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사내 카페, 일명 ‘Healing’의 일부 공간이 도서공간으로 변신해 북&카페로 거듭난다. 이번 도서공간 기획에는 ‘도꾸단(도서공간을 꾸미는 사람들)’이 함께했다. 도꾸단은 어떤 계기로 시작됐고, 참여한 구성원들은 어떤 목표를 품고 이 여정에 함께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간의 진정한 의미는 어떻게 생길까? 조직문화팀은 도서공간 공간을 채우기 이전에, 도서공간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했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더 ‘컴투스다운’ 공간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조직문화팀 담당자–
운영자의 입장보다는 실제로 공간을 사용하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단순한 공간 리뉴얼을 넘어 구성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조직이 꾸려졌다. 바로 ‘도꾸단(도서공간을 꾸미는 사람들)’이다. 도꾸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서공간의 초기 콘셉트부터 공간 구성, 도서 큐레이션 아이디어까지 전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며 ‘진짜 구성원 중심의 공간’을 만들어간 조직이다.
조직문화팀이 도꾸단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직무나 경력’이 아닌 ‘공간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였다고 한다. 도꾸단 선발을 담당한 조직문화팀 담당자는 “처음 도꾸단을 모집할 때 참여율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자발적으로 도꾸단에 지원해주셨다. 지원서 하나하나에 담긴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서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꾸단 지원자들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이벤트성 참여를 넘어, 실제로 ‘어떤 도서공간이 필요한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주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최종 선발에 포함되지 못했음에도 기꺼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을만큼 도서공간 기획에 많은 관심과 열정이 모였다.
TMI. 도꾸단 작명 비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처럼 꾸미는 문화에서 착안해 ‘도서공간을 꾸미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도꾸단’이란 이름이 탄생했다. 구성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고민한 결과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프로젝트에 친근함과 유쾌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도꾸단은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팀이 아니었다. 진정한 공간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서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직원들이 정말 편하게 머무르며 독서와 교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는 동료와의 티타임을, 또 다른 누군가는 조용히 혼자 책을 읽거나 잠시 생각에 잠기고 싶어할 수도 있다. 도꾸단은 이처럼 다양한 이용자들의 상황과 니즈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자 했다. 특히 편안함, 몰입, 창의력, 그리고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고민을 이어갔다. 약 두 달의 시간 동안 수많은 레퍼런스를 조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공간의 방향을 구체화해 나간 결과, 도꾸단은 도서공간의 정체성을 ‘Com2us’, ‘Core’, ‘Creative’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했다. 단순히 조용한 독서 공간이 아닌, 컴투스만의 감성과 문화를 담아낸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복합공간!
특히 주목할 점은 도서공간이 조성될 장소가 사내 카페 ‘Healing’의 지하 공간이라는 점이다. 도꾸단은 ‘지하’라는 구조적 특성을 단순한 층의 개념이 아니라, 바쁜 업무에서 내려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창의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상징적 뿌리 공간으로 해석했다. 이 공간에서 직원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책을 읽고,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도서 구성을 비롯한 세부 기획도 이 철학을 중심에 두고 전개됐다. 인문, 자기계발, 직무 관련 도서뿐 아니라 만화책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다. 단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가는 공간이 아니라 편하게 앉아 쉬거나, 책을 읽거나,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임직원 추천 도서 존, 휴식과 독서를 겸할 수 있는 편안한 좌석, 화이트보드 소통 공간, 컴투스의 포인트 색상을 활용한 가구 배치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하나씩 현실로 옮겨졌다.
컨셉 설정 외에도 인테리어 분위기, 공간별 ZONE 구성, 도서 큐레이션 방식까지 다양한 요소를 다각도로 논의하며 기획을 정리해나갔다. 디자인적 완성도와 실용성도 동시에 고려하며, 기존 구조 안에서도 창의적인 개선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리: 영상제작팀 김유리입니다.
은솔: 새로운 일에 절대 빠지지 않는 홍보실 커뮤니케이션팀 백은솔입니다.
미령: 공간문화팀 송미령입니다!
선영: 도꾸단 멤버로 활동한 운영지원팀 양선영입니다.
지수: 사내 이벤트 프로 참석러😎 HEAT본부 PM팀 유지수입니다.
은희: 인사운영팀 조은희입니다!
다혜: BC부문 전략팀 석다혜입니다~
Q. 도꾸단에 선발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유리: “오! 됐다! 재밌겠다!”라는 말이 딱 떠오를 만큼 기뻤습니다.
은솔: 새로운 분들과 함께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렜고요. 컴투스만의 도서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궁금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 조직인 도꾸단 멤버라는 점에서 살짝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또 도서공간 큐레이션을 컴투스온과 연계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령: 다른 부서 구성원들과 함께 도서공간을 만들어간다는 자체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선발됐을 때는 ‘상상 속 도서공간이 진짜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선영: 평소 웹툰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 개인 만화 공간도 따로 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도꾸단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도서공간이면 만화도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추천하고 싶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망설이다 마지막 날에 신청했는데, 선발 메일을 받고 정말 기뻤습니다.
