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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not me, who? If not now, when?
데이터기술팀 정새봄 사우

2019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날씨만큼이나 추웠던 취업 상황 속에서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당당히 컴투스 그룹에 입사한 두 명 신입! 다시금 쌀쌀해지기 시작한 2020년 끝자락에서 기자와 사보 표지 모델로 다시 만났다!

안녕하세요!! 우리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네요먼저 국룰대로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데이터기술팀의 막내 ‘정새봄’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네요그러면 데이터기술팀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데이터기술팀은 게임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시각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게임 내 유저들의 로그인 로그나 매출 등을 표나 차트로 시각화해서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렇다면 공대에서 컴공과를 나오신 거죠보통 공대는 남초 환경으로 알고 있는데뭐 대학교 생활은 어떤 편이었나요?

음… 과 내에 인원수가 워낙 많기도 했고, 특별히 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흔히들 말하는 아싸처럼 다녔습니다.

새봄님도 체크남방을 입으셨나요?

아니오(단호). 그리고 사실 공대에서 체크남방은 나름 신경 써서 입은 편에 속해요. 보통 남녀 상관없이 거의 후드티를 일주일 내내 입고 다녔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Hoxy…. 나중에 컴퓨터 맞출 때 견적 맞춰주실 수 있나요?

아니오(단호). 하드웨어 쪽은 잘 몰라요. 저도 컴퓨터가 고장 나거나 에러가 나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해결하곤 합니다.

그나저나 사보 모델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거예요관종이셨나요??

제가 사실 조용한 관종(?)인데, 평소 사보를 보면서 언젠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내년정도에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마침 지금이 2020년도 새로운 공채 채용시기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제가 공채로 입사했었던 것을 참고해서 선정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부터 시작한 사내식당 점심방송에서 ‘로맨틱펀치’의 음악을 신청해 주셨잖아요평소에도 록 음악을 좋아하시나 봐요?

맞아요. 특히 ‘로맨틱펀치’는 저의 최애 밴드에요.

저는 아이돌 음악만 주로 들어서 생소한 이름이네요… (검색 후) 로맨틱펀치’가 인디밴드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다가 최애 밴드까지 이르게 된 거예요?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로맨틱펀치’를 되게 좋아했어요. 그래서 같이 몇 번 공연을 갔었는데, 막상 이런 인디음악이 제 취향인 걸 발견하게 된 거죠. 그 후로는 제가 더 좋아하게 됐어요. 거의 매회 공연을 보러 가는 열혈팬들이 20명 정도 있는데, 제가 그중 하나랍니다. 종종 끝나고 ‘로맨틱펀치’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해요.

정말 찐팬이네요!! 그러면 공연 스케줄도 없고출근도 안 하는 날에는 보통 집에서 뭘 하시나요?

음… 비록 유행은 조금 지났지만, 아직까지 ‘동물의 숲’을 하고 있고요, 특히 웹소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요. 재미있는 웹툰들 중에서 기존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꽤 많거든요. 그래서 웹툰을 보다가 원작이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날씨가 꽤 쌀쌀해졌네요그러고 보니 저희가 입사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돼가네요다시 한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이제 사실상 회사에 완벽(?) 적응했을 시기인데업무적인 것 말고 해보고 싶은 계획이나 버킷리스트 같은 것 있나요?

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서 여행해보고 싶어요. 또 하나는 예전부터 버킷리스트에 있던 건데, 쇄골 타투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쇄골 타투요?? 그러면 혹시 지금 다른 부위에도 타투가 있나요?

(손목의 레터링 타투를 보여주며) 손목에 하나 있습니다. 원래 쇄골에 먼저 하려고 도안을 찾고 있던 와중에 이 문구를 발견했어요. 문구가 되게 마음에 들었는데, 쇄골에는 화려한 문양의 도안을 하고 싶어서 일단 손목 레터링을 먼저 했어요. 문구의 뜻(If not me, who? If not now, when?)은 ‘내가 아니면 누가 할 것이고,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것이냐’라는 뜻이랍니다.

다행히(?) Carpe Diem은 아니네요(웃음). 쇄골은 특히 뼈가 바로 닿아있는 부분이라 상당히 아플 것 같은데고통을 견뎌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사실 좀 무서워요. 근데 손목에 타투를 받았을 때도 걱정했던 것만큼 아프진 않았어요. 타투이스트께서도 오히려 쇄골이 덜 아플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쇄골 부분은 화려한 도안을 넣고 싶은 만큼 신중하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하고 싶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지인 몇몇이 다녀온 사진을 본 적 있었는데, 상당히 재밌어 보였어요. 뭐랄까, 보통 다른 여행보다는 확실히 색다르잖아요? 여행 기간은 1~2주 정도로 계획하고 있어요.

작년 공채에 합격했던 경험을 살려서혹시라도 지금 긴장하면서 이 사보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원자(제가 그랬습니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면접과정에서 특히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다른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경력이 화려했었고, 그런 점들을 바탕으로 말도 참 잘했었어요. 그에 비해 저는 이렇다 할 경력이 없다보니 스스로 비교가 되면서 주눅 들더라고요. 그래도 결국엔 다행히 합격을 하게 됐잖아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지라도 너무 겁먹지 말고, 면접관들에게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화이팅!!

마지막으로… 저번 주에 사보 표지 촬영을 했다고 들었는데요색다른 경험을 해본 소감과 함께 사우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찍으면서, 표정을 짓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웃음).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런 사진을 남겨보겠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른 사우님들께도 적극 추천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항상 즐겁고 건강한 회사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일을 잠깐 멈추고
내 마음속을 들여다봐요.

‘나는 지금 무얼 먹고 싶을까’
‘나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할까’
‘지금 내 기분은 어떤가’

그리고 그대로 해 봐요.
 가끔은 내 마음이 끌리는 쪽이
정답일 수도 있잖아요.

유원준 기자

말로만 듣던 기자를 갑작스럽게 하게 된 감이 없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재미있던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표지모델 인터뷰를 하면서 평소에는 마주치기 힘든 타 부서 소속 사우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더욱 친해지게 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컴투스 그룹에 처음 면접을 보러 왔을 때 떨리는 마음으로 대기하면서 봤던 사보였는데, 마침 입사한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 기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네요.
다른 사보기자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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