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대와 설렘은 잔잔한 일상에 파장을 만든다. 한 계단씩 올라설 때마다 파장이 일고, 특히나 첫 파장은 즐거운 긴장감을 선물하기도 한다.
당신은 첫 승진의 기쁨을, 그 파장을 기억하는가? 회사의 ‘허리’라고 불리는 첫 승진의 주인공 대리·선임들. 그들을 만나 각자의 고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직 첫 승진을 경험하지 못한 사우들도, 저 옛날 먼 기억이라 아련한 사우들도 직급별 레벨업 인터뷰가 준비될 예정이니 주목해 주시길! 우선 이번 편에서는 대리·선임 사우들을 만나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세규: 컴투스플랫폼 솔루션아키텍트팀에서 고인물(?) 선임을 맡고 있는 박세규입니다.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솔: 따끈따끈 올해 첫 대리를 달게 된 컴투스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백은솔입니다.
지희: 반갑습니다! 컴투스 정보보호실 개인정보파트 최지희입니다.
지현: 컴투스플랫폼 web3서비스기획팀 원지현입니다. 과거 플랫폼기획팀에서 일할 때, 동료로 인연을 맺게 된 슈퍼인싸 기자님께서 친히 인터뷰 요청을 해주셔서 오늘 함께하게 됐습니다
맡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세규: 솔루션아키텍트팀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보니 개발, 사업, 운영과 같이 한 단어로 업무를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팀의 역할을 한 마디로 정의해 봤습니다. “플랫폼, 게임사업, 게임개발, 마케팅 등 여러 유관부서 사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교 역할”. 주요 업무는 Hive SDK 적용지원, 이슈 트러블슈팅, 제품 개선 요청, 신규 게임 런칭 지원 등입니다.
은솔: 홍보실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월 기자단분들과 함께 사내 소식들을 발굴·취재하고 컴투스온 콘텐츠로 엮어내어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답니다. 많은 사우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컴친소, 데일리룩, 연말 이벤트 등 재밌는 신규 콘텐츠 기획도 맡고 있어요. 컴투스온과 SNS 채널을 통해 컴투스 그룹의 소식을 확인해 보세요!
지희: 컴투스 그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임 유저와 고객사, 그리고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현: X-PLANET이라는 Web3 기반 NFT마켓플레이스 내 지갑, 투표 서비스 등 다양한 Dapp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Web2 서비스를 Web3로 가져와 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본부와 함께 고민하며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ㅅ+) 대표 상품으로는 사업팀이 구상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35주년 굿즈, 팬미팅 티켓 NFT를 꼽을 수 있겠네요.
현재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세규: 굉장히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17년부터 24년 현재까지 한 팀에 쭉 있을 수 있는 것도 업무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은솔: 매우 즐겁습니다! 아이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 그리고 새로운 기자분들을 만나고 사내 취재를 다니는 일은 출근을 즐겁게 만든답니다^0^
지희: 컴투스 그룹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업무를 하면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어 현재 업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현: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해보고 싶은 일을 도전해 볼 수 있는 부서이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자신이 서비스하는 유저의 반응을 피부로 느낄 기회가 많은 조직이라 더욱 좋습니다. 실제로 서비스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35주년 팬미팅’ 행사 현장에서 뜨거운 유저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업무를 진행하며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요?
세규: 새로운 게임이 Hive SDK를 적용해 런칭하게 되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데요. 이때 크리티컬한 이슈 없이 하루가 지나갈 때 가장 뿌듯합니다. 킥오프 미팅부터 런칭까지 열심히 일한 보람을 여기서 느낄 수 있거든요.
은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사우분들의 반응이 좋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작년부터 기획한 ‘컴친소’ 신규 콘텐츠가 올해 처음 발행되어 정기 코너가 됐는데요. 많은 사우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힘이 난답니다. 다음엔 어떤 신규 콘텐츠를 기획하게 될지 설렙니다!
지현: 매출이 잘 나올 때가 아닐까요?! ㅎㅎ 기획팀 관점으로 본다면, 본인이 만든 서비스를 런칭할 때인 것 같습니다. 물론 런칭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기획의 연속인데요. 이 과정에서 빈틈 없이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을 짜는 일련의 작업들이 끝나 세상의 빛을 볼 때 뿌듯할 수밖에요!
지희: 유관부서 구성원분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정보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실 때 뿌듯합니다.
업무를 더 잘 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세규: 개발 역량이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개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이미 졸업했지만, 제가 개발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어서요. 더 공부해보고자 방송통신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최근에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앱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Flutter 프레임워크를 독학해 사주명리 어플을 마켓에 출시해 보기도 했답니다.
