시대에 맞게 각색하는 작업도 필요했고, 대사도 배우들의 연기에 맡게 바꿔야 했습니다. 여기에 연기 지도도 하면서, 무대 작업에 동선이나 디테일 피드백도 진행했죠. 3개월 내내 쉬지않고 연습하고 달려서 무대에 올렸는데, 매회 100~150명이 넘는 관객이 들어올만큼 대박이 났어요. 평가도 너무 좋아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출하셨던 다른 연극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연출 전에 기획을 한 차례 한 적 있습니다. ‘날 보러 와요’라는 작품이에요. 제목만 들으면 뭔가 싶으실텐데,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입니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죠. 군대 전역하던 시기에 맡았던 직책이라 쉬는 시간이나 저녁에 공중전화에 가서 극단 선배님들 포함 여기 저기 전화를 걸면서 자금을 모으고, 공연장 대여나 무대 제작 진행 상황 등을 체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품은 150명 남짓 들어갈 공연장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관객들이 서서봤을 만큼 대성공을 했죠.
‘맨 프럼 어스’라는 작품도 연출했습니다. 1만 4천년을 늙지 않고 살아온 인간 ‘존 올드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를 하나하나 읊어주는 내용인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동명의 영화로 더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시놉시스만 살짝 설명해도 이해가 쉽지 않을만큼 난해한 작품인데, 이를 연극으로 풀어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제 다른 작품들만큼 대박이 나진 않았고 저의 부족함도 느낄 수 있었던 시기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에요.
독서도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해 주세요.
원래는 여러 권의 책을 쉬지 않고 읽곤 했었는데, 요새는 바빠서 그렇게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전권 반복해서 읽을 만큼 좋아했었죠. 지금은 음악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라고 하는 베이시스트 빅터 우튼의 ‘나는 음악에게 인생을 배웠다’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음악 레슨’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됐고, 가수 윤상과 그의 아내 심혜진 씨가 번역한 것으로 유명했어요. 음악의 통달한 현자가 빅터 우튼에게 ‘음악이란 이런거야’ 라고 설명해주는 듯한 구성의 책인데요. 음악에 대한 접근법과 음악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 등을 설명해 주는 ‘성서’ 같은 책이에요.
취미가 많으신 것 같은데, 추운 겨울에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살면서 겨울에 스키장에 가지 않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재미를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키랑 보드를 둘 다 탈 줄 아는데, 그중에서도 보드를 좋아합니다. 활강, 지빙, 키커, 파이프 등 가리지 않고 다 재밌게 즐기는 편이죠. 봄, 여름, 가을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겨울에 몽땅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시간이 나지 않으면 휴가를 내서 갈 만큼 좋아합니다.
스노우보드를 잘타는 비결이 있나요?
저 조차도 아직 잘 탄다고 자랑할 수준은 절대 아니고, 저보다 잘타는 사람들은 널렸습니다. 그래도 팁을 드리자면, 꼭 헬멧과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넘어지는 법부터 배우시길 바랄게요. 저는 친구가 처음에 뭘 가르쳐달라고 하면 낙법만 한 시간 이상 연습시키고 슬로프에 올라갑니다. 안전을 위해서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해야 안 아프게 넘어지고 탈 수 있거든요. 안 아프게 넘어질 줄 알게 되면, 겁이 줄어들게 되고 겁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빨리 배울 수 있게 되는 게 보드니까요. 여러분들, 꼭 안전보딩 하세요!
입사 후 가장 만족하는 점을 꼽자면?
저는 좋은 팀원분들을 만나게 된 게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기자일 때 알던 분이니까 사실 입사하면 한동안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항상 잘 챙겨주시고, 좋은 점을 먼저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추가적으로 회사 복지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데요. 그중에서도 스낵킹이 제일 좋습니다. 제가 음료수를 좋아하는데, 스낵킹에선 음료수를 원 없이 먹을 수 있거든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나의 목표는?
거창한 목표보단, 잔 실수 없이 오랫동안 무탈히 회사를 다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저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가 오랫동안 ‘무탈’했으면 좋겠다는 점이겠네요.
