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의 천가방이에요.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초충도」 가운데 수박 그림을 담았어요. 좋아하는 그림을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었죠. 박물관에서 보던 그림이 매일 드는 가방에 담기니 한결 친근하게 느껴져요. 박물관의 그림을 일상에서도 즐기고 싶었거든요!
뮷즈×테일러센츠 패브릭 샤쉐 백자
문 열 때마다 은은한 ‘사유의 먹’ 향
뮷즈와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taylor scents)가 협업해서 제작했습니다. 조선 19세기 백자 청화 모란무늬 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방향제이며, <한정판>이라고 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유의 먹(Ink of Contemplation)’이라는 향으로 유칼립투스, 샌달우드, 패출리의 조화가 특징이에요. 우디한 베이스에 할머니 집 원목장에서 은은하게 나올 것 같은 그런 향입니다. 안방 도어 스토퍼에 걸어두고 쓰고 있어서, 문 열 때마다 기분 좋은 친숙함이 저를 반깁니다. ㅎㅎ
도자 유물 소스볼 세트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특화상품)
한국 전통 도자 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식탁에 담아낸 광주요의 소스볼 세트입니다. 작은 소스나 양념을 담는 용도로 쓸 수 있는데, 저는 특히 간장을 담으면 양각 부분이 예쁠 것 같아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집들이할 때 플레이팅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굿윌 폴딩 부채 북마크
한국 전통 접이식 부채의 형상을 그대로 담은 금속 책갈피입니다. 책갈피에 이런 전통적인 디자인이 들어가니 색다르게 느껴져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한국적인 멋을 더할 수 있어요. 특히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좋아할 아이템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 굿즈 트렌드 체크
‘관람’에서 ‘소유’로, 뮷즈 전성시대
뮷즈 매출은 2016년 61억 원에서 2024년 212억 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영향으로 2025년 역대 최대인 413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약 2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늘었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2024년 연 매출을 넘어섰다.
대표 상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만 2,000개가 팔렸다. 전시를 보고 끝내는 대신, 마음에 든 유물을 일상 물건으로 ‘소유’하려는 소비가 늘고 있다.
K-감성에 걸맞은 전통 슬라임으로 꿀떡 슬라임이랑 약과 슬라임도 샀어요! (핑계) 사실은 말랑이 쿨타임이 차서 슬라임으로 넘어왔습니다…
꿀떡 슬라임은 JELLSIS에서, 약과 슬라임은 팔레트슬라임에서 샀는데 촉감이 아주 쵸크쵸크해요. 주의할 점은 처음 사고 나서 냉장 보관한 뒤에 쓸 것! 왜인지는… 저도 알고 싶지 않았네요… (녹아서 손에 심각하게 묻음)
✔ 굿즈 트렌드 체크
어른들의 장난감이 된 말랑이·슬라임
말랑이, 슬라임과 말랑이를 합친 ‘슬랑이’, 왁뿌볼 같은 촉감 완구가 어린이 장난감을 넘어 2030의 취미로 자리 잡았다. 올여름 서울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는 촉감 완구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말랑이를 누르고 왁뿌볼을 깨뜨리는 숏폼 영상이 열풍을 키웠다. 창신동 완구거리 상인들은 손님 대부분이 틱톡·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 영상을 보고 찾아오고, 20~30대 여성 손님이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한다. 인기 상품으로는 ‘두쫀쿠’ 시리즈, 솜사탕 왁뿌볼처럼 디저트를 닮은 제품이 꼽힌다.
세상에는 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굿즈도 있다. 게임회사만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한 사내 굿즈는 회사의 문화와 개성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콘텐츠다. PART 2에서는 컴투스인 한정 굿즈를 자랑(?)하며, 그 안에 담긴 기획과 제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상 위에서 만나는 일하는 방식, WORK WAY ‘쿼비’ 굿즈
컴투스 WORK WAY 굿즈는 WORK WAY의 마스코트이자 메시지를 전하는 친구 ‘쿼비(Quobi)’를 활용해 만들었다. 구성원들이 WORK WAY를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 공간의 책상에 주목해 실용적인 마우스 패드와 장패드로 제작했다.
