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루먼 쇼
인생 | The T(ae)ruman Show | 1992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컴투스홀딩스 고객서비스팀 강태진입니다.

주성치의 영화 도성(1990년 작)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봤다… 예..예뻐요…

고객서비스팀에 대한 설명과 하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런 스타일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했다

고객서비스팀은 자사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분들이 겪고 있을 여러 애로사항들을 최접점에서 해결하는 팀입니다.

회사와 고객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업무는 팀원들의 상담 업무 지원과 더불어 운영 툴 및 Hive 콘솔 사용 중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에 관해 유관 부서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대외 기관의 1차적인 민원 처리도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버스토리의 모델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익명의 사우분께서 저를 추천해 주셨더라고요. 제가 워낙 내향적인 성격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살면서 이런 기회는 또 없을 것 같아서 용기 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걱정이 무색하게 촬영 내내 정말 즐거웠고, 후회하지 않을 특별한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을 하셨던데, 가장 좋았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촬영한 콘셉트 모두 맘에 들지만, 영화 <트루먼쇼>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깜빡 깜빡

결과물이 제가 원했던 대로 잘 구현된 것 같아서 가장 만족스러워요. 사실 <덤 앤 더머> 콘셉트도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너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1인 2역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아쉽지만 마음속에 묻어두었습니다.

이번 커버스토리 모델을 하시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못하지만 나름 공대 출신

평소 좋아하는 영화를 콘셉트로 촬영하면서 제 스스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 이러한 제 모습을 컴투스 그룹 사우님들과 컴투스온을 찾아 주시는 독자분들에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제공해주신 컴투스온 관계자 분들과 추천해주신 익명의 제보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들을 보니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태진님의 인생 영화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짐 캐리 주연의 <덤 앤 더머> 입니다. 수십번을 봐도 짐 캐리 특유의 코믹한 연기가 정말 재밌더라고요.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웃음이 필요하신 분께는 ‘덤 앤 더머’를 추천드립니다.

자타 공인 OTT 서비스 마니아라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영화를 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사진 속의 OTT는 대부분 가입한 것 같네요. 정확히 계산해 보진 않았지만, 한 달에 OTT 구독 비용으로 만 대략 10만 원 좀 넘게 결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계정 공유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매달 10만원 이상이면 연간 최소 120만원을 쓴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럴 바엔 영화관에.. 읍읍

어릴 적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즐겨 봤지만, 마니아라는 자각은 없었는데요. 여느 때처럼 ‘왓챠’에서 감상한 영화를 평가했는데 누적 영화 감상 시간이 2,254시간 정도 되는 걸 보고 그제서야 제가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감상 시간 3,000 시간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포즈면 3,000 시간 킹정

퇴근 후에 유저로써 즐겨 하시는 게임도 있나요?

저는 스토리가 재미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제 인생 게임인 <헤일로 시리즈>를 1편부터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1편부터 플레이하는 것에 어려움은 있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잘 짜인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아침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헤일로 시리즈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마침 한국에는 6월에 공개한다고 하니 같이 드라마 보실 분 🖐!

실제 나의 모습

컴투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수많은 유저들과 마주하시면서 여러 상황을 경험해 보셨을 것 같아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랑 상담을 진행했던 고객분이 공식 커뮤니티에 제 실명이 실린 게임 운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셔서 당황했던 순간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게시글은 얼마 안가 삭제되었지만, 그 글을 본 옛 친구에게 연락이 왔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도 종종 그 친구와 만나면서 당시 에피소드를 얘기하곤 하는데 당시 고객님이 어찌 보면 소중한 인연을 이어준 고마운 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올라온 뒤 고객분들께서 저를 많이 찾아 주셔서 한동안 바쁜 나날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웃음)

다소곳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고객 상담 업무를 하다 보면, 고객분들이 화를 내시기도 하고, 간혹 심한 욕설을 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우울할 때가 있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진심 어린 감사 인사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정말 뿌듯하고 이 업무를 하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맡은 업무에 큰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혹시 일을 계속하시면서 10년, 20년 뒤 자신에 대해 바라시는 모습이 있을까요?

어? 나 총들고 있네

10년, 20년 뒤의 제 모습이 어떨지 한 번도 상상해 보지는 않았지만,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됨됨이가 지금 보다 더욱 성숙해졌기를 바랍니다.

업무 외에도 동네에 자그마한 펍을 차리는 소박한 꿈도 있습니다. 딱히 특별하지 않더라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해가 지면 일을 마친 동네 단골손님들이랑 영화를 감상하면서 가볍게 맥주도 마시는 맥주 한잔하면서 영화 감상도 하는 작지만 온화한 공간이요.

힐끔

강태진 사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컴투스온과 함께 하시는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컴투스온과 함께 하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컴투스 그룹 내 모든 사우님들이 즐겁고 시원한 웃음 만이 가득한 여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Laughter is timeless,
imagination has no age,

and
dreams are forever.

– Walt Disney

이주영 기자

강태진 사우님과 커버스토리 담당자분들, 기자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프로 정신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임하시는 분들과 밝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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