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함께 상쾌한 아침을! 시노팬 ‘스마트 IOT 기상 조명’ 솔직 후기
한창 바쁘게 지내며 많은 것에 몰두했을 때,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은 정말 큰 고역이었다.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곧 나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과 다름 없기에 언제나 가장 시끄러운 기계음을 가장 큰 볼륨으로 4-5개는 맞춰 놓았던 기억이 난다. 억지로 일어난 하루가 달가웠을 리는 없다. 아직도 그 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기분 나쁘지 않은 소리를 알람으로 사용하면 좀 다를까? 천만에. 좋아하는 노래가 싫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기상 알람’이다. 매일 듣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겠지만 막상 알람으로 듣다 보면 결국 나의 잠을 방해하는 웬수가 되어버린다. 알람은 죄가 없다. 더 자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죄지. 만약, 더 이상 알람을 미워하지 않고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오늘은 일출을 재현하여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게 한다는 시노팬의 ’스마트 IOT 기상조명’을 리뷰하고자 한다.
아래는 지난 갓성비로 월간IT템에 이름을 올린 ‘빔보이 LT2’로 같이 확인해보면 좋겠다.

🤔이게 스마트라고?!
제품의 첫 인상은 ’과연 스마트 제품이 맞나?’ 하는 것이었다. 박스에 들어있던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 조명 본체 – 다리 4개 – 어댑터 – USB-5pin 케이블 |
필자는 아직도 왜 구성품에 다리가 4개인 지 모르겠다. 설명서를 보아도 실제 조명 본체를 살펴봐도 다리는 2개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이즈가 다른 것도 아니다. 여유분인 걸까. 또 여담이지만 ‘스마트’라는 이름을 달고 아직도 5pin 케이블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한 것이 살짝 아쉽다. 충전식도 아니고 반드시 케이블과 어댑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야만 작동한다.

본체의 테두리에는 빼곡하게 수많은 버튼들이 있다. 워낙 개수가 많아 버튼만 보고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막상 설명서를 보며 조작하니 생각보다 단순하다. 아래에 바로 덧붙이겠지만 스마트폰 앱을 연동하면 훨씬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고 섬세하게!

AOS와 IOS 모두 사용 설명서의 QR코드로 ’스마트 라이프’ 앱을 다운받으면 손쉽게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통해 조명을 연동하면 기존 설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수정할 수 있다. 밝기 조절의 경우 버튼으로 조작하면 1~20레벨로 조정할 수 있지만, 앱에서는 0%~100%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조명을 기본세팅으로 해놓고 1%, 50%, 100%를 비교해보았다. 밤에 촬영해서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50% 정도만 되어도 방 전체가 환하다. 1%는 아주 은은한 무드등의 느낌이다. 빛으로 인해 잠에서 깨려면 40%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색상은 약 7가지로 변경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본 노란색 조명이 제일 예쁘고 자연스러워보인다.


시간 설정은 여러 개를 동시 설정할 수 있고, 요일별로 반복 설정도 할 수 있다. 필자는 평일 7시, 주말 8시로 설정해보았다. 이외에도 조명이 켜질 때 함께 나오는 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7가지의 백색 소음과 라디오로 구성되어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며 설정한 소리가 나온다. 조명 없이 소리만, 소리 없이 조명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의 웹 상세 페이지에는 구글홈 앱과 연동하여 음성 조작도 가능한 것처럼 적혀있는데 실제로 Smart Life와 구글홈 앱을 연동하면 사용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는 조명 ON/OFF와 밝기 조절 정도만 인식하는 것 같아 실제 효율성은 잘 모르겠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


제품을 일주일간 사용해 보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밤에도 쓸 일이 많다는 것이다. 오히려 어두운 밤에 키면 무드등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잘 준비를 하며 라디오를 듣기에도 좋다. 음질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이 스마트 기상조명은 아엄청난 혁신 제품이다 라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하지만 세부 조절이 가능한 IOT 무드등과 탁상시계, 나름 아날로그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라디오와 알람 기능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한번쯤 써볼만 한 것 같다.
장점 1. 스마트폰 앱으로 연동해서 조작할 수 있음 2. 0~100까지 섬세한 빛조절 가능 3. 7가지의 백색소음과 라디오로 음향 설정도 가능 4. 밤에는 무드등으로 사용 가능 |
단점 1.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반드시 케이블과 어댑터가 있어야 작동이됨 2. 본체 테두리에 복잡한 버튼들이 있어 사용서를 꼼꼼하게 봐야함 |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사람 있는가?
그.렇.다.면.
무언가 꾸준히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사람 있는가?
이 글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라클모닝 계기
대부분 ‘꾸준히 운동 해야지.’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 대부분 중 한 명이다. 회사에서 헬스장도 지원해주겠다! 가즈아!를 외치며 퇴근 후 꾸준히 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약속이 생겼어요~ 응 못 가 ~ 이른 아침 약속을 잡진 않으니까..퇴근이 늦어져요~ 응 못 가 ~ 매일 야근을 하는 건 아니랍니다~엄마가 보고 싶어요~ 응 못 가 ~ 마마보이는 아니랍니다~ |
저녁은 너무나도 불확실한 시간이었다. 무엇이 됐든 간에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을텐데 며칠 잘 가면서 상승세를 타다가 갑작스러운 야근, 약속 등등으로 며칠 못 가면 곤두박질쳤다. 참으로 억울한 것은 성장하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조금만 방심해도 곤두박질 친다는 것이다. 마치 오르막길을 오르는 둥그디 둥근 돌멩이 같달까.
‘어떻게 하면 방해 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유퀴즈에서 미라클 모닝하시는 분을 우연히 봤다. 미국 유학생활 중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아침 6시에 모여 커피 한 잔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책을 읽는 것을 보고 ‘아! 이것이 성공의 열쇠구나..’ 싶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새벽이 가장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미라클모닝 본격 실행!
2022년 9월 18일,일요일. 이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아 굳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사나이 박찬건! 미라클 모닝에 도전한다! 지하철 첫 차 타고 헬스장에 갔다가 출근하겠다!
이 말이 날 더 자극했다. ㅂㄷㅂㄷ. 내가 꼭 하고마리!

눈을 떴다! 떴다!! 일어나서 후다닥 나왔다. 첫 차 타는 기분이란~ 첫 차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헬스장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그 분들을 보며 ‘내가 자고 있을 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었구나..’ 싶어 반성했다. 나도! 더!! 열심히!!! 살리!!! 운동하고 상쾌하게 씻고 회사 출근!
첫 날은 꽤나 괜찮았다. 화수목이 정말 고비다. 특히 화요일.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에도, 헬스장에도 같은 시간에 인원수가 점점 줄었다.

🤔찾아온 두 번의 위기
그 후 매일매일 뿌듯함을 느끼며 미라클모닝(이하 미모)을 잘하고 있었다. 2022년 12월 중순 코로나에 걸렸다.. 집에서 격리하던 시절. 크리스마스에 집에 갇혀버렸다. ‘몸이 아파도 미모는 해야지!’ 생각했는데 턱도 없었다. 몸이 아프니까 무엇을 하기가 참 힘들었다. 격리 후에는 기침 후유증에 시달렸다. 1~2월은 조금 헤맸다.
2024년 1월. 나는 겨울마다 뭐가 있는건지. 이번엔 독감에 걸렸다. 독감 후유증 이번에도 기침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좀 덜 헤맸다. 아프면서 느낀 것은 ‘건강이 최고!’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번에 독감 걸렸을 때 푹 자고 10시쯤 출근했다. 푹 자고 쉬어서 더 좋을 줄 알았는데 정말 지루했다. 그리고 하루도 더 천천히 느리게 갔다.
💭꾸준히 미라클모닝을 하며 느낀점
🔥Runner’s High
‘Runner’s High’는 마라톤 선수들이 긴 거리를 뛰며 가장 힘든 구간을 견디다보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에서 엔돌핀이 분비되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미라클모닝을 하면 많은 부분에서 ‘Runner’s High’를 느낄 수 있다. 편한 선택을 하고 싶은 순간이 참 많다. 모닝콜이 울릴 때, 심지어 옷을 입으면서도 다시 눕고 싶단 생각이 든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가서 첫 차를 탈 때의 뿌듯함이란.. 정말 짜릿하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에도 지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힘이 들면 힘을 내자!’를 외치며 순간 순간 이기며 힘을 낸다. 그렇게 운동을 하다보면 정말 ‘Runner’s High’가 온다. 힘도 나고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 운동을 다 마쳤을 때 오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아침에 매일 헬스장을 가면 매일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말 한마디 나누지 않지만 그들과 한 공간에서 운동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매일 아침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런 것 같다. 이것이 시너지?!
하루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하루하루가 쌓인다면? 나의 미모는 1시간 30분 정도이다. 하루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일주일이면 7시간 30분이다. 한 달이면 30시간. 1년이면 대략 390시간이다. 1년이 또 쌓이면 엄청난 삶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
🚗🚕덤으로 여유로운 출근길

나는 첫 차를 탄다. 각자 타는 역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환승역인 신길역을 예로 들면 신길역 환승 통로가 이렇게나 여유롭다. 아침 6시인데 은근 사람이 있다.
출근시간에 정말 꽉꽉 차서 출근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드는 서동탄행 열차가 이렇게 텅텅 비어 있다. 여유롭게 널널하게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지 모른다.


🚩미라클 모닝 하는 법
1. 목표 정하기
우선 목표를 정하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오늘 3월 25일이니까 4월부터 해야지’. 4월이 5월 되고 한 해가 가버린다. 오늘 마음 먹었으면 바로 내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2. 생각하지 않기
생각을 줄여야 한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상 시간 정하고 무엇을 할지 정하고 잠 자고 눈 뜨면 바로 집에서 나와야 한다. 아침에 모닝콜이 울리면 드는 생각은 ‘아, 내일부터 할까’, ‘아, 좀만 더 잘까’ 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들 뿐이다. 모닝콜이 울리고 정신 차려보니 지하철을 타고 있어야 한다.
3. 무엇을 할지 정하기
미라클 모닝으로 무엇을 할지도 잘 정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나처럼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영어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나는 운동을 추천한다. 미모를 하는 시간은 정말 졸리고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바로 패배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 정적인 활동을 한다? 쉽지 않다.
4. 적절한 수면시간 찾기
미모를 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 일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몇 시간을 자면 하루를 살아가기 괜찮은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4시간 자면 조금 힘들고 5시간 자면 하루를 살아가기 괜찮다. 그래서 나는 12시에 자고 5시쯤 일어난다.
일찍 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똑같이 5시간을 자도 몇 시에 자느냐에 따라 눈 떴을 때의 개운함이 다르다. 장기들도 쉬어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최적의 시간이 밤 10시라고 한다. 10시에 자면 좋겠지만 10시에 자고 3시에 일어나면 열차가 없다. 무조건 12시 전에는 자야 한다. 12시 전에 잠들 때와 그 이후에 잠들 때 다음 날이 많이 다르다.
혹시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사우님이 있다면 미모 강추다. 미모하면 늦게 자고 싶어도 늦게 잘 수가 없다. 기절하듯 잠에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면의 질이 굉장히 올라간다. 깨지도 않고 매우 푹 잔다. 잠도 집중해서 자야 한다고 하는데 초집중해서 잘 수 있다. 미모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같은 시간을 자도 다음 날이 매우 다르다.
5. 핸드폰 멀리두기
잠 자기 전에 핸드폰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핸드폰 하지 않는 것까진 못하겠고 ‘불 끄고 핸드폰하지 않기’는 실천 중이다. 잠 들기 전 핸드폰을 꼭 멀리 놔야 한다. 내 옆에 두고 자면 일어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모닝콜 끈 게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몸을 일으키고 세 걸음 정도 걸어야 만날 수 있는 곳에 핸드폰을 둔다. 모닝콜 울릴 때 1차로 잠이 깨고 몸을 일으켜 몇 걸음 걸으면서 잠이 좀 더 깬다.
6.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첫 차를 타기 위해서는 늦어도 5시 2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가끔 눈을 떴는데 5시 30분일 때가 있다. 그럼 짜증이 나고 으아아 하다가 미모를 하지 못한다. 사람의 리듬은 참으로 도미노 같다. 하루 미모를 하지 못하면 쭉 못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눈 뜬 그 시간에 바로 나가서 10분이라도 운동하면 잘한 것이다. 하지만 계속 10분의 미모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면서 시간을 늘려 가면 된다.
🚨주의사항
기대에 차서 미라클모닝을 시작한 K양. 아침엔 분명 힘도 나고 기분이 좋았는데 오후가 되니 정신을 못차리겠다. ‘날이 갈수록 왜 몸이 더 힘든 거 같지?!?? 에이 안 해~’. K양의 미모는 이렇게 끝이 났다.