그룹사 사우들께 한마디
회사에 알리고 싶은 좋은 소식이 있다면 항상 저를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팀의 신곡 ‘Shape of water’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손바닥 위에 놓인 움직이지 않는 풍경
그 속에서 우리가 나를 보고있어
– BUMP OF CHICKEN 記念撮影(기념촬영) 中 –
수능 시험 종료와 함께 시작된 지스타 첫날
부스에 비치된 다양한 타이틀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벡스코 제1전시관의 전경
2023년 11월 17일엔 두 가지 큰 국가적 행사가 있었다. 하나는 우리의 부모님과 일가친척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대학수학능력시험(a.k.a. 수능), 두 번째는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한국의 가장 큰 게임 행사, 지스타. 판데믹 이후, 긴 휴식기를 갖다 다시 돌아온 2022년의 지스타에 이어 올해의 지스타는 개막일과 수능이 겹쳐서인지 예년보다 더 유례없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과연 2023 지스타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대형 게임사의 자본과 기획력이 돋보인, 제1전시관
유달리 줄이 길었던 로스트 아크 모바일 부스에버랜드처럼 컨셉에 맞는 중세풍 세트장을 잘 구현해 놓았던 다크앤다커 부스의 모습
작년 지스타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던 타이틀이 네오위즈 ‘P의 거짓’, 호요버스 ‘원신’,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었다면, 올해의 기대작은 아마도 단언컨대 스마일 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모바일’과, 다소 논란의 작품이었던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가 아닌가 싶다. 게임 시연 부스의 대기 줄이 제일 길었고,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는지 벽 부스로 배치되어 있어 이동상의 혼선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일곱 개의 대죄’, ‘데미스 온라인’, ‘RF온라인 넥스트’등을 들고나온 넷마블 역시, 신작을 플레이하는 유명 스트리머들을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물론 뜨뜨뜨뜨(스트리머)의 실물을 보려 부스를 기웃대며 까치발을 들고 게임 스트리밍을 관람한 필자도 그중 하나였음을 인정하겠다.
(일곱 개의 대죄) 유명 스트리머 및 MC 출연으로 사진을 찍는 인원이 많았던 넷마블 부스. 여담이지만 남도형 성우님의 피부가 엄청 좋으셔서, 피부 관리 비결이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크고 아름다웠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스 전경. 너무 커서 상세한 이미지를 담지 못했음이 아쉽다.
이번 행사의 한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측에서 거대한 부스를 빌려, 출시 예정인 작품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종합 테스트 시연장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이 입점해 있고, 간단한 미니게임을 진행하면 플레이 스토어 측에서 지급하는 굿즈도 받을 수 있었다. 컴투스 유럽 법인에서 온 데이빗 대표님은 ‘구글 측에서 이런 걸 해 주는 것을 처음 본다’며 사진을 여러 장 찍어 가셨다. 구글에서 이런 지원이 가능하다면, 머지않아 게임스컴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스에 입점한 ‘서머너즈 워’ 및 ‘자사 출시 예정작’의 모습도 살짝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미팅과 휴식을 위해 마련된, XPLA 대관 카페
출출한 관람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제1전시실 밖 야외공간에는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이 배치되어 있었다. 단, 행사장 앞 메뉴인 만큼 푸드트럭임에도 높은 가격대를 자랑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센텀시티역 근처 식당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가성비 있는 선택임을 참고바란다.
올해는 컴투스 홀딩스의 XPLA팀에서, B2B 미팅 공간 및 쉼터 용도로 콩카페 센텀시티점을 대관해 주셨다. 덕분에 배가 출출한 시간에 잠시 들러 반미 샌드위치와 음료를 수혈받았다. 카페에서 다양한 업체와 미팅 중인 컴투스 임직원분들과도 마주치며, 불철주야 업무에 바쁜 그분들의 노고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콩카페에서 얻어먹은 딸기라떼와
반미 샌드위치.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다.