지희: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업무 관련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세미나, 교육에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동향을 파악합니다. 추가로, 여러 업계에서 개인정보보호를 담당하는 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점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현: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인프런 서비스 전에 회사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분야별로 공부하는 범위가 다른데요. 서비스는 벤치마킹을 하거나 요즘 기획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돌아보면 기획 포지션 이외의 것들을 많이 함양시켜 놓는 편인 듯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써본다든가, 업무에 쓸 매크로를 만들어 본다든가, 웹이나 UI 디자인을 해보고, 제안서에 넣는다든가… 재밌으면서 업무에 도움이 될 작업들을 부수적으로 합니다.
은솔: 우선 전반적인 트렌드를 살펴보는 편입니다. 주기적으로 다른 회사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는지, 어떻게 사내컴을 운영하는지 확인하고 참고합니다. 요즘은 업무 관련 도서를 주말에 찾아 읽는 편이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서 신규 업무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맡고 있는 업무에서 앞으로 진행할 큰 과제 혹은 목표하는 과제는?
세규: 솔루션아키텍트팀은 게임 스튜디오의 일정에 따라 업무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게임사업,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이후의 게임 런칭을 잘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솔: 컴투스온의 메인 코너인 커버스토리가 폐지되고, 신규 온앤오프 코너의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새로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아마 이 기사가 발행될 때쯤, 첫 발행을 했겠네요. 신규 온앤오프 코너에 사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모델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지희: 현재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심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인증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유관부서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현: X-PLANET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Web3플랫폼본부자체가 성장하는 것!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했을 때, 처음 ‘선임·대리님’이라고 불렸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세규: 주변 사람들이나 미디어를 통해 보면, ‘선임·대리 승진, 뭐 금방 아닌가?’ 싶었는데요. 막상 선임으로 진급하는 데까지 짧은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진급하고 나서 업무상 바로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극적인 기분이 들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은솔: 처음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요. 주변에서 축하해 주시니 승진했구나 싶었어요! 특히 첫 승진이라고 회사에서 집으로 소고기 선물을 보내주셨는데요. 부모님이 다 컸다며 축하해 주시고, 기념으로 제가 저녁을 살 때 승진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아요…(동시에 얇아진 지갑 ㅎㅎ)
지희: ‘올게 왔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대리님이라고 불렸을 때는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친한 동료들이 불렀을 때는 동공 지진이 나서 귀를 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지현: 하하… 사실 사원이던 시절에도, 저를 이미 대리·선임으로 부르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답니다! ㅋㅋㅋㅋㅋ
팀에서 막내일 때가 좋은가요? 막내를 벗어난 기쁨이 더 큰가요?
세규: 저는 막내였을 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막내 시절(?)에는 MZ세대라는 말이 쓰이기 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딱 ‘MZ사원의 전형이 아니었나?’ 싶어요. 눈치를 잘 보지 않았답니다. ㅋㅋ 좋은 팀원들 밑에서 일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현: …… 부서가 변경돼도, 막내를 벗어날 수가 없더라고요. 햇수로 5년 차 여전히 막내랍니다. 귀엽죠?
은솔: 저도 아직 막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리 인플레이션~ 😆
지희: 막내일 때가 더 좋았습니다. 막내를 벗어나서 좀 슬펐어요 🥲
‘사원 vs 대리’ 업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희: 업무에 대한 뎁스가 깊어지고 바운더리가 넓어진 점인데요. 사원일 때에는 선배가 리드하는 길을 따라갔다면, 현재는 후배들을 리드하는 업무가 추가된 점 등에서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지현: 일단 저는 컴투스플랫폼에서 사원부터 선임까지 달게 됐는데요. 업무적인 차이라고하면, 업무 속도와 상사의 지시 이해 능력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지시를 똑바로 이해할 때까지 상사분들께 질문을 계속했어요ㅎ 귀찮으실만 한데도 질문을 잘 받아 주셔서 제가 이렇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은솔: 사실 업무 바운더리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신규 업무를 할 경우, 첫 프로세스를 먼저 구축해 넘겨주는 역할을 맡게 되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샘플 콘텐츠나 업무 가이드 라인이 잡혀야 다음 사람이 일하기 편할 테니까요. 조금 더 리소스가 드는 업무를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원 vs 대리’ 심리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희: 스스로 더 잘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라는 심리적인 압박(?)과 함께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던 것 같습니다ㅜㅜ
은솔: 저도 성과와 책임이라는 단어가 좀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 실수하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몇 번을 더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지현: 직급이 높아질수록 지식이 많을 수 있지만, 직급이 낮다고 해서 나보다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직장인의 입장과 더불어 좀 더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대리가 되어 새롭게 하게 된 고민이 있다면요?