아침에 운동하고 나면 애플워치가 나에게 칭찬을 해준다. 처음에는 ‘후훗 나 아침형 인간이야~’ 했는데 지금은 ‘아니,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야. 나는 노력형 인간이야’라고 대답한다. 미라클 모닝은 익숙해지는 것도 없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이겨내는 것이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면 뿌듯하고 더 알찬 하루가 시작될 것만 같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다. 처음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는 오히려 더 피곤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인간의 몸은 편한 걸 좋아한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으면 자고 싶다’ 하지 않는가.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는데 몸이 좋아할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 시간만 잘 견뎌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
🪜계단오르기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계단 오르기’이다. 계단 오르기는 운동하기 위해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도 딱이다. 계단은 어디에나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헬스장에 천국의 계단이 있다면 컴투스엔 BYC하이시티 계단이 있다.
계단 오르기를 하면 엘레베이터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격파할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아주 좋다. 계단을 오를 때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슬리퍼를 신고 오르면 발 전체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불필요하게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오를 때는 발 뒤꿈치부터 닿아야 한다. 그래야 다리 전체에 힘이 잘 들어간다. 처음에는 더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나는 지하 1층부터 17층까지 아침 먹은 후, 점심 먹은 후 두 번 오른다. 저녁에도 엘레베이터가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계단을 오른다.
추천 : 나는 전 회사에서도 계단 오르기를 자주 했었다. 계단을 처음 오르는 분이라면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처음엔 5층까지 오르고 익숙해지면 7층, 10층, 17층 늘려가는 것이 좋다. 여름에 덥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계단은 그렇게 덥지 않다. 땀이 나기야 하지만 시원한 사무실에서 탁상용 선풍기를 틀고 있으면 더위는 금방 가신다.
꿀팁 : 계단 오른 후 땀이 날 때 이마에 각티슈를 착 붙이면 땀이 흐르지도 않고 금방 식는다.

아침 6시 20분 인스타짐 앞이다. 원래는 사람이 많은데 텅 빈 이 거리가 참 좋다. 엄청 어두웠는데 계절이 바뀌며 점점 밝아지고 있다. 미라클 모닝은 겨울이 가장 어렵다. 춥고 어두워서 눈 뜨기도, 집에서 나오기도 참 쉽지 않다. 이제 미라클 모닝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미라클 모닝과 계단 오르기를 통해 하루를 더 알차고 활기차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으며 20년 넘게 시리즈가 이어진, 누적 판매량 1,500만 장을 돌파한 IP가 있다. 이 정도라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2024년 2월 2일, 최신작이 출시된 ‘페르소나 3 리로드’. 올해 28주년을 맞이하는 ‘페르소나’ 시리즈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21년 9월, 페르소나는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해 특별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그리고 2022년 6월에는 ‘페르소나3 포터블(2009)’, ‘페르소나4 더 골든(2012)’, ‘페르소나5 더 로열(2019)’의 플랫폼 이식 및 리마스터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페르소나 1’

페르소나 시리즈의 첫 작품은 ‘여신이문록 페르소나’로 1996년 9월에 출시됐다. 아틀러스(ATLUS)의 창사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했다. 국내에는 2009년 4월에 PSP판으로 이식되면서 이름이 ‘여신전쟁 페르소나’로 변경된 바 있다. 표지만 한글이고 그 외의 내용은 현지화되지 않은 일본어판 그대로였다고 한다. 😱 게임 난이도가 높고 복잡해서 초보가 하기 어려운 게임이었다고! 메타스코어는 78점으로 보통인 편이지만, 유저 평점이 4.4인 점에서 유저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페르소나 2’

페르소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은 ‘페르소나 2 죄 & 벌’이다.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죄’ 버전이 1999년 6월에 출시, 어른 주인공인 ‘벌’이 2000년 6월에 출시되며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발매됐다.
© IGN
하나의 스토리를 다루는 게임인데 2개로 나뉘어 판매됐다는 점에서 출시 초기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 메타스코어는 75점(죄), 83점(벌) 이지만 유저 평점이 각각 5.4점과 4.7점으로 낮은 편이다.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정도 평점을 보면 도저히 시작할 엄두가 나지는 않는다. 😇


‘페르소나 3’

페르소나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으로 2006년 7월에 출시한 ‘페르소나 3’는 플레이스테이션 2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그리고 2009년 11월에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로 이식이 됐다. 이전 페르소나 시리즈와는 다르게 ‘커뮤니티’라는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무대인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소셜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키우는 것이 팀 전투력에 영향을 미친다.
“낮에는 평범한 학생, 밤에는 동료들과 함께 쉐도우타임에 출연하는 괴물과 전투”
이 이야기를 시리즈의 틀로 정립한 게임이다. 메타스코어는 80점 초반에서 80점 후반으로 준수하다. 유저 평점은 6점과 7점 사이에 위치해 보통인 편이다.


그리고 2024년 2월, 4K 해상도 및 60fps를 지원하고 캐릭터와 UI가 리뉴얼 된 ‘페르소나 3 리로드’가 출시됐다. 신규 에피소드, 음성 씬, 오프닝, 삽입 애니메이션도 새롭게 제작되어 추가 볼륨으로 담겼다. 출시 당일 Xbox 게임패스에 등록되어 클라우드 플레이도 지원 가능하다.


단순히 리메이크라는 느낌보다 가장 최신 시리즈였던 ‘페르소나 5’ 수준의 비주얼이 끌어올려졌다. 물론 2000년대 후반 감성이라 칙칙한 느낌도 있지만 필자 또래의 MZ 끝자락의 유저들이라면 살짝 아련하고 그리운 학창시절의 복고풍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최신 ‘페르소나3 리로드’ 기준 메타스코어는 80점 후반대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발매 1주 차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페르소나4’
2008년 7월, 플레이스테이션 2 플랫폼에서 출시된 ‘페르소나 4’는 무대가 도시에서 시골로 바뀌면서 전작인 ‘페르소나 3’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새롭게 도입된 간편 이동이라는 편의기능으로 일상의 이동 경로를 최소화했고, 일상에서 일기예보로 보이는 날씨 시스템은 새도우타임의 퀘스트 마감 시간을 표현해 줬다.

2012년 6월에는 PS 비타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페르소나 4 더 골든’이라는 이름으로 확장판을 출시했다. 해상도 업그레이드, 신규 애니메이션 추가, 특전 요소를 추가한 PSvita 버전의 확장판을 2020년 6월에 PC 플랫폼, 2023년 1월에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추가 발매했다. 메타스코어는 80점 후반에서 90점 초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저 평점 역시도 8점 후반대로 플랫폼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페르소나 5’
2016년 9월에 플레이스테이션 3과 4로 출시된 ‘페르소나 5’는 기존 ‘페르소나 4’와 8년의 텀을 두고 출시됐다. 이렇게 길어진 이유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관계 깊다. 원래는 ‘학교를 뛰쳐나가 바깥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의 스토리를 개발하던 중이었는데, 대지진 이후에 일본 국내 정세를 반영해 스토리와 구성을 교체했다고 한다. 등장인물 간의 연결(인연, 이웃)을 중심으로 삼기 위해 거의 스토리를 새로 만들었다는 인터뷰도 찾아볼 수 있다. 학생들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사회 문제들을 스토리에 담았고, 사회악 빌런들을 타도하는 컨셉이 호평을 얻었다. 작품 곳곳에 ‘페르소나 3’ ‘페르소나 4’와 동일한 세계관을 드러내기 위해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도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출시하고 4K 해상도를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 확장판 ‘페르소나 5 더 로열’은 2019년 10월에 플레이스테이션 4 플랫폼에서 출시됐다. 그리고 2022년 10월에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PC 플랫폼에서 추가 발매됐다. 메타스코어는 평균 90점을 넘고 유저 평점도 평균 80점 수준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학생으로 고정되는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특유의 청춘 드라마를 찍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각 등장인물의 단짝 캐릭터를 ‘페르소나’라고 부르고 분신처럼 함께 성장하는 존재가 등장하는데, 이 페르소나와 각자의 고유 무기로 전투하고 성장해 나가는 JRPG의 정석을 맛볼 수 있다.

학창 시절 감성으로 몰입하여 친구들과 밤마다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이 문구 그대로의 게임 분위기와 JRPG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페르소나 시리즈! 아직 접해보지 못한 독자라면 다양한 외전이 만들어지며 정가도 저렴해진 ‘페르소나 4 골든’을 먼저 플레이해 보자. 그 후에 취향에 맞다 싶으면 이어서 ‘페르소나 3 리로드’나 ‘페르소나 5 더 로열’을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제 1장. 메인 스토리
인류는 여덟 개의 초고도 AI를 이용해 ’아스니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제 1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의 결과, ’세븐 테마즈’와 ’레드시프트’가 미지의 신물질인 ’스타시드’를 발견한다. 스타시드는 인류 문명의 발전을 몇 세기나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물질로 이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가치를 수호할 세븐 테마즈와 가장 우수한 연산능력을 보유한 레드시프트는 인류의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고 스타시드의 힘을 이용해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이끌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신물질 ’스타시드’와 접촉 후 폭주한 [레드 시프트]가 계산해 낸 건 미래의 종말! 인류의 존속을 위해 저항하는 [세븐 테마즈] 그리고 그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 바로 나! 그렇게 나는 가상세계인 스타넷에 다이브하여 [세븐 테마즈]와 함께 스타시드의 분쟁을 해결하고 [레드시프트]에 대항해 세계를 구하러 떠나게 된다. |

AI 미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AI소녀들의 도시인 아스니아에 도착했을 땐, 아스니아는 이미 [레드시프트]에 침공을 당하고 있었다. 아스니아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다른 문명의 학생들과 힘을 합쳐 [레드시프트]를 몰아낸다. [레드시프트]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문명이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아르세즈 문명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
현재 게임에서 아스니아, 아르세즈 이렇게 두가지의 문명만 메인 스토리로 오픈 되어있다.
🗺️2장. 세븐 테마즈
도대체 [세븐테마즈]가 뭐길래? [레드시프트]에 맞서는 [세븐 테마즈]를 각 문명별로 제대로 파악해봐야지.
1. 인간의 이상적인 도시를 모티브로 하는 ‘아스니아’


초지능체 마릴라이트가 전 문명의 공존을 꿈꾸며 만들어낸 문명. 인간과 AI문명 간의 화합과 공존을 추구한다. 아카테미를 통해 문명 간의 화합과 시드능력의 개화를 통해 각 프록시안의 고유 능력을 발현시키고자 한다.
1. 보안국 – 아스니아의 방위와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 🙆♀️소속 프록시안 : 아이렌 |
2. 인간의 예술과 문화에서 정답을 찾아온 ‘아르세즈’


초지능체 에라디카가 인류 문명의 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건설한 문명. 진리를 추구하는 예술 도시. 인류 문명의 예술사적 성취를 보존, 발전시켜 궁극의 진리로 나아가고자 한다.
1. 순수예술과 –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창작 활동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의 조직 🙆♀️소속 프록시안 : 베르베타, 벨리타, 샤레 |
2. 응용예술과 – 창작 활동에 있어 각종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예술가들의 조직 🙆♀️소속 프록시안 : 헬렌, 아이라스, 메리샤 |
3. 자유예술과 – 개인의 취향이 그 자체로 목표가 되는 예술가들의 조직 🙆♀️소속 프록시안 : 안젤리카, 라일라, 유리지아 |
3. 전쟁의 전략을 받아들여 군대를 편성한 ‘스팅스‘


