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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지 마 NO NO NO~ ‘포켓몬 게임’ 추천

1996년 2월 27일 세상에 출시된 1세대 포켓몬 ‘포켓몬스터 레드/그린’. 1세대를 시작으로 최신판 9세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 이르기까지 포켓몬 게임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게임뷰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전설의 게임 포켓몬스터 프렌차이즈 게임에 대한 소개와 추천으로 준비했다. 닌텐도 게임기로 즐기는 정식 넘버링 포켓몬 게임은 물론, 아케이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종류별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가져와 봤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옛날 옛적 포켓몬 TV CF 광고 영상

🚩 포켓몬스터 시리즈 (Pokémon Scarlet & Violet)

🎮 출시일: 2022년 11월 18일
🎮 플랫폼: Nintendo Switch
🎮 장르: 오픈월드 RPG
🎮 개발: Game Freak

‘게임기로 하는 포켓몬’하면 쉽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이 정식 포켓몬스터 게임이다. 최신작은 9세대로 구분되며 ‘스칼렛/바이올렛’이라는 시리즈 명이 붙었다. 2023년 9월 기준 2,323만 장의 판매량을 올린 최신작에서는 새로운 포켓몬뿐만 아니라 1세대부터 얼굴이 익숙한 포켓몬들이 등장해 도감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특히 책장에 책을 꽂는 듯한 백과사전 수집 감성으로 도감이 구현되어 도감을 수집하면 보상을 주는 점이 기존 포켓몬 시리즈와 차이를 보인다. 전편 8세대의 포켓몬 거대화(거다이맥스)에 이어 9세대에서는 크리스탈화(테라스탈) 특수 변신이 도입됐다. 또 시리즈 최초로 2개의 게임을 사지 않아도 전설의 포켓몬 2마리 모두 입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스칼렛/바이올렛 시리즈는 2022년 패미통 어워드에서 시나리오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스토리 라인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거대한 아카데미(학원)에 입학해 각 지역의 체육관과 불량학생 아지트를 격파하는 이야기인데, 흔히 볼 수 있던 단독 라이벌(주인공 기준)이 아닌 각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두드러진 편이다. 그래서 더욱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게이머에 맞는 비주얼과 그래픽, 편리해진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최신 포켓몬 세상의 느낌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소개 영상

🚩 포켓몬고 (Pokémon GO)

🎮 출시일: 2017년 1월 24일
🎮 플랫폼: 모바일(iOS, AOS)
🎮 장르: GPS기반 증강현실 게임
🎮 개발: Niantic

국내 출시 전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플레이되는 해프닝으로 많은 이들이 휴드폰을 보며 뛰어다녔던 바로 그 게임, ‘포켓몬고’다. GPS 기반으로 포켓몬을 찾아 잡고, 육성시켜 다른 사람들과 레이드나 배틀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AR 기반으로 진행되며 직접 스와이핑해 포켓몬에게 포켓볼을 날려 잡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포켓몬고’는 많은 사랑을 받아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게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이 7조 4천억 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도 시즌 이벤트, 새로운 포켓몬 추가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계속되고 있으니, 잠시 포켓몬 수집을 놓았던 트레이너라면 이번 기회에 복귀해 보자.

최근 업데이트에서 선보인 포켓몬고 NEW 시즌 소개 영상

🚩 포켓몬 유나이트 (Pokémon UNITE)

🎮 출시일: 2017년 7월 21일
🎮 플랫폼: Nintendo Switch, Mobile(iOS, AOS)
🎮 장르: 팀 전략 배틀 AOS
🎮 개발: Timi Studios

‘리그오브레전드(롤)’를 모르는 게이머는 없을 것이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좀 더 캐주얼한 포켓몬 배경의 롤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어와 모바일 플레이어가 플랫폼을 넘어 매칭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캐주얼 AOS를 지향하며 10분의 플레이 제한을 두어 게임이 빠르게 끝난다. 가볍게 즐기며 총 60여종의 포켓몬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AOS처럼 이 포켓몬을 플레이어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나이트 라이선스라는 사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2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포켓몬 공식 대회 종목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팀 전략 배틀도 포켓몬 테마로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이 게임이 정답이다!