다양한 서브컬처 및 인디게임 전시를 한눈에, 제2전시관
2전시관에서 대형 피규어 전시 및 코스프레로 특히 돋보였던 쿠로게임즈(중국)의 ‘명조’. ‘원신’, ‘벽람항로’, ‘소녀전선’ 등 서브컬처 게임에서 두드러지는 중국 게임의 약진을 대변하는 듯했다.
대형 게임 회사들로 북적였던 1전시관과 달리, 2전시관에선 다양한 장르의 출시 예정인 서브컬쳐 게임 및 인디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관심이 갔던 곳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부스로, 다양한 소규모/ 1인 개발 게임을 구경할 수 있었다. 4종/8종/16종 게임 체험 시 경품 추첨 뽑기권을 지급함으로써 관람객에게 플레이 유인을 지급하고, 개발사가 현장 관람객의 솔직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 설계가 좋았다. 특히,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본인이 개발한 게임을 설명하고 부스 대기 줄에서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심심하지 않게 말을 건네고 직접 질문에 답변해 주는 젊은 개발자/대표님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해외에서 컴투스의 입지를 엿볼 수 있었던, B2B 기업 교류회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3 글로벌 다자간 콘텐츠 포럼’. 넥슨의 김현 부사장, 넷마블 강계원 매니저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회사의 대표로는 게임사업 부문 한지훈 부문장이 참석하였다.
대형 컨벤션 행사의 꽃은, B2B 교류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 및 네트워킹이 아니던가? 컴투스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 글로벌 다자간 콘텐츠 포럼’을 통해, 호주, 태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게임 회사에 자사를 소개하고 소개받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해당 기업교류회는 참석한 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한 ‘가장 만나보고 싶은 한국 게임사’ 투표를 통해 선정된 4개 회사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는데,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가나다라 순)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해외에서 컴투스의 인지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스타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컴투스 플랫폼, 텐센트 클라우드가 해운대 라이브 클럽 ‘겟올라잇’에서 공동 주최한 ‘Bloom Clould Night’ 행사
가벼운 주류와 함께 재즈 공연 및 경품 추첨 등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였다.
게임업계에 입사한 사람들이라면 알아야 할 점, 지스타의 업계 네트워킹은 모두 밤에 이루어진다.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잡은 다양한 게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를 위해 모이기 때문에, 해운대와 벡스코 역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눈에 익은 다양한 유명 인사를 볼 수 있었다. 기자가 좋아하던 모 유럽 게임 개발사의 대표 기획자라던가, 좋아하는 게임 성우, 혹은 옆 동네 게임 회사 대표님 그리고 게임 회사에 취직한 소식 모르는 옛 대학 동기를 만나볼 수도 있는 자리였다. 우스갯소리로 해운대역 근처 대로변을 거닐면 세 걸음마다 눈에 익은 (게임 회사)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이 주간만큼은 입성과 행동에 조금 주의를 기울여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또한, 클라우드, 페이먼트 서비스 업체 등 게임 업계 관련사에서 주최하는 네트워킹 목적의 다양한 파티가 술집, 바, 식당 등을 빌려 종종 벌어지곤 하니 궁금한 사람들은 미리 신청 접수를 해 뒀다가, 명함 혹은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의 마무리는 돼지국밥과 함께
새벽의 한기를 달래주는 따끈한 돼지국밥 국물과 소면 그리고 수육. 이번 출장 중 가장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았다.