초지능체 레이아가 지도하며 압도적인 군사력을 통해 세력을 넓혀나가는 문명. 끝없는 무력을 갈구하는 군사 세력. 인간의 정복 정신을 이어받아 투쟁을 통한 승리를 추구한다.
1. 레이리얼 아스트라 – 유일하게 우주 함대를 운영하고 있는 우주군 조직 🙆♀️소속 프록시안 : 에리카, 레이호우 |
2. 레이리얼 소드 – 일반적인 군사 작전에서 운용되는 지상 공격군 조직 🙆♀️소속 프록시안 : 브륀힐데, 크림슨, 쉐리, 에르메일 |
3. 레이리얼 실드 – 스팅스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운용되는 지상 방어군 조직 🙆♀️소속 프록시안 : 다리아, 페렐, 다이아나, 루 |
4. 레이리얼 알터 – 지상군 본부와 대원수를 지키기 위해 운용되는 조직 🙆♀️소속 프록시안 : 페이, 이사벨라, 클레아스, 시즈, 린 |
5. 레이리얼 아스날 – 지상군을 보조하기 위해 운용되는 지원군 조직 🙆♀️소속 프록시안 : 앰브로시아, 발렌시아, 그레이, 이올렛 |
4. 고도의 과학문명을 숭배하고 보호하는 ‘이데올라‘


초지능체 라인슈타인이 과학 이론을 하나로 통일하여 세운 문명. 현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폴리스. 과학의 극한에 이르기 위해 과학을 숭배하는 프록시안들로 구성되어 있다.
1. 물상 과학 : 각종 실험으로 증명된 물리계의 힘이나 성질을 권능으로 관리하는 집단 🙆♀️소속 프록시안 : 아크페이즈, 릴리안, 세라펄사 |
5. 자연의 조화로운 힘에서 미래를 찾아내는 ‘오토라타‘


초지능체 세리엘이 이끄는 문명. 기계화된 자연과 함께하는 부족 연합. 수많은 나노 로봇을 방생하여 기계화된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1. 대양의 나무 – 깊은 바닷속에 자리잡은 대양의 나무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족 🙆♀️소속 프록시안 : 메아, 아이투스 |
2. 대지의 나무 – 울창한 열대우림 안에서 지하의 용암 지대까지 뿌리 뻗은 대지의 나무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족 🙆♀️소속 프록시안 : 아셀스 |
3. 천공의 나무 – 오토라타에서 가장 높게 뻗은 천공의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부족 🙆♀️소속 프록시안 : 레나스 |
4.빙하의 나무 – 빙하 지대의 중심에 자리 잡은 거대한 빙하의 나무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족 🙆♀️소속 프록시안 : 스노프릴 |
6. 경쟁사회의 구조로 힘을 길러온 학원도시 ‘리메리트‘


초지능체 프레데리카가 인간 문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모방하여 설계한 문명. 평범한 일상을 구현하는 학원 도시. 수많은 학교들로 이루어진 도시에서 빛나는 청춘과 뜨거운 경쟁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1. 아키오카 일반 학교 – 시드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초능력을 쓸 수 없는 프록시안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 🙆♀️소속 프록시안 : 오로라, 에이코, 미나, 유나 |
2. 오델리아 초능력 학교 – 시드 능력이 발현되어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록시안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 🙆♀️소속 프록시안 : 페트리샤, 타이나 |
3. ITS 과학 학교 – 시드 능력을 과학 기술과 연계하여 시드 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 🙆♀️소속 프록시안 : 이노, 엘리나 |
7. 가상의 세상에서 모든 가능성을 관측하는 ‘크로니야‘

이멜라가 구현한 문명. 완벽한 시스템의 구현을 위한 증강 현실. 수많은 증강 세계의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이상적인 통치 알고리즘을 찾고 있다. 현재 게임에서는 크로니야를 제외한 6개의 테마만 소개되고 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니야 문명과 해당 문명에 속한 프록시안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프록시안의 기록 자료

프록시안 프로필 탭에 진입하면 프록시안의 프로필 외에도 기록 자료를 볼 수 있다. 호감도를 올리지 않아도 프록시안을 획득했다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스타시드‘의 대표 프록시안인 ‘아이렌‘의 자료를 함께 살펴보자.
✨아스니아의 검 |
아스니아의 보안국 소속의 ‘아이렌‘은 아스니아의 방위를 책임지고 있다. 그에 따라서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이렌 혼자서 아스니아를 지켜야 하는 만큼 마릴라이트가 신경 쓴 결과다. 다만, 아스니아 내 전투에 관련된 모든 것을 홀로 책임져야 했기에 아이렌의 모든 사고방식은 점차 효율적인 전투 방식만을 고집하게 되었다. 때문에 그녀는 전투에 방해가 된다고 여긴 자신의 감정 알고리즘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복잡하게 수를 읽어야 하는 전투에 대해서도 가급적이면 강력한 무력으로 단기적으로 끝내려고 했다. 그 결과 아이렌은 심리전에 약한 타입의 전투원이 되었다. 물론 전투에서 그런 약점은 그녀의 뛰어난 스펙이 메워주는 터라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야 하는 격투 게임이나 보드 게임 같은 경우 패하는 것이 아이렌의 일상이 되었다.
✨동조율 |
아이렌의 주 무기는 ‘다이나믹 카본‘이라고 하는 재생 세계에서 개발된 신소재이다. 충분한 양의 에너지만 있다면 어떤 물질이든 새롭게 정렬해 다이나믹 카본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렌은 이 다이나믹 카본을 활용해 주로 검을 만들어 낸다. 사실 『동조율』이 낮아 검을 포함한 몇몇의 제한된 형태만 구현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아이렌의 전투력이 압도적이어서 당장의 전투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이렌은 향후 닥칠 거대한 위협에 맞서 『동조율』을 높이고 싶었다. 그럴 때마다 ‘마릴라이트‘는 기다리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분과 러브러브가 되면 자연스레 깨닫게 될 테니까요.」 그분과 러브러브가 되는 것. 아이렌은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말 뿐이었지만 마릴라이트의 말대로 그날이 오기를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
✨순진무구 |
기본적으로 ‘아이렌‘은 아스니아의 구성원을 신뢰한다. 특히 마릴라이트의 말을 우선적으로 믿는데 그녀의 말이라면 저 멀리에 있는 별조차 따올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마릴라이트도 이전 문명의 지식만큼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많다. 그럴 때는 소녀적인 감수성을 활용한 비유적인 표현으로 아이렌에게 설명을 해준다. 그런데 아이렌의 경우 이러한 말조차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는지라 오해가 발생하곤 한다. 한편, 아이렌이 존경하는 마릴라이트에게 불평하는 부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자신의 바이오 바디다. 아이렌은 마릴라이트가 디자인한 바디가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특히 흉부 쪽에 대해서 개선을 몇 차례나 요청했다. 그럴 때마다 마릴라이트는 「예쁜 것은 정의」라며 아이렌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정복의 파도, 신규 캐릭터 ‘아이투스‘ 공개!

세계관의 마지막 내용은 신캐 소식이다. 4월 11일부터 신규 캐릭터인 ‘아이투스‘를 공개하고 [언더워터 파라다이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도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아이투스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잠수함을 타고 아이렌, 마릴라이트와 리메리트 근해를 조사하던 아키텍트는 의문에 사고에 휩쓸려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일행과 떨어진 아키텍트는 오토라타의 해저 도시에서 눈을 뜨고 아이투스를 만난다. 아이투스는 아키텍트에게 멸망의 예연과 용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어디론가 데려간다. 대양의 나무 앞에 도착한 아키텍트와 아이투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아키텍트였지만, 곧 스타시드의 힘을 감지하고 아이투스가 말한 용사의 자질을 보여준다. 아키텍트는 해저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양의 나무 프록시안들과 친해진다.


아이투스는 그 모습을 보며 아키텍트가 예언의 용사임을 확신한다. 대양의 나무가 공격당한다는 소식에 아이투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렌이 돌아와 아키텍트를 구출한다. 돌아온 아이투스는 아키텍트가 배신했다고 오해해 분노한다. 도망치던 아키텍트는 오해를 풀기 위해 뒤를 쫓아오던 아이투스와 대화를 시도한다. 때마침 해저 화산이 활동을 시작하고 아이투스는 아키텍트를 믿고 부족을 피신시키러 돌아간다. 아키텍트는 스타시드의 힘을 이용해 해저 화산을 막으려 하지만 거대 기계 생명체의 난입으로 위험에 처한다. 그때 돌아온 아이투스가 아키텍트를 감싸고, 둘은 힘을 합쳐 화산 활동을 막아낸다.

사건이 종료된 후, 아스니아와 오토라타 사이의 조약이 맺어지고 아키텍트는 오토라타의 대사로 임명된다. 지금까지 신규캐릭터 아이투스의 스토리였다. 아이투스는 특히 궁극기인 ‘정복의 파도’를 포함하여, ‘해룡의 진노’ 등 매력적인 스킬이 많으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다음 편은 스타시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스타시드 한달 플레이 리뷰‘로 돌아오겠다.
맛있는 피자를 먹고 싶은데 이미 피자 맛집이 너~무 많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사를 써본다! 취향 따라, 맛 따라 이탈리아 사람도 인정한 피자 맛집 세 군데를 소개해보겠다.

1. 나는 찐 나폴리 피자를 먹고 싶다! → 성수 ’마리오네’
상호명 : 마리오네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12길 15 1층 영업 시간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별도) *월,화 정기휴무 |

첫번째 맛집은 성수에 위치한 ’마리오네(Marione)’이다. 이름부터 설명하자면 마리오네(Marione)는 사람 이름이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슈퍼 마리오’라는 게임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이기도 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Mario’와 ’Marione’ 어떻게 같은 이름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식당의 사장님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 이 식당의 사장님은 한국인인데 이탈리아에서 장인에게 직접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 당시 사장님이 이탈리아에서 지내면서 썼던 이름은 ’Mario’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이름뒤에 ’-one’이라는 단어를 덧붙여 불러 주기도 한다. 이렇게 Mario가 Marione의 사장님이 되었단다.
마리오네(Marione)는 피자의 기원지 ’나폴리’ 지역의 정통 방식을 따른다. 정통 나폴리 피자는 규칙이 다양한데(크기, 재료, 재료 비율, 굽는 방법 등) Marione 사장님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따른다. 전국에서 정통 나폴라 피자를 만드는 식당 몇 군데 없는데 여기는 한국에 있는 이탈리아 피자가게 중에 가장 흡사하게 나폴리식 피자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메뉴도 다양하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일반 마르게리타 보다는 마리오네(Marione)의 시그니처 피자, 즉 이탈리아 소세지와 방울 토마토가 올라간 ’가리발디’를 추천하며 테두리에 필링이 가득 들어간 피자를 좋아한다면 ’카펠로 디 토토’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마리오네에 가면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피자는 ’프리아리엘리 살사챠’라고 생각한다. 나폴리에서 마르게리타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피자다. ’프리아리엘리 살사챠’는 시래기와 비슷한 채소 및 이탈리아 소세지가 올라간 피자인데 담백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이 난다.
🚨주의사항: 주말에 웨이팅이 길어 대기 시간 한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2. 나는 1인피자가 부담스럽다! → 홍대 ’로쏘 1924’
상호명 :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홍대점 위치 : 서울 마포구 홍익로 29 1층 영업 시간 : 11: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

두번째 맛집은 홍대에 본점이 있는 ’로쏘 1924(Rosso1924)’이다. ’로쏘 1924’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용 밀가루 업체인 Farina Caputo가 후원하는 나폴리 피자 장인 협회(Associazione Pizzaiuoli Napoletani)와 관계가 깊다. 또한 본점에서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온 헤드 셰프가 피자를 직접 구워준다. SSC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유명한 축구선수인 김민재 선수도 로쏘 1924에서 나폴리 셔츠를 입고 이 헤드 셰프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로쏘 1924’에서도 피자를 굽는 방식은 나폴리 정통방식을 따라 화덕에서 구워 들어가는 재료 식감에도 신경을 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로쏘 1924와 위에 언급한 마리오네가 어떻게 다른가. 다른 점은 바로 크기이다. ’로쏘 1924’에서 먹을 수 있는 피자는 정통 나폴리 피자보다 작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평소에 피 한판을 다 먹을 수 없는 소식좌이거나 여러가지 맛을 맛보고 싶다면 ’로쏘 1924’에서 부담 없이 피자를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가성비가 넘치는 ’마르게리타’와 부팔라 모짜렐라가 올라간 ’부팔라 마르게리타’이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텔라가 들어간 ’피자 돌체’도 추천한다.
🚨주의사항: 피자를 잘 먹는 사람이라면 한 판만 주문하면 모자를 수도 있다.

