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이집트에서 왔다. 한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따금 고향의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집트에는 2가지 스타일의 구운 고기가 있는데, 하나는 불에 구운 양고기 덩어리인 ‘케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양념이 잘 된 다진 양고기에 파슬리, 양파 및 마늘을 꼬치에 모양을 잡고 구운 ‘코프타’이다. 둘 다 일반적으로 타히니, 혼합 샐러드, 피클 및 빵과 함께 먹는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전통 이집트 음식점을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우즈벡 음식점을 찾았다. 우즈벡 식당의 음식이 이집트와 흡사하다는 점에서 선택했다. 이집트와 우즈베키스탄은 서로 3,474km 떨어져 있지만 같은 이슬람권 국가이며 특히 음식 문화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우즈벡에서는 케밥을 ‘샤슬릭’으로, 코프타를 ‘아데나’라고 부른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호지보보>라는 이태원에 위치한 우즈벡 고기구이 전문점이다. 서울의 가장 글로벌한 동네인 이태원에 자리 잡은 호지보보는 중동 음악과 우즈벡의 미학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을 매료시킨다. 가게의 인테리어와 그림, 그리고 테이블 세팅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더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손님들이 방문하는 식당이기에 다문화적인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

다진 고기를 기반으로 한 요리인 ‘아데나 케밥(Adana Kebab)부터 만나보자. 우즈벡 전문 셰프가 직접 숯불로 구워내는 바베큐 그릴 양고기 꼬치이다. 고국의 ‘코프타’를 연상시켰다.

감자튀김, 양파, 토마토, 토르티야와 함께 길쭉한 접시에 제공된다. 함께 나오는 바비큐나 토마토소스와 함께 감칠맛 나는 랩을 만들어 먹었다. 고향에서 가족들과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맛이었다. 가족들과 집 옥상에 모여, 아버지는 ‘코프타’를 구워서 랩을 만들어주시곤 했던 따뜻한 겨울날의 기억 말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메뉴판에서 보고 반가웠던 ‘돌마(Dolma)’다. 이집트에서는 ‘마흐시’라고 불리며 양고기와 소고기,쌀을 포도잎에 싸고 증기로 쪄낸 우즈벡 전통 포도잎 쌈으로 한국의 김밥과 비슷한 요리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이집트 버전과는 사뭇 달랐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이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푸짐한 식사를 즐긴 후,호지보보의 시그니처 음료인 레몬티를 마시며 소화를 시켰다. 달콤한 레드티, 레몬주스, 설탕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 맛있는 식사의 완벽한 피날레였다.

배가 불러 음식을 더 주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직 맛보지 못한 호지보보의 메뉴들이 많기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우즈벡 스타일의 양꼬치인 ‘Shosi Yangkochi(샤슬릭)’은 양념 된 양고기 길죽한 꼬치 4개와 야채 꼬치, 토르티야 빵, 그리고 김치가 함께 제공된다. 직접 구워서 먹는 한국 양꼬치 스타일과는 달리 이미 부드럽게 구워진 고기를 바로 즐길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호지보보 네이버 플레이스)
(이미지 출처: 호지보보 네이버 플레이스)

호지보보의 스테이크 세트(Special steak bychef)도 맛보고 싶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모습을 봤는데 화려한 불쇼도 제공해 눈이 즐거웠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에 좋을 법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모여 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호지보보는 한번 경험하고 다시 방문하게끔 하는 매력이 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영어와 한국어가 유창한 웨이터들이 제공하는 세심한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더 했다. 입구 앞에서 미소와 인사로 손님을 반기던 친절한 응대가 기억에 남는다.

서울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호지보보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는 경험뿐만 아니라 향수병의 감정과 아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다 보니, 컴투스온 독자들과 마치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 Bon Appétit!

Created By Bing Creator

웹3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소유와 거래를 손쉽게 만들며, 각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한다. 소유권 외에도 웹3는 투명성, 탈중앙화, 보안성 등 다양한 가치를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3 게임의 교차점에선 소유권만큼 매력적인 가치가 또 없다고 생각한다.

*웹3: 웹 이용자들의 데이터, 개인정보 등이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여 데이터에 대한 주권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형태의 웹.

©IT용어사전

왜 소유권인가(Ownership)?

소유 효과 (Endowment Effect)는 ‘동일한 물건이라도 자신이 소유한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려는 습성’을 말한다. 웹3 기술은 게임에 대한 소유 효과를 강화한다. 블록체인의 많은 노드를 통해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소유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블록체인으로 완전한 소유권이 보장됨에 따라 소유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다.

