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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NFT 시장 중 하나인 OpenSea에서 엄청난 거래량 감소가 포착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5월 1일 최고 4억 575만 달러에 이르던 OpenSea의 NFT 거래량이 8월 28일엔 500만 달러 수준으로 현격하게 줄었다고 한다.

이는 최대 거래량 대비 무려 99%가 감소한 수치.
겨우 90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오픈씨 로고
세계 최대 규모의 NFT거래 마켓 플레이스
출처: https://opensea.io/

오픈씨 거래량 추이, 출처: https://dappradar.com/

보도가 나고 며칠 뒤인 9월 1일, 최고 재무 책임자(CFO) 로버츠는 해당 기사(오픈씨의 거래량이 99% 감소했다는 미국 경제지의 보도)는 오보라고 말하며, 기사들을 모두 수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참고 👇

하지만 Opensea의 볼륨 감소는 수요 감소로 이어졌으며, NFT 시장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BAYC(Bored Ape Yacht Club)에서 가장 저렴한 NFT는 9월 26일 기준 84.0ETH로 가격이 소폭 회복됐지만, 최고가 5억에 육박하던 NFT는 1억 5천만 원을 선회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오픈씨 BAYC NFT 페이지, 출처: https://opensea.io/

Opensea에는 연이은 부정 기사와 NFT 도난 사태, 표절 NFT 등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하지만 신속하지 못한 대응과 미조치로 신뢰성이 급격히 하락하며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특히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한 NFT의 표절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 Opensea의 입장 때문에 표절 NFT가 버젓이 출시되고 있어 NFT의 희귀성과 가치까지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픈씨에 올라와 있는 오리지널 작품과 표절 작품 비교

1대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과 1대 대장 NFT인 BAYC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시장 움직임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앞다투어 가상자산 시장을 떠나는 바람에 시장에 자금이 돌지 않으니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머니스웨거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온 다라는 말이 있던가. 이러한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1대장 NFT BAYC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한 유튜버 겸 사업가가 있어 흥미롭다.

출처: 머니스웨거 유튜브(https://www.youtube.com/c/MoneySwagger)

‘머니스웨거’라는 유튜버는 BAYC #5573를 3억 6000만 원에 구입했다. 한때 10억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었지만 현재는 2억 원까지 떨어졌다. 투자가나 일반인이었다면 엄청난 좌절과 충격이 있었겠지만 머니스웨거는 자신이 구입한 #5573를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머니스웨거 사업 아이템으로 BAYC를 구입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는데,

  1.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캐릭터를 구매해 상업적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IP)
    개인 소상공인 사업자는 미키마우스, 라이언, 펭수 등 캐릭터로 굿즈 사업을 할 수 없지만 BAYC NFT의 경우 IP를 자유롭게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2. 결합력 좋다는 BAYC 커뮤니티를 경험해보고 싶어 멤버십 개념으로 접근
  3. 기존에는 기성티에 자신이 구입한 캐릭터를 삽입하여 판매하는 기본적인 용도 밖에 없었다.

머니스웨거는 BAYC #5573 NFT에 아어언 에이프(Iron APE)라는 이름을 짓고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잠깐만 하려고 했던 의류 사업이 대흥행을 해버렸(?)고, 아이언 에이프 사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생겼다.

전부 매진된 아이언 에이프의 티셔츠, 출처: www.ironape.xyz20

현재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캐빈 박(Kevin Park)이 아트 디렉팅을 맡아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이며 아트, F&B, 캠핑 용품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Iraon APE는 더 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세  곳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가을에는 시장을 일본으로 확장하고, 내년에는 미국과 프랑스에도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NFT를 활용한 IP 사업과 굿즈 사업이 어디까지 번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승한 기자

처음 써보는 기사라서 너무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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