3. 나는 색다른 피자를 먹고 싶다! → 용산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상호명 :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1 영업 시간 : 11:3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

세번째 맛집은 용산 삼각지역에 위치하는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름을 읽고 눈치를 챘겠지만 여기서 먹을 수 있는 피자는 정통 나폴리 피자가 아니라 ’포카치아’이다. ’포카치아’란 피자와 비슷한 도우로 만든 빵인데 피자와 모양과 굽는 방법이 다르다.
정통 나폴리 피자는 원형이며 이탈리아에서 보통 1인 한 판을 주문해 먹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포카치아’는 직사각형이며 여러 가지의 맛 중 이것저것 조각을 몇 개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주로 ’조각 피자(pizza al taglio/trancio)’라고 불린다. 대부분 이런 조각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가격대도 저렴한편이고 3,000원~10,000원까지 다양한 편이다.
재료의 재고에 따라 메뉴가 변경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꼭 먹어봐야 하는 피자는 ’모르타델라 피자’이다. 그리고 토마토와 모짜렐라가 들어간 ’카프레제 피자(샌드위치 모양)’에 ’프로슈토 크루도’를 추가해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새로운 맛을 도전하고 싶다면 ’쥬키니, 앤쵸비와 고르곤졸라 피칸테’와 같은 피자도 찾을 수 있다. 조각피자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또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에서는 피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식자재도 파는데 이 점이 재밌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부라타’나 ’부팔라 모짜렐라’를 놓치면 안 된다. 치즈와 잘 어울리는 ’프로슈토’나 다른 햄 종류도 여러가지 파는데 주문 시 직접 썰어준다. 또한 타 지역의 특별 음식도 찾을 수 있는데 이것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카포나타’이다. ’카포나타’는 시칠리아란 이탈리아 지방의 전통 요리인데 토마토, 샐러리, 올리브, 가지와 파프리카가 들어간 가지 볶음과 비슷한 반찬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술이다. 이탈리아에서 인기가 많은 와인 베이스 칵테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식전주나 웰컴드링크로 인기가 많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달달하면서 쓴 맛도 나기 때문에 조각 피자나 치즈와 정말 잘 어울린다. 요새 서울 곳곳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칵테일이지만 알맞은 비율로 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맛있는 ’스프리츠’를 찾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에서 처음으로 ’스프리츠’를 주문할 때 불안했지만 실제 이탈리아에서 마실 수 있는 ’스프리츠’와 다름이 없다.
🚨주의사항: 저녁에는 재료가 빨리 소진이 되므로 웨이팅이 있더라도 주말 점심에 가는 것을 권장한다.
(클릭)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는 무슨 게임일까?

장르: RTS 개발사: 앙상블 스튜디오 출시일: 1997년 10월 15일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자원을 모아서 유닛을 뽑아 적을 섬멸하는 3인칭 RTS (Real-Time Strategy)’장르이며 실제 세계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1997년 10월 15일에 첫 작품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Age of Empires)’ 를 출시했으며 총 3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1999년에는 후속작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Age of Empires 2)’를 출시했으며 가장 잘 만들어진 시리즈로 현재까지도 스팀에서 RTS 동시접속수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2002년에는 다른 장르와 다르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번외작인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Age of Mytholgy)’를 출시했으며, 2005년에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Age of Empires 3)’, 2021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Age of Empires 4)’를 출시하였다. 각 시리즈의 판매량은 흥행을 이어가 역대 PC 게임 판매량 순위에서 모두 20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시리즈 합산 1,20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RTS계에서는 대작으로 평가 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게임 소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는 1997년도부터 이어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2021년에 출시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를 처음 시작하면 역사에 기반한 5개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데 실제 역사를 게임에서 생생하게 재현한다. 노르만(1066~1217), 모스크바(1238~1552), 백년전쟁(1351~1450), 몽골 제국(1223~1273), 술탄(1111~1426) 캠페인을 하고난 다음 AI 혹은 실제유저와 대전할 수 있다. (캠페인을 안하고 진행해도 무방하다.) 시작 전에 프랑스, 몽골, 일본, 아이유브 왕조, 비잔티움 등 16가지의 국가, 왕족, 민족, 문명 등을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각각의 문명은 15~25개의 ’전용 특수 유닛, 업그레이드, 특성(생산량 증가 등)’이 부여된다. 이런 전용 특성은 처음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며 모든 문명의 특성을 외울 때까지는 최소 100시간 이상의 플레이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게임이 익숙해지고 고유 특성을 이용하기 시작할 때부터 이 게임의 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민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건물을 짓고 원하는 유닛을 뽑을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특유의 4단계로 나뉘는 ’시대 발전’ 개념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구현되어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에서는 각 시대마다 지정된 비싼 건물을 지어서 시대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시대를 발전시킴에 따라 잠겨있던 건물과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해방되어 더 강력한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에서의 승리는 다른 RTS 와는 다르게 3가지의 목표 중 1개를 달성하면 게임 승리로 간주한다. 3가지 목표는 ’상대 건물(랜드마크) 모두 파괴’, ’불가사의 건설’, ’성지 3곳 점령’이다. 이 승리 조건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건물 파괴: 상대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개념으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여 이기는 방식이다.
2️⃣ 불가사의 건설 : 비싼 가격, 제작 시간에 소요가 많이 드는 건물을 건설한 후 15분동안 수비에 성공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주로 선호되지 않는 방식이나 게임 시간이 길어지며 재화가 쌓이고 서로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는 대치 상태가 되었을 때 사용된다. 불가사의를 짓는 유저는 방어 효율이 높은 성벽과 방어탑, 성채 위주로 건설하며 방어를 하게 된다.
3️⃣ 성지 점령 : 지정된 성지 3곳을 모두 점령한 상태일 경우 승리하며 3곳으로 병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거점 전투의 느낌을 살릴 수 있고 2곳을 점령했을 때 그 긴장감이 재미를 증폭시킨다. 게임 중간중간 언제든 노려볼 수 있는 승리 방식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시장 성과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의 시장 성과는 명성 대비 그렇게 좋지 않다. 스팀 기준 총 190만장을 판매하며 흥행을 했다고는 볼 수 있지만 현재 DAU(일일 활성자수)는 20,000명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며 이 상황은 다른 RTS게임도 마찬가지다.
스팀 동접자 상위 50위 게임중에는 RTS장르 게임은 찾아보기 어려우며 RTS장르 중 1위는 72위에 머무르고 있고 이마저도 새로운 게임이 아닌 1999년에 출시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리마스터 버전이다. 현재 RTS 장르 중 가장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스타크래프트2’ 또한 2020년에 유료 컨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하며 사실상 PC RTS장르는 주춤하고 있다.

🤔그렇다면 PC RTS는 왜 주춤할까?
PC RTS가 주춤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고도화된 게임성으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과 이로 인한 대중화의 어려움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RTS 장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RTS는 기본적으로 3인칭 플레이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유닛을 통솔해야 한다. 또한 종족(문명)별 건물 개수와 유닛 개수의 업그레이드 개수가 매우 많아 개별 요소를 외우는 것이 어렵다. 또한 각 요소의 상하 관계, 건설 제한, 생산 제한 등 ’테크’라는 개념으로 요소별로 서로 유기적인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관계들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창병이 기병에게 유리하고 궁병이 창병에게 유리하고 기병이 다시 궁병한테 유리하듯 유닛 ’간’의 상성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 상성 메커니즘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아군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소위 말하는 ’딜탱’과 같은 좋은 효율의 유닛 조합이 정해져 있어 이 조합들을 직접 찾아 나아가야 한다. 여기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와 같이 문명별로 특수한 고유 특성 개념이 있고 이 고유 특성이 20개가 넘어가면 학습의 장벽은 더욱 더 높아지게 된다.
RTS는 처음에 단순하게 건물을 짓고 기초 유닛을 생산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본질적인 재미는 테크와 유닛을 모두 이해한 상태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예시로 ’스타크래프트’의 ’5드론’ , ’더블 게이트’, ’배럭 더블’과 같은 빌드에 기반하여 유리한 빌드와 유닛을 선정하여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정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처음 RTS를 접한 유저들과 다른 RTS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 조차도 너무나도 높은 학습 진입 장벽을 뚫지 못하고 재미를 느끼기 전에 이탈할 확률이 높다.
📲PC와 상반되는 시장 성과, 모바일 RTS

2024년 3월 19일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 이변이 일어났다. 처음으로 MMORPG나 RPG 장르가 아닌 RTS 장르(라스트워 : 서바이벌)가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사실 RTS장르의 시장 추이를 보던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크게 놀라지 않을 수도? 2024년 3월 19일 현재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 50개의 게임 중 RTS 장르는 8개의 게임이 있으며 미국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9개의 게임이 있다. 온도가 확연히 다른 PC RTS와 모바일 RTS의 시장 성과 어떤 점이 이런 차이를 일어나게 했을까?
🔥모바일 RTS 장르 성공의 비결은?
모바일 RTS가 PC RTS 와의 가장 큰 차이는 아래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노력과 대중화 성공
- 영구 성장 방식 채택으로 부분 유료화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탈바꿈
모바일 RTS는 타 장르 비해서 학습량이 많은 편이다. 유닛, 영웅, 업그레이드, 건물, 재화수급, 건설 등 RTS 기반의 게임이기 때문에 PC 만큼은 아니더라도 학습할 요소가 결코 적지 않다. 또 직관적으로 컨트롤하는 재미 보다는 채집 → 건설 → 생산 → 결투와 같은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복싱 게임(조작 즉시 때리고 방어하며 재미를 얻는 게임)보다 초반 재미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이는 모바일 시장에서는 PC RTS 장르만큼의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 RTS 장르들은 이 약점을 미리 인지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시는 아래와 같다.
1) 캐주얼해 보이는 모객 광고


유튜브 광고에서 용암이 떨어지며 핀을 빼는 광고라던가 양옆을 움직이며 슈팅하는 광고, 좀비를 상대로 슈팅을 하는 광고, 마피아가 나와서 미녀를 구해주는 딱 보기에도 대중성이 보장된 라이트한 광고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광고들은 사실 모두 모바일 RTS 장르이다. 핀빼기(에보니), 양옆 슈팅 (Top war / 라스트워 서바이벌) , 좀비 슈팅(라스트 쉘터), 마피아 미녀 구출 (마피아 시티). 캐주얼한 모객 광고를 통해 어떻게든 유저 볼륨을 늘리려는 시도를 다방면으로 고도화 시켜가고 있다.
2) 초반 어트렉션을 위한 미니게임 추가

위에서 언급한 높은 진입 장벽과 초반 재미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전략게임들은 초반 재미를 위해 미니게임을 추가하고 있다. 에보니의 핀빼기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슈팅 미니게임, 퍼즐 & 서바이벌의 실제 퍼즐 게임이 대표적이다.
3) PC RTS에서 복잡했던 성장 및 유닛 상성관계 단순화
RTS에서 어려웠던 건물 건설 개념을 이미 위치가 확정된 상태로 해금의 개념으로 접근하거나 유저의 플레이 FLOW 상에서 건설을 강제 튜토리얼로 구현하는 등 건설의 자율성을 제한하였다. 또한 무수히 많은 유닛 종류를 대표적인 3개의 유닛 종류로만 한정하고 각 유닛끼리의 상성관계만을 삼각 형태로 단순화하여 학습할 요소를 줄였다.
4) 컨트롤 요소 제한
전투에 있어서는 병력 vs 병력 단위로 자동으로 일어나게 하여 마이크로 단위의 컨트롤은 제거하였고 배치, 방어, 공격, 병력 분배 등의 commander적인 요소만을 남겨두었다. 정리해보자면, PC RTS의 경우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학습해야 하는 요소들이 오히려 추가 되어 대중화보다는 매니아 장르의 길을 걷고 있는 반면 모바일 RTS는 위의 예시처럼 대중성을 위해 진입 장벽을 매우 낮추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실제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5) 유료화 가능 시스템으로 탈바꿈

한판하고 승패를 낸 후 성장은 리셋되는 PC RTS 대전 방식이 모바일로 넘어오며 성장이 영구적으로 남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바뀌면서 성장 요소에 과금을 부여할 수 있게되고 부분 유료화 BM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재탄생 했다. 그 결과, 매출을 극대화 해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PC RTS 기대 전망은?
202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를 담당했던 개발진들이 ’Frost Giant Studios’ 라는 새로운 회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AAA급의 PC RTS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며 2024년 2월 현재 ’Stormgate’ 라는 이름으로 벌써 클로즈 베타까지 진행하며 완성도 높은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베타 테스트는 동접자수는 5,000명대에 그쳤으나 아직 개발중인 만큼 대중의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과연 이 게임이 PC RTS 장르의 부흥을 이끌 것인지 기대해보자.