소유 효과는 웹3 게임의 신규 유저 모객, 리텐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웹3 기술이 기존의 게임 루프(Loop)를 초월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향상시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한 사례는 XPLA에 온보딩한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XPLA Medium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웹3게임으로 출시되며 일일 광고 수익이 42% 증가했다. 또한 일일 신규 사용자(DNU) 40% 상승, 일일 활성 사용자(DAU) 20% 높아졌다. 게다가 동남아권과 한국 론칭 7일째 리텐션이 론칭 1일차 리텐션보다 높게 기록됐다. 웹3 업데이트가 유저의 꾸준한 출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 주요 개선점

하지만 웹3 게임은 웹2 유저에겐 여전히 낯설다. 몇 가지 개선하면 좋을 부분들을 꼽아봤다.

1. DYOR Culture

Created By ChatGPT

DYOR은 Do Your Own Research의 약자로, 웹3 문화로 정착한 표현이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웹3 초보자에게 크나큰 진입장벽으로 다가온다. 기존 웹2의 떠먹여주는 문화에 익숙한 유저가 돌연 ‘리서치’를 결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3 세상은 기초적인 지식 없이 탐험하기엔 다소 복잡하다.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을 한입 한입 유저에게 떠먹여주는 콘텐츠와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어야 전환율이 높아진다. 결국 어떻게 해야 잘 떠먹여줄까, 혹은 온보딩 과정을 어떻게 손쉽고 재밌게 만들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2. 수익성 아닌 소유권

Created by ChatGPT

물론 수익성 (Monetization) 또한 웹3 게임의 매력적인 요소다. 하지만 수익성을 강조하는 게임은 동시에 위험성도 갖게 된다.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해치는 수많은 매크로 등의 불법 소프트웨어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웹3 게임의 핵심 가치인 소유권을 수익성이란 잡음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다양한 장치로 소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건 어떨까? 현금화가 용이한 토큰만 소유하게 하는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웹3기술과 찰떡궁합인 Loyalty 프로그램이나 철저히 유저 관점에서 기획된 멤버십 NFT를 통해 소유 효과를 최대한 레버리지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3. 웹3 게임성 개선

시드 마이어(Sid Meier)의 1/3 법칙(principle of thirds)

시드 마이어가 제작한 문명이라는 게임을 알고 있는가? 한때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독성 높은 게임으로 유명했다. 1991년 첫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게임의 속편을 출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높은 인기와 넓은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속편 개발 시, 시드 마이어가 지킨 법칙이 있다. 바로 ‘Rule of Thirds’. 

1) 속편의  ⅓ 은 기존 버전의 핵심 게임 루프를 유지
2) ⅓ 은 기존버전에서 개선
3) 나머지 ⅓ 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추가

이 게임 디자인 법칙은 Web2 ▶Web3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게임사들이 고려해 볼 만한 룰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 출사표를 던진 게임사들이 선점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웹3 출시 이후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성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블록체인 시장이 전통 게임 시장에 침투하고 있지만, 그 속도와 규모는 웹3 매스 어돕션(Mass Adoption)과는 동떨어져 있다. 게임을 웹3와 결합했다고 억대 규모의 투자를 받는 시기는 지났다. 웹3 게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기 위해선 여러 개의 게임을 단발적으로 출시하며 하이프을 만드는 게임사보단, 웹3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게임사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XPLA는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완벽한 시작점에 서있다. 쉽지 않은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11개의 게임을 웹3로 출시해왔다.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웹3 게임성을 개선해 더욱 많은 웹2 유저를 획득하길 기대해 본다.

Y2K 트렌드, 뉴진스 와 함께 2000년대 초 출시되었던 캠코더의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일명 ‘빈티지 캠코더’로 불리며 4K 초고화질 세상에서 벗어나 그 시절의 ‘디토 감성’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Y2K 감성 가득한 ‘디토’를 체험하고 싶으나, 중고 캠코더 구매는 선호하지 않는 기자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 캠코더를 소개한다.

(사실 기자의 학창 시절의 ‘디토’는 이 쪽에 가깝다.)

제품 소개

Y2K 감성을 저격하기 위해 출시된 새 제품이다. 의도적으로 화질을 낮춰 2000년대 초 감성을 구현했다. 중고 제품에 대한 부담감 없이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레트로 컨셉의 캠코더로 출시되었다.

