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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후아힌은 처음이지?’ 태국 청정 해변과 완벽 휴양지 여행 가이드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푸켓 외에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관광 명소, ‘후아힌’. 후아힌은 태국 서부 ‘쁘라쭈압키리칸’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후아힌 군의 행정 중심지이다. 태국 북부 말레이 반도에 위치한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로 유명하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다. 아시아인보다는 서구인들에게 더 인기 있으며, 해변에 위치해 있지만 치안이 안전하여 편안한 해변 도시를 찾는 태국인과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한다.

방콕 시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물가가 방콕이나 파타야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이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연차를 쓰고 다녀온 기자의 고향, 후아힌을 여행하며 후아힌의 매력을 낱낱이 보여드리겠다.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버스나 기차로 약 3~4시간 정도 걸린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바로 후아힌으로 가고자 하는 사우들에게는 버스를 권장한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후, 1층 Level 1의 8번 게이트 쪽으로 가면 버스 티켓 부스를 찾을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티켓이 매진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방콕에서 기차로 갈 경우 출발지점은 여러 역에서 가능하니 기차표 예매 시 출발지 잘 확인해야 한다.

후아힌으로 타고 갈 버스는 3열씩이고 쾌적하고 깔끔하다.

후아힌에 도착하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여러 대의 작은 밴들이 대기하고 있어 호텔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는 후아힌 여행 시 필수인 택시 호출 앱인 그랩(Grab)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제 태국인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가 많은 후아힌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핫플레이스는 바로, 후아힌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MATAPITA 카페다. 최근에 후아힌에서 가장 핫한 오션뷰카페이다. 후아힌 해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게 이 카페의 큰 메리트로 친구, 연인,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MZ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 저격하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이 카페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분위기가 좋은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잔에 담긴 딸기에이드의 빨강과 컴투스온 손거울이 꽤 닮아있어 푸른 바다와 잘 어울렸다.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먹고 잠시 충전하다 보면, 비로소 눈 앞에 펼쳐지는 후아힌 해변.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이제 움직여볼까? 해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말타기도 추천한다.

🐎해변가 말타기 서비스
말타기 요금 : 1인당
20분 – 400바트 
30분 – 500바트
1시간 – 1,000바트

후아힌에서 추천할 만한 해산물 맛집으로 ‘Saeng Thai Seafood’를 소개한다. 이 식당은 40년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많은 단골손님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이다. 후아힌에 가면 해산물을 꼭 맛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eng Thai Seafood’는 후아힌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추천 받는 식당이며, MATAPITA 카페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가격도 저렴하여 추천할 만하다.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쁘라믁팟퐁카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인 ‘뿌팟퐁카레’와 유사한데, 현지인 특집 답게 ‘쁘라믁팟퐁카레’를 추천하고 싶다.

👩‍🏫현지인에게 배우는 태국어!
여기서 “뿌”는 ‘게🦀‘를 의미하고, “쁘라믁”은 ‘오징어 🦑’ 를 뜻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향긋한 카레의 조화가 일품이니 꼭 사우분들도 먹어보길 바란다.

‘똠양꿍’하고 ‘게살 볶음밥’도 정말 맛있으며 지금까지 먹어 본 똠양꿍 중에서 여기 새우가 제일 크고 신선한 것 같다. 새우를 씹었을 때 바삭바삭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싱싱하다. 메뉴별 가격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메뉴 세 개를 두 명에 같이 먹었고 총 660 바트 (27,000원) 정도 들었다.

양도 많아 부족함 없이 먹었다!

🔗게살볶음밥

세 번째 핫플은 엄청나게 다양한 볼거리 상품과 제품, 음식,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수 있는 ‘Cicada Market’를 소개하겠다. 다른 태국 야시장과 달리 깔끔하고 고급 분위기라 ‘락셔리 야시장’이라고 부른다.

📍운영일: 매주 금, 토, 일요일

📍운영시간: 16:30 ~ 22:30

야시장 투어 1️⃣ 미술품 거리 훔쳐보기!

야시장에 들어서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바로 미술품 거리! 예술가들의 미술품 상점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는 판매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쪽에서는 재즈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어, 편안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가끔은 연극이나 마술쇼도 열리곤 한다.)

야시장 투어 2️⃣쇼핑 거리

Cicada Market에서는 의류, 장식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다.

다른 야시장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독특한 상품들이 많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예술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구경할 수 있다.

야시장 투어 3️⃣먹 거리

Cicada Market의 먹거리 코너에서는 쿠폰 박스에서 쿠폰을 구매한 후, 태국 전통 음식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뭘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무엇을 먹어야 좋을지 고민하신 분들한테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를 몇 가지 모아봤다. 태국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인 ‘찹쌀 망고밥’. 망고밥이라고 들었을 때 ’망고하고 밥을 어떻게 먹어!’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고소한 밥에 달달한 코코넛 밀크를 섞어 맛보게 된다면 멈출 수 없게 된다.

두 번째로 소개할 디저트는 ‘타이 밀크티와 로띠’이다. 태국의 유명 길거리 디저트인 로띠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기름에 튀겨 만든 일종의 팬케이크다. 타이 밀크티는 태국의 대표 음료이며 ’차 옌’이라고도 불린다. 홍차(특히 실론 홍차)에다 연유, 설탕, 우유 등을 넣여 만드는 음료수이자 밀크티다. 어떤가, 듣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돌지 않는가?

그 다음으로는 ’팟카파오무쌉’을 소개하고 싶다. 팟타이보다 태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카오팟무쌉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팟카파오무쌉’이다. 컴투스 사내 식당에도 가끔 나오는 메뉴다. ‘카파오’는 바질을 의미하며, 식당에서 ‘카파오’라는 말을 안 하고 ‘카오팟무쌉’이라고 주문하면 돼지고기 볶음밥을 나올 것이다.(카파오 발음이 치트키!🗝️)

역시나 명불허전. ‘팟타이’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태국의 볶음 쌀국수요리. 똠얌꿍과 함께 대표적인 태국 요리이다. 쌀국수를 스크램블한 달걀, 두부, 새우, 부추, 숙주나물 등의 재료와 함께 볶아낸다. 먹기 전에 땅콩 가루, 라임 즙, 고춧가루, 설탕 등을 뿌려 먹는 것도 하나의 별미다. 이렇게 유명한 팟타이를 태국에 직접 가서 맛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Cicada Market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무카타’ 샤브샤브처럼 육수에 야채와 원하는 재료를 넣어 끓이고, 고기는 따로 구워서 함께 먹는 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태국 전역에서 흔히 먹을 수 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메뉴다. 만약 태국에 갈 계획이 없다면, 서울에서도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무카타 맛집이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쁘라쭈압키리칸

이 외에도 쁘라쭈압키리칸에는 다양한 해변, 야시장, 사파리, 사원, 워터파크, 골프장 등 많은 명소가 있어 여행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뻔한 태국 여행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후아힌’과 ‘쁘라쭈압키리칸’은 어떨까?

차야닛 기자

제 고향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컴투스온 자원 기자를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 걱정도 되지만, 제 기사를 통해 후아힌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사우분들이 생기길 바라며 여러분, 후아힌에 꼭 한번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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