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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어진다…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 ‘컴투버스’

2045년, 사람들은 실제 현실보다 가상 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러닝머신 위에서 VR 기기와 전신 슈트를 입고 가상 세계에 접속하면, 아바타를 통해 마치 실제와 같은 사이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현실 속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지만, 일, 쇼핑, 여가 등의 나머지 삶은 모두 가상 세계 안에서 영위한다.

2018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속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만 해도 이런 삶은 그저 영화 속 상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급격히 부상하며, 가상 세계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닌 것이 됐다.

메타버스는 초월의 의미를 지닌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 속에서 실제 삶과 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다양한 국내외 IT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준비하거나 플랫폼을 선보이며,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의 메인스트림으로 떠 올랐다.

컴투스 역시 지난해부터 컴투버스(Com2Verse)의 개발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게임, 영상, 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거대한 가상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크게 4개의 ‘월드’로 설계되고 있다. 먼저 오는 하반기 컴투스 그룹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오피스 월드’에는 토털 가상 오피스 환경이 마련된다.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을 가상 세계에서도 가능하도록 만들어, 진정한 메타버스를 구현한다는 취지다. 이후 쇼핑, 의료,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최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조인트벤처(JV) ㈜컴투버스(대표 이경일)의 설립 소식을 알리고, 각 분야 유력 기업들과 메타버스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 ㈜컴투버스의 출범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 등 컴투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감 나는 가상 세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하나금융그룹, ▲에듀테크 및 생활문화기업 교원그룹, ▲도서문화기업 교보문고,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 기업 닥터나우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 등을 아우르는 주요 파트너들이 향후 ㈜컴투버스의 투자사로 참여해 차세대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 지금도 엔터테인먼트∙패션∙식음료∙헬스케어∙통신∙유통 등 전 산업군에 걸친 수십 개 기업과 ㈜컴투버스 투자와 생태계 참여를 위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사의 전문 분야 사업 능력과 컴투스 그룹의 메타버스 사업 역량을 결합해, 미래 삶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로서 컴투버스의 영역을 확장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컴투버스의 가상 오피스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연다. 컴투버스에는 모든 활동이 보상과 생산, 소비 활동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가상 부동산, 아바타, 아이템을 NFT로 거래하는 이용자 중심의 메타노믹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즐기는 사회를 넘어, 현실 속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컴투버스를 통해 누리고 이용자들이 생태계 활동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 컴투버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컴투버스가 하루빨리 오픈하길 기대해본다.

컴투스온

컴투버스가 가져올 세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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