참고로 기자는 ‘레트로 캠코더’라고 검색 시 노출되었던 판매 페이지 중 한 곳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있으나, 해당 기기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 중인 듯하니 구매 의사가 있다면 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매 가격은 3만 원대로, 레트로 캠코더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3만 원대에 SD카드까지 제공하고 있어 추가 부속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바로 촬영에 돌입할 수 있다.

촬영에 필요한 구성품 이외에도 카메라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함께 제공된다.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사은품인 듯하다.

캠코더에 대한 첫인상은 ‘장난감 아닌가?’였다. 비교를 위해 가져온 컴투스 사원증. 정말 작지 않은가? 무게 또한 상세 페이지 기준 95g. 건전지와 SD카드를 삽입한 상태에서도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기자는 아이폰15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보다 캠코더의 무게가 더 가볍게 느껴졌다. 이렇게나 작고 가벼운 캠코더라니… 이것이 과연 캠코더로 작동할 수 있는 제품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원 버튼을 누르니 오해했던 것과 다르게 캠코더의 기능은 착실하게 수행했다.

사용 후기

가볍게 레트로 캠코더의 감성을 체험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 같다. 기자 또한 큰 기대감이 없던 상태에서 사용했는데 생각 외로 그 시절 캠코더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타이머나 연속 촬영 기능도 있다. 비록 손 떨림 방지나 초점 설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없어 오히려 레트로 감성을 더해주는 듯했다.

장점
단점

총평

평점: ★ ★ ★

3만 원 대로 디토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그러나 본격적으로 캠코더를 사용하고 싶다면 금액대를 높여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음으로 낳고 지갑으로 기른’ 내 새끼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는 컴투스 친구들이 있다고 합니다. 컴친소 반려동물편은 5명의 강아지 집사, 2명의 고양이 집사, 2명의 고슴도치 집사, 1명의 겨울잠쥐 집사와 함께 했습니다. 행복하기도, 짠하기도 한 집사들의 인터뷰 함께 보시죠! (익명 인터뷰로써, 해당 집사는 반려동물 이름으로 노출됩니다.)

마련되어 있던 인터뷰 자리
반려동물 사진으로 커스텀 제작된 그립톡 선물도 받았다

반려동물 이름과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꾸미(강아지): 아이가 원하는 이름으로 지었어요.

벤지(강아지): 입양 당시 영화 ‘돌아온 벤지’라는 주인공 개와 생김새가 닮아서 ‘벤지’라고 지었습니다. 소심한 저희 ‘벤지’가 영화 속 벤지처럼 용감해지라는 의미로요.

백지(강아지): 동생과 제 이름 한 글자씩 따서 ‘백지’라고 지었습니다. 과거는 잊고 백지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도 있어요.

윤소망(강아지): 첫째가 이름이 소원이라서 ‘소’자 돌림으로 짓고 있어요. (‘소금’,‘소망’,‘소유’ 등 임시보호할 때마다 소자 돌림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콩떡이(강아지): 임시보호 당시 ’캔디’라는 이름이었는데 발음하기 쉽고 비슷한 자음을 가진 ‘콩떡’이로 변경했습니다.

달이(고양이): ‘달이’는 임신한 지인이 부탁해서 데려오게 되었고, 당시 쓰던 이름을 그대로 썼습니다. (현재 고양이 총 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쯔(고양이): 사료 씹는 소리가 과자 미쯔를 먹는 소리같아서 미쯔라고 지었습니다.

도리도리(고슴도치): 동생이 고슴도치의 얼굴 보고 지어주었습니다.

크림이(겨울잠쥐): 몸이 하얗고 예쁘게 생겨서 크림이로 지었어요. (‘마롱/레오/먼지’와 함께 총 네 마리가 살아요.)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가 있나요?

꾸미(강아지): 아이가 원해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벤지(강아지): 유기견에 관심이 많아 임시 보호를 생각하던 중에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강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바로 보호소로 찾아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백지(강아지): 언젠간 보호소에 있는 동물을 입양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자취할 때 외로움을 느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강아지 입양 게시물을 보고 끝까지 남아있던 강아지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윤소망(강아지): 동물보호단체에 가입하게 되면서 임시 보호를 시작으로 입양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콩떡이(강아지): 임시 보호하는 강아지가 눈에 띄어 한 달간 망설이던 중에 임시보호처 계정이 잠깐 닫혔습니다. 한 달 동안 아쉬운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기에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달이(고양이): 첫째는 데려오기까지 1년의 고민이 걸렸지만 나머지는 떠맡겨지게 된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5마리까지 키우게 된 것은 다묘가정이었던 선임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시작은 갑작스럽게 맡겨져 키우게 되었지만 금세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미쯔(고양이): 친척이 고양이 두 마리를 짧은 텀을 두고 입양했는데 먼저 오게 된 고양이가 너무 싫어해서 제가 맡았다가 계속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도리도리(고슴도치): 20대 초반에 키웠던 고슴도치를 보내고, 10년 뒤에 새로운 고슴도치를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키우게 됐습니다.