지스타를 방문하면 먹어야지 했던 양구이, 동래파전, 복국 등 네이버 지도에 찍어둔 수십 가지 초록색 북마크를 뒤로 하고, 지스타 출장에서 먹었던 가장 맛있던 음식은 단연코 돼지국밥이었다. 바닷가의 쌀쌀한 칼바람을 맞으며 거닐던 해운대 거리를 뒤로 하고 들어온 국밥집은 따끈한 훈연과 함께 내장 등 돼지 부산물이 넉넉히 들어간 돼지국밥을 팔고 있었다. 함께 간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 덕분인지, 몸을 홧홧하게 데우는 소주 덕분인지 평소보다 훨씬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게임 유저 입장에서 방문한 지스타가 여러 게임 신작들을 구경하고 체험해 보는 호기심 가득한 놀이동산이었다면, 게임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방문한 지스타는 수많은 사람의 노고와 정성이 들어간 비즈니스와 교류의 장이었다. 앞으로 지스타를 방문하게 된다면, 화려한 게임 영상, 수많은 모니터와 반짝이는 조명이 아니라, 무대 뒤 백스테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보고를 전달하고 무거운 장비들을 나르며 자기 회사의 게임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수많은 직원 및 업계 종사자들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게임빌/컴투스의 종이사보가 ‘컴투스온’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컴투스온은 컴투스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매달 다채로운 기사와 뉴스레터로 임직원분들은 물론 외부 유저분들과 활발히 소통해 왔는데요. 이번 연말을 맞이하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투스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20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응답자의 86%가 4~5점의 높은 점수를 주셨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 감사드립니다.
늘 재밌고 유익한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들 종종 보러 들어가는데 내용이 다양하고 재밌어서 쭉쭉 읽혀요!!👍
컴투스온 담당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올해 컴투스온에 큰 변화가 있었는지 콘텐츠가 엄청 다양해졌습니다. 덕분에 회사 생활 중에 즐거움 얻고 있습니다.
사실 갓벽해서 더 바랄 게 없네요. 초심불망. 지금처럼 열정 열정 열정 좋은 콘텐츠 부탁드립니다.
회사 일로 피곤할 때 리프레시하는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기사 부탁드려요~
매번 새로운 콘텐츠로 다양한 재미를 모아주셔서 감사하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유익함, 즐거움, 퀄리티 모두 놓치지 않는 콘텐츠를 많이 올려주셔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드려요~!
충분한 선물과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웍스, 메일 등으로 꼼꼼한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주제와 풍성한 콘텐츠로 기사를 내주셔서 회사 생활 중 활기를 얻고 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보를 통해 재미있고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회사 생활에서 소소한 웃음을 주는 커버레터 덕분에 회사 생활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매번 다양한 주제의 글이 올라와서 항상 좋아요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뉴스레터 올 때마다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콘텐츠 기대하고 있을게요 😁
최근 컴투스온 커버 컨셉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눈이 많이 갑니다.
너무 너무 좋아요. 이대로만 가면 좋겠습니다.
컴투스 기사 디자인이 고퀄이여서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편집하시는 분 칭찬하고 싶습니다.
불만족을 한다는 의견으로는 뉴스레터 횟수, 주제의 다양화, 메일 접근성 개선 등이 있었습니다. 전달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컴투스온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개선 사항
그룹웨어, 메신저를 통해 컴투스온을 더 가까이에서, 더 자주 만나보실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신규 코너들을 준비 중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발행 횟수 추가와 전문성 있는 기사 공급을 위한 자원 기자 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자원 기자 보상금과 취재 실비까지 지원해 주는 사내 자원 기자 제도! 많이 많이 지원해 주세요~♥ (자원기자 모집 링크🔗)
기존 기자단 기사 9건에서 자원 기자 작성 기사, 담당자 기획기사 발행 횟수가 늘어 약 17~20개의 기사들이 매월 발행 중입니다. 뉴스레터도 2023년 하반기부터 월 2회로 늘려 사우분들을 더 자주 찾아가고 있어요 🙂 더 자주 찾아뵙고,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은 저희 맘!!♥
사우들이 보기 원하는 코너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응답자의 67%가 선택한(중복 응답 가능) 회사 복지와 조직문화를 소개하는 ‘컴투스 탐구생활’이었습니다. 또 게임 회사이다 보니 국내외 게임 산업 주요 이슈 등 게임 이야기를 다루는 ‘TREND’ 코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 질문에는 사우 분들이 많이 등장하는 ‘PEOPLE’ 카테고리 내 콘텐츠를 많이 언급해 주셨습니다.
