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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숙명!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3

3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로 세계인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기억하는가.

2017년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가 된 ‘SWC’와는 또 다른 매력의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3’이 지난 5월 ‘서머너즈 워’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었다. 한국과 일본 양 지역의 소환사분들이 만나 특별한 라이벌전을 펼칠 기회. 한국인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스크린 너머였지만 기사를 통해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3’의 열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KOREA vs JAPAN SUPER MATCH 2023



예선

앞서 컴투스는 지난 3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두 차례의 예선전을 진행했다. ‘SWC2022’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국가별로 선수 한 명을 먼저 선발하고, 3전 2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형식의 예선으로 4명의 선수를 선정해 막강한 대표팀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잠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한 번의 경기로 승패가 결정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대진 운에 따른 불이익을 줄이고자 고안되었다.

예선은 각 지역에서 16인을 선발하여 패자조 경기까지 진행했다. 경기 일정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일정을 이틀로 나누어, 한국 예선의 경우 4/15(토), 22(토)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대표단을 소개합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대표단. 한국은 주장인 ZZI-SOONG 선수를 필두로 ‘DUCHAN’과 ‘SINIYAP’, ‘SCHOLES’, ‘BLACK’ 선수가 팀 코리아로 나섰다. 일본에서는 주장 MATSU 선수를 비롯해 ‘YUMARU’, ‘TOMOYA’, ‘KANITAMA’, ‘KAMECHAN♪’ 선수가 팀 재팬으로 대결에 임했다.

<KOREA vs JAPAN SUPER MATCH 2023> 본선 생중계

슈퍼매치 본선은 5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 각 지역에 서머너즈 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경기는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컴투스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 전문 해설로 생중계됐다. 한국어 해설에는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인 김규환, 심양홍, 스킷이 나서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양국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화합하는 슈퍼매치 현장

본선 당일 한국에서는 경기를 다 같이 관람하며 응원을 위한 ‘Viewing Party’가 열렸다.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음식, 특별한 선물 등을 통해 즐거움을 더하며, 대회를 직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Viewing Party 현장

<KOREA vs JAPAN SUPER MATCH 2023> 그 결과는?

1부 팀 매치

1부 팀 매치에서는 팀 재팬이 3전 연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일본 YUMARU 선수가 한국 SCHOLES 선수와 SWC모드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고, 이어 20성 모드에서 태생 2·3성 몬스터로 탄탄하게 기반을 구축한 일본 KAMECHAN♪ 선수가 뛰어난 밸런스로 한국의 BLACK 선수를 압박해 승리를 거뒀다.

태생 등급 합이 20성 이하인 다섯 마리 몬스터로 대결하는 20성 대전 모습

한국 팀은 연속된 패배로 이번 경기에서 꼭 승점을 따내 남은 2경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당당한 한국 팀 1위 DUCHAN 선수와 노장의 노련함을 갖춘 SINIYAP 선수의 필승 조합이 한국 팀에게 1승을 가져와 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일본의 MATSU, TOMOYA 선수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기며 1부를 마무리했다.

2부 승자 연승전

2부인 승자 연승전은 팀 내 모든 선수가 쓰러질 때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경기 방식으로, 양국 모든 선수들이 9라운드까지 빠짐없이 등판하며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AMECHAN♪ 선수의 키메라의 벽을 결국 넘지 못하는 BLACK 선수의 모습이다.

1부에 이어 BLACK 선수와 KAMECHAN♪ 선수의 리벤지 매치가 이뤄졌다. BLACK 선수가 상대편 선수의 몬스터 하나를 먼저 처치하고 끈질긴 지속력을 보여주면서 1부의 아쉬움을 갚아주는가 싶었지만, 상대의 쏟아지는 디 버프와 제어기를 막아내지 못하고 통쾌한 복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TOMOYA 선수에게 승점을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SCHOLES 선수
9번째 경기까지 추격해온 SCHOLES 선수의 경기 모습

한국의 마지막 주자 SCHOLES 선수가 YUMARU, TOMOYA 선수에게 연승하며 2부 승리 희망의 싹을 틔웠으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베테랑 MATSU 선수가 주력 몬스터 불 비스트 라이더로 일격하며 팀 재팬의 최종 우승을 결정 지었다.

승리를 거머쥔 팀 재팬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10,000달러(한화 약 1,3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양 팀 선수는 상대 팀 MVP를 직접 선정해 서로에게 뜨거운 축하와 격려를 건네고 경쟁과 화합이 공존하는 라이벌전의 진정한 의미를 빛냈다. MVP에는 마지막 세트까지 활약한 한국의 SCHOLES 선수, 1부에서 연승을 거뒀던 일본의 KAMECHAN♪ 선수가 각각 선정돼 1,000달러(한화 약 130만 원) 상금을 획득했다.

한국 MVP 선수 SCHOLES
일본 MVP 선수 KAMECHAN♪

각국의 선수단은 상대 팀 MVP를 직접 선정하고 승패에 무관하게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경쟁과 화합이 공존하는 라이벌전의 진정한 의미를 빛내며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매년 ‘SWC’ 대회로 글로벌 유저들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있었지만, 이번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3’을 필두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세계인들의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전 슈퍼매치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한, 일 선수들의 모습

SWC2023’을 기대하며…

이번 슈퍼매치 관람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파워를 체감할 수 있었다.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의 약자) 콘텐츠를 평소 즐기지 않아 다마고치 키우듯 시나리오 우물에 갇혀 있던 본인에게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담처럼, 다음 ‘서머너즈 워’ 경기는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시나리오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진행될 ‘SWC2023’ 경기가 더욱더 기다려진다!

승패와 관계없이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대표 여러분들께

많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이승기 기자

슈퍼매치 선수 선정 기간 국내 선수 RSVP 업무를 진행했다 보니 애착이 가는 마음에 해당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괜스레 더 뿌듯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던 것 같습니다. 두서없지만 열심히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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