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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스트라이크 2주년 업데이트, 방치형 RPG에 ‘전략’을 더하다

방치형에 더해진 전략적 한 수, ‘소울 스트라이크’ 2주년 업데이트 분석

방치형 RPG의 가장 큰 매력은 두말할 것 없이 편안함이다. 게임을 켜두기만 해도 캐릭터가 알아서 성장하고, 복잡한 조작 없이도 던전이 클리어된다. 그런데 가끔은, 직접 세팅을 만지며 효율을 한 뼘씩 끌어올리는 그 소소한 손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내가 고민한 배치 하나가 실전에서 체감으로 이어질 때의 쾌감은 어떤 장르도 쉽게 대체하지 못하는 것이다.

글로벌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컴투스홀딩스의 방치형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가 최근 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방치형 특유의 편의성은 그대로 지키면서, 유저가 가볍게 머리를 굴리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들을 한층 알차게 채워 넣었다. 신규·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 혜택까지 더해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본다.

방치 속에서 발견하는 퍼즐의 재미: 신규 시스템 ‘코어 연구소’

이번 업데이트에서 단연 눈에 띄는 변화는 정복자 12,000단계부터 개방되는 신규 성장 콘텐츠 ‘코어 연구소’다. 기존의 단순한 일직선 레벨업 구조에서 한 발 벗어나, 약간의 전략적 고민을 얹은 시스템이다.

[ 소소한 전략 포인트 ]

핵심 구조는 이렇다. ‘엘리멘탈 침공전’에서 얻은 재료로 코어를 강화한 뒤 보드판에 배치하는 방식인데, 5개 속성 코어를 최대 레벨까지 육성하면 ‘각성’이 가능하다. 코어 총합 레벨이 높아질수록 동시에 배치할 수 있는 코어 수도 늘어난다. 여기서 전략의 묘미가 드러난다. 같은 속성끼리 상·하·좌·우로 인접하게 배치하면 능력치가 추가로 상승하고, 인접한 코어의 개수와 배치 형태에 따라 보너스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최적의 세팅 찾기 ]

원하는 속성 배치를 완성하기 위해 전용 재화 ‘코어 그리스’로 셔플(무작위 재배치)을 돌릴 수 있다는 점도 재미 요소다.

핵심 코어는 잠가두고 나머지를 돌리는 방식으로, 나만의 최적화된 보드판을 완성해 가는 퍼즐 같은 성취감이 상당하다.

코어의 재료 수급처인 ‘엘리멘탈 침공전’도 함께 개편됐다. 랭킹 보상이 상향되고 보스전 제한 시간이 5초 늘어나, 덱의 실력을 좀 더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게 되었다.

주력 동료의 확실한 스펙업: 그란디스 & 아발란체 ‘유일 초월’

많은 유저들의 덱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신화 동료 그란디스와 아발란체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일’ 등급 초월이 가능해졌다. 두 동료 모두 성장 레이스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그란디스 ]

그란디스는 초월 시 ‘이차원의 여신’ 상태로 변모한다. 특이점 피해량이 증가하고, 출혈이나 기절 상태인 몬스터에게 추가 피해를 가하는 효과가 붙는다. 군중 제어(CC) 스킬 위주의 덱에서 그 진가가 더욱 확실하게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초월 업데이트에 맞춰 전용 칭호와 ‘그란디스의 유성 브로치’ 등 애장품도 함께 추가되어 캐릭터 성장의 세밀한 목표가 생겼다.

[ 아발란체 ]

아발란체는 초월 시 ‘동토의 서리여왕’ 상태가 된다. 눈사태 스킬이 강화되고, 오한이나 동상에 걸린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혀 덱의 메인 딜러 포지션이 한층 견고해진다. 이미 강력한 딜러로 활약 중이던 아발란체인 만큼, 초월 이후 전투력의 상승 폭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덱의 디테일을 살려줄 신규 유일 펫: ‘미오루’ & ‘플로아’

사냥을 보조하는 펫 시스템에도 새로운 선택지 두 종이 추가됐다. 던전 특성이나 주력 덱 속성에 따라 맞춤 활용이 가능한 유일 펫들이다.

[ 미오루 (수속성) ]

미오루는 수속성 펫으로, 적에게 동상 피해를 입히고 빙결된 적에게 추가 타격을 가한다. 수속성 증폭 효과가 탑재되어 있어 수속성 덱을 운용 중인 유저라면 우선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 플로아 (지속성) ]

플로아는 지속성 펫으로 서포터형에 가깝다. 적에게 중독 효과와 방어력 감소를 부여하는 동시에 아군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이중 역할을 수행한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챙기는 구성인 만큼, 장기 던전 공략에서 특히 믿음직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편의성 개선과 2주년 이벤트 혜택

게임 플레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편의성 패치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 스마트한 도우미 ]

먼저 인게임 챗봇 ‘AI 에이전트 라스크’가 도입됐다. 게임 시스템, 프리셋 설정, 영혼 장비 장착 등 플레이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콜라보 재료 교환 ]

과거 진행했던 QWER 콜라보나 ‘입학용병’ 콜라보의 잔여 재료들을 소환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전용 상점도 열렸다. 콜라보 맛집으로 불리는 소울 스트라이크답게, 이미 지나간 콘텐츠의 인벤토리까지 챙기는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알찬 보상 ]

이벤트도 알차다. ‘봄맞이 14일 출석부’를 통해 매일 접속하는 것만으로 직업·스킬·동료·유물·펫 소환권과 봄맞이 상점 교환 코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14일 미션 이벤트’를 완료하면 신화 동료 ‘아발란체’를 확정으로 받을 수 있어, 복귀를 고민 중이던 유저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유저 모두에게 지금이 꽤 괜찮은 타이밍이다. 기존 유저들을 위한 도감 및 오크 샌드백 단계 확장도 함께 포함됐다.

방치형의 편안함, 전략의 재미를 더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2주년 업데이트는 유저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코어 배치라는 전략적 요소를 깔끔하게 녹여낸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방치형 RPG의 미학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는 이번 패치는 게임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하며 진화하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석다혜 기자

앞으로도 콜라보 맛집 소크가 꽃길만 걷길 바라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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