박진감 넘치는 포켓몬 유나이트 출시 트레일러 영상

🚩 포켓몬 카페 믹스 (Pokémon Café Mix)

🎮 출시일: 2020년 6월 23일
🎮 플랫폼: Nintendo Switch, Mobile(iOS, AOS)
🎮 장르: 퍼즐 게임
🎮 개발: Genius Sonority

‘포켓몬 카페 믹스’는 포켓몬들이 방문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컨셉의 퍼즐 게임이다. 기존의 ‘포켓몬 셔플’ 게임의 후속작으로 퍼즐을 풀어 음식과 음료를 만들어 대접하고 손님들과 친밀도를 쌓는다. 친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 되면 그들이 추가로 카페 직원이 되어 가게가 확장된다. 손가락을 드래그하며 포켓몬 얼굴을 연결하는 것으로 콤보가 이어진다. 각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목표를 충족해야 한다.

차분한 카페 배경의 퍼즐 게임, 포켓몬 카페 믹스 트레일러 영상

🚩 포켓몬 스마일 (Pokémon Smile)

🎮 출시일: 2020년 6월 17일
🎮 플랫폼: Mobile(iOS, AOS)
🎮 장르: 교육 게임(양치)
🎮 개발: Pokémon Company

‘포켓몬 스마일’은 포켓몬컴퍼니에서 개발한 유아/아동용 교육 게임이다. 물론 성인인 게이머도 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화면을 보고 양치질하면 플레이어의 파트너 포켓몬이 충치균을 공격한다.

양치를 얼마나 잘했는지에 따라 기본 몬스터볼부터 마스터볼까지 성능이 다른 포켓볼을 준다. 이때 받은 포켓볼로 포켓몬을 잡게 된다. 양치를 다 하면 양치하던 플레이어의 셀카를 보여주며, 고른 사진은 스티커로 꾸밀 수도 있다. 한번 양치를 하면 4시간의 쿨타임이 있어서 연속해서 게임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닦기 싫어하는 자녀나 조카가 있다면 포켓몬과 함께 양치하자고 꼬셔보자.

이 닦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포켓몬 게임

🚩 포켓몬 슬립 (Pokémon Sleep)

🎮 출시일: 2023년 7월 17일
🎮 플랫폼: Mobile(iOS, AOS)
🎮 장르: 수면 게임
🎮 개발: Select Button

‘포켓몬 슬립’은 방치형 수집 게임에 수면 측정 기능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포켓몬을 등장시켜 동료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는 유저가 ‘네롤리 박사’의 조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변 포켓몬을 재우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잠만보와 유저의 실제 수면 데이터를 동기화시켜 다른 포켓몬들을 수면에 빠지게 한다. 잠든 포켓몬들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목표다. 수면은 1일 2회만 기록 가능하며 1회 최대 수면 시간은 13시간까지다. 8시간 반은 자야 100점을 획득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될 것이다.

실제 세상에서 푹 자고, 잠자는 포켓몬들을 모아보는 포켓몬 슬립 소개 영상

🚩 포켓몬 가오레 (Pokémon Ga-Olé)

🎮 출시일 : 2021년 8월 3일
🎮 플랫폼 : 아케이드
🎮 장르 : 트레이딩 게임
🎮 개발 : T-ARTS Company

이마트/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 입구나 갓챠샵에 가보면 종종 초등학생들이 작은 의자에 앉아 뭔가를 두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아케이드 게임은 바로 ‘포켓몬 가오레’다. 한판에 1,500원이고 실제 게임기에 인식되는 플라스틱 디스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유한 디스크는 2개까지 게임에 인식해서 새롭게 등장하는 포켓몬과 배틀을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포켓몬 메자스터’라는 다음 세대 아케이드로 서비스 중이다.

포켓몬 가오레 공식 PV 영상

이번 게임뷰를 준비하면서 찾아본 다양한 장르의 포켓몬 게임들은 정말 강력한 글로벌 IP의 힘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양치 게임이나 수면 게임은 포켓몬이 아니었다면 ‘이게 뭐야?’ 했을 법한 컨셉인데, 여기에 포켓몬이 등장하니 플레이어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주는 것이 신기했다. 이것이 포켓몬스터가 가진 강력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어릴 적 향수가 남아있든, 새롭게 포켓몬에 입문하든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포켓몬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의 게이머(트레이너)는 정말 행복한 포켓몬 라이프를 누리기 좋은 조건이니 마음에 드는 게임이 있었다면 지금 바로 설치해 보자~!

추민수 기자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아직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OST하면 이 구절부터 떠오릅니다. 시대가 바뀌어 차세대 포켓몬이 계속 등장해도, 제 기준에는 언제나 1세대 포켓몬이 최고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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