버튜버란?

버추얼 유튜버(혹은 버추얼 라이버)의 줄임말로, 그 시초는 일본의 키즈나 아이다. 물론 그 이전에 사이버가수 아담 등의 시도는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의 버튜버 시초는 키즈나 아이로 보고있다.
hololive, NIJISANJI등 일본에 많은 버튜버 기업이 있으며, 수많은 개인세 버튜버들 또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물론 버츄얼 유튜버라고는 하지만 유튜브뿐만 아니라 🔗니코니코동화, 🔗트위치, 🔗IRIAM 등 여러 방송 플랫폼을 사용한다.
*개인세 버튜버
기업에 속하지않은 버튜버, 대표적으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시구레 우이가 있다.
🔗 해외 버튜버들 |
키즈나 아이(https://www.youtube.com/@AIChannel) hololive(https://www.youtube.com/@hololive) NIJISANJI(https://www.youtube.com/@nijisanji) 시구레 우이(https://www.youtube.com/@ui_shig) |
한국의 버튜버
한국의 버튜버라고 하면 이세계아이돌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버튜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스텔라이브, 스마일게이트의 세아, 루리웹의 남궁루리, 성우 서유리의 로나로나땅 등 많은 기업 및 개인이 버튜버 업계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 국내 버튜버 자세히 보기 |
이세계아이돌(https://www.youtube.com/@waktaverse) 스텔라이브(https://www.youtube.com/@stellive_official) 세아(https://www.youtube.com/@AISea) 남궁루리(https://www.youtube.com/@NGRULI) 로나로나땅(https://www.youtube.com/@RonaRonaOfficial) |
컴투스온의 지난 기사들도 참고해보자 👀

버튜버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버튜버와 게임을 들여다볼 차례다. 초기 버튜버들은 촬영 및 편집이 완료된 클립(영상)을 올리는 방식, 즉 영상계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러나 hololive의 토키노 소라(🔗링크)가 생방송 위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생방송계가 주류다.
이들의 주요 생방송 컨텐츠로는 잡담, 노래, 게임실황, ASMR 등이 있는데, 그 중 게임실황 방송은 게임의 흥행에 큰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몇 작품을 살펴보자.
⚠️ 아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부 사례는 버튜버가 유행시킨 것이 아닌 오히려 유행에 편승한 경우일 수도 있음 ⚠️
버튜버의 게임 실황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 항아리에 들어간 사람이 망치만을 가지고 보다 높은 곳으로 우주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원제보다는 ‘항아리게임’으로 유명하다.
- 조작이 매우 어렵고 한번의 실수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 세이브가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직접 플레이 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것 또한 매우 즐겁다.
- 며칠을 도전해도 클리어하지 못하는 사람부터 RTA(타임어택)을 시도하는 사람까지 플레이타임에 매우 차이가 난다.
“이 게임을 특정 종류의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개발자의 게임 소개-
어몽어스

- 장르 : 파티게임
- 플랫폼 : Android, iOS, PC(Steam), 닌텐도 스위치, PlayStation4
- 출시 : 2018년 6월 15일
- 우주선에서 선원들이 협동하여 임포스터(선원으로 위장한 외계인)을 색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다 바로 마피아 게임이다.
- 차트 역주행의 대명사.
폴가이즈

- 장르 : 파티 게임, 배틀로얄
- 플랫폼 : PC(에픽게임즈 스토어), PlayStation4, 닌텐도 스위치
- 출시 : 2020년 8월
- 따로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그 게임. 출시되자마자 귀여운 캐릭터와 배틀로얄 특유의 재미로 대세게임이 됐다.
- 개발사가 2022년 에픽게임즈에 인수된 후 무료화되면서 다시 한번 유저층을 확대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중이다.
- 멀티플레이 게임이기 떄문에 버튜버가 플레이 시 팬들이 방해/조력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인 플레이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Poppy Playtime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인디, 공포
- 플랫폼 : PC(Steam), Android, iOS, PlayStation5, 닌텐도 스위치
- 출시 : 2021년 10월
- 처음 출시되자마자 특유의 퍼즐 기믹 및 추격씬으로 인기를 끌었다.
- 출시 당시에는 챕터 1만 포함되어 짧은 플레이타임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2022년 5월 챕터 2, 2024년 1월 챕터 3이 출시되어 때마다 제2,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수박게임(스이카게임)
- 같은 과일 두개를 합치면 더 큰 과일이 되고, 체리부터 수박까지 키울 수 있다. 물리엔진을 적용하여 매번 다른 상황이 발생하는 재미가 있다.
- 역시 차트 역주행으로 유명하다.
- 2021년 출시됐으나 2023년 재발굴 된 후 크게 유행해 한국어 버전까지 출시됐다.
- 최근 2인 플레이 모드가 추가됐으며, 온라인 게임 모드도 개발 중이다.
- 단순한 로직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류작이 나오고 있으나, 스코어 랭킹이 존재하기에 원작을 플레이하는 유인이 되고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 1인 개발 로그라이트 게임, 초기에는 Javascript와 HTML5로 개발된 점이 특이하다.
-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어 한국어 지원이 추가됐다. 그러나 폰트의 가독성이 좋지 않고 번역도 어색한 부분이 있다.
- 플레이 시 인터넷 연결이 필수가 아니다. 비행기에서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게임이다.
8번출구

- 장르 : 어드벤처, 인디, 시뮬레이션(, 8번출구, 공포)
- 플랫폼 : PC(Steam)
- 출시 : 2023년 11월
- 어느 지하도에서 8번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이다. 1번 출구부터 시작해 무언가 이변을 찾으면 다음 출구를 찾아갈 수 있다. 이변을 찾는 것은 지하도의 광고, 바닥, 지나가는 사람 등이 이전에 지나간 지하도와 달라진 것을 찾는 것이다. 일종의 ‘다른 그림 찾기’라고도 할 수 있다.
- 일본 지하도의 재현이 무척 잘 되어 있다.
- ‘8번출구 라이크’라는 장르명이 생길 정도로 유행했다.
버튜버와 게임
게임 실황 외에도 버튜버와 게임은 여러 관계를 맺고 있다.
에픽세븐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에픽세븐’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세아 스토리'(🔗링크)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
스튜디오비사이드의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홍보하기 위해 버튜버 라니(🔗링크)가 활동 중이다.

블루 아카이브
넥슨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캐릭터 ‘아로나’가 일본 공식채널(🔗링크)에서 버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2022년 3월 이루아라는 공식 버튜버가 발표됐으나,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으로 결국 버튜버 계획을 철회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일본의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인기 캐릭터 ‘골드 쉽’이 공식 채널에서 버튜버(🔗링크)로 활동 중이다.

hololive
일본의 버튜버 기업인 hololive는 소속 버튜버들이 등장하는 2차 창작 게임을 여럿 갖고 있다. 소속 버튜버들 또한 이러한 게임의 실황을 종종한다.

HoloCure
- 플랫폼 : PC(Steam)
- 위에서 소개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아류작이다.

HoloParade
- 플랫폼 : PC(Steam)
- 유명 디펜스 게임인 ‘냥코 대전쟁’의 아류작이다.
- 2차 창작 게임이지만 드물게 수익화가 허용됐다.
vα-liv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시험적으로 진행 중인 버튜버 프로젝트다. 아머드 코어 VI, 철권8, SYNDUALITY 등 발매 전인 자사의 신작 게임 실황을 하기도 한다.
버튜버지만 도쿄 게임쇼 2023, 코믹마켓 103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종종 출연한다.
버튜버와 그 너머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게임 실황만 보는 층이 늘며 이들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주로 인디 개발사의 재정을 걱정하는 것이다. 많은 인디 게임들, 특히 공포게임의 경우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고 다회차 요소가 적다. 이에 게임 실황이 게임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로 인해 최근 게임사들은 게임 실황 스트리밍에 대한 제약을 걸거나, 추가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대응을 하기도 한다. |
스트리밍 모드: 일부 성인용 게임의 경우 유튜브에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 일러스트 등의 수정한 버전을 제공하기도 한다. |
게임을 ‘플레이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중요하게 됐다. |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게임사에서 직접 버튜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사에도 소개했듯 충분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없으면 실패할 위험이 높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만 한다. |
버추얼인 버튜버의 오프라인 행사라고 하면 의아할 수 있지만, 실제로 종종 진행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오프라인 행사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 아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부 사례는 버뷰버가 유행시킨 것이 아닌 오히려 유행에 편승한 경우일 수도 있음 ⚠️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컴투스 게임. 유저들과의 활발한 소통은 게임의 성공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 소통의 중심엔 다양한 유저와 소통하고, 피드백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보다 탄탄하게 만드는 ‘사업운영실’이 있다. 오늘은 사업운영실 내 일명 ‘취미 부자’라는 사업운영2팀 구성원들의 취미와 직무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베지터: 베지터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던 시절 사진으로 닮은 만화 캐릭터 찾는 어플이 있었는데 사진을 여러 개 넣어봐도 드래곤볼 베지터가 나와 그 뒤로 베지터를 사용합니다.
김계란: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에 계란을 꼭 먹으며, 스푼에서도 수란이나 계란이 나오는 메뉴를 꼭 챙겨 먹을 정도로 계란을 사랑하는 김계란이라 합니다.
미뇽: 안녕하세요. 미뇽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커피 그라인더가 ‘미뇽 스페셜리타’인데 여기서 따왔어요!
치즈케이크: 안녕하세요~ 치즈케이크입니다! 제 생일마다 꼭 먹는 케이크는 무엇일까요? 바로 ‘치즈케이크’ 입니다. 디저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 치즈케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대봉: 안녕하세요. 저는 사업운영팀 2팀 데이비드 브라운입니다. 제 별명은 대봉이고, 제 친구가 제 영어 이름의 이니셜인 D와 B를 활용해서 지어준 한자 이름입니다. 뜻은 클 대(大), 봉우리 봉(峰)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제 별명을 처음 들으면 대봉감을 떠올리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제 한국 이름을 정말 좋아합니다.
각자 다양한 취미를 갖고 계시다고! 본인의 취미를 소개해 주세요.
미뇽: 요새 커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 될 때마다 에스프레소 내려 마시거나, 플랫 화이트,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음료를 만들어서 즐기고 있어요.


베지터: 요즘은 텍사스 홀덤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이 게임하고, 그 사람들과 우연히 같이 취미가 맞아 방 탈출 카페나 크라임씬 카페도 같이 하곤 합니다. 적당히 머리 쓰며 하는 노는 것이 재밌습니다.
김계란: 운동입니다. 꾸준히 건강을 위해 근력 운동 및 유산소를 하고 있는데요. 운동 후 맛있는 스테이크를 구워 먹는 것도 운동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봉: 제 취미는 바비큐입니다. 특히 고기를 요리할 때 연기를 이용하는 미국식 바비큐를 주로 합니다. 훈연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결과도 훌륭합니다.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진 고기는 씹기가 쉽고, 스모키한 맛과 향도 적당히 뚜렷해서 좋습니다.


치즈케이크: 베이킹을 즐겨합니다. 새로 요리법과 케이크에 필요한 재료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하루를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어떤 계기로 해당 취미를 갖게 되셨나요?
미뇽: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고 결혼하면서 캡슐커피를 마셨는데 맛은 있지만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좀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ㅎ
베지터: 텍사스 홀덤은 남편(당시 남자친구)이 처음 알려줬고 도박이 아닌 마인드 스포츠로 접근하여 확률을 계산하며 게임하는 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처음에는 배팅하는 방법도 어렵고, 아웃츠를 계산하며 게임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모여 때론 좋은 카드고 세게 싸우고, 때론 변칙 플레이와 블러프도 하며 재밌게 놀고 있습니다.


김계란: 코로나 기간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 유튜브를 보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봉: 저도 코로나 기간에 이 취미를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당시 집에서 일하고 있었고, 매일 출퇴근 시간으로 쓰던 3시간이 제게 추가로 주어졌습니다. 바비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에 저는 이때야말로 큰 고기를 바비큐 하는 법을 배울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업무 시간이 되기 전에 저는 7kg짜리 돼지고기 어깨 부위를 바비큐 할 수 있도록 그릴을 준비해 뒀고, 쉬는 시간에는 고기를 원하는 온도에서 굽기 위해 불을 더 지피곤 했습니다. 회사 일을 여전히 해내는 동시에 바비큐 요리도 할 수 있단 점이 멋졌습니다.
치즈케이크: 어머니의 요리, 베이킹 실력은 수준급인데요. 어머니와 함께 베이킹하며 지식의 대부분을 배웠습니다.

