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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꽂으면 끝! 전동 자동 연필깎이 ‘오토베어’ 직접 써봤습니다

198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교실 한켠에 놓인 기차 모양 연필깎이에 연필을 꽂고 열심히 손잡이를 돌리던 그 풍경. 너무 뾰족하게 깎으려다 심이 뚝 부러지면 또 처음부터 다시 돌리고, 그러다 연필이 짧아지면 그게 또 아까웠던 기억까지. 연필 하나 깎는 일이 제법 진지한 작업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출처: 나무위키)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연필깎이도 완전히 달라졌다. 연필을 구멍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깎고 스스로 위로 배출까지 해주는 전동 자동 연필깎이가 등장한 것이다.

프로살림 오토베어 전동 자동 연필깎이

오늘 소개할 제품은 프로살림의 오토베어 전동 자동 연필깎이다. 처음에는 ‘연필깎이가 굳이 자동까지 필요할까?’ 싶었다. 그런데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아빠 입장에서, 막상 써보고 나니 생각이 단번에 바뀌었다.

구성 및 주의사항

구성품은 단출하다. 본체와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첫 사용 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처음에는 1시간 이상 완충 후 사용해야 하며, 충전 시에는 정격 출력 5V 1A 규격의 일반 충전기를 써야 한다. 요즘 흔하게 쓰는 고속 충전기를 연결하면 기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한 가지, 7cm 이하로 짧아진 몽땅연필은 넣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요 특징 및 사용 후기

아이들이 연필을 쓰기 시작하면 깎아주는 일도 만만치 않다. 특히 색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연필에 색연필까지, 조금만 써도 금방 뭉툭해지는데 이걸 매번 손으로 깎다 보면 시간도 걸리고 손목도 아프다. 이 제품은 그런 수고를 대신해준다. 연필을 꽂으면 자동으로 빨려 들어가 깎인 뒤, 다 되면 다시 위로 올라온다. 처음엔 살짝 힘주어 밀어 넣어야 하지만 한두 번 해보면 다섯 살 아이도 혼자서 할 수 있을 만큼 조작이 간단하다.

5단계 굵기 조절

연필심 굵기를 5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미세한 차이를 보이며, 5단계는 비교적 뭉툭하게 깎인다.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유아에게는 5단계가 가장 적합하다.

매끈한 절삭력과 안전성

깎인 단면도 예쁘다. 나무 부분이 매끄럽게 정리되면서 물결 모양의 단면이 만들어지는데, 기능을 떠나 그 자체로 꽤 만족스럽다. 충전 시 과압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아이가 직접 다루기에도 안심이 된다.

간편한 청소

관리도 직관적이다. 이름처럼 ‘오토베어’답게 곰 귀 모양의 덮개가 달려 있는데, 이 부분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된다. 깎인 부스러기가 쌓이는 통이 투명하게 보여 언제 비워야 할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낭비 없이 필요한 만큼만 깎아낸 흔적이 통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기술력이 꽤 탄탄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최종 평가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기능보다 경험에 있다. 직접 써보니 집 안의 연필과 색연필을 전부 꺼내 깎고 싶어질 만큼 신기하고 재미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스스로 연필을 깎는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는 손목 아플 일이 없어지니 양쪽 모두에게 이득이다.

FINAL RATING
최종 평가 : ★★★★★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고민 중이거나, 매일 연필 깎아주느라 고생하고 있는 육아 동지들에게 현실적으로 권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총점은 별 다섯 개 만점에 다섯 개!

족제비 기자

다음번에도 더 좋은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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