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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최초 한국 투어 빛고을 ‘광주’ 속으로!

지난 3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공식 해제되며 일상의 많은 부분이 코로나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엔데믹을 맞이하여 ‘서머너즈 워’에서도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서머너즈 워: Tour of Korea(이하 TOK)’. 현장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 공식 굿즈 증정 및 실시간 친선경기 참여, ‘서머너즈 워’ 퀴즈 풀기 등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을 확인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라고 볼 수 있겠다.

‘TOK’의 첫 행선지로 선정된 광주. 4월 1일 만우절 토요일에 진행된 ‘TOK 광주’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서머너즈 워’ 유저 모두 모여라! 이벤트의 서막

3월 3일,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 이벤트 공지가 업로드되었다. 약 10일간 신청자를 받은 후, 150명의 참가자를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수많은 신청자가 가지각색의 사연을 접수해, 담당자도 사연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는 후문.

이벤트 장소는 광주 상무역 인근에 있는 광주 탭하우스 60으로 선정되었다. 맥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 행사가 끝나고 전해진 후기에도 맥주에 대한 코멘트가 간간히 섞여 있었다. 그럼, 참가자들을 위해 컴투스가 준비한 선물을 한 번 볼까?

굿즈, 이다지도 근사한

▲ 이번 TOK광주 행사 기획안에서 발췌한 VIP킷 구성품 목록
▲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 올라온 ‘채선당’님의 굿즈 사진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야심차게 준비한 굿즈들을 선물했다. 사진으로도 알 수 있듯, 활용도 높고 실용적인 굿즈 라인업이다. 물건을 두둑이 담을 수 있는 튼튼한 리유저블 백부터 슬리퍼, 휴대용 단우산, 유리 맥주잔과 마그넷, 키링 스트랩과 스티커 및 게임 쿠폰까지! 기획자의 센스있는 상품 선정이 돋보인다.

유저들을 위한 든든한 뷔페식 상차림

▲ 행사장에 마련된 뷔페식 케이터링
▲ 든든한 식사류와 디저트가 제공됐다.

점심시간인 12시 반부터 시작된 행사. 먼 곳까지 오느라 시장할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핑거푸드와 식사류, 디저트 및 음료로 구성된 뷔페가 제공됐다. 이날 준비된 마카롱에는 ‘서머너즈 워’ 로고를, 쿠키는 엔젤몬과 데빌몬 날개 문양으로 제작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샌드위치나 부르스케타 외에도, 돼지갈비찜, 탕수육, 볶음밥 등 든든한 한 끼가 될 만한 메뉴들도 다소 포진하고 있어 마치 결혼식 뷔페에 온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서머너즈 워’ 공식카페에 올라온 ‘채선당’님의 후기 사진
▲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멋진 엔젤몬 쿠키

어떤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을까?

‘서머너즈 워’ 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TOK 광주’는 유저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알찬 이벤트들로 구성됐다. 데일리 미션, 이벤트 매치(인플루언서를 이겨라), 신비의 소환 빙고, 퀴즈의 탑, 유저 사연 인터뷰, 럭키드로우, 스피드 런등 다양한 미니게임 및 인증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은 다양한 사은품을 받았다. 유저에 대한 정성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는 유저들의 긍정적 호평이 이어졌다.

▲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기 위해 응모권에 닉네임을 열심히 적고 있는 참가자들

눈물 없이 볼 수 없던 퀴즈의 탑 서바이벌

▲ 도전! 퀴즈의 탑 진행 중, 정답을 들어올린 참석자들의 모습

‘서머너즈 워’ 카페에 올라온 다양한 후기 중, 가족과 함께 행사에 입장하여 가장 디테일한 감상을 남겨 주신 ‘찌숭’님의 후기가 눈에 들어왔다. 덕분에 TOK 행사를 훨씬 실감 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일반 추첨 및 응모 이벤트와 다르게 ‘서머너즈 워’ 및 SWC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퀴즈의 탑 콘텐츠는, 골든벨처럼 화이트보드에 출제된 각 질문의 정답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찌숭’님의 경우, 10층 이후부턴 고난도 문제가 나올 것을 예상하여 각각 답을 나눠 작성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 SWC2022 한국예선 1위 ‘찌숭(ZZI_SOONG)’ 조순규 선수

하지만, 13번째 문제인 몬스터 보관함의 개수 문제에서 당당한 자신감으로 가족들에게 850개로 정답을 통일할 것을 요구한 ‘찌숭’님 덕분에 해당 가족은 전원 탈락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첨 이벤트에서 1등 상품인 소니 헤드셋을 너끈히 거머쥔 점에서 운과 실력을 모두 겸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들이 스트리머 심양홍의 팬이라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아온 것을 뿌듯하게 인증한 ‘찌숭’님의 정성 어린 후기에서 ‘TOK 광주’ 행사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느껴졌다.

▲ 규캐님, 심양홍님 사이에 선 우승자의 모습

뜨거웠던 국내 유저와의 만남, ‘TOK 광주’

행사 이후, 많은 유저가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이번 팬미팅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한, ‘서머너즈 워’를 즐기는 팬들이 만나 즐겁게 교류하고, 같은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공통점으로 서로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훈훈한 호평도 많았다.
다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분에 장소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부분이었다. 국내 투어의 첫걸음인 만큼 다음 투어에서는 더 넓은 장소, 더 흥미로운 구성으로 유저들과 함께하길 바라본다.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이번 ‘TOK 광주’ 행사를 마치고 올라온 다양한 후기와 반응들을 보며, ‘서머너즈 워’에 대한 유저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세심한 굿즈와 장소 준비,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에 공을 들인 사우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낸다. 글로벌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깊은 사랑을 받아온 ‘서머너즈 워’의 저력은 이런 컴투스와 유저들 간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을까? 한 사람의 유저로서 다음 행사가 더 기다려진다.

이지민 기자

'서머너즈 워’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행사 당일 사용된 귀여운 굿즈들과 관련 소소한 에피소드를 살짝 들어보니,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무척 즐거웠을 법한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도... 이벤트 참가 신청 시 참가 기회가 있을까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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