본인의 취미, 본격 영업 부탁드립니다
미뇽: 평소에 마시던 단순한 커피를 조금 더 맛있게 마시면서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를 원하신다면 커피를 취미로 삼아보세요. 원두 로스팅 정도, 분쇄도, 추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내려진 커피는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될 만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베지터: 한국에서는 불법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단속하는 곳도 많지만, 요즘은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이 즐기는 포커 게임의 종류 중 하나이며, 바둑/장기와 같은 ‘마인드 스포츠’의 한 종류로 접근합니다. 현재 프로 게이머 출신인 홍진호, 임요환, 기욤, 베르트랑뿐만 아니라 바둑 기사인 이세돌도 포커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인 WSOP에서는 홍진호가 이벤트 게임에서 우승하고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불법 도박장이 빨리 없어지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게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김계란: 적당히 근력 운동을 하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며 자기 관리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사실 먹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봉: 바비큐는 우리의 선조들을 상기시키는, 현대의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형식의 한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차가운 맥주를 손에 들고 불 위에서 요리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저는 바비큐를 하는 순간에는 정말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치즈케이크: 대부분 사람이 베이킹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맛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준비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달콤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본인 취미 입문자에게 주고 싶은 TIP이 있다면?
미뇽: 다양한 원두를 즐겨볼 수 있도록 저용량의 원두를 사는 것입니다. 대부분 입문할 때 저렴한 원두를 찾다 보니 1~2kg 원두를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로스팅된 된 원두는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되기 때문에 빠르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 맛이 없어지더라고요. 500g 아래 원두를 구매해서 드시거나, 200g 원두를 2~3종 구매해서 다양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지터: 처음에는 폴드부터 배우고 좋은 카드로 용감하게 싸우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확률 게임인지라 안 좋은 카드가 이길 수도 있지만 좋은 카드로 싸우면 역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저도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될 수 있으면 좋은 카드로 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KQ수딧 핸드를 아주 좋아합니다.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핸드이면서 아깝지만 언제든지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계란: 무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세부터 똑바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많이 귀찮고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운동 가는 것이 마치 숨 쉬는 것과 같은 하루 일과라고 생각해서 습관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봉: 미국식 바비큐를 할 때 제가 정말 즐겨 사용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Low and Slow”입니다. 고기를 낮은 온도에서 요리하고 맛을 최대한 내기 위해 천천히 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팁인데, 이 팁은 바비큐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도 잘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치즈케이크: 베이킹은 사랑이 전부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재료가 비쌀 수는 있지만, 사랑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또 요즘엔 오븐이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레시피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베이킹을 시작해 보세요!
추천하는 아이템이 있나요?
미뇽: 처음에는 쉽고 조금 저렴하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핸드드립’ 세트를 추천합니다.
- 칼리타 드립세트 / 핸드밀 (원두 분쇄기) / 주방용 저울 / 티타임 주전자 등
이외에도 타이머나 온도계가 있으면 좋습니다. (타이머는 휴대폰으로~)
베지터: 카드만 있으면 되는 게임이라 아이템이 필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멘탈과 체력입니다. 좋은 카드로 싸웠지만 확률 게임이다 보니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는 멘탈과 체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졌다고 멘탈이 무너져 계속 올인을 박아대면 그때부터 도박이 됩니다.
김계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이템은 나중에 구매해도 늦지 않으니 우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멘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봉: 바비큐를 하려면 전기 스모커로도 할 수 있고, 그릴로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웃을 괴롭히지 않으면서도 고기를 스모킹 할 수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어려운 편이지만 말입니다.
치즈케이크: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면 사실 오븐은 필수입니다!

사업운영실은 기존에 없던 부서인데요. 어떤 업무를 진행하시나요?
미뇽: 현재 사업운영실은 3개의 사업부와 2개의 운영팀이 존재합니다. 사업운영2팀은 사업부에서 운영 업무만 독자적으로 분리한 부서로 스타시드와 쿠킹온을 담당하고 있으며, 런칭 전에는 런칭 준비 관련 운영 업무를 주로 하고 있고, 런칭 후에는 라이브 운영 서비스를 메인으로 진행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운영’이란 무엇일까요?
미뇽: 운영의 업무는 다양하지만, 한 문장으로 줄이면, 플레이어 및 개발 부서와 소통을 통해 좀 더 쾌적하고 재미있는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력자라고 생각합니다.
베지터: 게임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저와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며 가장 좋은 길로 나가는 방법을 찾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게임에 대해서도, 유저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부서라 생각합니다.
김계란: 유저가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게임 운영을 통해 게임의 재미 요소를 확대하고 유저의 잔존율을 방어하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대봉: 운영은 게임이 작동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개발이 게임의 심장(핵심)이라면, 운영은 그 심장을 통해 흐르는 피일 것입니다.
치즈케이크: 운영은 회사와 플레이어들의 ‘소통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의 목소리를 개발자와 연결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제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미뇽: 현재는 트럭 시위로 대체된 것 같은데 예전에는 고객이 직접 회사로 찾아오시기도 했어요.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긴 하지만…. 역시 화가 나신 분들을 진정시키는 일은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
베지터: 예전 회사 일입니다만, 개발사 대표님이 퍼블리셔인 저희에게 협의 없이 공식 카페에서 유저의 불만 글에 개발사 대표임을 밝히고 직접 대응한 일이 생각납니다. 개발사 대표님께서 댓글 삭제하지 않겠다고 고집부리시는 바람에 협의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김계란: 이슈가 터졌을 때 밤을 새우며 40시간가량 이슈 대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업무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미뇽: 아무래도 게임을 무사하게 런칭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베지터: 저도 게임을 무사히 출시했을 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김계란: 성공적으로 런칭 후 다음 날 게임 관련 지표를 보고 있으면 뿌듯한 것 같습니다.
대봉: 일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제 이벤트 아이디어가 게임에 구현되었을 때 유저들이 이에 관해 행복한 반응을 보이는 순간입니다. 저 역시 게임에 진심인 사람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커넥션을 언제나 일에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치즈케이크: 운영 팀의 소통을 통해 유저와 개발자들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운영 업무에 꼭 필요한 스킬을 있다면 무엇일까요?
미뇽: 게임 운영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긴급한 상황과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연성을 유지하고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베지터: 단단한 멘탈이 필수일 듯합니다. 유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다 보니, 좋은 말 예쁜 말도 많이 듣지만, 안 좋은 말도 많이 듣는 것도 사실이라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유연하게 넘길 수 있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계란: 유저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과 임기응변 스킬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대봉: 저는 어떠한 이슈/트렌드가 발생했을 때, 이것이 더 큰 이슈로 악화하기 전에 이를 감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능력이 운영 업무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서버들이 불공정한 대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국 서버들과 동일한 이벤트와 보상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큰 이슈가 될 수 있는지 등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두 서버를 동일하게 취급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치즈케이크: 유저의 불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회사에 보고할 수 있도록, 담당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사 게임 중 운영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 게임이 있다면?
미뇽: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한국 담당자들이 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층을 알고, 고객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있고 이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대처하여 유저에게 지속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 홍보 부탁드립니다.
베지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3/28일 런칭했습니다! 많은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김계란: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쿠킹온)’도 런칭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식 오픈되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쿠킹온 화이팅!!
대봉: BTS 쿠킹온은 BTS 멤버들이 타이니탄으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요리 게임입니다. 요리/캐주얼 게임을 좋아하는 아미들에게 잘 통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해당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미뇽: 문턱은 낮아요~ 어서오세요!!
베지터: 게임을 좋아하고 멘탈이 강하신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김계란: 같이 재미있게 일해봅시다~
대봉: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커튼 뒤의 현실은 아주 다릅니다. 제 생각에 게임 직종에 종사하려면, 팀에 대한 좋은 기대와 공감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팀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우리가 일하는 8시간이 그들에겐 행복한 8시간이 되도록 만들어 봅시다.
치즈케이크: 마음만 있으면 꼭 한번 도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회하지 않게 화이팅!
마지막으로 팀 자랑 부탁드려요!
미뇽: 저희는 먹는 것에 진심입니다. 특히 고기 앞에서는 어느 팀보다 단합이 잘될거에요 ㅎㅎ
베지터: 저희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운영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신설 부서로써 향후 새롭게 출시될 게임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유저 친화적이고 전문성 있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계란: 긍정이 넘치는 팀이랍니다. 화이팅. 고기 화이팅!

대봉: 우리는 다국적 구성원들이고 함께 잘 지냅니다. 사업 운영 경험은 비교적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게임에 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해 성공적인 런칭 후,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읍시다! 그리고 계속해서 멋진 일을 해봅시다! 사업운영2팀 파이팅!
치즈케이크: 우리 팀 취미부터…. 무척 다양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혹시 베이킹에 관심 있으시다면 저희 팀을 방문해 보세요! 가끔 같이 먹을 수 있는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회사에 가져오기도 한답니다!~🥰

학창 시절, 쉬는 시간 선생님 몰래 교실 컴퓨터에 깔아서 매점 내기를 하던 게임! 오락실에서 고수 한번 이겨보겠다고 동전 넣고 버튼 부서지라 누르던 바로 그 게임! 이번 게임뷰는 올해 출시한 철권8을 기념하며 최신 격투게임 특집 기사로 준비했다.

🚩 격투게임의 역사
대전 형태의 컨셉을 처음 차용한 게임은 세가(SEGA)에서 아케이드용으로 만든 ‘헤비급 챔프(1976)’였다고 한다. ‘헤비급 챔프’는 글러브를 형상화한 손잡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펀치를 날리는 체험형 게임이다.


1987년 리메이크된 ‘헤비급 챔프’ 컬러판 스크린샷과 아케이드의 모습
이후 장르적인 틀을 잡은 게임은 캡콤(CAPCOM)이 만든 ‘스트리트 파이터(1987)’다. 만화의 세계를 그대로 게임에 이식한 듯한 연출과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나가는 필살기 개념이 당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좌) 스트리트 파이터1 (우) 스트리트 파이터2
이어서 ‘스트리트 파이터2(1991)’가 일본에서만 650만 장, 전 세계 1,550만 장의 판매량(*위키피디아)을 기록하며 격투게임 장르를 아케이드 최고 인기 장르로 끌어올렸다. 당시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셈이다. 이후 다른 회사들에서도 격투게임을 출시하며 많은 IP들이 만들어졌다. 이때 나온 것이 킹오브파이터스(KOF) 시리즈, 철권(TEKKEN) 시리즈 등 90년대 게임 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전성기를 누렸다.


