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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신🎣’의 뉴페이스,
권기배 기획자

‘낚시의 신’은 지난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9년 차(!)에 접어든 장수 게임이자 컴투스 대표 3D 리얼 낚시 게임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분명 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변화에는 베테랑 개발자들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개발에 접목하기 위해선 재기 발랄한 신입사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낚시의 신 팀에서 젊은 감각과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권기배 기획자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Fishing 스튜디오 ‘낚시의 신’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9개월 차 신입 권기배입니다. 🐟 반갑습니다!

‘게임기획자’는 보통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무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게임기획자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유저가 플레이하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끔 콘텐츠, 시스템, 밸런싱 등을 설계하는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낚시의 신에서 콘텐츠를 개발하며 ‘서비스 기간 8년이 넘은 게임에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해야 유저가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

기배 님은 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업데이트한 실시간 협동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1인 플레이 기반인 ‘낚시의 신’에서는 처음 도전해보는 방식의 협동 콘텐츠이지만 팀원분들께서 다들 재밌게 만들기 위해 도와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저 또한 즐겁게 힘내서 기획했습니다.

🕹️게임회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보이는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게임을 일로서 하게 되면 유저의 입장과는 사뭇 다를 텐데요.

아무래도 게임회사가 대외적으로 복지나 연봉 관련해서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까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죠.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팀에서 배우는 점도 그렇고 회사의 복지도 상당히 좋다고 느낍니다.

사람들에게 이런 장점들을 이야기하면 많이 부러워합니다. 컴투스 최고! 💞

기획자를 업으로 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기획자라는 직업의 장점이 있다면요?

재미를 만드는 직업을 선택한 ‘권기배 사우’

학창 시절에 꿈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게임기획자를 하면 게임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든 할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순수한 생각에 게임기획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전재판’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변호사 역할을 하는 것처럼요. ⚖️

기획자의 최고 장점은 재미를 만드는 직업이기에 일도 재미있다는 점입니다. 기획자로서 항상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기획 일이 재밌어야 그것이 결과물에도 반영이 되고 플레이어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것들이 실제로 게임에 적용되어 유저들의 반응을 보는 일도 재밌고 뿌듯합니다. 🛠️

어떤 게임을 즐겨 하시나요? 게임을 하며 영감을 얻기도 하나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얻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게임 기획적 소양을 위해 굵직한 신작이 나오면 최대한 즐기는 편이고요. 비싸서 못하면 유튜브 에디션으로 즐깁니다. 😊

최근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엘든 링’,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즐겼고요. 매달 한 번씩은 친구들과 스팀에서 새로운 게임을 구매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절대 한순간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집, 회사, 지하철, 거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려봅니다. 잠들기 직전까지요. 사실 이 시간에 제일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자려고 누워있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일어나서 메모📝한 적도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둔 아이디어 노트

게임 외 취미도 궁금한데요. 혹시 취미로 낚시도 하시나요? 혹은 다른 취미가 있다면요?

네, 배스 낚시를 좋아합니다. 고향이 청주인데 내려갈 때마다 한 번씩 근처 충남 쪽에서 낚시를 해요. 낚싯대를 던지고 운치를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갑니다. 물고기까지 낚으면 덤인 거고요. 👓️

▲ 여유롭게 즐기는 현실 낚시

낚시 외에도 기획자는 취미가 많을수록 실제 게임을 기획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것들을 해보는데요. 게임, 복싱, 그림 그리기, 독서 등등 얕고 넓은 취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제일 좋아하는데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슬프게도 할 수가 없네요.

요즘은 도마뱀을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팀원분께 분양받아 키우고 있는데 덕분에 요즘 즐겁습니다.

▲ 작고 소중한 도마뱀 ‘잼민이’ (별명은 용용이… ㅎㅎ)

많은 취미가 있으시지만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리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배우셨나요?

글자를 통해 구축한 세계, 캐릭터, 몬스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꾸준히 그리다 보니 조금은 실력이 늘었나 봅니다. 생각한 것들을 비주얼로 표현이 가능한 기획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낚시의 신’에서 구현하고 싶은 기획은 무엇인가요?

‘낚시의 신’ 유저들이 한 물고기를 대상으로 낚시를 진행하는 월드 보스 콘텐츠를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유저들이 월드 보스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상상하면 벌써 즐겁네요.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고등학생 때부터 닌텐도의 게임처럼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현재도 동일합니다. 마침 현재 팀에서 진행하는 콘텐츠도 협동이 주된 요소이다 보니 간접적으로 꿈을 이룬 것 같습니다.

기획자로서의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현재의 목표는 ‘낚시의 신’에서 더욱 멋진 콘텐츠를 기획하여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만, 언젠간 PD가 되어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가볍지만 깊은 매력이 있는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꿈은 일을 취미로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자유입니다(웃음).

끝으로 ‘컴투스온’ 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다들 목표하시는 꿈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이 기사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서우 기자

인터뷰에 응해주신 권기배 기획자와 기사 작성에 도움주신 커뮤니케이션 팀께 감사드립니다. 컴투스ON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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