지수: “회사에서 이런 경험 또 언제 해보겠어?” 라는 마음으로! 컴투스온 기자단, 아공 기획단, 웰컴투스 등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저니까요 😎 문학 전공에 출판 업계 취업 고민도 해봤고, 독서 논술 알바도 해봤던 만큼 ‘이건 완전 내꺼잖아~?’ 싶었어요! 선발되고 나서 카페 공간을 다시 보니, 익숙했던 장소가 새롭게 느껴지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은희: 도서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설레고 기대됐어요.💗 다른 도꾸단 멤버분들은 어떤 이유로 지원하셨을지, 또 각자 어떤 도서공간을 그리고 계실지도 정말 궁금했습니다.
다혜: 기분이 엄청 좋았죠! 컴투스에 도서공간이 생기고, 그걸 꾸밀 수 있는 기회라니! 공간 기획과 독서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 딱 좋은 기회였어요. 사실 할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다른 부서 분들과 함께 일해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용기내어 지원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유리: 도꾸단 회의 시간이 모두 기억에 남지만, 특히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던 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동안 진심을 담아 준비한 결과물들을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역시 고민을 많이 하며 공들인 시간이 제일 오래 남나 봐요 😄
은솔: 어느 순간 제가 도꾸단 활동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주말마다 유명한 서점이나 카페에 가면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이를 레퍼런스 삼아 멤버들과 공유하며 즐겁게 아이디어를 나눴던 시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 또래 멤버들이 많아서 회의 분위기 역시 늘 화기애애했습니다.
미령: 회의 때마다 쏟아지는 아이디어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매주 긴 시간 회의를 진행했는데도 도꾸단 멤버들은 늘 새로운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진짜 컴투스만의 도서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를 진심으로 고민했거든요. 그 열정이 정말 놀라웠고 감동이었습니다.
지수: 월요일만 되면 단톡방에 주말에 다녀온 공간 사진이 잔뜩 올라오던 게 기억납니다. 그만큼 다들 공간 기획에 진심이었고요. 원래는 인테리어나 가구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바닥재, 조명, 테이블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특히 최종 발표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 아이디어가 모두 반려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대표님과 실장님들께서 진지하게 의견을 경청해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뿌듯했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사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에 남습니다 ✨
선영: 여러 차례 회의에서 각자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발표하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깔끔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은희: 도꾸단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보통 업무 얘기는 메신저로 진행하는데, 처음으로 업무 외 다른 주제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다니…!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내가 상상하는 도서공간은 이런 모습이에요”라고 이야기 나누는 게 정말 새로웠습니다. 모두가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졌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다혜: 첫 회의에서 느낀 케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또래여서 그런지 고등학교 동창들처럼 대화가 잘 통했거든요. 회의 내내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각자 ‘컴투스다움’을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휴가 중 일본 츠타야 서점을 방문했을 때도 ‘이건 도꾸단 레퍼런스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어느새 도꾸단 활동에 ‘도’며들었다. 랄까요…? 😎
Q. 도서공간에 꼭 넣고 싶었던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리: 회사 워크플레이스를 보면 제대로 된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회사 브랜딩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요소들도 꼭 넣고 싶었습니다. 개별 공간도 고민했지만, 사내카페는 도서공간의 기능뿐만 아니라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어야 하는 공간이라 아쉽게도 조정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 😅
은솔: 공간이 크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꼭 넣고 싶었어요. 1인용, 다인용 소파를 통해 도서공간이자 카페로 활용되기를 바랐답니다.
미령: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며, 업무 중 잠시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어요.
선영: 저도 무조건 휴식공간이요! 지금의 카페도 좋지만,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거든요.
지수: ‘통일된 인테리어에서 오는 아늑함’이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톤 다운된 조명, 컬러 조화, 그리고 ‘불멍 기계’ 같은 아이디어도 있었는데요. 행사나 동호회 등으로도 사용되는 공간이라 기존의 화이트 톤을 유지하되, 색채를 정돈해 시각적으로 더 넓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낮은 공간에서 그 답답함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은희: 편하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와 감성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원했습니다. 도서카페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컴투스에도 만들고 싶었어요.
