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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서도, 집에서도!
파세코 무선 선풍기

매년 올라가는 여름철 온도, 더위를 이기기 위해 늘어나는 에어컨 사용량… 그리고 이에 따른 전력 소비가 상승하는 악순환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

우리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바로 에어컨 사용은 줄이고 그 자리를 저전력 선풍기로 대체하는 것.

올여름,
캠핑에서도, 집에서도 쓸 수 있는 똑똑한 무선 선풍기로 여름 더위를 이겨보자! 

파세코 접이식 무선 선풍기 🌪

🎁 언박싱 (Unboxing)

구성품은 본체, 리모컨, 전원 어댑터, 보관 파우치로 단출하다.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와 파스텔톤의 핑크 색상이 잘 어울린다.

제조사 제품 사진보다 실물 색상이 더 예쁘다는 게 함정. 리모컨은 오래 사용하면 버튼 부분이 뜯어질 거 같은 느낌이라 아쉬운 소재와 디자인이지만, 본품 색상과 맞춰 핑크 색인 부분은 나름 세심하게 신경 쓴 듯하다. 조립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스펙 (Specification)

모델명PDF-MSFB1090W
상품명파세코 접이식 코드리스 DC팬
배터리 용량2200mAh
소비전력15w
크기280(W)x280(D)x135~878(H)mm
중량2kg
날개230mm 7엽
풍속단계8단
타이머  9시간
구성품리모컨, 전원어댑터, 보관파우치

👍 이래서 추천해요!

😙 5초면 완성! 간편한 변형! 콤팩트한 사이즈까지!

접이식이라 보관과 이동이 자유롭다.

캠핑용 무선 선풍기는 삼각대에 설치하는 형태가 많은데, 이 때문에 캠핑할 때마다 매번 헤드와 다리를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높이 조절 방법도 복잡하고, 이외로 다리가 차지하는 공간도 많아서 여러 불편함이 있었다.

바다 바람과 함께 느끼는 선풍기 바람
텐트 안에서도 물론 사용 가능하쥐

하지만 파세코 무선 선풍기는 본체 자체를 접거나 변형핳 수 있어서 이동과 보관이 훨씬 유리했다. 실제로 제품을 펴고 접는데 5초 이내로 매우 빠르고 간편했고, 심지어 접은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접어두면 컴펙트한 사이즈로 돌변(?)하여 보관과 이동에도 용이하다.

접은 상태에서도 요로코롬 귀여운 외모를 뽐낸다구!

이 크기에 이런 바람이? 🌬

보통의 가정용 선풍기는 팬 사이즈가 보통 12인치인데 비해, 이 제품은 9인치로 다소 작은 편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바람이 무척 강해서 전혀 아쉬움이 없었다. 또한 가정용과 캠핑 겸용 제품이라서 풍속이나 타이머가 캠핑 전용보다 단계가 더 많다. 전원을 켜면 기본 2단계로 시작하는데, 실내나 텐트 안에서도 1단계만으로 충분히 시원해서 풍속 8단이 의미가 사실 없을 정도.

저전력 고효율 BLDC 모터 ⚡️🔌

BLDC 모터는 AC 모터 타입 대비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소음도 적어 최근 BLDC 모터 제품 인기가 늘고 있다고.

참고 링크: 노써치 구매 가이드
https://nosearch.com/contents/encyclopedia/season/electric_fan/78

실제로 모터 소음은 거의 없었고 바람세기에 따라 바람 소리만 커졌다. AC 모터 타입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지구를 생각한다면 BLDC 모터 제품을 추천한다.

👎 이런 건 좀 아쉬워요

불친절한 UX

본체의 상태 표시창이 불친절하다.

무선 상태에서 배터리 잔량 표기가 안되어 앞으로 사용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기 어렵다. 또한 리모컨에서만 바람 세기가 +/- 가 되고, 본체에서는 바람세기 버튼이 하나라서 1-8까지 증가 후 다시 1로 돌아가는 형태다. 게다가 리모컨 보관을 위한 수납공간이나 부착 기능이 없어서 물건 잘 잃어버리는 사람은 항시 긴장해야 한다.

본체의 상태 표시창과 인터페이스

짧은 배터리 타임🔋

배터리 용량이 2200mAh로 작은 편이다. 캠핑 전용 제품은 휴대성을 강조하여 보통 8000~10000mAh 크기의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 충전시간은 4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제조사 스펙과 큰 차이는 없었다. 1단계 사용 시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장시간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아쉬울 수 있다. 어댑터 전선도 짧기 때문에 무선으로만 사용하기에는 2% 부족하다.

부실한 보관 파우치

제대로 된 보관 가방이 아니라 파우치형이라 휴대하고 다니기엔 내구성이 걱정된다. 파우치는 스트링을 조여도 입구가 어느 정도 열려있기 때문에, 부속품을 함께 넣었다가 흘릴 위험이 있다. 어댑터, 리모컨을 별도 분리하여 보관할 수 있는 가방 타입이라면 좋았을 텐데.

벽걸이로는 글쎄...

2kg가량 무게로 이동에는 무리가 없으나 텐트 내부에 걸어두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선풍기만 단독으로 봤을 땐 작은 느낌이지만, 1인용 캠핑 테이블에 올려놓았을 때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벽걸이보단 안전하게 세워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캠핑테이블의 반을 차지하는 크기… 벽걸이로 쓰기엔 좀…
그래! 안전하게 세워 사용하자!

파세코 무선 선풍기 총평

실내/실외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는게 강점!
접으면 작아서 보관도 쉽다.
야외 전용으로 쓰기엔 사용시간이 짧으니 신중히 고민하자.
리모컨은 잃어버리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가희 기자

평소 전자기기 제품을 리뷰하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재밌게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올여름 선풍기 선택에 올바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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