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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라이트’ 완벽 가이드#2: Night Train to Mana Village

마나 마을행 야간열차에 오른 모험가들을 위한 실전 공략

컴투스가 선보인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신작 MMORPG다. 이번 시리즈는 앞선 1편에서 다룬 게임의 기본 구조와 게임성에 이어, 모든 무과금·소과금 유저가 궁금해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인 ‘다이아 수급’과 ‘전투력 향상’을 집중 분석한다.

필자는 이리시아05 서버에서 치유사 직업으로 레벨 51, 전투력 27,170을 달성했다. 상위권 유저에 비하면 높지 않은 수치지만, 신규 유저들이 효율적으로 성장하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의사항

  1. 본 내용에는 리세마라와 같은 부계정 삭제 및 생성 등 반복성 플레이 방식은 포함하지 않았다.
  2. 시세는 이리시아05 서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도시 서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이아, 현명하게 벌고 쓰는 법

‘더 스타라이트’를 쾌적하게 즐기려면 골드와 다이아라는 두 가지 재화가 필요하다. 특히 다이아는 게임 내 거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재화다.

거래소 시세 차익으로 시작하는 재테크

게임 내 아이템은 크게 거래 가능 아이템과 귀속 아이템으로 나뉜다. 귀속 아이템은 거래소 판매와 창고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분해하여 제작 재료를 얻는 것이 좋다. 반면 거래 가능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로 전환할 수 있다.

출시 초기인 만큼 거래소 시세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고, 특히 시골 서버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나르시소스 꽃잎은 하나당 다이아 2개에 거래되다가 0.2개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자신만의 매수·매도 기준선을 정하고 저점에서 매수한 뒤 고점에 매도하면 안정적인 다이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공급이 안정화되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월드보스와 필드보스, 고수익의 지름길

고가 아이템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보스 몬스터 사냥이다. 월드보스는 매일 정오 12시와 오후 8시에 회색고원과 왕국의 심장에 등장한다. 여러 월드에 동시 출현하므로 채팅을 주시하며 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드보스 역시 채팅을 확인하여 사람이 모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월드보스는 필드보스와 달리 막타 보상 외에도 참여 보상과 랭킹 보상이 존재하며, 보스의 체력바가 표시 된다는 차이가 있다.

대미지 비중을 랭킹으로 1, 2, 3등은 각각 다른 상자를 받고 4~50등까지 동일한 보상을 받는다. 낮은 확률이지만 희귀 또는 영웅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거래소 판매 또는 직접 착용 모두 좋다.

순위는 순수 대미지량으로 결정되므로 보스 사냥 시 불필요한 회복 스킬은 자동 사용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MP 자연 회복’ 수치를 높여 스킬 사용 시 MP 부족 현상을 방지하고, 스턴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스 사냥은 전투 지역에서 이루어지므로 PK가 발생할 수 있다. 설정에서 PK 자동 공격을 차단하거나, 보스 몬스터만 정확히 타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서 통용되는 ‘막피(막무가내로 PK)’는 협의되지 않은 PvP로 다른 플레이어를 사망시키는 행위를 뜻하므로 지양해야 한다.

던전 파밍으로 쌓는 알짜 수익

‘별의 낙원’ 같은 특수 던전에서는 도전 주화뿐 아니라 장비 아이템도 수급할 수 있다. 귀속이 아닌 아이템은 거래소에 등록하여 다이아로 전환 가능하다.

별의 낙원 외에도 버려진 기지, 귀사당에서 장시간 사냥 후 획득한 아이템을 모아 상점에 판매하면 상당한 다이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위는 필자가 귀사당 1층에서 10시간 동안 사냥한 결과다. 판매 가능한 아이템만 살펴보면 세공석 18개, 방어구 강화석 43개, 귀사당 정수 107개, 무기 강화석 24개, 귀사당 모래시계 1개, 도전 주화 85개를 얻었다. 이를 현재 거래소 시세로 환산하면 총 229개의 다이아와 약 90만 골드에 해당한다. 다른 사냥터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안전 전투 지역이면서 물약 소모량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컨트롤 없이 방치 사냥을 할 때 충분히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전투력, 체계적으로 올리는 방법

전투력 향상은 레벨업, 성물 강화, 아이템 장비 강화, 아이템 수집, 아바타 수집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진다.