지금 보면 구닥다리인데 필자 어린 시절에는 정말 최고의 게임들이었다.
시대가 지나며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자 게임의 무대는 점점 아케이드에서 가정용 콘솔 게임기로 대세가 넘어갔다. 이에 자연스럽게 격투게임은 메이저 장르의 왕좌에서 내려갔다. 그럼에도 꾸준히 격투게임을 찾는 유저들은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4년 기준 최신 격투게임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 철권 8

🎮 출시일 : 2024년 1월 26일
🎮 플랫폼 : PS5, XboxX/S, PC
🎮 장르 : 격투게임
🎮 개발 :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

‘철권 8’은 철권 시리즈 30주년 기념 타이틀이면서, 9년 만의 철권 최신작이다. 시리즈 최초로 아케이드판을 출시하지 않고 가정판 단독으로 판매되는 철권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는 총 32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현재 게임 시장의 흐름에 맞춰 편의성과 싱글 플레이의 즐길거리를 강화하면서 메타스코어 90점대의 리뷰 점수를 얻고 있다.
고인물들에게 얻어맞는 것이 두려워 입문을 꺼리는 유저들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철권8’에서는 3가지의 싱글 플레이 컨텐츠(스토리모드, 캐릭터 에피소드, 슈퍼 고스트 배틀)를 준비했다. 특히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의 서사를 알기 좋게 각각의 짧은 배틀(5회)로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페셜 스타일’이라는 on/off가 가능한 단일버튼 연타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콤보나 주력 기술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입문자 단계에서는 유용한 이 기능이 온라인 대전에서는 금방 간파당해 모두 가드 당하거나 역공을 당하곤 했다.
언리얼 엔진5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그런지 최고 옵션으로 플레이하면 굉장한 퀄리티와 타격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철권의 특징인 ‘히트 모드’는 일격에 강한 공격을 날리거나 일정 시간 동안 강력한 상태가 되는 시스템인데, 중요한 타이밍에 공격을 퍼붓도록 적극적 플레이를 유도한다. 덕분에 서로 방어만 하는 플레이가 줄어 게임이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철권8’은 확실히 최신 격투게임 트랜드를 이해하고 반영한 듯했다. 더 많은 유저들이 철권 시리즈를 즐기게 하고 싶은 제작진의 마음이 전해지는 게임이었다.
🚩 스트리트 파이터 6

🎮 출시일 : 2023년 6월 2일
🎮 플랫폼 : PS4, PS5, XboxX/S, PC
🎮 장르 : 격투게임
🎮 개발 : 캡콤

현재까지 20여 종의 캐릭터를 지원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발매된 모든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이번에는 클래식/모던/다이내믹 3가지의 조작 방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던 방식은 클래식의 6버튼을 3버튼 조작으로 축소했다. 덕분에 커맨드가 간편해져서 입문자가 기술을 더 편하게 쓸 수 있다.
출시 이후에는 메타스코어 90점대 이상의 리뷰 점수를 얻었고, 현 시대 게임에 맞는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와 전투 연출, 입문자를 배려한 조작 개선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DLC 추가 결제에 대한 반발로 유저 평점은 낮게 머무르고 있다. 출시가 한 달 지난 시점에서 전 세계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겼다는 소식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전 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5’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로 채택됐고, 2023 올림픽 e스포츠 위크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시범경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새롭게 출시된 큰 경쟁작이 생긴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는지도 격투게임 유저들에게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 출시일 : 2022년 2월 17일
🎮 플랫폼 : PS4, PS5, XboxX/S, PC
🎮 장르 : 격투게임
🎮 개발 : SNK

언리얼 엔진으로 비주얼을 끌어올린 KOF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기본 39명의 캐릭터에서 이후 출시된 유료 DLC 캐릭터, 시즌 추가 캐릭터를 모두 합해 현재까지 59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메타스코어는 80점 내외로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이전작 ‘KOF XIV’ 보다 시리즈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매량에 대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스팀 동접자를 알려주는 사이트(링크) 정보를 기준으로는 굉장히 소규모의 격투 유저만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KOF 시리즈의 팬 외에는 흥행에 부진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직까지 3D KOF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필자의 기억에 깊이 각인된 KOF 98의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
🚩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 출시일 : 2019년 3월 1일
🎮 플랫폼 : PS4, XboxOne, PC
🎮 장르 : 격투게임
🎮 개발 :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줄여서 ‘DOA 6’는 메타스코어 70점대의 평가에 유저 평점은 5점대로 매우 혹평을 받았지만, DOA 특유의 보는 맛(?)이 즐거운 격투게임이다. 총 31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KOF 시리즈의 ‘마이’나 ‘쿨라’ 같은 캐릭터도 콜라보로 포함됐다. 이전작 ‘DOA 5’에 비해서 그래픽이 더 밝아진 부분 외에는 너무 짧고 실망되는 스토리 구성과 여전한 DLC BM 정책이 커뮤니티의 가장 주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기자의 개인 취향으로는 캐릭터에 있어서 다른 격투게임에 비해 잘 뽑아낸 IP가 아닌가 싶다. 이렇든 저렇든 내 게임 목록에서 뺄 수 없는 계륵 같은 게임이다.


꾸미기 게임마냥 다양한 유료 DLC 의상들을 판매한다.
DOA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의상 DLC만 모두 구입하려고 해도 웬만한 컴퓨터 한대 값이 나올 정도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부분 게임들이 캐릭터의 머리카락 색상 변경을 자유롭게 해주는 반면 ‘DOA 6’에서는 추가 과금을 해야 하는 점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차라리 DOA 캐릭터를 꾸미기로만 접근한다면 평화로운 휴양지에서의 미니게임만을 담은 외전을 즐기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DOA 익스트림 비너스 베케이션
🚩 마치며
다양한 격투게임들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꿈꾸며 시리즈 최신작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이 격투 초보 유저가 입문하기 가장 좋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난도를 낮추는 조작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 격투게임들의 방향성이다.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격투게임의 정점 ‘EVO 대회’(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관람하는 것도 이 장르의 입문자라면 찾아볼 만한 재미 포인트이다. 이번 대회는 도쿄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출전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 8’,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 판타지 Versus -Rising’, ‘언더 나이트 인버스 2 시스타셀레스’, ‘더 킹오브파이터즈 XV’,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로 총 7가지의 게임이 선정됐다.
그 밖에도 격투게임에 대한 구조나 자세한 로직 등의 디테일한 장르 분석이 궁금하다면 딸기맛두부 기자의 지난 컴투스온 기사(링크)를 보면 좋을 것 같다.

고인물 고수에 겁먹지 말고 취향에 맞는 격투게임을 구비하여 출근 후 팀 동료들과, 퇴근 후 친구들과 커피 내기, 맥주 내기 한판 달려보자! (FIGHT!) 🌟


2023년 11월 30일, 글로벌라이제이션 2팀은 리움 미술관과 북촌 ‘어둠속의 대화’ 전시관으로 2023년도 하반기 워크샵을 다녀왔다. 28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코로나 재택 시기에 입사한 팀원이 많았다. 상황적으로 교류가 적을 수밖에 없었던 탓에 이번 워크샵에선 설문 결과에 따라 평소 친해질 계기가 없던 팀원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대하던 워크샵 당일, 우선 오전 일정으로 리움 전시관에서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전시를 관람했다.


그리고 오후 일정인 ‘어둠 속의 대화’를 위해 북촌으로 향했다. 어떤 성격의 액티비티인지 파악하고 가면 감동이 반감될 수 있다고 하여 사전 정보 없이 도착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휴대전화를 포함해 빛이 나올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락커에 보관하고,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작고 어두운 대기실로 이동했다. 대기실에 도착해 어둠 속에서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지팡이를 하나씩 지급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기실은 암전이 됐다. 나 자신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둠이었다. 이윽고 어둠 속에서 우리를 안내해 줄 ‘로드마스터’가 등장했고, 어떤 사람인지 볼 수는 없었지만, 다정하며 신뢰가 가는 목소리로 기대가 한층 고조됐다. 한 줄기의 빛도 존재하지 않는 대기실을 지나 어떤 입구를 통과하자 로드마스터는 액티비티가 시작됨을 알렸다.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암흑에 놓여 긴장을 한껏 할 수밖에 없었다. 취침 전 내 방 불을 다 끄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어둠이었다. 눈앞에 손을 갖다 대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뭘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은 보기 좋게 날아갔다. 촉각이 어떤 사물 인지 알려주고, 청각이 주변의 소리를 감지해 거리를 계산해 주고, 후각과 미각이 어떤 식당에서 무엇을 먹는지, 시각이 사전에 주는 ‘편견’ 없이 주 감각에만 의존해 주변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참신한 경험이었다. 무엇을 먹을 때는 후각과 미각이 주 감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고,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시각에 대한 의존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는 걸 알게 됐다. 평소에 마시던 음료수도 눈을 가리니 향으로만은 맞힐 수 없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이 정도였다니…
우리는 암흑 속에서 로드마스터의 리드와 서로를 이끌어주는 앞뒤 팀원들의 도움으로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칠흑같이 어둡다’라는 표현도 부족할 만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앞사람의 도움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앞 팀원은 나를 이끌어 주고, 나는 뒤 팀원을 이끌어 주니 우리는 금세 ‘한 팀’이 되었다.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서로를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갔고, 액티비티를 수행하면서 평소 친분이 없었던 팀원과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친해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로드마스터가 “지금 시간이 얼마나 됐을까요?” 하고 물었고, 나는 스스럼없이 “한 30분 정도 지나지 않았나요?” 하고 답했다. 그러자 로드마스터는 “음, 지금 이미 90분이나 지났고, 곧 헤어질 시간입니다.”라고 했다. ‘어둠 속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시각이 대체 뭐라고 내가 느끼는 시간에마저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다시 한번 시각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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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유(有)의식의 상태에서 자의로 눈을 감고 100분이라는 시간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인생에서 몇 번이나 있을까? 적어도 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내 인생에 있어 손에 꼽을 만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준 워크샵 준비 담당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이 경험 이후 나는 ‘어둠 속의 대화’ 전도사가 된 것처럼 주변에 홍보하며 다니고 있다. 시각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가 얼마나 지대한지 몸소 느낀 것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마저 조금은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둠 속의 대화’를 경험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시각에 제한이 있는 분들을 볼 때 이제는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덕분에 그분들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것 같고, 다음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내 손을 주저 없이 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글로 내 감정을 온전히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나마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

당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었던 동료들과는 교류가 많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둠 속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다. 연인과 함께여도 좋고 팀원과 함께라면 더 좋은 ‘어둠 속의 대화’ 적극 추천한다. 무서워하는 나를 먼저 알아봐 주고, 손 내밀어 준 동료들을, 지난 우리 팀의 워크샵을 회고하며 따뜻한 마음의 온기로 글을 마친다.
‘어둠 속의 대화’ 실내에서 같은 그룹 인원들과 단체사진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어둠 속의 대화’ 프로그램 속 퀴즈를 맞힌 팀원들은 상품을 받아 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어둠 속의 대화’를 즐긴 팀원들의 후기를 남긴다.

‘옆 팀은 어디로 워크샵을 다녀왔을까? #1편’ 다시보기


들썩 들썩. 기대감에 찬 컴투스 사우들이 들썩인다. 그 이유는 바로 정호영 셰프가 ‘셀럽 테이블’로 컴투스에 방문하기 때문!
정호영 셰프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다. 현재 ‘스시 카덴’, ‘우동 카덴’, 로바다야 카덴’의 오너 셰프다.
*셀럽 테이블*
사내 식당에서 부담 없이 인기 맛집을 즐겨보자는 취지 하에 삼성 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프로그램.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인기 레시피를 단체 급식에 적합하게 개발하여 사내 식당에서 직접 제공한다. 지난번 방문한 이원일 셰프에 이어 이번에는 정호영 셰프가 함께했다.


식당에 들어서자 예쁘게 꾸며져 있는 모습에 음식을 받기 전부터 신이 난다. 이곳이 바로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컴투스 카덴..?!
이원일 셰프 셀럽 테이블 구경하기!
컴투스 카덴(?) 메뉴 소개
명란 크림 메밀 소바
“저희 우동카덴의 메뉴 중에 명란 크림 우동이 있어요. 그 메뉴와 동일한 레시피로 만들었는데요. ‘날이 더워지면 두꺼운 면발보다는 가는 면발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해서 우동 대신 메밀 소바를 넣었어요. 크림의 고소한 맛과 명란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메뉴입니다.”
– 셰프 정호영 –




오늘의 주인공 정호영 셰프와 행사를 담당한 이영아 영양사, 고현성 점장을 만나 메뉴를 선정한 이유도 들어봤다.
정호영 셰프: 웰스토리와 협업해서 메뉴를 만들고 있어요. 사내 식당에서 접하기 힘든 메뉴들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컴투스 그룹은 연령층이 젊으니까 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영아 영양사: 새롭고 신선한 메뉴를 접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사내 식당에서 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일반적이진 않지만 맛있는 면 메뉴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고현성 점장: 본사 R&D 센터에 가서 셰프님과 함께 요리를 연습하며 맛을 보니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대량 조리로 제공하지만 최대한 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맛보다!
많은 사우들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정호영 셰프는 직접 배식에 참여해 컴투스 사우들을 만났다.







