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열정의 무대 도쿄,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

서머너즈 워 한국과 일본의 최강의 소환사들이 모이는 <KOREA VS JAPAN SUPER MATCH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의 본선이 3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서머너즈워 한일 슈퍼매치는 참가 신청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며 대회의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식지 않는 열기 속에서, 작년 팀 코리아의 승리를 바탕으로 올해도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에는 어떤 드라마가 쓰여졌을까?

‘한일 슈퍼매치 2025’은 한국, 일본 각 국의 최강의 소환사를 가리기 위해 2월 8일 한국 예선, 2월 9일 일본 예선을 통해 각각 5명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TEAM KOREA: SCHOLES!,KUROMI, IROHA, ZZI-SOONG, PURE.LUCK!
TEAM JAPAN: KANITAMA,OSADASAN, OSSERU, ETOWARU, VISHA10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들여다보기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 당일


기자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슈퍼매치 2025’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본선 경기는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 힐즈에 위치한 ‘SPACE O’에서 진행되었으며, 당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많은 도쿄 쇼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쇼핑몰 오픈 시간인 11시부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일본 소환사들의 열기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질서정연하게 입장한 소환사들은 경기장 밖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마스코트 ‘라쿠니’와 ‘마브’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경기를 기다렸고, 일부 소환사들은 길드원이나 한국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시작 시간인 12시가 다가오자, 경기장은 대망의 한일 슈퍼매치를 관전하러 온 관중들로 가득 찼고, 장내에는 설렘으로 가득 찬 소환사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경기는 양국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으며, 한국에서는 스킷, 김규환, 심양홍이 해설을 맡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양 팀이 승패를 나란히 주고받은 만큼 올해 우승 팀과 특히 각 팀의 MVP에 양국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1부 경기는 팀 매치로 이루어졌다. 모든 라운드가 3전 2선승제로 이루어지는 팀 매치는 라운드별로 중복된 선수가 출전할 수 없으며, 라운드별로 각기 다른 규칙을 가진 개성 있는 라운드들로 구성됐다. 1라운드는 모든 몬스터의 성급을 합산하여 20성을 넘을 수 없는 ‘20성 대전’, 2라운드는 2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2vs2 대전’, 3라운드에서는 1대 1 진검승부를 볼 수 있는 ‘1vs1 SWC모드’로 이루어졌다.

경기 시작 후, 팀 코리아는 1부부터 빠르게 승기를 가져갔다. 1라운드 ‘20성 대전’에서는 한국의 ZZI-SOONG이 일본의 KANITAMA를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SCHOLES!와 PURE.LUCK!, 일본 ETOWARU와 VISHA10이 각각 팀을 이룬 2라운드 ‘2vs2 대전’에서는 팀 재팬이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3라운드 ‘1vs1 SWC모드’에서 KUROMI의 맹공이 OSSERU에게 적중하며 팀 코리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부는 한쪽 팀의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겨루는 ‘승자 연승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의 IROHA가 OSADASAN에게 승리하고, 이어 등판한 일본의 ETOWARU가 연승을 저지하며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한국의 KUROMI가 ETOWARU부터 마지막 글로벌 강자 OSSERU까지 이후 4명의 선수를 홀로 격파하며 2부 승리를 견인, 팀 코리아의 우승을 확정 짓고 한일 슈퍼매치 최초의 연승을 기록했다.

홈 우승을 기대했던 일본 관중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이어진 시상식에서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재치 있고 솔직한 인터뷰에 모두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상대 팀이 직접 선정하는 MVP로 등극한 선수들이 발표되었다. 한국팀에서는 승자 연승전에서 놀라운 연승을 보여준 ‘KUROMI’선수가, 일본 팀에서는 2vs2 대전과 승자 연승전에서 날카로운 전략을 보여준 ‘ETOWARU’선수가 각각 MVP로 선정되어 추가 상금을 받았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는 라이벌 구도이면서도 친선 목적의 대회인 만큼 대회 진행 중 선수들과 중계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눈에 띄는 대회였다. 내년도에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일본 선수들은 원정 경기에서의 우승을 다짐하고, 한국 선수들은 내년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하는 기대를 하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도 함께! 뷰잉파티


지난 9일 오후 12시, 한국에서도 팀 코리아를 응원하기 위한 뷰잉파티가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렸다. 2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펼쳤다. 뷰잉파티에 모인 한국 팬들은 치열한 경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끼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했다.

컴투스는 이번 한일 슈퍼매치에 이어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를 개최해 e스포츠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 본선 경기는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 https://cafe.naver.com/smonwar
▲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ummonerswar_kr
▲ ‘서머너즈 워’ 공식 홈페이지: https://summonerswar.com/ko

펭귄 기자

재밌고 소중해 서머너즈 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