세규: 사원일 때보다 확실히 더 업무에 익숙해지고 전반적인 일이 파악된 상태니까요. 현재의 업무를 좀 더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지희: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사원일 때는 경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은솔: 조금 더 업무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목적과 역할을 다시금 고민하면서 업무 관련 도서를 주로 읽고, 업무에 적용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또 어떻게 내외부적으로 즐겁게 잘 소통할 수 있을지, 새로운 방식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지현: 나이가 들었기에… ‘이젠 결혼해야 하는데’라는 현실적인 고민!!ㅎㅎ
‘일잘러’ 대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세규: 기록하는 습관, 기록한 것을 찾아서 활용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공부해서 얻은 업무적 지식을 실무에 잘 적용하여 퍼포먼스를 낸다면, 그게 바로 일잘러 대리가 아닐까요?
지현: 우선 ‘일잘러’의 기량은 직급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일 잘하는 선배 분들을 보면서 ‘일잘러’들의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아래 내용 정도?
기획 포지션에서는 UX적인 연구를 수반해야 한다.
기획서와 제안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가 되게 써야 한다.
기본 툴만 잘 써도 일의 효율이 높아진다.
모르면 검색해 보고,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어떤 시니어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롤모델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세규: 롤모델이라고 하면, 저희 팀장님을 꼽고 싶습니다. 사회생활이 아니고 진심으로요 😄 팀장님이 선임이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십니다. 또 ‘츤데레’시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많이 챙겨 주시고 신경 써 주시는 게 느껴진답니다. 팀장님 자체가 재밌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희: 지식과 의견을 서로 나누고, 보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움을 주는 사람. 포용력이 넓은 시니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은솔: 없어서는 안 될 동료, 함께하면 발전할 수밖에 없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지현: 친절한 구구절절 타입의 시니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후배에게 어떤 선배가 되고 싶으신가요? 나에게 좋은 선배란?
지희: 부담 없이 업무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선배가 부담 주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혹여 사수에게 부담될까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편한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선배란, 친근한 선배일 수도, 업무적으로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형은 굉장히 다양할 것 같아요. 본인 일을 미루지만 않는다면 모두 좋은 선배이지 않을까요?
지현: 저는 꼼꼼하지 못한 편이에요. 노력해서 지금은 ‘완벽주의자’라는 소리를 듣지만, 실은 아니랍니다… 메일 보내기 버튼도 무서워서 못 눌렀던 기억이 나요. 제가 선배가 되면 후배가 실수하지 않도록 많이 도와줄 것 같아요. 실수해도 더 좋은 해결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 등 업무 스킬에 도움 되는 것이 있으면 후배와 함께 써볼 것 같아요.
세규: 업무에 대해서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는 것은 기본이고요. 밖에서 같이 밥도 먹고 커피나 술도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편한 관계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솔: 차근차근 알려주고 기다려주며 꼼꼼히 피드백을 주는 선배가 좋은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후배에게 혹은 과거 사원이었던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항상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찾아보는 습관을 만들어라” -박세규 선임-
세규: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지만, 히스토리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업무상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슈 내용과 업무 사항을 잘 정리하도록 조언할 것 같습니다.
“당장의 일에 매몰되지 말고 숲을 보고 그림을 그려라” -백은솔 대리-
은솔: 저는 이직하기 전, 입사 초반에 여러 파트를 돌며 일을 배웠어요. 업무 바운더리가 넓어졌지만, 막상 제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몰랐죠. 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업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도 몰랐던 것 같아요. 즐기지 못하면서 눈 앞의 업무를 쳐내는데 힘을 쏟던 기억이 나요. 과거의 저에게 급할 땐 먼저 숨을 고르고 멀리 방향을 바라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럼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든 조언자가 보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테니까요.
“오늘 하루도 버텨내자(?) 힘내라… 파이팅!” -최지희 대리-
“업무 프로세스, 서비스 정책은 네가 잡아봐도 좋다” “야근할 때 간식 먹지 말 것! 금세 돼지 된다” -원지현 선임-
회사에서 즐거웠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세규: 팀 워크샵에서 볼링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연습 게임에서는 제 점수가 좀 낮았습니다. 그런데 실전 게임에서 (어리둥절하게) 1등을 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팀원분들이 혹시 못하는 척 연기한 것이 아니냐고 하셨지만, 정말 아닙니다. (연기였다면 남우주연상감… 연극계에 있겠죠?ㅎ) 저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정직하게 열심히 했을 뿐이었거든요. 생각 외의 결과라서 더욱 신나게 상품을 챙겨갔던 일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희: 정보보호실 동료들과 미니게임천국 FGT 팀 대항전에 참여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아쉽게도 순위에 들진 못했지만, 전략을 짜가며 순위에 들기 위해 노력했던 게 즐거웠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진지하게 참여한 게 너무 귀엽네요…!
