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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 ‘헌팅 그라운드’ 프리시즌 체험기: 한정된 시간 속 최적의 효율을 찾아서

모바일 MMORPG <아이모>에 전 서버 모험가들이 모이는 대규모 통합 필드 콘텐츠 ‘헌팅 그라운드(Hunting Ground)’가 업데이트되었다. 정해진 시간에만 열리던 기존 전장과 달리, 유저가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진입해 사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자가 직접 뛰어들어 체감한 헌팅 그라운드의 체험 리뷰를 정리했다.

게임 접속을 환영해주는 헌팅 그라운드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첫 진입과 필드 직면: 간편한 동선 속 느껴지는 전장의 열기

헌팅 그라운드로 향하는 과정은 매우 간편했다. 메인메뉴에서 [헌팅 그라운드] 아이콘을 터치한 뒤, 난이도를 선택하면 곧바로 로비 지역인 ‘테멘 거점’에 들어설 수 있었다.기자의 현재 사용 계정은 37레벨이므로 퉁카(Easy) 모드에 입장했다.

메인메뉴에서 접근 가능한 헌팅 그라운드 진입 UI

안전지대이자 로비 역할을 하는 테멘 거점에는 마나 응고체를 숨결의 보석으로 교환해주는 NPC 로카와 상점을 운영하는 다빈, 설명을 도와주는 바투가 위치해 있었다. 각 사냥터는 상하좌우 4개의 포탈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데, 세로로는 비툼 습지, 가로로는 시나르 평야라 직관적으로 빠르게 외울 수 있었다.


냉기 속 팽팽한 긴장감, 비툼 습지

비툼 습지로 넘어가자, 바위 몬스터인 모스록이 반겨주었다. 30Lv부터 플레이 할 수 있는 맵이라서 초입에서는 크게 어려움 없이 사냥할 수 있었다. 스폰 위치 근처의 둥근 바위 몬스터 모스록을 처치하니 제단이 활성화된 지역에서 획득 가능한 마나 응고체 조각이 드랍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몇마리 더 처치하며 HUD에 표시된 원혼의 기운도 점차 차오르는 것이 보였다. 

비툼 습지의 초입 몬스터 모스록과 몬스터 처치시마다 상승하는 원혼의 기운

잠시 사냥을 멈추고 맵을 좀 더 둘러보자 다른 서버의 유저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글로벌 서버인 가네샤를 포함한 영어권 유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힘을 겨뤄보자며 스킬 먼저 시전하는 유저들이 있는 한편, 조용히 사냥에 집중하는 유저나 대화를 나누는 유저들도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기자가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수풀에서 쉬고 있을 때, 다가와 말을 거는 외국인을 만나기도 했다. (*sino: 영어권에서 중국인을 의미하는 접두어)

수풀에 다가와 말을 거는 외국 유저, 딴짓하느라 늦게 반응하자 사라져버렸다… (I’m Korean…)


포근한 들판과 탐색의 재미, 시나르 평야

다음날에는 시나르 평야의 제단이 활성화되어있어 곧바로 진입해보았다. 비툼 습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황금빛 들판이 펼쳐졌다. 한국 시간 기준 출근시간이라 더더욱 외국인 유저가 많이 보이는 시점이었다. 사냥에 몰입 중인 가네샤 서버의 유저에게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보자, 간결한 인사와 이모지가 돌아왔다. 공격엔 반격으로, 웃음엔 웃음으로 돌아오는 유저들과의 교류가 긴 사냥 사이 소소한 재미로 다가왔다.

비툼 습지가 맵 하단으로 이동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면, 시나르 평야는 맵 중앙으로 이동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입장 직후 보이던 귀여운 사슴 몬스터 코일램과 다르게 중심부로 이동하니 무서운 몬스터가 반겨주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선공 속성인 몬스터들을 피해 맵을 구경하고 있자니, 타 서버에서 온 유저들이 파티를 이루어 고레벨 몬스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헌팅 그라운드의 모든 맵에서는 하위 레벨 사냥에 대한 패널티 보정이 있어, 유저의 스펙에 따라 사냥 영역이 달라지는 것도 쾌적한 사냥에 한 몫 하는 듯 했다. 

파티를 이루어 고레벨 몬스터를 사냥 중인 유저들 (기자도 곧 여기에 도달할 수 있기를…)


PvP와 PvE의 절묘한 결합이 만들어낸 전장의 매력

헌팅 그라운드를 직접 플레이하며 가장 돋보인 부분은 PvE와 PvP 요소의 완성도 높은 조화였다.

