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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첫 일본 무대, CEDEC 2025 현장을 가다

CEDEC 2025 소개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의 주최로 열린 ‘CEDEC 2025(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 Conference)’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됐다. 도쿄게임쇼(TGS)가 신작 전시와 비즈니스 홍보에 초점을 맞춘 행사라면 CEDEC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CEDEC 2025에서는 약 200여개의 전문 세션이 진행됐다. 게임 디자인, 엔지니어링, 프로덕션, 비주얼 아트, 비즈니스, 사운드 등 게임 개발 전반에 걸친 주제들로, 업계 저명 인사가 직접 강연을 진행했다. 게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및 해외 주요 게임사와 개발자 그리고 유니티와 같은 글로벌 엔진 기업을 만나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조 강연

| GX사회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진화론 ~클라우드×생성 AI 시대에 개발자가 알아야 할 “기반”의 이야기 by 다나카 쿠니히로

사회구조의 변화와 함께 진화를 이룬 디지털 인프라의 궤적을 인프라기술 × 사회변화의 접점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했다. 또, ‘인터넷’을 사명으로 내거는 국산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사쿠라 인터넷의 대처를 통해, 생성 AI용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한 최신 서비스나,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21년의 계속과 장치 by 츠지 군 책 료조

2004년 ‘몬스터 헌터’의 발매로부터 21년.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해 강대한 몬스터에 도전한다’라고 하는 플레이 장르를 확립해,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끄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장수 비결과 재미요소에 대한 설명을 개발 당시의 에피소드를 섞어 전한다.

세션 타임테이블

Hive, CEDEC 첫 출전

컴투스플랫폼은 자사의 게임 백엔드 솔루션인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을 일본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CEDEC 2025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브플랫폼의 기술력과 운영 효율성을 일본 게임 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향후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었다. 특히 하이브가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으로서 제공하는 기능과 함께, 글로벌 게임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에 대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약 3개월간의 전시 준비와 현지 대응 자료를 바탕으로 부스는 7월 22일 요코하마 파시피코 노스 행사장에서 문을 열었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일본의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 개발자들을 만나 하이브플랫폼의의 기능과 장점을 일본어로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많은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의 관심과 니즈를 직접 파악하고 네트워킹의 기반도 다질 수 있었다.

또한, 일본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서베이 이벤트를 진행해 백엔드 솔루션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와 하이브플랫폼에 대한 인식, 연동 의향 등을 조사했다. 서베이를 통해 정량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향후 TGS 연계 마케팅 및 로컬라이징 전략 수립에 기반이 될 예정이다.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이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개발과 운영 업무의 효율을 높여 출시 일정을 단축하고 수익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게임이 하이브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하이브플랫폼이 탑재된 게임의 총 누적 유저수는 9억 명에 달한다.

Hive 부스 운영 현장 속으로

부스에서는 방문자 유입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두 가지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1. 럭키드로우 – 명함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향낭, 2등 메모지, 3등 볼펜을 증정
  2. 서베이 참여 기프트 – 하이브 공식 서베이를 완료한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제공
(좌)럭키드로우 상품 / (우)서베이 참여 기프트 티셔츠

이번 CEDEC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플랫폼의 일어 브로슈어를 공개했다. 원페이퍼 형식으로 제작된 브로슈어에서는 하이브플랫폼을 게임 콘텐츠에 연동하면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인증, 결제, 푸시 알림, 광고, 보안, 데이터 분석, 마케팅 추적 관리 등 하이브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카툰풍 일러스트로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외에도 게임 콘텐츠와 하이브플랫폼의 연동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본어 지원이 가능한 사업·기술팀이 상주해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현지 개발자들의 기술 지원 우려를 해소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개발 관련 서적을 할인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 모습에서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학습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CEDEC 여정의 다음 걸음은

CEDEC 2025는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플랫폼이 일본 시장에서 첫 인사를 건넨 소중한 출발점이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며 현지 니즈를 파악하고, 기술의 방향성과 시장의 맥락을 함께 고민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제 하이브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게임 개발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백엔드 솔루션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사업적으로 득得이 되지 않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는 기조 아래, 앞으로 하이브는 일본 게임 개발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운영 효율, 사업 기여도를 갖춘 파트너로 자리잡고자 한다. 2026년에는 CEDEC 2025에서의 참관 및 부스 경험을 시작으로, 단순 기술 설명을 넘어 SDK 연동이 실제 게임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다룬 실용적인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야경
강범희 기자

글을 마치며, 야경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컴투스플랫폼 Hive는 25년 일본에 첫 소식을 전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그날을 목표로, 성실하게 하나하나 꾸준히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는 벤츠!! 게임서비스는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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