은솔: 즐거운 에피스드, 당연히 있죠! 2023 컴투스온 연말 이벤트를 준비하며 선물 박스를 직접 접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크고 많은 선물 박스는 처음 접어봤습니다^0^ 크리스마스를 몸소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접은 선물 박스 포토존에서 사우분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답니다. (허리를 잃었지만 마음은 얻었다…! )
회사 동료이자 ‘친구’인 남다른 인연이 있나요?
지현: 동기사랑 나라사랑~ 저는 1차 전직을 디자이너로 해서 그런 것일지 모르겠지만 아트팀 분들과 성향이 잘 맞더라고요. “안녕~ 나 사보에 나왔다!” 그리고 청춘을 같이 즐기는 모임도 있답니다. 사실 친하게 지내는 분들 많아서 다 소개하진 못할 것 같아요. 빼먹으면 서운해하실 지도 모르니 이만 마치겠습니다.
세규: 컴투스 QA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함께 클라이밍 하는 동료, 동호회에서 만나는 동료들과 특히 친합니다. 함께 운동하고, 커피 먹고, 밥 먹고, 같이 놀면 다 친구죠! 자주 불러주세요~
은솔: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만큼 많은 사우분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덕분에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동갑모임, NFP모임, gowayback 등 다양한 모임이 있답니다. 회사 생활이 즐거운 이유~😙
지희: 같은 실 내 또래와 특히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도 하시나요? 이 자리를 통해 소속된 동호회 자랑 한 번 해주세요!
세규: 영화 동호회 ‘무빗무빗’과 클라이밍 동호회 ‘싱클벙클’, 총 2개 동호회에서 활동하고있습니다. 무빗무빗은 회원분들이 정말 재밌답니다. 동호회 지원을 받아 함께 영화보고 저녁 혹은 간식까지 먹어요. 보고 먹는 즐거움 보장~! 싱클벙클은 클라이밍을 1달에 1번 동호회 지원으로 무료 체험하게 해 줍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동호회죠. (감격!) 많은 분들이 클라이밍의 매력을 알고, 같이 원정 떠나면 재밌겠네요~
은솔: ‘무빗무빗’과 ‘꽃2us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빗에서는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비평해요. 관람 후 친목 활동도 하는데, 매우 즐겁답니다. 꽃2us에서 꽃꽃이를 하는데요, 매번 제가 만든 꽃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큰 재미랍니다.
지현: ‘혼영’는 이제 그만! 회사 지원과 더불어 식사까지 제공되는 영화 동아리가 있다? 알랔투 ‘무빗무빗’~ 그리고 따뜻한 밴드 동아리, 테니스 동아리… (아련)
지현: 고용과 복지에 차별이 없는 회사라고 느껴요. 그리고 부서 이동이 자유로운 것 같아 좋습니다.
은솔: 자율성 높은 문화와 삼시세끼 챙겨주는 컴투스네 밥상
지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 맛있는 삼시세끼가 제공되는 점,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자주 열린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세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당, 저렴한 사내카페
사우들에게 한 마디
세규: 항상 조용하기만 했던 저를 사우분들께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제가 ‘클친자’(클라이밍에 미친자)라서요, 항상 클라이밍을 같이 할 사람을 찾습니다~ 클라이밍 관심 있으시면 메신저 주세요! 같이 해요 >_<
은솔: 인터뷰를 하러 많이 다녀봤지만, 스스로가 인터뷰이가 되는 것은 처음이네요! 기자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흔쾌히 인터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컴투스 그룹 선임·대리분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컴투스온은 앞으로 더 다채롭고 즐거운 콘텐츠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디어와 제보는 사랑입니다^0^
지현: 입사 초반의 두근두근했던 감정, 기억나시나요? 도라에몽의 도구 중 모든 경험을 첫 설렘처럼 느끼게 해주는 ‘리셋 도구’가 있습니다. 일이 지치고 무료하다고 느껴진다면, 과거의 신입 시절의 나를 돌아보는 것이 좋은 환기가 되더라고요. 리셋 도구 구비해 봅시다^^
지희: 컴투스 그룹의 대리·선임님들! 모두 파이팅하시고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을 시작하고 많은 과정을 통해 성장한 대리·선임님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웅장해졌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려는 사우들의 모습을 통해 컴투스 그룹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처음 입사하기 전에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 일하며 느낀 뿌듯함 설렘 때론 좌절.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현재의 대리·선임을 만들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대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화이팅~! 컴투스 그룹 아자아자!
박찬건 기자
대리·선임 사우들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맡은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컴투스 그룹에 더 큰 이익을 안겨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