능력치별 전투력 증가 효율 파악하기

위에 제시된 표는 필자가 ‘더 스타라이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직접 기록한 ‘능력치별 전투력 향상’ 표다. 일부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기사 작성 시점에는 이에 대한 공식 정보가 없었기에 전투력을 높이려는 신규 유저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표 작성 당시 직업이 ‘치유사’였기 때문에 ‘근접 명중 및 대미지’, ‘원거리 명중 및 대미지’ 부분은 수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0’으로 표기했다.

아이템 수집, 티끌 모아 태산

위 사진은 필자의 아이템 수집으로 얻은 능력치다. 사진과 같이 아이템을 수집하면 얻는 소량의 능력치가 누적되어 전투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아이템 수집 칸을 보면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퀘스트 보상으로 받는 장비 아이템 상자와 파밍 아이템, 필드보스 사냥으로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으며, 나머지는 거래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면 된다. 대략 다이아 10~100 사이의 가격이라면 구매를 권장하며, 그 이상이라면 직접 파밍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비싸서 구매가 어렵다면 지도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드롭하는 몬스터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자동 사냥을 켜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면 파밍이 완료되어 있을 것이다.

동일 아이템이 여러 수집 칸에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어와 공격 모두에 A라는 장비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위에서 제시된 전투력 표를 근거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다음과 같다.

• 공격력, 명중, 방어력을 우선으로 올린다. 특히 상위 보스로 갈수록 명중률이 낮으면 딜 로스가 심해져 월드보스 대미지 점유율이 낮아진다.

• PvP 추가 대미지 증가 및 감소는 본인이 다른 캐릭터와 PK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우선순위를 낮게 둔다.

• 본인의 캐릭터와 무관한 능력치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치유사라면 근접 대미지, 근접 명중, 원거리 대미지 증가 등이 해당된다.

• 스킬 자동 사용 시 MP 소모량이 매우 크다. HP는 물약으로 회복 가능하지만 MP는 회복 물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MP 자연 회복량 증가 능력치는 장기 전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몬스터 도감과 성물, 전투력의 숨은 보물

‘더 스타라이트’ 게임에는 수많은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가 존재한다. 이는 모두 도감 형식으로 제공되며, 각 지역(풍요의 지대, 회색고원, 왕국의 심장)과 던전(버려진 기지, 귀사당, 별의 낙원)의 구역 도감은 각 구역별 정수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이어소티스 정수는 모든 구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사 작성 시점(2025년 10월 10일 기준)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풍요의 정수와 고원의 정수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일괄 구매하여 도감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가끔 고원의 정수 가격이 마이어소티스 정수 가격보다 높을 때가 있는데, 그 외 대부분의 정수 가격은 마이어소티스 정수보다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마이어소티스 정수를 구매하여 도감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이득이다.

개당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등록 시 필요한 정수는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천 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 구매하는 것은 부담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주는 몬스터를 우선으로 등록하되, 특정 몬스터에 과도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다만 도감 능력치는 전투력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래소 내 정수 가격을 수시로 확인하여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을 권장한다.

성물은 진행하는 퀘스트에 따라 ‘금빛 열매’, ‘텐그리의 정수’, ‘왕국의 심장’ 순서로 활성화된다. 이 또한 강화 성공 시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성장 재료가 모이면 강화를 권장한다. 다만 공통 재료인 ‘나르시소스의 꽃잎’은 대량 구매가 어렵기 때문에 ‘금빛 열매’보다 ‘텐그리의 정수’에 투자하는 것을 필자는 추천한다. ‘금빛 열매’는 기초 체력, 물약 소지 개수 등을 올려주지만, ‘텐그리의 정수’는 방어력, 공격력 등 전투 측면에 도움이 되는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왕국의 심장’은 PvP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PK를 하지 않는 유저라면 우선순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강화 실패 시 실패 보정이 추가되므로 연속적인 강화 실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아바타·탈것·정령·무기소울, 수집만 해도 강해진다

많은 뽑기권을 사용했지만 영웅 등급의 아바타나 무기소울 등을 뽑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보유하지 않은 아바타도 수집만 해두면 등급별 수집 개수에 따라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전투력을 쉽게 올릴 수 있다.

위 사진은 필자의 아바타 수집으로 얻은 추가 능력치다. 희귀 등급이 많지 않더라도 고급, 일반 아바타만 수집해도 얻는 보유 효과는 상당하다.