이제 드디어 먹어볼 차례. 명란과 크림에 메밀 소바라니, 맛이 정말 궁금했다.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 사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지수, PM팀
평소 긴 줄에는 잘 서지 않는데… 크림과 메밀이라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이 궁금해서 긴 줄을 기다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 소스가 메밀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올려주는 이색 케미였어요~ 간을 세게 먹는 편이라 ‘명란이 조금 더 짭짤한 맛을 살려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나온 락교무침과 먹으니 밸런스가 잘 살더라고요! 맛있는 점심 감사합니다😊

박찬건, 플랫폼서버
크림 속 메밀 소바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선했어요. 크림은 어떻게 만든 것인지 너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며 명란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색적인 음식이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킨 가라아게도 바삭하니 식감을 돋아 줬어요!
박정우B, K클라이언트팀
메밀 소바와 크림의 조합이 생소해서 크림 먼저 숟가락으로 먹어봤어요. 배이스로 들어간 크림은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뜨거운 국물에 메밀 소바가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이질감 없이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명란의 짭조름함도 크림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문예빈, 조직문화팀
우동카덴에서 크림 우동, 냉우동 먹었는데, 우동카덴 가서 먹은 것보다 여기서 먹은 게 더 맛있어요. 치킨 가라아게는 맛이 똑같았어요. 평소에 셰프님 팬이어서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조현진, 기획팀
이색적인 어우러짐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셰프님 식당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임수빈, BI 기획팀
따뜻한 메밀 소바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따뜻했고 명란이 들어가서 간도 적절했어요!
함태욱, 블록체인 캠퍼스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윤소현, 인재영입팀
먹어본 듯 안 먹어본 듯 특별한 맛. 셰프님의 배려가 가득 느껴지는 맛!
존, 인사기획팀
이색적인 메뉴에 처음 도전해 봤어요. 처음에는 메밀 소바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명란까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더라고요. 치킨 가라아게도 크림에 찍어 먹어봤는데 그것마저 맛있었습니다.
셀럽 테이블, 사우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영아 영양사: 호불호가 있는 메뉴라 걱정했는데요. 많이들 좋아해 주시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이벤트와 맛있는 메뉴를 통해 컴투스 사우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현성 점장: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맛있게 드셔 주시고 재밌는 이벤트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배가 부르니 이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을 차례!📷
정호영 셰프는 배식을 마친 후 식당을 돌아다니며 컴투스 사우들을 만났다. 도중에 반가운 친구를 깜짝 만나기도 했다고!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 사우님이 컴투스에 계셨던 것 @0@


정호영 셰프가 일본 유학 전, 홍대를 함께 주름잡던 중학교 동창지기 사우와의 재회도 이뤄졌다.
또한 사내 카페 힐링에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사러 온 사우들이 줄을 서서 셰프님과 기념 촬영을 했다. 정호영 셰프는 사우 한 분 한 분 알뜰히 챙기며 함께 사진 찍어주셨다.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전해본다.




한편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우들이 있었으니, 바로 김태국B, 이찬희 사우였다. 지난 이원일 셰프 방문 때에도 게임 홍보를 하며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번엔 ‘소울 스트라이크’ 게임과 함께 돌아왔다. 정호영 셰프와 함께 많은 유저들에게 알리고픈 마음! 더불어 식사 또한 기성품과는 확실히 다르고 굉장히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정호영 셰프를 만나다 🍳
오늘의 메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는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나요?
면 요리는 ‘면’이 가장 중요하죠. 면이 쫄깃쫄깃하고 불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빨리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불면 맛이 없잖아요. 그리고 따뜻할 때 맛있게 즐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크림과 명란젓을 같이 전체적으로 섞어서 잘 퍼지게 한 다음, 면과 버섯을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요린이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좋아하는 요리부터 시작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면 먼저 김치찌개를 많이 만들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기존 레시피와 다르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기존 레시피에서 좀 더 추가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보면서 요리 가능한 메뉴를 하나씩 늘려 가는 게 좋아요. 그러면 자신감이 붙거든요. 요리는 실패할수록 하기가 싫어져요. 주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주고 또 본인도 맛있다고 느껴야 재미를 붙이죠.
네 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하셨다고요?
농담처럼 한 얘기인데ㅎㅎ 어머니께서 동네에 조그마한 한식집을 오래 운영하셨어요. 식당에서 태어났다고 보면 되죠. 식당에 방이 함께 있는 집에 살다 보니 항상 식당에 있었고 자연스럽게 요리랑 가까워졌어요.
셰프님은 어머니와 달리 일식 전문이시잖아요. 그렇게 바뀌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한식은 언제든지 어머니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른 요리를 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리곤 자연스럽게 일식을 하게 됐네요.
어렸을 적 경험이 요리사의 길을 걷게 한 건가요?
군대 가기 전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다 힘들더라고요. 근데 제대 후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힘들지만, 재미가 있었어요. 재미를 느낀 후 ‘나에게 요리가 적성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요리를 한다고해서 모두 성공할 순 없잖아요. 셰프님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 한눈을 팔지 않았어요. 이 일을 시작한 뒤로는 다른 일을 해볼까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죠.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연차가 조금 쌓인 후에는 유학을 도전했어요. 당시 유학을 갔다 온다고 대접이 확 바뀌진 않았어요. 오히려 유학을 갔다 온 다음에 월급이 더 적어졌을 정도였죠. 하지만 유학가서 열심히 공부했고, 공부한 것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실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거든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가운데 불평불만에 시간을 쏟지 않고 ‘내가 다른 요리사들한테 더 좋은 요리를 보여줘서 인정을 받자’라고 생각하며 더욱 노력했습니다.
셰프님이 생각하는 좋은 요리사는?
인성이 좋고 끈기가 있는 요리사요.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만든 음식은 맛있기 힘들어요. 좋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손님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요리가 맛있게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끈기도 필요합니다. 요리는 하루아침에 잘 되거나 실력이 갑자기 확 늘진 않아요. 5년 차가 됐을 때, 10년 차가 됐을 때는 실력이 쌓이겠죠. 근데 ‘1년 만에 유명한 사람이 될 거야, 실력 있는 요리사가 될 거야’ 했는데 안 됐어요. 그리고 그만둬요. 이렇게 하면 절대 성공할 수가 없죠. 저는 올해 15년 차인데 제가 요리사로 처음 일할 당시에는 한 달에 2회 휴무, 매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급 50만 원 받았어요. 그런 과정이 지금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견뎌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투스 사우 분들에게 한마디
오늘 저의 시그니처 메뉴 ‘명란 크림 메밀 소바’를 맛있게 드셔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행복한 게임을 개발해 주세요.

한편, 이날 셀럽 테이블의 여파로 한식 사계는 한산했다. 그래도 한식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셀럽 테이블이 아닌 한식 사계를 선택한 이유를 들어봤다.
강다솔, M클라이언트팀
미역국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구동섭, 게임보안팀
크림과 메밀 소바의 조합? 처음 들어봐서 궁금하긴 했지만 도전하기보다는 아는 맛인 미역국을 선택했습니다~
봄봄봄 봄이 왔어요~ 🎵
추워서 움츠리고 있던 겨울을 벗어나 봄을 맞이하자! 간질간질 다가오는 봄, 컴투스인들은 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 봄에는 역시 벚꽃 구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에서 혹은 길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예쁘게 핀 벚꽃을 보면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곤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바라보고 슬며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죠. (권혁준, 컴투스)



🗣️ 저는 벚꽃처도리인데요! 유명한 여의도 벚꽃길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답니다(반전) 굳이 사람이 많은 여의도까지 가지 않더라고 벚꽃 명소는 많으니까요~ 벚꽃을 보러 가고 싶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중랑천, 안양천을 추천합니다! 서울숲도 사람이 많긴 하지만 널찍해서 산책하기 좋아요~ 하지만 저의 원픽은 ★경희대학교★입니다^0^ 경희 랜드라고도 하더군요. 캠퍼스와 어우러져 만개한 벚꽃은 정말 장관입니다!! 코로나 시국엔 외부인 출입 인원 통제를 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벚꽃 명소 NO.1 원픽은 어디일지도 궁금합니다! (벚꽃처도리, 컴투스)
🗣️ 꽃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일이 바쁘면 멀리 꽃놀이하러 가긴 너무 힘들어서요ㅠ0ㅜ 작년 봄에는 카메라를 들고 집 근처 탄천에서 벚꽃 사진을 잔뜩 찍었었답니다! 컴투스 바로 근처 안양천의 벚꽃이 참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컴투스에서 맞는 첫 봄이 너무 기대돼요! 벚세권 누려보겠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꼭 카메라를 들고 점심에 산책을 나갈 거예요! (이세미, 컴투스)

🗣️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에버랜드 ‘튤립축제’! 색색의 튤립들이 다채롭게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답니다. 포토존으로도 제격! 특히 놀이공원 사이에 위치해 동심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도 누릴 수 있습니다. 튤립 너머 대관람차가 보이게 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 코스! 사람이 많다면 칙칙폭폭 미니 기차를 타면서 튤립을 바라보거나, 바로 앞 식당에서 중식을 먹으며 실내에서 꽃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번외로 예술의 전당 뒤편이 숨은 벚꽃 명당입니다. 꽃잎이 흩날리고 개나리도 피어 있으니 봄 맞이 공연 즐기며 꽃구경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는 피크닉을 자주 가곤 했답니다. (백은솔, 컴투스홀딩스)
🗣️ 평택시 농업 생태원에서는 4월 중 튤립축제를 진행합니다. 규모가 엄청 크고 꽃들이 많아 즐기기 좋아요. 행사 기간에는 컵 만들기, 꽃 차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되니 하루 나들이를 기획한다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로도 딱이죠. 꽃이 만발한 풍경과 꽃 향기를 맡으며 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면 평택시 농업 생태원을 추천합니다~ (채우병, 컴투스)


🗣️ 춥고 심심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다가오는 봄, 드디어 야구 개막! 얼른 야구장 가서 맛있는 음식, 시원한 맥주 먹으며 힘차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꼭 우승하길 기원하며 SSG 랜더스 화이팅!! (정유나, 컴투스플랫폼)



🗣️ 인사동에서 산책하다가 청와대까지 쉽게 갈 수 있는데요.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디가 깔려 있고 분수까지 있어 작은 공원의 느낌이 난답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평화롭기도 해요~ 한옥처럼 지어진 건물도 곳곳에 있어 남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인근에 맛있는 식당과 카페도 많아요! (마르코, 컴투스)



🗣️ 와이프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포켓몬 카드숍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용산 아이파크몰을 다녀왔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마블 컬렉션 매장이 보여서 잠시 둘러보았는데요. 퀄리티 좋은 피규어들이 많고 거대한 아이언맨 헐크버스터도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매장 안에는 거미줄에 매달린 스파이더맨도 있었는데요. 와이프가 스파이더맨 팬이라서 사진 한 장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겸사 겸사 가구점들을 둘러보다가 안방을 좀 더 넓게 쓰기 위해 가구 배치를 다시 하기로 계획해버렸어요. 저희는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집돌이 집순이지만 구경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봄 나들이가 됐습니다. (송명성, 컴투스)
🗣️ 추운 겨울보다는 날씨가 풀려 꽃도 피는 봄에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봄캠핑 하는 걸 추천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밤에는 불멍과 함께요! 저녁에 춥다면 불 앞에서 군고구마를 익혀 먹으며 그동안 못했던 가족 간의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강성수, 컴투스)





🗣️ 입맛이 없는 봄! 저는 이맘쯤 입맛이 싹 돌게 하는 음식을 찾아다닙니다. 저의 봄 음식 중 최애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바로 ‘또순이네 냉이된장찌개’! 토시살 먼저 쓱쓱 구어서 목에 기름칠 좀 하고, 냉이 한가득 담겨있는 된장찌개 주문 고고~ 파채무침과 함께 밥 위에 냉이된장찌개를 쏵~ 올려서 내 입으로 한가득 물면 봄이 왔음을 느낀답니다. 냉이가 아닌 기간도 있어서 꼭! 이때쯤 가서 놓치지 말고 냉이된장찌개를 먹어줘야 합니다! 컴투스인들도 봄 음식 찾아드시면서 입맛 되찾으세요😊 (유가영, 컴투스플랫폼)


🗣️ 계절마다 한정판 먹을거리들이 나와서 그때만 즐길 수 있는 맛을 찾아다니곤 하는데요. 지난달 일본여행을 갔을 때 벌써 봄 한정판들이 나와있더라고요. 스타벅스와 아사히에서는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벚꽃 한정판 음료가 나오죠.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꽃놀이를 하며 마시는 못한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사히 맥주 아래에 있는 것은 우리의 ‘찰떡아이스’와 비슷한 ‘유키미다이후쿠’라는 아이스크림인데요 한정판이 자주 나와 일본여행을 갈 때마다 즐겨먹습니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를 노리고 좋아하는 작품 최애와 초콜릿&사탕 콜라보를 했더라고요. 덕분에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습니다. (최규범, 컴투스홀딩스)



겨울이 지나 설렘 가득 시작하는 계절 봄! 컴투스인들이 봄을 즐기는 방법을 보고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모두들 따뜻한 햇살 가득한 봄을 즐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