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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광인😬이 되어 버렸다…!
구강세정기 ‘워터픽’ 후기

얼마 전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다.

나름 열심히 관리하고 있었는데도 의사 선생님께서 좀 더 관리를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때마침 친구가 ‘워터픽’을 추천해줘서 겸사 겸사 바로 구입했다.

워터픽칫솔질로는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강한 수압을 이용해 이물질을거하는 구강세정기.

기자는 부정교합도 있고 사랑니 4개를 뺀 전적(?)까지 있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위해 양치와 더불어 치실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부정교합인 사람들은 공감할 거다. 고르지 않은 치아에 치실 질이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이 워터픽을 쓰기 전부터 기대가 상당했다.

짜잔! 언박싱!📦

▲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

사실 실물을 받기 전까진 사이즈가 굉장히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작았다. 늘 욕실에 두고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적당한 크기인 것 같다.

구성품들 하나하나 떼어 놓고 보면 “뭐지?” 싶지만, 막상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사용법

1. 물통에 물을 채운다.
2. 팁을 딱! 소리가 날 때까지 잘 끼운다. (중요🧐)
3. 전원 버튼을 켜고 입안에 쏴준다! 촤아악!

처음 사용했을 땐 욕실이 물바다가 됐다. 🤿 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이제 물도 덜 튄다.

▲ 다양한 용도의 팁 구성

팁 구성

용도에 따라서 팁을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왼쪽부터 순서대로 6개의 팁이 들어있다.

  1. 일반 팁 2개
  2. 칫솔 팁
  3. 임플란트/크라운/브리지 용 팁
  4. 치아교정용 팁
  5. 치주 질환(약물 투입 가능)용 팁

기자는 몇 번 쓰다 보니 다른 건 거의 안 쓰고 일반 팁만 쓰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쓰려면 일반 팁만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두근두근, 이제 사용해 보자!

부속품들을 전부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 설치된 모습

이대로 전원을 켜고 입안에 발사🚀!

처음엔 물줄기가 너무 강해서 당황할 수도 있으니 손에 먼저 쏴 보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줄기를 쏴보았다

▲ 물줄기가 발사(?) 되는 모습, 강도 1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이게… 생각보다 진짜 강하다. 심지어 강도가 1인 상태. 강도는 1~3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후기들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도 1로 사용하는 것 같다. 분사력이 얼마나 강하냐 하면, “이러다 옥수수🌽 한 알 떨어지는 거 아냐?” 싶은 정도…

하지만 기자는 강력한💪 분사력을 원했기 때문에 처음엔 1로 하고 그 뒤로는 2로 쓰는 중이다.

좀 더 세분화된 물줄기 강도를 원하는 분들은 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상위 모델을 추천한다. 상위 모델은 수압 세기 단계가 5단계까지 있다.

다 쓰고 나면

이렇게 물통과 본체를 분리한 후 물기를 말린다. 생활방수가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말리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 다소곳

물때가 생길 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세척도 해준다. 별도로 세정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물 세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기자의 셀프 인터뷰🎤

Q.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

‘워터픽’ 말고도 ‘아쿠아픽’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워터픽도 모델이 많은데 ‘WP- 310K’ 모델을 산 이유는 팁 두 개를 같이 기기에 보관할 수 있는 것 때문입니다. 저는 언니와 같이 사용할 거라 일반 팁 두 개를 꼽아두고 싶었거든요.

“회사나 다른 곳에서 등등 휴대용으로 필요하다!”하시는 분들은 아쿠아픽,
“그냥 집에서만 쓸 거다!” 하시는 분들은 워터픽을 추천합니다.

Q. 소음이 강한가?

확실히 소음은 있어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거든요. 하지만 사용 시간이 1분 정도기 때문에 엄청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후기에서는 소음 별로 안 크다고 하던데… 역시 진리의 사바사(사람 바이 사람) 인가 봐요…

Q. 치실 안쓰고 워터픽만 사용하기 가능?

놉🙅‍♀️! 불가능입니다… 워터픽이 치실의 대신이 될 수 없어요!

하고 나면 확실히 개운하지만 그래도 전 치실을 같이 사용하고있어요… ^_T… 치열이 고른 사람이라면 안 해도 되겠지만, 전 부정교합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합니다!

결국 두 개를 같이 사용하는 치아 광인😬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치실이 닿지 못하는 사랑니가 빠진 구멍 4군데를 워터픽이 쏴주는 건 너무 좋네요.

Q. 잇몸에 피가 나온다던데?

설명서를 보면 80퍼센트가 사용하면 잇몸에 피가 난다고 해요.

하지만 잇몸이 약해서 스케일링만 받아도 피가 줄줄 나는 저도 워터픽을 사용해서 피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같이 사용하고 있는 언니도 없는걸 보면 전 20퍼센트 사람인 건지 모르겠지만… 사용하고 나서 아픈 감도 전혀 없었습니다.

Q. 주변으로 물이 많이 튀는지?

생각보다 별로 안 튀어요! 🏊‍♀️🏊🏊‍♂️

거울을 보고 입을 크게 벌리면 당연히 튀겠지만, 사용법을 보니 그렇게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사용해서 거울에 샤워한 것처럼 물이 와다닥 튀었는데, 올바른 사용법은 입을 오므리고 사용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했더니 기적처럼 물이 튀는 게 많이 줄어 들었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옷이 다 젖는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 정도는 아니에요. 한두 번만 해보면 완벽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Q. 추천? 비추천?

부정교합 또는 교정 중인 사람에게는 추천!  

하지만 치실과 워터픽 둘 중 하나만 사용하겠다! 하는 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치실은 필수입니당! 경제적인 면에서도 치실이 압승입니다. 광고만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어요. 후기처럼 이물질이 나오거나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요…!

그래도 치석이 덜 쌓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으니 좀 더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일주일째 써본 지금은 습관처럼 양치 후에 사용하고 있어요.

다들 치아관리 열심히 해서 100세까지 쓸 수 있는 건강한 치아 만들어봐요~

총평

편리함 ★★★
소음 ★
개운함★★★★  
민경민 기자

이렇게 열심히 리뷰를 해본건 처음인것같아요. 왠지 협찬받고 광고하는 유튜버가 된 기분이네요! ^^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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