도치니(고슴도치): 고슴도치를 원래 좋아해서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언젠간 꼭 함께 살아야지 막연히 생각하던 중 이때면 딱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 시기에 가정 분양 글을 보게 되었는데 사진을 보자마자 이 친구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크림이(겨울잠쥐): 파충류 박람회를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귀여워서 2달 동안 고민하다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반려동물의 모습 또는 에피소드 1개

꾸미(강아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을 보고 정말 죽을 듯이 기뻐하는 모습이요. 함께 정을 나눈 가족을 끝까지 기억한다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벤지(강아지): 제주 여행에서 올레길을 걸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소 떼한테 쫓겨서 10kg이나 되는 애를 들고 순간 심박이 180까지 찍힐 정도로 우당탕탕 올레길을 내려왔습니다. 돌아오니 진드기 수백 마리가 벤지 발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새벽 5시까지 떼어낸 기억이 납니다.

백지(강아지): 백지랑 처음 계단을 뛰어 내려가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계단 내려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간식 하나, 계단 하나, 하면서 몇 분씩 걸리면서 내려갔는데…. 지금은 뭐 슬링백(?) 하듯이 계단을 내려가요.

윤소망(강아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매번 반짝이는 눈으로 저를 쳐다봐 주던 눈망울이 생각나네요.

콩떡이(강아지): 본가에 맡겨두고 여행을 2주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저를 보자마자 짖어서 매우 서운했어요.

달이(고양이): 제 고양이 첫 구조자들과 우연히 SNS로 연락이 닿아서 지난 아이 소식이나 과거 사진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생각나요, 이후로 제 SNS에 아이 소식을 게시하면 예뻐라 해주십니다.

미쯔(고양이): 제가 일주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되어 미쯔가 본가에 잠시 있었을 때인데요. 일주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제가 가니 기운 넘치게 구석구석 모험하듯 돌아다녔던 모습이 기억납니다.ㅎㅎ

도리도리(고슴도치): 밤에 본인 집에서 탈출해서 거실 소파 밑이나 이곳저곳 몰래 다 산책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집에 다시 돌아와서 잔 경우가 있었습니다. 모르고 넘어갈 뻔했는데 거실이나 베란다에 있던 오줌과 똥의 흔적, 배에 붙어있던 먼지 등으로 즐겁게 지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도치니(고슴도치): 드라이기 소리를 엄청나게 무서워해서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도망치기 위해 쳇바퀴를 열심히 돌리며 달아나려고 합니다. (귀여워요)

크림이(겨울잠쥐): 사과를 처음 준 날 제일 소심한 친구까지 전부 2층에 올라와서 사과 하나씩 들고 먹는 걸 봤습니다. 너무 귀여웠어요….

내 반려동물만의 특이한 습관 또는 특징(생김새)이 있나요?

꾸미(강아지): 리코더나 바이올린 등 악기 소리가 나면 노래(?) 같은 소리를 내요.

벤지(강아지): 삽살이의 피가 흐르는지 거리에 나가면 미니 삽살개냐며 종종 물으십니다. 눈동자는 약간 테디베어 느낌인데 삽살개나 티베탄 테리어 같은 느낌이 낭낭합니다.

백지(강아지): 산책할 때 특정인을 빤히 쳐다보는 경우가 있어요. 아는 사람인 것처럼 가만히 서서 쳐다봐서 제가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봐요.

윤소망(강아지): 가슴골 사이(앞다리 2개 사이)를 긁으면 엄청나게 가려워합니다. 거기가 약점인가 봐요.

콩떡이(강아지): 밖에 나가면 왕쫄보에 소리도도 못 내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위풍당당 해져요.