계절감을 담은 쿼비 장패드 2종
쿼비 마우스 패드쿼비의 얼굴을 활용한 캐릭터형 마우스 패드. 책상 위에서 쿼비를 가장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제작
쿼비 장패드쿼비에 계절감을 담은 여름·겨울 두 가지 디자인
WORK WAY는 문장을 외우기보다 필요한 순간에 떠올리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매일 쓰는 물건을 통해 WORK WAY와 반복해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쿼비 마우스 패드와 장패드는 WORK WAY 챌린지와 연계해 구성원들에게 제공된 한정 굿즈다. 이번 디자인은 한정 제작돼 같은 형태로 다시 제공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신 앞으로도 쿼비를 활용한 새로운 굿즈와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구성원들이 WORK WAY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굿즈를 통해 쿼비와 WORK WAY가 조금 더 친숙해지고, 업무 중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아, WORK WAY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었지?’ 하고 한 번쯤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어세미나 굿즈는 컴투스의 지식 공유 프로그램 ‘플레이어세미나’에서 강연을 맡은 마스터에게 전하는 감사 선물로, ‘마스터의 작업실’을 콘셉트로 제작했다.
마스터에게만 전해지는 ‘마스터의 작업실’ 굿즈
플레이어세미나는 마스터분들이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 모두 마스터분들의 시간과 노하우에서 나오니까요. 그래서 굿즈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질문은 ‘마스터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였습니다. 자료를 만들고 연구하는 마스터분들의 작업 공간에 주목했죠.
아이템
담긴 의미
후드집업
사무실과 일상에서 편하게 입는 마스터의 작업복
키링·스트랩
플레이어세미나와 컴투스를 상징하는 표식
사내카페 쿠폰
자료 준비로 지친 마스터를 위한 휴식
메시지 카드
마스터의 노력과 기여에 대한 감사
가방
자료와 노트북을 담는 작업 가방이자 굿즈 패키지
작업복이 되는 후드집업과 마스터의 표식, 키링·스트랩
가방 하나에 담아 전하는 마스터의 작업실 패키지
금전적 보상보다는 마스터분들이 쏟아주신 시간과 노고에 의미를 담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살 수 없고, 오직 플레이어세미나 마스터가 되어야만 받을 수 있는 굿즈로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감사를 형태가 있는 무언가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 조직문화팀 문예빈 과장 –
플레이어세미나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업무에서 쌓은 지식과 기술은 물론 AI 활용 노하우, 부서만의 일하는 방식, 프로젝트 포스트모템이나 회고까지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좋다. 관심 있다면 조직문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컴투스온 자원기자단은 그룹사 곳곳의 소식과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취재해 함께 나누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뉴비 기자’를 위해 컴투스온의 가치와 활동 방향을 담은 웰컴키트를 도입했다.
뉴비 기자를 위한 컴투스온 웰컴키트
예쁜 물건에 그치지 않고 기자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실제 활동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각각의 의미를 담고자 했어요.
가장 눈에 띄는 굿즈는 기자단을 형상화한 레고 피규어입니다. 덕후력을 바탕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는 기자단의 활동을 레고를 조립하는 과정에 빗대 표현했어요. 게임회사답게 편안하면서도 개성이 드러나는 모습으로 디자인하고, 표정부터 의상과 소품까지 다양한 조합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또한 언제든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사원증에 걸어 쓰는 펜과 노트를, 바쁜 회사생활 속 잠시 쉬어가며 일상을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거치대를 함께 구성했습니다.
기자님들이 이 굿즈를 사용하며 컴투스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각자의 덕후력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컴투스 그룹의 ‘A+IDEA 공모전’, 일명 ‘아공’은 임직원이 직접 게임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내 공모전이다. 2002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그램인 만큼, 컴투스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문화와 게임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아공의 아이디어는 게임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4년 아공을 기념해 제작된 굿즈에도 공모전의 콘셉트와 개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중 하나가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스태프만을 위한 한정판 후드다. 행사의 키비주얼을 활용한 후드는 네 가지 타입으로 제작돼, 스태프들이 직접 하나를 골라 입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후드를 입은 스태프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띄며 행사의 분위기를 더했다.