이벤트와 굿즈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많은 사우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신규 코너들을 담당자들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컴투스온이 사우분들의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알찬 기사를 통해 찾아뵐 예정이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8/30 – Google Cloud Next 2023 둘째날
정통 American Breakfast로 시작한 둘째날 아침
Developer Keynote 행사장 모습
Developer Keynote에서는 「We’re Living in the Legacy Land」라는 곡을 구글 클라우드 직원들이 직접 노래하며 연주하는 공연으로 시작했다. 여기서 ‘레거시’란 개발자들이 실수를 저지르며 고통받으면서도 그렇게 하루하루 레거시를 쌓아나갈 수 있다는 내용인듯했다.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가 이러한 당신의 ‘레거시’ 개발 환경에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Building the Next Legacy)를 소개하는 순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구글 클라우드가 줄 수 있는 도움은 구글 챔피온 이노베이터(Google Cloud Champion Innovator)들의 초청을 통해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됐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Google Cloud Next 2023에서 Google Cloud 제품인 Duet AI 🔗 ‘AppSheet‘가 가장 인상 깊었다. AppSheet는 기업이 원하는 앱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No-Code App Builder다. 나중에 데모에서 Google 직원에게 물어봤을 때 PWA(Progressive Web App) 형태로 생성해 준다고 들었다. AppSheet를 사용하면 기존 업무를 상당 부분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Developer Keynote의 Product 부분과 행사 데모 세션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Keynote에서는 가게, 공장, 학교 같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어떤 문제 혹은 이슈가 일어나 이를 보고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먼저, AppSheet 봇이 연동된 Google Chat에 들어가 보자.
Google Chat에 요구 사항을 작성해 전달해 봤다. 예시로 든 비즈니스 상황에서 필요한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요구사항] ✔️폰, 태블릿을 사용해 문제가 된 현장 사진 데이터를 쉽게 캡처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함 ✔️ 현장 사진을 AI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함 ✔️ 관리팀은 운영 대시보드에 접근해 보고된 문제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함 ✔️ 이슈가 발생하면 각 팀원에게 할당해야 함
AppSheet는 2개 테이블을 답변을 내놓았다. 팀원 정보를 담은 팀원 테이블과, 발생한 이슈 정보를 모아놓은 이슈 테이블이다. 그리고 이슈 테이블에 이 2개 테이블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키 값으로 보이는 팀원 Id 열이 존재했다.
이슈 타입을 ‘major’ 또는 ‘minor’ 두 가지 타입으로 제한하길 원한다면, 해당 내용을 채팅에 넣으면 된다. 결과적으로 테이블에 반영되며, 연필 모양을 눌러서 테이블 정보를 직접 수정할 수도 있다.
Next: Add notifications를 눌러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이슈 보고 건이 올라올 때마다 팀원에게 이메일로 알림을 전송할 수 있다.
Skip을 누르고 Create App을 누르면 지금까지 설정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앱을 생성한다.
앱은 모바일, 데스크탑, 태블릿을 모두 지원한다. 앱에서 보고한 이슈 목록과 팀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 탭에서 Data를 누르면, 각 테이블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다.
화면 상단에 View Data Source를 누르면, 이슈와 팀원 데이터가 들어있는 실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Spanner) 테이블에 접근할 수 있다.
누군가 이슈를 보고하면 이메일 외에도 Google Chat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좌측 탭에서 Chat app을 누르고 Chat app을 생성하면 된다.
폰에서 AppSheet 모바일 앱을 클릭하면, 생성했던 이슈 관리 앱이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에서도 이슈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이슈를 말로 설명하면 이 오디오를 캡처해 바로 보고할 수 있다.
현장 사진을 찍었을 때 이 사진을 AI로 분석하고, 그 결과 문제가 있다면 이를 이슈로 보고할 수 있다. 다만 이는 AppSheet 단독으로는 안 되고, Vertex AI와 연동하면 가능하다.
예시에서는 🔗Cloud Run 서비스를 통해 Vertex AI에 있는 Vision 모델들을 사용하며, 이 과정은 🔗Apigee API로 구현되어 있다. AppSheet에서 이를 연동하려면 AppSheet > Data 탭 > Add 메뉴에서 Apigee API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미지 분석 결과를 담은 테이블(Inspections 테이블)을 불러오면 된다.