기타 주화와 제작 재료, 효율적으로 모으기

다이아, 골드 외에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재화로는 도전 주화, 길드 주화, 업적 주화, 영광의 증표가 존재한다. 업적 주화는 업적 달성으로, 길드 주화는 길드 기부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영광의 증표는 영광의 섬에서 유저와의 PK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도전 주화는 특수 던전(버려진 기지, 귀사당)에서 획득 가능하다.

도전 주화는 필자의 기사 작성 기준 스펙으로 던전 사냥 시 시간당 6~8개 정도 획득할 수 있다. 마을의 도전 상점에서 희귀 등급 장비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희귀 등급 이상부터 세공석으로 추가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전 상점의 장비 아이템은 개수가 제한되므로 강화 실패로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희귀 장비를 맞췄다면 도전 주화를 기타 아이템과 교환하지 말고 모아서 영웅 등급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가 제작을 직접 진행하는 경우 미스릴, 광석, 원단초 등과 같은 제작 재료의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재료는 귀속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소에 등록된 제작 재료는 대체로 가격이 높다. 이럴 경우 수급 방법으로는 ‘도감 등록’, ‘서브 퀘스트’, ‘일일 의뢰’ 세 가지 경로가 있다. 추가로 서브 퀘스트, 일일 의뢰 진행 중 필드 내에 존재하는 재료를 수집하는 것도 좋다. 도감 등록의 경우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몬스터가 아닌 재료를 주는 몬스터도 존재하는데, 원하는 재료를 주는 몬스터만 도감 등록하면 된다. 일일 의뢰는 성공 보수로 아이템을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제작 재료를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제작 재료 외에도 성장 재료인 텐그리의 정수, 나르시소스 꽃잎, 강화석 등도 획득 가능하다.

소과금 유저를 위한 패키지 추천

상점의 패키지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특정 기간에만 판매된다. 2025년 10월 말까지 구매 가능한 패키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패키지 구매 시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며, 마일리지로는 소환권이나 세공석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마일리지를 모아 영웅 교환권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첫걸음 패키지, 적은 투자 큰 효과

적은 과금으로 전투력을 쉽게 높일 수 있는 패키지다. 특히 초보자의 증표는 아이템 수집 이벤트 칸에 등록 가능하며 공격력, 방어력, 명중을 각 1씩 올릴 수 있다. 

갱신형 패키지, 장기 플레이의 든든한 지원군

첫걸음 패키지 구매 후 갱신형 상품을 권장한다. 한 번 구매 시 28일간 유효하며 경험치 혜택 또는 골드 혜택이 제공된다. 경험치 혜택을 추천한다. 해당 패키지 구매 시 최고급 아바타 소환권, 최고급 무기 소울 소환권, 최고급 탈것 소환권을 매일 각 1회씩 골드로 구매할 수 있다. 최고급 소환권은 일반부터 전설까지 뽑을 수 있어 소과금 유저에게 최고의 기회다.

스텝업 패키지, 리스크 최소화의 선택

약간의 자금이 있다면 첫걸음 패키지와 갱신형 상품 구매 후 스텝업 패키지를 추천한다. 다른 패키지는 알뜰하지만 투자 대비 리스크가 존재 하는데 반해, 스텝업 패키지는 비교적 높은 금액의 투자가 필요한 대신 확실한 성장을 보장한다. 구매 순서는 아바타, 탈것, 무기소울, 정령 순을 권장한다.

정령과 탈것의 우선순위는 플레이어마다 다를 수 있지만, 탈것은 물약 소지 개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탈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약 소지 개수는 사냥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약 부족으로 캐릭터가 사망하면 일정량의 경험치를 잃고, 경험치가 적을 경우 레벨이 떨어질 수 있다. 무료 복구 이후에는 재화와 다이아가 필요하므로 공격력과 명중에만 올인하기보다 방어력에도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함께 성장하는 모험의 즐거움

‘더 스타라이트’에서 다이아와 전투력은 게임 플레이의 핵심 요소다. 다이아는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는 데 중요하지만, 본 가이드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하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수급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작이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플레이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밸런스가 조정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는 것은 초기 플레이어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게임이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는 재미를 만끽하기를 바란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심화 공략을 다룰 예정이다.

김수창 기자

퇴근 후, 오후 8시 접속해서 월드보스 텐그리를 잡고 희망의 끈을 부여잡으며 보상을 열고 허탈함과 동시에 다시 닫는 소과금 유저다. 이리시아05 서버에서 치유사를 키우고 있으며 전투력 상위 3등안에 드는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기에 같은 서버 다른 유저들은 긴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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