스태프만 입을 수 있었던 아공 후드
현장의 재미를 더한 굿즈는 후드만이 아니었다. 당시 화제를 모은 예능 ‘흑백요리사’ 콘셉트를 재치 있게 차용한 대표님 전용 후드티와 컵홀더, 사원증을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스티커와 포토카드도 함께 등장했다. 캐릭터와 디자인 작업을 맡은 담당자들에게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흑백요리사’를 재해석한 아공 굿즈
아공 굿즈 제작 당시 컵홀더와 포토카드에 들어가는 캐릭터 제작을 맡았습니다. 평소에도 좋아하던 캐릭터들을 귀엽게 재창조해낼 수 있어서 작업하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반짝반짝한 고채도 색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그 또한 좋은 경험이었어요. 이번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아공 굿즈들을 다시 살펴봤는데, 제 생각보다도 더 귀엽더라고요! (자화자찬) 당시 유행하던 ‘흑백요리사’를 재해석한 작업물은 컵홀더로 쓰여서 카페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는데, 사우분들이 들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윤지영 차석 –
취향껏 꾸민 사원증
아공 굿즈 제작 당시 스티커와 포토카드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함께하는 사원증을 꾸밀 수 있는 굿즈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 공모전’이라는 테마에 맞춰, 각자 취향껏 쓸 수 있도록 스티커와 포토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저마다의 취향으로 꾸며진 사원증을 발견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꾸미는 과정이 여러분에게도 작은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아공에서도 더 많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유진 책임 –
아공 한정 굿즈가 탐났다면, 아쉬워하기엔 아직 이르다. 아공은 2027년 다시 열릴 예정이다. 다음 아공에서는 어떤 아이디어와 굿즈가 등장할지, 그때는 꼭 함께해보자!
‘땡큐마켓’은 구성원이 직접 만든 굿즈를 선보이고, 그 수익을 나눔으로 연결하는 컴투스의 사내 마켓 이벤트다. 2025년 12월 열린 ‘컴친소 2.0: 컴투기빙’ 땡큐마켓에서는 관심사가 비슷한 구성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하며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굿즈를 선보였다.
직접 만든 굿즈가 동료들의 선택을 받고 나눔으로 이어지는 경험은 어땠을까? 땡큐마켓의 메인 일러스트와 굿즈 제작에 참여한 해달 작가에게 물었다.
평소에도 그림 작업은 많이 하지만, 화면 속 작업을 실제로 손에 잡히는 굿즈로 만들어볼 기회는 흔치 않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소비자라면 샀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던지면서 작업했는데, 실제로 상업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인 줄 아는 사우분들이 있어 무척 뿌듯했습니다😊
마켓 전체 분위기를 잡을 때는 완성된 일러스트보다 러프 스케치를 활용했는데요. 처음에는 조금 삐뚤빼뚤해 보여 괜찮을까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살아난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가지 굿즈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그중 특히 애정이 가는 건 키캡 키링입니다. 처음에는 실제 키보드의 키와 1:1로 바꿔 끼울 수 있도록, ‘집으로’는 Home 키, ‘퇴근’은 ESC 키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구상했어요. 이후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고려해, 키보드에 끼우지 않더라도 귀여운 키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집으로’, ‘TV로’처럼 직관적이고 친근한 문구로 완성했습니다.
키캡 키링이 땡큐마켓에서 완판되는 모습을 보며, 제 아이디어가 실물이 되어 사우분들의 구매와 기부하고 싶은 마음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해 기뻤어요. 컴투스인만 소장할 수 있는 굿즈가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컴투스프로야구’는 KBO 리그를 기반으로 실제 선수와 구단을 구현한 컴투스의 대표 야구 게임으로, 2002년 피처폰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 2015년 출시된 현재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가 2025년 10주년을 맞으면서, 컴투스는 사우들과 특별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특식부터 포토부스, 애정고사, 야구 게임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일부 이벤트에 참여한 사우들에게는 특별 제작한 10주년 기념 야구공을 선물했다.
10주년 기념 야구공과 컴프야 굿즈
그동안 기념 굿즈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제작해왔는데요. 이번에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어떻게 하나의 굿즈에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컴프야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야구공’을 떠올리게 됐어요.
기존에는 제작해본 적 없는 형태라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오히려 새롭고 재미있게 봐주시는 사우분들을 보면서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SNS에 야구공 사진을 올렸더니 주변 야구팬분들에게 “어디서 받을 수 있냐”, “갖고 싶다”는 DM이 많이 와서 무척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