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혹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법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요즘 🥶. 영하 기온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 잠시 외출했는데도 얼얼해진 볼을 만지며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꺼내기조차 힘들다. 그래서 인지 올겨울 독감은 유난히 지독할 뿐만 아니라, 유행 속도도 심상치 않다. 따라서 몸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추위 예방법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하게 됐다.

“갑자기 극한의 혹한기가 찾아온다면?”

한번 쯤은 이런 상상을 해보지 않았나? 문득 컴투스인들이 극한의 혹한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할지 궁금해졌다. 그 전에 기자가 재밌게 봤던 재난 영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투마로우’, ‘더 그레이’,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총 세 가지인데 추운 설 연휴에 집에서 맛있는 귤을 까먹으며 함께 이 영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하나 더 소개할 게임이 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기 상황에서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의 선택’을 주제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던 ‘프로스트펑크’를 모바일로 구현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라는 게임이다.

📌’프로스트펑크 : 비욘드 더 아이스

출시일
2024년 10월 29일

플랫폼
Android | iOS

장르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생존, 대체역사, 스팀펑크, 서스펜스

제작
넷이즈

배급
㈜컴투스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는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다룬다. 이 게임은 기자가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 중 하나로, 실제 플레이했던 모습을 소개하며 혹한기 생존법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플레이어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시민과의 거래’를 통해 의뢰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보답’을 받아 생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업, 농업, 금융업, 과학기술 산업, 군수업, 의료업 등 각 분야별로 관리도 할 수 있다.

도시 밖으로 “도보 탐험대”를 꾸려 물자를 확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다. 이 과정에서 북극곰과 마주쳐 싸우는 상황도 발생하는데 북극곰에게는 미안하지만 탐험대가 이기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한다!

또한 거래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 혹한기와 관련된 재난 영화와 게임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사우들이 생각하는 혹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법을 소개해 보겠다.

Q. 각자의 직무 혹은 전공을 살려,
극한의 혹한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법을 알려주세요.

🗣️정보보호실, 족제비: 혹한기 상황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제 직무와 전공이 무용지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저만의 생존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캠핑을 즐기며, 제 차에는 캠핑 관련 용품(텐트, 버너, 조명, 식기류, 난로)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면 외부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매우 추워질 테니,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텅장아 ㅠㅠ

🗣️KBOLive스튜디오 서버팀, 말하는 기린: 제 직무를 살린 혹한기 생존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 서버팀으로서 단계별 접근과 해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 춥게 생존하기’라는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위를 직접 마주하지 않는 것이 해결책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겹겹이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얇은 내의, 목티, 니트, 조끼, 패딩 순서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핫팩과 목도리 같은 추가 아이템을 준비하여 체온 누수를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집 안에 충분한 음식을 비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스튜디오에 (익명) 책임님이 판매 중이신 산지직송 귤 10kg 한 박스를 미리 구비해 둔다면, 밖에 나가 식량을 구하러 외출하지 않아도 되고, 배달이 오지 않아도 든든하게 겨울을 따뜻하고 배부르게 보낼 수 있답니다. 🤣

🗣️Web3플랫폼사업팀, 정치킨: 혹한기 생존을 위해 저의 직무를 살리려면, 우선 블록체인 기반의 실량 추적 시스템과 이를 분배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조금 어렵지만 단순 물자 추적 및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식량 및 물자 분배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한기에는 추위를 견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각자가 사용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선, 겉옷 아래에 내복을 겹겹이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두꺼운 양말을 두 겹 신는 것과 아주 따뜻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하의는 두껍게 입으면 따뜻해질 수 있지만, 손과 발은 쉽게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핫팩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항상 저희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물품이죠! 핫팩 짱! 🔥

🗣️커뮤니케이션팀,백은솔: 프로스트펑크에서 살아남는 생존법은 시민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무적 측면에서 보면, ‘말’과 ‘글’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아닌 현실의 혹한기에서 살아남는 저만의 방법은 바로 방한용품 구매입니다! ㅎㅎ 커뮤니케이션팀이라면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특히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이들의 리뷰를 꼼꼼히 읽는 편입니다. 올해도 여러 리뷰를 비교하며 구스 이불을 구매했어요. 따뜻한 장판 위에서 구스 이불을 덮고 귤을 먹으면 그 무엇보다 행복하답니다. 또한, 장갑과 목도리도 필수 아이템이죠. 저는 목도리 수집가라서 다양한 종류를 갖고 있는데, 목도리의 부피가 너무 크면 실내에서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좀 짧고 울로 짜여진 것을 선호합니다. 목만 따뜻해도 훨씬 덜 추워요! 모두들 목도리 장만하세요~

🗣️Future-QA팀, 권혁준: 프로스트 펑크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발전기죠. 도시 중앙에 위치한 발전기는 오랜 시간 과부하 상태에 있거나 꺼져서는 안 되며, 항상 적절한 가동과 식힘을 반복해야 합니다. QA의 관점에서 볼 때, 발전기와 프로스트 펑크 세계관 속 기계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검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프로스트 펑크 세계로 들어가면 기계에 대한 지식도 아주 많이 필요하겠네요…)

현실 속 혹한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마음도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겨울 제철 음식(예를 들어 해산물…❤️)을 즐기면, 맛있는 음식을 위해 추운 겨울을 오히려 기다리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OLive스튜디오 기획팀, 신승원: 어디서 칠판부터 구해야겠습니다. 그 위에 앞으로의 생존 방향에 대해 세세하게 기획하고 적어둔 뒤, 그대로 실행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 그 전에, 믿을 만한 사람들을 먼저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 ‘프로스트펑크’에서는 저 혼자 하기에 일시정지 버튼이 없으니까요. 엔지니어, 수학자, 과학자, 철학자, 정치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프로스트펑크 대책위원회’를 조직해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법이니까요! 그 후에는 각 분야의 장관직을 만들어 역할을 분배하고, 기획안을 작성 및 검토하여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아요.

네? 너무 정치를 하고 있다고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라고요? 에헤이, 이 사람아. 사람은 셋만 모여도 이렇게 되어요. 인류 역사에서 다 이렇게 정부가 만들어지고 역할을 분배하며 운영해 나가는 게 유구한 메타인걸 보면, 이 방법만큼 필수불가결한 방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프로스트국 제 1공화국’ 출범을 시작합니다.

🗣️서비스 디자인실, 익명: 저의 디자인 직무를 최대한 살려서 ‘프로스트 펑크’와 같은 혹한기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매우 추운 날씨에서는 단순한 물리적 방한뿐만 아니라, 시각적 및 심리적 안정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색상과 조명을 활용해 휴식 공간이나 방한 아이템을 디자인할 계획입니다. 쿨한 색상은 추워 보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고, 웜한 색상만을 사용하여 방한복이나 아이템들을 디자인해볼 것 같네요.☺️

족제비 기자

설 연휴 때 혹한기 탈출을 위한 재밌는 영화와 게임 어떠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