달이(고양이)

첫째: 안기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안고 둥가둥가 해주면 머리를 턱에 툭툭 닿도록 비벼대요.
둘째: 기분 좋거나 간식이 필요할 때 집사를 부릅니다. 근데 왜 같이 간식장에 가면 화내는지 모르겠어요. ^^
셋째: 귀를 누르면 갹! 소리를 내요. 대답하는 삑삑이 인형 같아요
넷째: 제가 바닥을 치면 그 자리로 와요. 그리고 만져 달라고 손으로 툭툭 쳐요.
다섯째: 무릎냥이라 의자에만 앉으면 어디서든 달려와 뛰어들어 안깁니다.

미쯔(고양이): 사람용 두피 마사지 빗으로 긁어주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꼭 화장실 바닥이어야 합니다.

도리도리(고슴도치): 기분이 좋을 때나 꿈 꿀 때(추정) 내는 소리가 있습니다.

도치니(고슴도치): 인간 발냄새를 맡으면 높은 확률로 물어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크림이(겨울잠쥐): 빛을 싫어해서 불을 끄면 밤인 줄 알고 나오고, 불을 켜면 아침인 줄 알고 도망갑니다. 밝은 데서 꺼내면 종종 사람 겨드랑이…. 같은 곳으로 기어들어 가려고 해요.

반려동물과 자주 가는 곳이나 추천하는 장소가 있나요?

꾸미(강아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산책로가 잘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사슴도 구경 가능. 교감 가능)

벤지(강아지): 주로 강아지와 캠핑을 많이 다니는데, 최근에 간 민트초코캠핑장이 시설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소형견만 가능한 것이 아쉽지만, 소형견을 키우고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려요.

백지(강아지): 서울대학교 기숙사 근처에 엄청나게 큰 잔디밭이 있어요. 사람도 없는 날 가면 막 뛰어놀고 좋아요! (단, 주차 비용 있음)

윤소망(강아지): 수원이라면 얼마 전 생긴 런앤모어와 광교 애견 운동장도 무료고 좋습니다. ^^

달이(고양이): 고양이는 무~조건 집. 집에서 많이 놀아줍니다.

미쯔(고양이): 고양이는 아무래도…. 집..ㅠㅠ

도리도리(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외부 카페에 가지는 못하지만, 거실에서 가끔 산책은 시켜줍니다.

도치니(고슴도치): 한국에서 도치 야외 산책 시키지 마세요! (위험해요!)

크림이(겨울잠쥐): 손바닥 반만 한 크기 친구들이라 밖에 나갈 수 없습니다…. ㅠㅠ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요?

달이(고양이): 아이들이 걱정되어 집을 오래 비울 수 없어요, 소재나 가구의 선택 등 고양이에 따라 인테리어가 달라져요. 식물 키우기도 어려워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주는 마음의 위안과 정서적인 평온함은 병원에서도 치유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림이(겨울잠쥐): 얻은 것은 집에 갔을 때의 안정감(자취),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사명감, 반려동물을 볼 때의 행복감. 잃은 것은 약간의 아침 잠… (아침에 종종 쳇바퀴 돌리면서 서로 부르는 소리에 깸), 돈(아직 희귀 반려동물에 속해서 분양비가 아주 비싼 편, 도합 225만 원 + 귀여우니까 자꾸 뭔가 사 주고 싶어서 쇼핑하게 됨)

사람의 언어를 딱 하나만 알려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알려주고 싶나요?

나 아파. 어디가 아파

꾸미(강아지): 고마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라서 그 뜻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백지(강아지): 내가 너랑 놀기 싫은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나가는 거야. 사룟값 벌어야지.

크림이(겨울잠쥐): 좋아! 라는 말을 할 수 있으면 기쁠 거 같아요.

내가 반려 동물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행복해
재미있어! 너무 좋아! 최고야!
사랑해
내 이름
고마워
엄마 마음 다 알아
이거 맛있어. 기분 좋아.
이젠 내가 간식 값 벌게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전합니다.

강아지 집사

  • 개는 2~3세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동일하게 느낍니다. 개를 키우는 것은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를 15년 넘게 키워야 하는 일과 같아요. 안아주고 먹여주고 잘 곳만 마련해준다고 끝이 아니에요. 교육과 놀이가 필요하고 사람이 공부할 것도 많아요.
  • 아프면 병원비 정말 많이 나갑니다. 그런데도 세상에서 나를 오롯이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주는 동물이라 함께하면 정말 행복한 일이 많을 거예요.
  • 나의 3, 4시간이 강아지에게는 하루라는 시간입니다.
  • 치와와도 키우기에 따라 얌전해요.
  •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되도록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해 주세요♥

고양이 집사

  •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내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서 어중간한 생각으로 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펫샵이 아닌 다른 곳에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한 번쯤 그런 곳도 돌아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 고양이도 외로움을 아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단순히 사람의 찰나를 채우기 위한 욕심만으로 데려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슴도치 집사

  • 작다고 생명의 가치도 작지 않답니다.
  • 고슴도치마다 성격이 다 다르고, 생각보다 머리가 좋아 자기주장을 합니다.

