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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남은 직장인들의 힐링 아이템 모음! 컴투스인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오늘도 살아남은 직장인들의 힐링 아이템 모음!

오늘도 쌓이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오늘 안에 가능할까요?”

“서버에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만 더 수정 부탁드립니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하는 문장이다.

메신저 알림은 계속 울리고, 오전에 정리한 할 일은 오후가 되기도 전에 몇 줄씩 늘어난다. 예상하지 못한 이슈는 꼭 퇴근 직전에 찾아오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파일에는 또다시 수정 의견이 달린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는 없는 일이다. 직장인들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잠깐이라도 기분을 바꿀 방법을 찾는다. 커피를 마시거나 짧게 산책하고, 책상 위에 놓인 물건을 습관처럼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컴투스인들은 어떤 아이템으로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까?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은 컴투스인들의 힐링템을 하나씩 살펴봤다.

중요한 회의 전, 괜히 긴장된다면?
워리 스톤으로 마음을 가라앉혀보자

긴장요정 · 개발팀 · 회의 공포증(?) 보유

중요한 회의나 발표를 앞두면 챙길 것도 많아지고, 괜히 목소리까지 떨린다. 자료를 몇 번이고 다시 열어보고 발표 순서를 머릿속으로 되짚어봐도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이럴 때 ‘긴장요정’이 찾는 것은 워리 스톤이다.

워리 스톤(Worry Stone)은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돌 형태의 소품이다. 가운데가 오목하게 파여 있어 엄지손가락을 올려놓고 반복해서 문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천연석뿐 아니라 클레이와 레진, 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최근에는 동물이나 캐릭터 모양을 더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용법은 단순하다. 오목한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지르며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면 된다. ‘긴장요정’ 역시 회의 전 워리 스톤을 한참 만지다 보면 발표에 대한 걱정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 SNS에서는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좋아하는 색과 모양으로 워리 스톤을 직접 만드는 과정도 공유되고 있다. 동그란 고리를 달아 키링처럼 가방에 매달고 다니거나, 책상 위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만지는 식이다. 긴장을 풀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손이 심심할 때 만지는 촉감 아이템이나 취향을 담은 작은 소품으로 찾는 사람도 많다.

너무 자주 만진 탓인지 표면은 처음보다 한결 매끈해졌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말랑이와 슬라임을 만지며 잠시 생각을 내려놓아보자

말랑덕후 · 마케팅팀 · 촉감템 수집 중

해야 할 일은 머릿속에 가득한데, 막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손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는 ‘말랑덕후’. 그럴 때는 억지로 업무를 붙잡기보다 잠시 생각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말랑이와 슬라임은 누르고, 쥐고, 늘이고, 터뜨리는 등 손으로 다양한 촉감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제품마다 만졌을 때의 느낌과 소리는 제각각이다. 누른 뒤 천천히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스퀴시부터 얇은 왁스 막이 깨지는 왁뿌볼, 알갱이가 들어 있어 오독오독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크런치 슬라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말랑덕후’가 즐겨 찾는 아이템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답답한 날에는 왁뿌볼의 왁스 막을 ‘콰작’ 터뜨리고, 생각이 많을 때는 크런치 슬랑이를 조물조물 만진다. 손을 계속 움직이고 싶은 날에는 퍼티 슬라임을 길게 늘였다가 다시 접기를 반복한다.

최근에는 말랑이의 디자인과 촉감을 비교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질감을 찾는 과정 자체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많다.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 위해 소품숍을 찾아가고, 구매한 제품의 촉감과 소리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기도 한다. 단순히 귀여운 장난감을 모으는 것을 넘어 각자 취향에 맞는 촉감 아이템을 찾아가는 것이다.

‘말랑덕후’ 역시 몇 분간 손끝의 촉감에만 집중하고 나면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업무 생각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한동안 만지작거리고 나면 무엇부터 처리해야 할지도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 가지만 더 수정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대왕 엔터키가 필요할지도

수정지옥 생존자 · 디자인팀 · 오늘도 최종_진짜최종_최종본 작업 중

오늘만 벌써 다섯 번째 수정이라는 ‘수정지옥 생존자’. 파일을 고치고 저장하고 다시 전달하다 보면, 어느새 키보드를 있는 힘껏 두드리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 찾는 것은 책상 한쪽에 놓인 대왕 엔터키다.

