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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Web3.0), 메타버스 그리고 블록체인

우리에게 웹3(Web3.0)라는 새로운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웹3’란 무엇일까?
이야기에 앞서 어떻게 웹이 변화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웹3’라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에서 바라는 가치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웹의 변화

웹의 형태는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 웹1(Web 1.0)
기업들이 웹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기업을 홍보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시기였다.
이 과정에서 각 기업들은 독자적인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모든 파일과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수많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만큼 시스템은 복잡해졌다. 비효율적인 상황을 탈피하기 위하여 분산된 웹들은 클라우드로 모이게 되었고 시스템뿐만 아니라 웹서비스의 형태도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 웹2(Web 2.0)
웹2 시대에서의 웹은 더 이상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경험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직접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기도 하고, 게재된 콘텐츠에 반응하는 등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플랫폼 기업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며 개인 정보 남용이나 기업 이윤을 위한 운영 정책 변경들은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었다.

👩‍👩‍👧‍👦 웹3(Web 3.0)
공정과 분배 그리고 상생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만드는 가치가 바뀌어야 됨에 따라 나오게 된 철학.
웹2 시대에 기업이 제시한 운영 방침, 약관이나 공개된 정보를 우리는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탈중앙화 기술로 위변조가 어렵고 투명하게 공개된 기술을 통해서 기록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웹3의 가치를 가장 잘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고, 그중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웹3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웹3의 가치를 뒷받침할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면 이를 사용자와 연관시켜 줄 것은 탈중앙화 앱 dApp이 될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동작원리, 출처: CoinDCX Blog

메타버스는 웹3, 블록체인과 어떤 연관이 있길래 함께 거론되는 것일까?

우리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채팅이나 콘텐츠를 게시하고 공유하며 바로바로 응답 가능한 리얼타임에 근접한 서비스를 경험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현실에 가까운 가상공간에서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서비스인 메타버스의 시대에 직면해있다.

출처: 레디플레이어원 공식 포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메타버스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만화 캐릭터 혹은 다른 성별 등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고 친구를 만나고 인간관계도 형성하고 특정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서 게임을 플레이하며 현실과 연결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가상 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공식 예고편

메타버스는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에서 처럼 가상 세계에서 나를 대표할 수 있는 아바타를 생성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제2의 삶의 공간이 될 것이다. 한정된 가상 세계에서만 자신의 아바타나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단순한 데이터로만 존재하겠지만, 현실과 상호 연동이 된다면 디지털 자산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가치는 극대화된다. 그리고 연속성이 있는 가상 세계에서의 노력과 시간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자산이 되어야 현실로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디지털 자산을
개인의 자산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발행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NFT(Non-Fungible Token)다. 메타버스에서 NFT를 통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기반을 제공해 주는 블록체인과의 연동을 통해 메타버스는 또 다른 가치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웹3, 메타버스, 블록체인은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는 것이다.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 그리고 메타버스가 연동된다면 어떤 가치를 가져올 수 있을까?

Platform Business Model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사용자의 가치 생산과 거래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해 거대한 서비스나 기업으로 급성장해왔다. 그러나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이면에는 기업이 독점적인 영향력 행사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최근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대척점에 있는 프로토콜 비즈니스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

프로토콜 비즈니스 모델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가 과거의 복잡한 밸류체인을 끊고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을 이어주며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급성장했듯이 웹3에서의 프로토콜 비즈니스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 속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도약하고 있다.

Protocol Business Model

프로토콜 비즈니스 모델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탈중앙화를 실현하고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도록 공동의 합의를 이루고 경계하는 모델이다. 그런 가치 철학으로 C2E(Creat to Earn), P2E(Play to Earn), P2O(Play to Own) 등 토큰 이코노미 안에 다양한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공간과 인터넷 세상의 상호 호환 그리고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주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상덕 기자

기사를 준비하며 Web3 시대에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밀접한 관계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컴투스 또한 Web3 게임 시장 선도를 위한 컴투버스와 XPLA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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