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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24’ 아시아퍼시픽컵 신예 PU 최강 등극, 한국 KUROMI 준우승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 월드 파이널로 가기 위한 마지막 지역컵, ‘아시아퍼시픽컵’이 지난 10월 2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많은 온·오프라인 관중의 열띤 환호 아래 진행된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에서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남은 자리를 위해 경기를 치렀다. 꾸준히 강자를 배출해오고 있는 지역컵이자 ‘서머너즈 워’ 종주국인 한국이 포함된 만큼 이번 경기는 국내 팬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됐다. 국내외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던 그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자.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던 현장

호찌민시의 GEM센터에는 오전 8시 반의 이른 시간부터 유저들이 하나둘 현장 입장을 시작했다.

입장하면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골라가며 맛볼 수 있었다. 포토부스를 포함한 스탬프 이벤트와 MD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유저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게임도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서머너즈 워’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마스코트로 활약 중인 라쿠니와 현장에 관람을 위해 참석한 대만 인플루언서들의 즐거운 사진 촬영

스탬프 이벤트에서는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모아 엔젤몬&데빌몬 랜덤 아크릴 키링 1종을 받을 수 있었다.

MD스토어를 향한 유저들의 반응도 핫했다. 오픈하자마자 계산줄이 길게 늘어섰고, 많은 굿즈들이 품절됐다. 베트남 유저들의 굿즈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신예의 등장으로 뜨거웠던 경기

유저들이 열정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동안 경기장에서는 오전의 스페셜 매치 ‘10주년 토너먼트’의 준결승·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베트남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10주년 토너먼트의 대장정, 그 가운데 선 선수들은 사뭇 긴장한 기색이 엿보였다.

경기장은 아시아퍼시픽을 관전하러 온 관중들로 가득찼고, 관객들의 함성과 응원이 시작됐다. 응원 도구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뜨거운 열기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예상치 못한 신예 PU 선수의 등장으로 한시도 쉬지 않고 뜨거운 열기를 유지했다.

PU는 8강에서 챔피언 출신이자 지난해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자 DILIGENT-YC를 3대 1로 꺾어 객석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4강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 KELIANBAO까지 밀어붙이며 접전 끝에 승기를 거머쥐었다. 현장에서는 PU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결승전에선 베트남 선수 PU와 한국 선수 KUROMI의 난타전이 전개됐다. 일본의 베테랑 MATSU에게 승리한 KUROMI는 앞서 인터뷰에서 최고의 맞수로 손꼽았던 GARRGARR와 4강에서 만나 혈투를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그렇게 결승이 시작되고, 현장은 PU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현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언어로 진행되는 라이브스트리밍 댓글창이 베트남 국기로 가득 찰 만큼 뜨거운 응원의 열기가 온·오프라인으로 전해졌다. PU 선수는 이에 화답하듯 3세트부터 물 속성 스카이서퍼를 앞세워 밴픽에서 우위를 점하고 매서운 기세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는 KUROMI와의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아시아퍼시픽컵의 우승자에 끝내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3위 결정전에선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1위 KELIANBAO가 GARRGARR에게 완승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막강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은 베트남에서 개최됐던 첫 지역컵이었는데, 베트남 선수 PU가 우승함으로써 현장의 분위기가 크게 달아올랐다. 한국의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을 기대했던 KUROMI선수와 한국 관중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일담에 따르면 PU선수를 응원하는 관객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PU, 2위 KUROMI, 3위 KELIANBAO, 4위 GARRGARR에게 총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700만 원)와 메달이 각각 지급됐다.

한편, 현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모든 경기가 종료되자 웃음을 머금은 채 하나둘 경기장을 떠나갔고, 몇몇 길드의 유저들은 현장에 남아 서로 대신 소환을 진행해 주기도 하며 경기의 여운을 즐겼다.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

컴투스는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으로 ‘SWC2024’의 본선을 모두 마무리 짓고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12명 선수 라인업을 확정했다.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승리한 PU, KUROMI, KELIANBAO는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이어간다.

앞으로 펼쳐질 대장정의 마지막,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9일 도쿄 신주쿠에서 그 막을 올린다. 진출한 모든 12명의 선수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서머너즈 워’ 유저들의 열정이 도쿄로 모이는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펭귄

SWC는 역시 현장 관람이 최고! 월드 파이널에서 PU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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