대왕 엔터키는 이름 그대로 키보드의 엔터키를 커다랗게 키운 모양의 쿠션이다. 일반 키보드 키캡과 달리 푹신한 스펀지가 들어 있어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힘껏 내려쳐도 부담이 적다.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실제 엔터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평소에는 책상 위에 올려두는 독특한 소품이나 손목 쿠션으로 사용하다가 답답한 일이 생기면 마음껏 두드릴 수 있다. 쌓인 스트레스를 말이나 행동으로 바로 드러내기 어려운 사무실에서 잠시 기분을 환기하는 데 제법 유용하다고.

‘수정지옥 생존자’도 커다란 엔터키를 주먹으로 몇 번 힘껏 내려치고 나면 꾹 눌러두었던 답답함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해야 할 수정은 그대로지만, 다시 마우스를 잡을 힘 정도는 생긴다. 다섯 번째 수정이 마지막 수정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대왕 엔터키만 있다면 ‘진짜최종_최종본’까지 한 번 더 버텨볼 수 있지 않을까.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이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면?
키캡 키링으로 손끝에 작은 재미를 더해보자

출퇴근 고인물 · 운영팀 · 같은 길 9년째 이동 중

매일 같은 길을 오가다 보면 출퇴근 시간이 유난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는 ‘출퇴근 고인물’. 요즘은 가방에 달아둔 키캡 키링을 만지작거리며 이동하는 것이 작은 습관이 됐다.

키캡과 클리커는 버튼을 누를 때 나는 ‘딸깍’ 소리와 손끝에 전해지는 타건감을 즐기는 아이템이다. 키보드와 같은 스위치가 들어 있어 누를 때마다 실제 키를 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위치의 종류에 따라 누르는 압력과 소리도 달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타건감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색상과 캐릭터, 입체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아티산 키캡이다. ‘아티산(Artisan)’이라는 이름처럼 단순한 자판 부품을 넘어 하나의 작은 작품이나 수집품처럼 제작된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키보드에 장착할 수도 있고, 키링 형태로 가방에 달아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출퇴근 고인물’이 선택한 것은 ‘서머너즈 워’의 데빌몬과 엔젤몬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아티산 키캡이다. 손에 쏙 들어오는 키캡을 ‘챱챱’ 누르고, 캐릭터의 모양을 손끝으로 따라가다 보면 지루했던 이동 시간도 어느새 금세 지나간다고 한다.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버튼을 누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특별한 준비 없이 가방에 달아두기만 하면 되니,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기에도 좋다.

퇴근 후에도 업무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면?
무드등을 켜고 하루를 천천히 마무리해보자

집순이 모드 · 사업팀 · 이제 아무도 날 찾지 마세요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메신저 내용이나 다음 날 처리할 업무가 계속 떠오른다는 ‘집순이 모드’. 몸은 집에 도착했지만 머릿속에서는 아직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 이럴 때는 방의 밝은 조명을 끄고 한쪽에 놓아둔 무드등을 켠다.

무드등은 방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일반 조명과 달리 은은한 빛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조명이다. 책상이나 침대 옆처럼 원하는 곳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이 더해진 제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밝은 조명과 스마트폰 등 하루 동안 이어진 자극을 줄이고 조용히 쉬는 시간을 갖기 위해 무드등이나 향초, 잔잔한 음악을 함께 활용하는 사람도 많다. 거창하게 방을 꾸미지 않아도 조명 하나만 바꾸면 공간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집순이 모드’가 선택한 것은 ‘서머너즈 워’ 마도사 무드등이다. 불을 켜면 마도사의 모습이 은은한 빛과 함께 드러난다. 밝은 천장 조명을 끄고 무드등 아래에서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즐기다 보면 조금 전까지 머릿속을 맴돌던 업무 생각도 서서히 멀어진다고 한다.

회사에서 집으로 이동했다고 해서 바로 퇴근 모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밝은 조명을 끄고 무드등을 켜는 짧은 행동이 ‘오늘 업무는 여기까지’라고 알려주는 집순이 모드만의 퇴근 버튼인 셈이다.

마치며

스트레스를 푸는 데 꼭 거창한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답답할 때 한 번 힘껏 두드리고, 머리가 복잡할 때 잠시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질 수 있다.

물론 이런 아이템이 밀린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거나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잠깐 웃고 다시 할 일을 시작할 힘을 얻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오늘도 수많은 알림과 수정 요청을 이겨낸 직장인 여러분, 각자의 방법으로 무사히 퇴근하시길!

안녕하세요 직장인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은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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