다혜: 휴식 공간이요! 쉴 곳이 부족하다는 걸 정말 체감했거든요. A동 2층 근로자 쉼터를 이용해본 적도 있었지만, 이용 조건에 제약이 많아더라고요. 예약과 운동이 필수였어요… 그래서 누구나 쉽게 들를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커뮤니티형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컴투스의 컬러인 레드가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애사심도 자연스럽게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Q. 앞으로 이 공간이 어떻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유리: 바쁜 업무 속에서 이 공간만큼은 푹 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해요. “이석 시간 따지지 말고, 그냥 편히 쉬자!”라는 마음으로요. 😆 이 공간에서 팀원을 마주하신다면… 그냥 지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은솔: 영감을 받고 싶을 때,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업무 도서뿐 아니라 웹툰, 만화 등 다양한 책들이 비치될 예정이니 ‘재미없는 도서공간’이라는 인식보다는 ‘즐겁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합니다.
미령: 사우분들이 책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선영: 누구나 와서 쉴 수 있는 공간!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 컴투스만의 느좋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지수: 영감의 화수분! 컴투스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을 Creative의 씨앗이, Coffee☕라는 물질적 영양분과, 책이라는 마음의 양식☀️을 먹고 무럭 무럭 자라, Contents라는 결실🌸을 피워내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은희: 책을 읽거나 아이디어를 얻거나, 혹은 아무 생각 없이 잠깐 쉬어가는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혜: 한적한 오후 5시쯤… Com2us Couple들의 조용한(?) 약속 장소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 물론 농담이고요! 갑자기 업무가 막힐 때, 책을 한두 장 넘기면서 영감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Q.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과 협업하며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요?
유리: 다들 관찰력도 뛰어나고, 더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모습에서 “진짜 천재 아냐?”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답니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또래 친구들을 새로 사귄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
은솔: 모두 다른 팀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각자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덕분에 더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요. ‘이게 바로 컴투스 인재상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ㅎㅎ
미령: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느꼈어요. 도꾸단 멤버들은 언제나 서로의 아이디어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거기서 더 나아가 멋지게 발전시켜 나가더라고요. 그런 모습들이 참 인상 깊었어요.
선영: 회의를 하면서 ‘우리 회사에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 있는 태도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요. 저에게도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지수: 논의가 깊어질수록 멤버들마다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기획자는 ‘왜 해야 하는가’부터 생각하고, 운영자는 ‘어떻게 실행할까?’를 먼저 고민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제 의견을 좀 더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된 것 같아요. 자기 계발의 의지! 🔥 ㅎㅎㅎ
은희: 각자 다른 팀으로부터 꾸려진 멤버들이라서, 같은 주제를 놓고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신기했어요. 다양한 직무의 분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점도 많았답니다.
다혜: 같은 문제를 보더라도 해석하고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게 정말 흥미로웠어요. 도서공간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기존 공간에 더하면서도, 본래의 역할을 해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게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는데요. 서로의 관점을 잘 반영해가며 조화롭게 논의해낸 팀워크가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Q. 결과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떤 기대하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다혜: 컴투스의 저녁 샐러드를 향한 인기처럼…! “오늘은 꼭 그 자리에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인기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도서공간 덕분에 한 달에 책 한 권이라도 더 읽게 된다면, 그 자체로도 기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지수: 사우분들이 소중한 이석 시간을 기꺼이 쓰고 싶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정말이지 저희도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plz~🤣
선영: 많은 분들이 자주 찾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도꾸단 멤버 모두가 개인 취향보다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중심으로 고민했거든요. 그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희: 새롭게 바뀐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쉬고,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유리: 앞으로 공간이 많이 바뀔 예정인데요, 새로워진 이 공간에서 사우분들이 충분히 리프레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령: 처음엔 낯설 수도 있지만, 점차 사우분들이 자주 찾고 애정을 느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은솔: 개인적으로 만화책이 비치되는 점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놀숲같은 만화방에 자주 가는 편인데, 이젠 멀리가지 않고 사내 도서공간에서 그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될테니까요!
Q. 마지막으로, 도서공간을 이용하게 될 사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유리: 잘 쉬는 것도 업무다!!
지수: 책은 매개체일 뿐입니다. 도꾸단의 가장 큰 미션은 ‘책을 중심으로 교류가 일어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우들과 연결되거나, 혹은 스스로와 마주하는 시간,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과정이 될 수도 있죠. 부담 없이 자주 들러주세요! 책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자주 들르다 보면 다양한 영감과 경험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혜: 같은 책을 읽고 있는 사우가 있다면, 캐주얼하게 스몰톡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은솔: 책을 고르실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컴투스온에 임직원 추천 도서 코너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사우분들께 추천해볼 수도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영: 사우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고민을 담아 구성했어요.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미령: 도서공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컴투스 도서공간의 앞으로를 기대하고 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은희: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도꾸단은 ‘회사 공간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획의 중심에 직원이 있었고, 변화는 자발적인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걸 증명한 시간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결과물의 완성 여부를 떠나,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의미 있는 조직문화 실험이자 문화적 움직임이었다. 직원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사내 문화, 앞으로도 컴투스만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획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