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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움을 꿈꾸는 내 인생의 마술사
선행개발팀 이충구 사우

안녕하세요!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선행개발팀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은 ‘이충구’ 입니다. 부끄럽지만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AI라고 하면 보통 영화에 나오는 인공지능을 떠올리게 되는데, 게임회사에서는 어떤가요?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매너 채팅을 탐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AI 플랫폼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처럼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는 하늘을 나는 인공지능 슈트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운영 목적에 맞게 유저의 편의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인간을 대신해 학습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혹 AI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기를 예상해 보거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도 있을까요?

지금도 충분히 우리 생활에 녹아 있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곧 지금보다 개인화되고 편리성을 고려한 다양한 AI가 상용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지금도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거의 다 되어 가잖아요.

불과 10~20년 뒤에는 더욱 편리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일본에서도 다년간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제가 생각하는 일본의 사회는 고유의 것을 유지하고 오랜 노하우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변화가 빠른 현대에서는 소리 없이 잊혀가는 시스템이 많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사회의 변화를 신속하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연구개발에 힘쓴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개발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미래지향적인 한국이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일하는 프로그래머이기도 하지만, 몸을 멋지게 쓰는 비보잉도 꽤(?) 잘하신다고요.

제 학창 시절에는 ‘겜블러 크루’, ‘리버스 크루’ 등 한국의 비보이씬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저도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교 앞 놀이터에서 비보잉 연습을 하곤 했어요. 물론 지금은 몸이 많이 굳어서 예전처럼은 못하지만요. (웃음) 그래도 틈틈이 연습실에서 연습도 하고 ‘질럿tv’, ‘브루스리tv’ 등 관련 유튜브를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사보 사진을 보니 마술에도 조예가 있으신 것 같아요. 개발자 말고 마술사가 되고 싶진 않으셨나요?

마술은 초등학생 때 명절 특집으로 하는 <호기심 천국>의 ‘타이거 마스크’를 보고 반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호기심이 많았거든요. 당시 국내의 유명 마술사는 ‘이은결’님 밖에 없었는데, 만나고 싶어서 어머니를 졸라 공연장도 가고, 혼자 마술 샵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마술부를 창단해 단장을 했고 공연도 꽤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다시 먼지가 쌓인 도구들을 꺼내서 연습해 보고 있습니다.

마술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중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학교 축제 때 전교생이 모여 있는 곳에서 공연하게 됐는데, 저는 ‘풍선 먹기 마술’을 준비했었죠. 그런데 풍선을 모두 터뜨려 버려서 결국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내려온 기억이 있습니다. (눈물)

두 번째는 직접 공연에 서지는 않았지만, 멘토로서 학생들을 지도해 무대에 세웠던 적이 있는데요. 저의 멘티들이 댄스, 노래 등 다른 인기 종목들을 전부 이기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던 짜릿한 경험입니다.

촬영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이번 사보에서는 ‘불 마술’과 ‘카드 마술’을 보여줬는데요. 실제 공연에서의 불 마술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잠깐 보여주는 것인데, 사진 촬영을 위해 불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해서 정말 뜨거웠습니다.

카드 마술을 할 때는 모자에서 카드가 뿌려지는데 얼굴에 맞은 기억이 재미있고 기억에 남네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생활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것일까요?

첫 번째는 개인 운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함께 할 수 있는 종류의 운동(축구나 풋살, 볼링, 당구 등)을 즐겼지만, 단체모임이 어렵다 보니 혼자 할 수 있는 운동(등산, 산책 등) 위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잡념 없이 하기 좋아서 의외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간접 경험을 많이 하게 된 것인데요. 저는 여행을 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행을 할 수 없어서 미디어나 책, 블로그 등을 통해 눈으로 대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감으로 느낄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욱 직접 경험하는 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많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우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곧 끝날 것으로 생각했던 ‘코로나’가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입사 때부터 지금까지도 코로나가 계속되어 사우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열심히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는 팀원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우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마스크 벗고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마법이 있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 세상에 진짜 마법은 없다.
그래서 우리 마술사들은 마술을 한다.”

– 마술사, 제임스 랜디 –
 
누구나 달콤한 꿈을 꾸고, 환상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과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는 마술사 아닐까요?

원태일 기자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지만, 가이드를 잘 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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