단순히 몬스터를 반복 사냥하는 파밍 지역에 그치지 않고, 비툼 습지의 보스 ‘레버넌트’ 소환이나 시나르 평원의 ‘마력 개화체’ 등 지역별 특화 PvE 기믹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소환 몬스터의 루팅 권한이 소환 유저가 아닌 ‘마지막 타격’을 가한 유저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필드 내 유저 간 눈치싸움과 PvP가 유발된다. 

무의미한 PK가 남발되거나 반대로 사냥만 반복되는 이분법적 구조에서 벗어나, 사냥과 필드전이 하나의 플레이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정된 플레이 타임, 핵심은 ‘제단 활성화’ 지역 공략

헌팅 그라운드는 주간 4시간으로 제한된 플레이 타임 내에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스템이다. 언뜻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사냥이나 전투에 몰입하다보면 순식간에 시간이 줄어들고 만다. 따라서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 얼마나 높은 성장 효율을 내느냐가 플레이의 핵심 관건이 된다.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한 사냥 효율 극대화의 핵심 요소는 단연 ‘제단’이었다.

헌팅 그라운드 플레이 핵심 전략

입장 후 필드로 바로 이동하기보다 [상황판]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제단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을 목표로 사냥을 진행해야 제한된 시간 내 최고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상황판: 시나르 평야(1) 제단 활성화 중


제단이 활성화된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 혜택이 부여된다.

  • 경험치 획득량 +50% 버프 적용
  • 전용 교환 재화인 ‘마력 응고체(조각)’ 획득 가능
  • 비툼 습지: 레버넌트 포인트 가속화
  • 시나르 평야: 개화체 생성 개수 및 상급 개화체 확률 증가

제단 게이지는 몬스터 처치는 물론 PvP를 통해서도 상승하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감소한다. 이 때문에 혜택을 누리려는 유저들이 제단 활성화 지역으로 대거 몰리며 활기를 띤다. 제한시간 동안 최대의 경험치와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제단이 활성화된 지역에서의 플레이 전략이 필수적이다.


성장의 실감, 마나 응고체를 모아 숨결의 보석으로

제단이 활성화된 시나르 평야에서 돌아다니며 몬스터도 조금씩 사냥했더니 어느새 마나 응고체 조각이 제법 쌓였다. 테멘 거점으로 돌아와 중앙에 배치된 NPC 로카에게 말을 거니 조각 아이템을 숨결의 보석 아이템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었다. 캐릭터 핵심 성장 재화 중 하나인 숨결의 보석 아이템을 매주 최대 20개 획득할 수 있다. 남은 마나 응고체 조각은 금괴로도 교환이 가능하여 급한 경우 골드 수급의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마나 응고체 조각을 숨결의 보석으로 교환해주는 <로카>

사냥이 단순 경험치 획득에 그치지 않고 핵심 성장 재화 수급으로 이어지다 보니, 제한시간이 초기화되는 수요일이 더욱 기다려지게 되었다. 단순히 운에 의존하는 득템 방식이 아니라, 투입한 시간만큼 마나 응고체 조각이 착실히 쌓이고 확실한 성장 재화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플레이의 보람이 크게 체감되었다. 

약 1시간 반 플레이로 모은 숨결의 보석 5개


총평

이번 ‘헌팅 그라운드’는 단순한 신규 필드 이상의 경험이었다. 전 서버 유저가 한 공간에서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낯선 긴장감, PvP와 PvE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필드전의 손맛, 그리고 제단 활성화를 통해 제한된 시간을 완벽히 활용하는 전략성까지 — 세 가지 재미가 겹겹이 쌓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다른 서버 유저와의 예상치 못한 조우, 짧은 인사와 신경전이 오가는 순간들은 ‘아이모’가 오랫동안 쌓아온 서버별 커뮤니티를 하나로 잇는 시도로서 인상 깊었다. 활성화된 제단을 따라 유사한 레벨대에서 자주 마주치는 유저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경험, 한정된 보상을 위해 함께 경쟁하며 스릴을 즐기는 경험 모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주말 하루 날잡아 빠르게 스펙업을 하고 싶은 유저라면,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여러 서버의 유저들과의 만남을 꿈꾸는 유저라면,  헌팅 그라운드의 제단 현황판을 확인한 후 망설임 없이 전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을 권한다. 

ⓘ 확률형 아이템 포함

이세미 기자

수많은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는 대 모바일게임 시대 속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는 추억의 RPG 게임 아이모. 오랜만에 작은 화면 속 세상을 돌아다니며 소통하고, 사냥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들 바쁜 현생에 지쳐 게임할 시간 없다고 하면서, 왜 항상 접속 중인 거죠?! 저만 뒤쳐진 것 같은 기분에 주말 순.삭.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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