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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한우, 얼마나 다를까 했더니😍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많은 분들이 국내 여행지로 떠나는 강원도 평창! 기자가 먼저 평창의 맛집에 다녀왔다. 무더위 속 몸보신 시켜주는 ‘한우’ 맛집의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 왜 강원도 평창 한우인가?

© 평창 행정 홈페이지

강원도 평창하면, 다들 한우를 쉽게 떠올릴 것이다. 강원 횡성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만 무려 4만 마리 이상이라고 한다. 평창 한우가 특별히 유명한 이유는 지리적 특성과 관계 깊다.

산간 지역이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해 소의 주먹이로 이용되는 볏짚의 조달이 손쉽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높은 일교차와 깨끗한 물(청정수), 맑은 공기 및 깨끗한 토지에서 자라난 식물들이 횡성의 한우를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지리적 이점이 평창 한우 맛이 좋은 비결이라고!

📌 용산골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296 B15호, B16(티롤빌리지)
영업시간 PM 16:00 ~ 22:00
전화 033-333-3392

용산골은 야외에서도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여름이나 추운 겨울이 아닌 경우, 야외에서 많이 고기를 구워 먹는다고 한다. 가게 앞에는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낮에도 뜨겁지 않았다. 기자가 방문한 날엔 햇빛이 다소 강했지만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서 시원했다 😊

용산골에서는 다양한 한우 부위를 판매하고 있다. 혹시나 돼지도 먹고 싶다면? 걱정하기 마시길. 한우 외 돼지고기도 판매 중이다. 그 외 찌개와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다. 기자는 평창을 온 김에 한우를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 등이 먼저 세팅된다. 상큼한 야채 무침과 소금, 쌈장, 콩나물, 무채 등 다양한 반찬이 나온다.

한우 한 마리

우선 한우 한 마리 시켜봤다. 용량은 450g정도이며 새우살, 살치살,꽃등심, 부채살이 나왔다. 색이 참 영롱하지 않은가! 😊

도마 위에 가지런히 나오는 한우. 일반인이 보기엔 어떤 부위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다행히도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부위별 설명을 해주시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신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고기와 더불어 사장님과 가게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다.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음식 맛은 몇 배로 다가왔다. 역시 좋은 고기집에는 좋은 직원분들이 있기 마련인지~

주문한 대표 메뉴가 나왔으니 이제 야무지게 구워서 맛볼 차례다. 태우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올해 가장 큰 집중력을 발휘해 고기를 구웠다. 고기는 결대로 썰면 안 되고, 결의 반대로 썰어야 한다고 한다. 사장님께 들은 설명을 상기시키며 집중해 고기를 굽고 자르기를 반복했다. 한우라 그런 것인지, 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잘 잘렸다. 고기 옆에 놓인 컴투스온 손거울이 기자의 기분을 잘 나타내 줬다. 보는 것만으로도 스마일~

열심히 구워 한 입 맛본 순간, 입속에서 사르르 녹아내린 소고기. 서울에서 먹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숯불에 구웠기 때문인지 기름기가 적고 고기 잡내는 일절 나지 않았다. 부드럽고 육즙 또한 남달랐다.

와사비, 히말라야 핑크 솔트에 야무지게 찍어서 한입씩하고, 야채를 머금어 상큼하게 마무리했다. 한우를 먹으면 돼지고기와 달리 금세 질려서 많이 먹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평창 한우는 달랐다. 비싼 돈을 투자해 먹어볼 만했다. 왜 평창 한우 한우~ 노래를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기자는 딸이 있는데, 딸 아이가 고기를 잘 먹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평창 한우는 맛있게 잘 먹었다. 좋은 고기인 것을 어떻게 안 것인지 그렇게 고기를 많이 먹는 모습은 처음 봤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한 날이었다. 역시 한우는 평창이다… 대관령이다… 한우의 성지구나…

한우 육회

다음으로는 한우 육회(대표 메뉴)를 맛봤다. 배, 새싹채소가 아름답게 데코레이션되어 영롱한 자태를 내뿜는 모습이다.

젓가락으로 쓱쓱 골고루 비벼서 먹자 입안을 장악하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 인생 육회로 등극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다. 딱히 강한 양념장으로 맛을 낸 것이 아닌데도, 싱싱하기 때문인지 고기 자체의 식감과 육질 맛으로 황홀했다. 육회의 생생한 식감과 푸릇하고 달콤한 배 그리고 아삭한 야채는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이루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완벽한 하모니였달까. 흔히 먹는 육회와 무엇이 다르냐고 묻는다면, 우선 먹어보시길 권한다. 생생한 고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바로 깨닫게 될 것이다.

김치찌개

이어 고기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매콤하고 짭조름한 김치찌개는 담백한 고기를 계속해서 먹게 만들었다. 고기 한 입, 찌개 한 입, 고기 한 입, 찌개 한 입. 디저트 계에 단짠단짠이 있다면, 평창엔 담짠담짠이 있다. 김치찌개는 어떤 김치를 쓰는가가 맛을 좌우하는데, 이 찌개는 적당히 잘 익은 김치를 써서 특히나 맛이 감탄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술 한 병 뚝딱 해치우고 싶게 만드는 김치찌개였다.

막국수

마지막 후식은 막국수다. 한국인이라면 후식으로도 국수를 먹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마치 샤브샤브에 칼국수와 죽을 코스로 먹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막국수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무색하게 세상에나… 막국수조차 고소한 감칠맛이 뛰어났다. 들기름에 버무려진 김과 들깨가 환상의 고소함을 자랑했고, 냉면 육수를 살짝 넣고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주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야무지게 먹고 빵빵해진 배를 봐도 후회가 남지 않는 한 끼였다.

기자는 가족과 함께 이 식당에 방문했는데, 4인 가족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사실 엄청 많은양)이었다. 많은 양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접시를 싹 비우게 된다. 정말 행복했던 강원도 평창 한우 맛집의 소개를 마친다. 평창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우분들은 이 식당에 꼭 들러 보시길!

📌 총평

맛 평가
한우 한 마리 ⭐️⭐️⭐️⭐️⭐️
한우 육회 ⭐️⭐️⭐️⭐️⭐️
김치찌개 ⭐️⭐️⭐️⭐️
막국수 별점 ⭐️⭐️⭐️⭐️
추천 대상
“이것이 진짜 한우다” 진정한 한우를 맛보고 싶은 사람
강력한 숯불향과 대관령 한우의 조화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
평창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
고기로 몸보신 하고 싶은 사람
족제비 기자

컴투스온 거울과 함께한 평창 대관령 맛집 소개였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컴투스온에 감사드리며, 다음번에 더 좋은 기회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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