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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의 북유럽 신 때려잡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2018년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 GOTY)를 휩쓸었던 ‘갓 오브 워’의 후속작이자 북유럽 신화 사가의 마침표를 찍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발매되었다.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소개한다!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따끈한 신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이하 ‘라그나로크’)’는 22년 11월 09일 발매되자마자 첫 주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시리즈 신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소니 퍼스트 파티 게임 중 최다 첫 주 판매량을 기록한, 놀라운 기록을 세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이다.

▲ 사춘기 청소년은 막을 수 없다.

전작에 이어 북유럽 신화 세계관에 숨어 지내던 그리스 전쟁의 신 ‘크레토스’가 예언에 따라 북유럽 신들과 엮이며 일어난 이야기, 그리고 사춘기에 빠진 아들과의 갈등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과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

전작보다 더 방대해진 스토리

구전으로 전해져 애매모호한 북유럽 신화를 ‘갓 오브 워’ 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플레이할수록 신화 속 신들의 관계와 성격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져서 다음날 출근임에도 조이스틱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전작이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이번에는 오딘, 토르와 같은 주요 신들과 분위기도 특징도 서로 다른 아홉 가지 세계가 모두 등장하여 보고 때리고 던지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 다채로운 특색을 보여주는 세계

주인공 크레토스와 함께 여행하며 든든한 서포터였던 아들 아트레우스는 이제 어엿한 10대가 되어 등장한다.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직접 컨트롤하게 된 아트레우스는 크레토스를 플레이하는 것과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춘기 아들의 반항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은 덤이다.

추가로 아트레우스 외에도 다른 서포터들과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전투와 컷신

반복되는 전투로 지루해질 것 같지만 플레이하는 동안 전투로 인한 지루함은 느낄 수 없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얻게 되는 새로운 스킬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적이 기절했을 때 쓸 수 있는 처형 모션은 무기별, 상대별로 상당히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전작에도 있었지만, 토르의 묠니르처럼 던지면 돌아오는 크레토스의 리바이어던 도끼는 손맛이 정말 짜릿하다!

게다가 롱테이크를 적극 활용한 컷신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몰입력이 대단했고, 컷신에서 출발해 자연스럽게 전투로 이어지는 연출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전투가 시작된 지도 모를 지경이다.

그러나 퍼즐은 좀 아쉽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는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퍼즐을 필수적으로 풀어야 한다. 그런데 이 퍼즐의 양이 너무 많다 보니 퍼즐 5분 -> 전투 1분 -> 퍼즐 5분의 사이클이 반복된다. 전투는 무척 재미있지만 이런 반복 플레이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

▲ 한 사이드 스토리의 마지막 퍼즐을 완료한 모습

물론 복잡한 퍼즐을 풀었을 때 조금 똑똑해진 기분이 들긴 하지만 복잡한 퍼즐보단 단순 노가다 퍼즐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퍼즐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어느 순간 퍼즐이 귀찮아지는 시기가 온다. 기자 또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 진행하는 퍼즐은 굳이 플레이하지 않고 넘어가기도 했다.

총평 – 한 번은 꼭 해봐야 할 명작!

반쪽짜리 오픈월드이긴 하지만 규모가 상당한 사이드 퀘스트가 많아 플레이 시간도 짧지 않고, 전투와 스토리가 흥미진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독점 기간이 끝나면 PC로도 발매하니 그때를 기다리는 것도 좋겠다!

*기사에서 더 자세하게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만… 스토리가 생명 아니겠는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요약 평가
🎮 게임명: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 제작사: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 장르: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Playstation4, Playstation5
🎮 평점: ★★★★★ (5점)
🎮 추천 유저 타입: 화려한 액션을 원하는 유저, 게임이 끝나고 긴 여운을 느끼고 싶은 유저.
🎮 비슷한 유형의 추천 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 ‘언차티드’ 시리즈, ‘호라이즌’ 시리즈

안정진 기자

새로운 게임 세계를 탐험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해보고 싶었던 게임도 할 수 있었고 저의 플레이 경험을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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