겨울잠쥐 집사

  • 난방비 아깝다고 생각하다가 이 친구들이 영영 잠들어 버릴 수도 있어요.

집사들이 생각하는 동물 게임 아이디어는? @컴투스 (출시해 주세요!!)

강아지 집사

  • 닌텐독스 같은 게임 원해요! 단, 닌텐독스는 종이 정해져 있지만 아이 얼굴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반려동물과 함께 모험하는 젤다의 전설 같은 게임이요.

고양이 집사

  • 내 아이와 비슷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키우기 게임이 있으면 좋겠어요. 획득한 포인트들로 반려 용품 기업이나 병원들과 연계해서 용품을 산다거나 건강검진이 가능하게 기록도 되면 좋겠고요.

고슴도치 집사

  • 방치형 동물 키우기 힐링 게임 (고슴도치 안 넣어줄 시 눈물바다)
  • 다마고치류로 고슴도치(혹은 다른 동물들) 키우기 시리즈 (모바일 위젯 같은 것으로 설정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

겨울잠쥐 집사

  •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반려동물 키우기 게임이 있으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어릴 때 환생동물학교라는 웹툰을 재밌게 봤는데, 거기처럼 동물 친구들이 뭔가 학교에서 수업 들으면서 성장해 나가고 결국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졸업(?)하는 게임!

기자가 말하는 컴친소 반려동물 편 후기

워라밸이 커리어 100 라이프 0으로 살던 제가 백지를 입양하면서 라이프 비중이 높아지고, 인생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있었어요. 마침 신청한 컴친소 인터뷰에서 백지와 지내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저와 같은 고민 또는 경험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컴친소 인터뷰는 회사 동료분들을 비즈니스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골(?)다짐, 운동!

하지만 겨울이라 헬스장으로 가는 발걸음은 무겁고 야근으로 바빠 운동할 시간조차 없다… 그렇다면 집에서 게임하며 재밌게 운동해 보는 건 어떨까? 운동 게임으로 유명한 ‘링피트’와 ‘피트니스 복싱’을 비교해 봤다!

두 게임 모두 발매된 지 꽤 된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운동 게임 중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자는 먼저 주 3회씩 각각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개인적으로 느낀 각 게임의 장단점을 나열해 보겠다.

⚠ 주관적 리뷰임을 참고하자 ⚠

‘링콘’과 ‘레그 스트랩’을 사용해 몸의 움직임을 인식! 팔뿐만 아니라 어깨, 가슴, 배, 엉덩이, 다리 등의 움직임과 힘을 인식해서 게임 세계와 연동한다.

✔️ 발매일: 2019년 10월 18일
✔️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흑화한 드래고를 잡기 위해 링과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다. 필라테스 링에 조이콘을 연결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스토리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운동을 하는 경험은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일주일간 플레이해 본 결과를 리뷰해 보겠다.

장점

1. 본격적인 운동 게임

링피트는 게임의 감투를 쓴 ‘운동기계’다. 스토리를 잘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맵을 보며 뛰어다니노라면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느낌이 든다. 재밌는 게임인 것과 동시에 생각보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매우 놀라웠다.

조이콘을 하나는 링에, 다른 하나는 다리에 착용해서인지 판정도 꽤나 까다롭다. 덕분에 비교적 정확한 운동을 할 수 있다.

2.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위주의 플레이가 많다. 자세 교정 혹은 원하는 부위의 근력운동을 직접 설정해 운동할 수 있다.

3. 운동에 진심인 게임이다!

혹시나 게임적 요소가 부족할 것이라고 걱정하였는가? 링피트에는 다양한 게임적 요소가 등장한다. 보스를 죽이러 가고 포션을 제조하며 퀘스트를 깬다. 이처럼 다양한 게임적 요소가 운동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미니게임이나, 리듬게임도 적절히 배치해 놓은 것이 장점이다. 스토리를 즐긴 후로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어 마음이 즐겁다.

