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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던져라! 하동 금남고 야구부

야구(野球, Baseball) : 각 10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공, 방망이, 글러브를 가지고
9회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승패를 겨루는 구기 종목

컴투스는 20여 년이 넘도록 쉽지만 어렵고, 단순하지만 복잡한 야구의 재미를 전하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프로리그에 기반한 다양한 게임들로 전 세계 야구팬들을 만나왔고, 미래 인재 육성과 야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수상자 명의로 국내 아마추어 야구에 후원하는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을 신설했다. 후원을 시작했는데, 첫 번째 수상자로 LG 트윈스 오스틴 선수와 한화 이글스 페라자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는 KBO 사무국과 협의해 후원이 필요한 학교 두 곳을 선정했으며, 그 중 첫 번째 학교로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금남고 야구부에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그 첫 번째 주인공인 하동 금남고 야구부를 소개해 드린다.

경남 지역에서 9번째로 설립된 금남고 야구부는 2023년 12월에 새롭게 창단된 신생 야구부다. 지리산과 섬진강, 금오산과 남해를 아우르는 하동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팀이다.

최낙기 감독: ”야구 불모지인 하동에 엘리트 팀을 만들고 싶었고, 제 야구 인생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성원과 하승철 하동 군수님의 의지가 창단의 계기가 되었죠.

경남의 야구 명문으로 유명한 마산 용마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최낙기 감독은 동의대 코치, 마산 무학초 감독 등을 지내고 금남고 야구부 창단을 맡았다. 야구부 설립 전부터 전국에서 선수들을 모으고 훈련을 해 왔으며, 코치진 또한 학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낙기 감독: “야구부를 설립하고 대회에 출전하려면 기본적으로 14명의 인원이 필요해요. 야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함께 야구할 선수들을 모으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다행스럽게도 여러 선후배의 도움과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첫발을 떼게 됐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고교 야구에는 7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다. 그 중에서 전통적으로 대통령 배,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등이 ‘4대 고교야구 대회’라고 불리는데, 하동 금남고는 올해 7월 청룡기 2회전에서 덕수고와 6회까지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직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멀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보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최낙기 감독: “선수들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고, 팀도 강해지고 있다는 게 보일 때 가장 보람찹니다. 하동에 오길 잘했다는 마음도 들고요. 좀 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잘 이끌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금남고 야구부의 목표예요.

훈련 중인 선수들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야구부원들이 컴투스 야구 게임을 즐겨 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점이 매력인지 묻자, 게임 속 선수들이 실제 선수들과 너무나 닮아 있다고 답했다. 얼굴 뿐만 아니라 타격 자세, 투구 모션, 경기 중의 상황들이 실제와 같다며 웃었다. 내친김에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물어보니 기아, 롯데, 한화 등 각자 응원하는 팀을 자랑스럽게 외쳤다. 또한 최낙기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경기도 관람하고,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의 수상자인 선수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남상우 주장: “부산, 세종,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서 다들 응원하는 팀이 달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원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물어보면 기아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 그리고 LG 트윈스의 박해민 선수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요.”

최낙기 감독 : “창단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대회 준비 훈련 때문에 선수들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아직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자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네요. 더불어 추후에 오스틴과 페라자 선수와의 만남이 주선 된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야구

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별칭처럼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해설자로서 많은 야구인들이 남긴 말들은 지금도 팬들에게 자주 회자되며, 국가를 넘어선 야구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

”승리하면 작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크리스티 매튜슨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이승엽

“지고 분할 줄 모르면 발전은 없다.” -박종훈

금남고 야구부 선수들 또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남상우 주장: “훈련은 힘들고 경기에서 지면 더 힘들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노력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야구가 재미있어요. 다른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재미있고, 이기면 더 재미있죠. 그래서 마지막까지 야구를 하고 싶어요.”

최낙기 감독: “야구는 본인이 스스로 길을 선택하고, 본인의 의지와 열정을 체득하는 과정이에요. 저는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이 자기자신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보다 나은 자신으로 계속 나아가는 과정이자 결과예요. 삶을 살아가는 자세인거죠.”

나에게 야구란?

인터뷰를 마치며 금남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야구란 무엇인지 물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들이 내일을 향해 멋진 공을 던지고 있기를 바라며, 점차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기를, 이 글을 빌어 간절히 기원한다.

남상우 주장: “저에게 야구란 ‘인생’입니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권영웅: 저에게 야구란 ‘보물’입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아주 소중한 게 야구입니다.

김대현: 야구는 저에게 ‘파트너’같은 존재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해 왔으니까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시는 하승철 군수님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금남고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우리 지역 하동과 금남고를 빛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컴투스프로야구

"제 야구 인생은 시속 70㎞ 커브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느리고 돌아가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공처럼 언젠가 성공할 거라고 믿었거든요." -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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