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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교육 전공생과 개발자의 블록체인 부서 입사기

블록체인 부서에 새롭게 합류한 두 명의 열정 가득한 동료들을 만나봤습니다. 체육교육 전공에서 블록체인 마케터로, 백엔드 개발자에서 블록체인 사업 PM으로 성장한 그들의 다양한 커리어와 열정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들이 블록체인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하고, 어떻게 성장을 이루어왔는지 함께 보시죠!🤩


블록체인 부서에 온 걸 환영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안녕하세요! 컴투스홀딩스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마케팅을 담당하는 Thomas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Ian(사업 PM): 세상만사에 관심 많은 신규 입사자 Ian입니다. 컴투스홀딩스 사업팀에서 사업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ROTC 통신 장교일 때,  Thomas님과 동기였는데 그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네요!

블록체인 부서에 오기 전까지 굉장히 독특한 이력을 갖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저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체육교육을 전공했어요. 학부 졸업 후 ROTC 포병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후 스포츠 매니지먼트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스포츠와 블록체인 산업이 융합된 서비스들을 접하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Ian(사업 PM): 학부생 때 개발을 전공했어요. ROTC 통신 장교, 백엔드 개발자로서 개발 관련 경력을 쌓아오다가 사업/마케팅 영역으로 커리어를 전환했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업PM 자리까지 오게 됐어요.

언제 처음 블록체인 기술과의 인연이 시작됐나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대학원 진학하고 나서부터요. 스포츠 산업과 블록체인 산업이 융합된 서비스들을 접한 이후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 전엔 소속감과 충성도가 높은 스포츠 팬들과 스포츠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졌었어요.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닌데, 팬들은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팀을 응원할까?’ 항상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 궁금증이 블록체인 커뮤니티로 옮겨간 거죠.😁

블록체인을 현장 바닥에서부터 피부로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여러 프로젝트의 모더레이터 및 CM에 지원해 오픈 카톡방 및 디스코드,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소위 말하는 밑바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답니다. 마음의 소리를 따라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마케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거죠. 석사 졸업 후에는 IT/게임 회사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로 활동하며 WEB3와 기존 WEB2 게임의 디스코드, X(트위터) 등의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했어요. 현재는 컴투스홀딩스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죠^^

Ian(사업 PM): 저는 대학생 때 블록체인을 처음 접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다가 블록체인 기술과 인연이 시작됐죠. 장외파생상품의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써 블록체인이 아주 적합한 기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나카모토 사토시 논문을 보면서 머리를 쥐어뜯었던 기억이 나네요.

관심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블록체인 업계로 뛰어들게 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블록체인이 외치는 슬로건 중 하나인 “누구나 빌더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이 제게 커리어 전환의 계기가 됐어요. 개발자에서 블록체인쪽으로 커리어를 전환한 후에는 블록체인 L1 사업 개발, 전략수립 영역에서 열심히 빌더로써 활동 중입니다.

커리어를 전환하게 만든 블록체인 기술만의 매력이 뭘까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대학원에서 스포츠 산업과 블록체인 산업이 융합된 서비스들을 접하며, Community-Oriented 산업 두 개가 만나는 시너지와 함께 블록체인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특히 NBA TOP SHOT, 칠리즈 같은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소속감과 충성도를 제고하는 점이 인상 깊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및 WEB3 게임 산업에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죠.

Ian(사업 PM): 블록체인 기술은 다른 사람/단체를 신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는 생각보다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없게끔 열람을 막는 규칙들로 둘러싸여 타인들 간의 신뢰를 통해 동작하고 있어요. 조금 더 확대해 보자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선의로 동작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이러한 관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정부 기관, 대기업, 익명의 큰 조직들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선의로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라고 외쳤죠. 이것이 블록체인을 발전시킨 큰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블록체인은 앞서 말한 선의로써 이루어진 신뢰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현업자가 바라본 요즘 블록체인 트렌드는 어떤가요? 

Ian(사업 PM): 블록체인이 제도권에 어떻게 편입되는지 그리고 국가 기관들은 어떠한 식으로 블록체인의 발전을 유도하는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특히 미국의 대처를 살펴보면 다양하게 파생되는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 겁니다. 

커리어를 전환하며 많은 도전을 겪으셨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도전이나 에피소드를 나눠주세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메인넷, Game-fi, NFT, 노드 등 다양한 성격의 프로젝트들을 경험했는데요. 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커뮤니티로 쏟아지는 불만과 욕설들을 보며, 제가 구상했던 커뮤니티 방향성과 이벤트의 의미가 퇴색 되어가는 걸 보게 됐어요. 당시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그치만 커뮤니티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유저들과 소통을 계속했어요. 특별히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프로젝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재미를 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여내려고 노력했어요. 유저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경험을 프로젝트의 세계에 스며들게 하고 동일시할 수 있도록 집중했답니다. 그러자 제가 전한 채팅 한 마디에 유저들이 감사와 따뜻함을 보여주셨어요. 그 모습에서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았답니다. 회의감이 즐거움으로 변했던 기억에 남는 도전이었어요. 

또 프로젝트를 글로벌 런칭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인도네시아 지사 출장에서 글로벌 팀을 구성하는 가운데 많은 도전을 해야 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런칭할 수 있었답니다. 🌏

커뮤니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커뮤니티는 유저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놀이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공간이 아니라, 유저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프로젝트와 정체성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죠. 그래서 저는 항상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런 과정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고 믿어요. 🚀

예를 들어, 채널·카테고리 명부터 유저 호칭, 봇 이름, 인사말, 이벤트 명, CM의 말투, 온보딩 문구, 롤 이름까지—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프로젝트의 세계관, 스토리, 캐릭터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유저들의 아이덴티티를 프로젝트와 연결함으로써, 서비스 자체가 더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커뮤니티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전히 찍먹과 에어드랍같은 보상 요소가 Web3 마케팅의 중요한 축이긴 하지만, 스포츠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에 감동 하듯이, 프로젝트의 가치와 세계관·스토리·캐릭터가 함께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커뮤니티가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저와 홀더, 그리고 팀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좌)Ian / (우)Thomas

Thomas(커뮤니티 마케터): ‘메인넷’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저는 그 틀을 깨고 싶어요. 디스코드에 들어오는 순간 “뭐야, 이게 뭐지?”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로요.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 있지만, 우리만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콘셉트로 가득 찬 재밌는 레이어1 메인넷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겠지만, 컴투스 그룹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마케팅을 통해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합니다.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의 다양한 이슈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면서 유연한 대인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계획이에요. “Community is Everything”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

Ian(사업 PM): 블록체인 분야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에서의 한 달이 마치 다른 산업의 1년처럼 느껴질 정도로요. 그만큼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발전하죠. 이런 변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혁신이 계속되는 것을 지켜보는 건 정말 흥미롭습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어떤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릴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특히 앞으로 기존 환경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블록체인 기술로 더 쉽게 풀어내 보고 싶어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활용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사업PM으로서 전략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프로젝트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두 분이 얼마나 블록체인 산업에 진심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들었음에도 공통된 열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들과 같은 동료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신규 입사자분들의 열정과 비전을 보며 저도 큰 영감을 받았네요. 두 분의 커리어와 비전이 컴투스홀딩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들이 이끌어갈 성장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

Hannah

이번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ㅎㅎ 불장과 함께(?) 앞으로 두 분이 만들어갈 변화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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