단점

1.그런데 역시나 ‘운동’이다!

운동이 게임이 되면 즐거운 반면 게임이 운동되면 고통스럽다. 기자는 평소 운동을 좋아진 않는 편이라 아무래도 게임의 신선함이 사그러질 때쯤 운동의 고통을 크게 느꼈다. 그만큼 링피트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켜준다. 나중에는 게임을 틀기가 두려워지는 지경에 이르러버렸다… 링피트를 구매할 때는 이 점을 어느 정도 각오하길!

2. 귀차니즘을 부르는 조이콘 탈부착

게임 플레이 시, 조이콘을 링에 끼워 써야 한다. 때문에 스위치로 다른 게임을 즐겨 하는 이들에겐, 게임기에서 조이콘을 탈부착하기 번거로울 수 있다. 혹시 여분의 조이콘이 있다면 운동/게임용으로 나눠 정리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만약 매번 조이콘을 링에 끼워야 한다면, 누군가에겐 게임을 시작하는 과정 자체가 귀찮게 느껴지도 모르겠다.

트레이너와 함께 리듬을 타고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코스나 음악이 모두 새롭다.

✔️ 발매일: 2020년 12월 03일
✔️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피트니스 복싱은 링피트와 달리 트레이너로부터 복싱 배울 수 있다. 또한 하루에 얼마나 운동했는지 측정하고 관리해 준다. 게임으로 보면 리듬게임에 가깝다.

장점

1.리듬게임처럼 재미있게!

트레이닝 컨셉이라 지루할 것 같은가?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생각보다 신나고 재밌다. 리듬게임처럼 게임에 등장하는 패널을 맞추며 펀치를 날릴 수 있다. 운동이 아닌 정말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링피트보다 더 게임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익숙한 노래들이 나오면 더 신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스트댄스’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2.복.알.못에게도 친절한 트레이너

복싱 경험이 한 번도 없어서 걱정되는가? 괜찮다. 다양한 펀치 자세를 알려주는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복싱 포인트 자세를 짚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3.쭉쭉 빠지는 칼로리

첫 게임을 마치고 ‘이게 과연 운동이 될까?’라고 생각했다. 게임이 너무 쉽게 끝났기 때문이다. 플레이가 끝나면 게임을 하며 소비된 칼로리를 측정해 주는데, 생각보다 그 폭이 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게임 내 칼로리 소비 측정 기준에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반전! 애플워치로 측정한 결과와 게임이 측정한 칼로리 소비 결과 값이 꽤나 비슷했다. 게임 속 측정이 생각보다 정확했다. 놀라웠다. 만약 유산소 위주로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복싱2’를 강력 추천한다.

단점

1. 아쉬운 판정과 정확한 피드백의 부재

복싱은 손발을 모두 쓴다. 하지만 게임에선 양손을 기준으로만 판정한다. 조이콘을 손으로만 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 동작의 경우 자세가 틀렸다고 지적해 주지 않는다. 물론 다리 동작을 알려주는 강의도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 자세를 따로 교정해 주진 않으니, 본인이 제대로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곤 한다. 실제로 다른 동작인 어퍼컷과 스트레이트가 똑같이 판정된다.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피트니스 복싱2’는 흔들리는 동작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박자가 틀리면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이에 더해 ‘피트니스 복싱2’는 ‘링피트’와 달리 스트레칭 전후 운동이 모두 동일해 다소 지루하다. 반면 ‘링피트’는 운동 후의 스트레칭을 당일의 운동 부위에 맞춰 다르게 안내한다.

2.근력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점

‘링피트’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섞여 있다면, ‘피트니스 복싱2’는 근력 운동이 전혀 없다. 때문에 근력을 키우고 이들에겐 아쉬울 수 있다.

찐 운동, 근력운동, 본인에게 필요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추천받고 싶다면 ‘링피트’

가볍고 재밌게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복싱2’를 추천!

운동 성격링피트: 근력운동 / 복싱:유산소운동
재미링피트 < 복싱
디테일링피트 > 복싱

게임의 디테일한 부분에선 ‘링피트’가 ‘피트니스 복싱2’보다 뛰어났다.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있기 때문일까…?)

‘링피트’는 게임성이 강하지만 운동의 비중이 더 크게 다가온다. 반면 ‘피트니스 복싱2’는 트레이닝 위주이지만 리듬게임과 같이 집중하며 즐길 수 있어 더욱 게임의 색채가 짙게 느껴졌다.

