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또! 또! 또! N년째 단골 이자카야 ‘유끼’

누구나 나만 가고 싶은, 숨겨둔 맛집이 있지 하나쯤 있지 않은가? 기자에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N년간 방문한 단골 맛집 유끼. 큰맘 먹고 숨겨둔 맛집을 소개한다.

가게명: 유끼
위치: 서울 강서구 강서로5나길 109
영업시간: PM 6:00~AM 2:00
전화: 02-2602-3220
네이버 평점: 4.46

유기 이자카야는 부부가 운영하며,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는 작은 술집이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4인까지만 받고 있다. 방문 전에 전화해 좌석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작은 선술집이지만 분위기와 음식도 맛있다보니 손님이 많아서 공지사항도 있다. 우선 웨이팅과, 신선한 재료의 회전율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용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언니”, “이모” 호칭은 금지되어 있다. 요구가 있으면 “사장님” 혹은 “여기요”라고 부르면 된다.

고성은 자제! 주류는 음식과 함께 주문 필수다. 모찌리도후는 총 2회까지 제공되며, 그 이상 추가를 원할 시 추가 금액 ‘10만 원’이 발생한다. 모찌리도후가 정말 맛있다 보니 손님들이 2회 이상 리필 원하는 듯하다.

이자카야는 어두워야 제맛이죠 😊 조명도 좋고! 따뜻한 느낌이 뿜뿜이다. 일본풍 소품들과 그림이 곳곳에 비치되어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광어사시미! 묵은지까지 싸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겨울철이 돼서 금,토요일은 방어회도 판매하고 있다. 명란감자전은 그 어디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며 부채살 스테이크도 상당히 맛있다 😊 닭껍질 교자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 외 모든 안주가 전체적으로 맛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따뜻한 국물요리로는 뚝배기파스타와 맑은스지나베, 오뎅나베가 있다. 겨울에 따끈한 당긴다면 시켜먹어도 좋겠다. 메인 메뉴 주문 시 가능한 사이드 메뉴도 즐겨볼 만하다. 사이드로는 타코와사비와 라면, 가츠샌드가 있는데 기자는 라멘을 픽했다.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과 기본 소주와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준비돼 있다. 기자는 술을 증류주도 선택했다. 토닉워터와 같이 먹으면 꿀맛!

기본 상차림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는 일본식 참살모찌인 모찌리도후와 간장 소스가 얹어진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다. 참쌀가루가 들어간 모찌리도후는 쫀득쫀득하고 식감은 부드러운 연두부 같이 정말 맛있었다. 부어져있는 간장 소스와 찰떡 궁합!

감탄 부르는 사시미

기다리던 광어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23000원. 유끼의 광어사시미는 얇게 나온다. 묵은지와 무순 와사비까지 올려 먹으면 환상의 맛!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피자 같은 명란 감자전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15000원에 즐길 수 있는 명란감자전! 감자전보다는 피자 같은 비쥬얼이에요. 감자와 명란이 만나서 짭조름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답니다.

일반 음식점에선 먹어볼 수 없는 특별한 라면

최애인 라면 입니다 ㅎㅎ 치즈향이 나는데 치즈가 안 들어갔다고 해요. 일반 음식점에서 먹어볼 수 없는 신기한 라면 맛인데요. 라면에 숙주까지 들어있어서 해장하는 느낌도 납니다. 단돈 5000원에 즐길 수 있어요. 다만 메인 메뉴와 함께 주문 가능하며, 단독으로만 시킬 수는 없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닭껍질교자

닭껍질교자를 칠리소스에 풍덩! 시원한 맥주를 한 입하고 닭껍질 교자를 먹으면 그 궁합은 말해 뭐해. 입안을 휘감는 환상의 궁합! 참고로 닭껍질교자의 가격은 13000원. 가성비 있는 편이니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별점
☆☆☆☆☆
📍한줄평
유끼만한 조용하고 맛있는 이자카야가 없습니다~
📍추천 포인트
시끄러운 술집 싫어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정말 맛있는 안주까지!
이진욱 기자

겨울이라 방어나 겨울 음식을 소개해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이자카야 맛집(유끼)이라 이번 기회에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배우자와 모처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며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맛집으로 다시 소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