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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스키야키에 한 잔~🍺
샤로수길 키요이스키야키

퇴근 후 맛있는 음식과 곁들이는 술 한잔은 하루의 피로를 싹 씻어준다. 이날 기자가 선택한 음식은 일본식 전골요리인 ‘스키야키’.

샤로수길에 일본 현지의 맛을 재현해 낸 스키야키집이 있다고 하여 퇴근 후 방문해 보았다.

‘키요이 스키야키’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34길 21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30~21:30 (매주 월요일 휴무/브레이크타임 14:30~17:00/라스트오더 영업종료 1시간 전)
연락처: 0507-1343-8521
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관악구청 주차장 이용
컴투스에서 퇴근 후 가는 법: 가게는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2호선을 환승 후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가량 큰 도로를 끼고 걷다 보면 골목길 사이에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가게 테이블은 7석 정도로, 아담한 편이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평일 저녁 7시 정시 퇴근 기준 대기는 없었지만 조금 지나니 만석이 되었다. 예약도 가능하니 예약 후 여유롭게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가게 안은 브라운톤의 소품과 조명으로 분위기를 내고 있었고 곳곳에 일본 지브리 피규어가 눈에 띄었다. 내부 음악 소리가 일행과 담소를 나누기에 딱 적당한 볼륨이어서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메뉴는 스키야키 단일 메뉴이지만 고기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산/국내산)

기자는 국내산 B 세트를 선택했다. 고기는 익혀 먹기 딱 좋을만큼 얇은 두께로 썰어져 나왔다. 잡내도 없고 식감도 부드러웠다. 사실 고기보다 버섯이 너무 맛있어서 3접시나 추가해 먹었다. 기호에 따라 찹쌀 모찌, 유부, 우동 등을 추가할 수 있다.

TIP: 야채와 버섯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소중한 야채와 버섯)

우선 메뉴를 시키면 옥수수가 들어간 밥과 장국이 제공된다. 스키야키는 재료가 자작할 정도로 물과 간장소스를 부어 살짝 익혀 먹으면 된다.

날계란도 함께 제공되는데 계란을 풀어서 스키야키를 찍어 먹는다. 고기와 날계란의 조합은 의외로 맛있다. 전혀 비리지 않아 날계란에 두려움이 있으신 분도 괜찮을 거 같다. (기자도 원래 날계란을 못 먹는다.)

알코올도 빠질 수 없다. 개인적으로 스키야키에는 사케나 하이볼 조합을 추천한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매실 하이볼이나 유자 하이볼은 알코올 맛이 많이 나지 않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기자는 매실 하이볼이 가장 취향에 맞았다.

‘키요이 스키야키’ 총평

맛 ★★★★★ (5점 만점에 5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야채와 버섯이 무한리필이라서 좋다.

인테리어/분위기 ★★★★☆(5점 만점에 4점)
작지만 테이블 간격이 여유롭다. 조용해서 대화하기 편했다.

재방문 의사 ★★★★★ (5점 만점에 5점)
재방문 의사는 무조건! 다만 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식사를 마치고 혹시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근처 카페 한 군데를 더 추천한다. 가게 맞은편에 위치한 ‘시트론오피스’다.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자리도 넓고 영업 종료 시간도 22:00로 넉넉한 편이다. 식사 후 들릴 수 있게 위장 공간 조금은 남겨가자. 케이크 비쥬얼도 맛도 화려하다.😋

장아연 기자

소소한 취미인 맛집 투어를 좋은 기회를 빌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세상에 맛있는 것과 알코올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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