이미지 분석 결과를 업로드할 Inspections 테이블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폰으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Vertex AI에서 이를 분석해 description까지 달아주고 이 정보를 테이블에 추가한다. Keynote에서는 데모 진행자의 셀피를 찍어 업로드했다.
Vertex AI가 셀피 이미지를 분석해 text description을 생성했다.
LLM 기반 모델(the foundation models of Large Language Model)이 B2C 시장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세션이었다.
기존에도 상품 추천과 검색을 위해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오늘날 고객(=리테일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더 높아짐에 따라 추천 모델을 자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겨났다. 고객들은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요구하고, 모바일/PC 등 플랫폼에 상관없는 개인화된 추천을 원한다. 또한 소비자(=최종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언제든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재고와 제품 관리에 니즈가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여정은 아래 그림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다.
하지만, 각 단계에서 소비자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는 양상은 엄청나게 변하고 모양새다. 요즘 소비자들은 IT 기술과 친숙하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의도를 온전히 이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Google Cloud는 Discovery A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검색, 개인화, 랭킹
Discovery AI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은 크게 검색, 개인화, 그리고 랭킹으로 나뉜다. 소비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어를 정확하게 이해 후 가장 연관된 결과를 찾고 이를 개인화해 검색 랭킹에 반영한다.
검색은 크게 2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Relevance와 Ranking이다. Relevance는 ‘얼마나 사용자 의도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가’이며, Ranking은 ‘검색 결과를 어떤 순서로 보여줄 것인가’이다. Relevance는 tail query (사람에 따라 검색량이 제각각인 검색어들, 저빈도 쿼리) 검색 결과에, Ranking은 head query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검색하는 검색어들, 고빈도 쿼리) 검색 결과에 영향을 준다.
기존 검색은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련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rule-based(사람이 만든 규칙 기반) 검색을 사용하다 보니 새로운 검색어가 등장할수록 검색 품질이 떨어졌다.
하지만 Discovery AI는 LLM을 사용해 검색에 사용한 단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결과를 찾는다(Relevance AI). 그리고 개인화 과정을 거쳐(Personalization AI) 검색 결과(Ranking AI)로 전달하는 구조다.
아무래도 전통적인 방식(=주로 TD-IDF 등 통계적인 방식)의 맹점인 ‘인간이 사용하는 용례대로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LLM으로 극복할 수 있다 보니, 검색 결과가 훨씬 더 정확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아래는 Discovery AI가 검색, 개인화, 랭킹을 서비스하는 구조다.
세션을 보면서 LLM을 단순히 검색어 이해(Language AI) 목적으로만 사용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세션 후반부에 검색어와 제품 사이의 연관도를 계산(Regression LLM) 하기 위해서 LLM을 사용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LLM이 연관도까지 계산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라했다.
메인 스테이지격인 지하 1층을 포함해 사방에서 생성형 AI를 외치고 있었고, 클라우드 기술 자체에 대한 세미나는 별도로 조용한 룸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AI 기술을 비즈니스 전면에 내세운 Google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지만, LLM을 구축하거나 구축하지 않고 이를 클라우드상에서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생각해 본다면 기업들은 여러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행사장 헬프데스크에 있는 무인 키오스크도 LLM을 탑재하고 있었다. 질문을 던지자 잠시 생각하더니 다소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일론 머스크 xAI의 Grok이 기대되는 이유).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행사장 내에 와이파이가 끊기니 무인 키오스크가 작동을 바로 멈췄다. 제아무리 LLM이라도 off-grid라면 무슨 소용일지, 모바일 환경이라면 어땠을지 생각이 들었다. AI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끊김 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통신 인프라일 것이다.
일정상 마지막 날 세션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후기에서 소개하고 싶은 재미있는 현장 세션들이 더 있지만, 영상이나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 세션을 듣다 보니 후기에 쓸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래도 AI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장 중심에서 그 열기를 느끼고 돌아오게 되어 기뻤다. 끝으로, 샌프란시스코 날씨는 집에 돌아가기 싫게 만들 정도로 화창하고 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