두개의 게임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다. 그러니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게임을 골라보면 좋겠다. 물론 게임과 동시에 운동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두 게임 모두를 추천한다. 한 번에 두 가지 게임을 사는 것보다는 한 게임이 질리면 그때 나머지 하나를 더 구매해 번갈아 플레이하길 권한다. 그럼 더 꾸준히 운동할 수 있어 운동의 효과가 좋을 것 같다. 물론 조이콘 부자라면 둘 다 사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0^

기자는 일본 여행을 좋아한다. 일본어 회화가 가능해서 여행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행시간이 짧고 요즘 엔화가 매우 저렴(환율 만세!)하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일본 여행만 3번 떠났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경험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도쿄 디즈니랜드,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이하 USJ)는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다. 일본에서 테마파크를 간다고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컴투스온 아트앤컬쳐 코너에 빵강도 기자가 도쿄 여행기를 소개했다. 그래서 이번엔 오사카 차례라고 생각했다. 오사카 USJ 방문기에서는 가장 최근에 개장한 ‘슈퍼닌텐도월드’에 집중해 후기를 들려드리려 한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은 약칭으로 ‘USJ’로도 불린다. 2001년 3월 31일 개장해 2022년 기준 약 1,235만 명이 방문한 세계 3위 수준의 인기 테마파크다. 닌텐도와 유니버설 리조트의 합작으로 탄생한 ‘슈퍼닌텐도월드’는 마리오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해 USJ에 2021년 3월 18일 개장했다. 그리고 USH(유니버설 할리우드)는 2023년 2월 17일 문을 열었다. 이후로도 모든 전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공사 예정이라고 하며, 2024년에는 USJ에 동키콩 테마의 추가 구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출처 : 닌텐도 공식 채널

유니버설이 닌텐도와 테마파크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뭘까? 사업이 추진되던 당시 USJ에서 해리포터 테마로 큰 성공을 이뤄냈다고 한다. 그래서 닌텐도 측에서 사업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기사도 찾아볼 수 있었다.

USJ는 성수기를 시즌별로 구분해서 티켓 가격에 차등을 둔다. 특히 익스프레스 패스의 경우, 일자별로 정해진 예약 수량이 있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무조건 방문 예정일의 티켓을 사전에 구매해야 한다. 입장 후 놀이기구에서 직접 입장줄을 기다리거나 앱을 통한 예약을 시도해도 괜찮지만, 소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구매를 추천한다. 꼭 스튜디오 입장권을 사고 익스프레스 패스를 따로 추가해서 구매해야 한다! 게임에서 본품+DLC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닌텐도 월드에 입장을 편하게 하고 싶은 분이라면 ‘마리오 카트: 쿠파의 도전장’ 놀이기구의 즉시 입장권이 포함된 패스를 우선 노려보길 권한다. 혹시 품절이라면, 무난하게 ‘요시 어드벤처’가 포함된 패스를 고르면 된다.

그 외에도 ‘미니언 메이헴’ 같은 놀이기구들도 패스에 3-4개씩 포함되어 있다. 놀이기구의 일반 대기줄은 언제나 길다. 패스권 구매로 우리 가족만 줄을 서지 않고 즉시 통과할 때 자본주의 돈맛의 최고 희열을 느낄 수 있다.

👨‍👩‍👦 : 저 사람들은 왜 줄 안서???
🤦‍♂️ : 아빠가 미안하다…
(이런 느낌?)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공식 사이트
– 링크 : https://www.usj.co.jp/web/ko/kr
– USJ에 가는 방법부터 놀이기구 소개까지 다양한 내용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공식앱
구글 링크
애플 링크
– 정리권(대기표) 발급부터 파크 내 현재 위치 파악까지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식 어플
– ★구매한 입장권을 앱에 등록하고 입장하자마자 슈퍼닌텐도월드 정리권을 받아야 한다! 정리권은 해당 시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 슈퍼닌텐도월드 입장 때 꼭 필요하다.

기자는 미리 슈퍼닌텐도월드 정리권이 포함된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매했다. 안내받은 정리권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시간이 너무 붕 뜨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오픈런으로 개장시간보다 30분 일찍 USJ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입장은 시작되고 있었다. 어플에 등록한 티켓이 입장 처리가 되어야 정리권 예약이 가능했기에 서둘러 입장했다. 다행히 오전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지도를 보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 있다. 출처 : USJ 공식 가이드 KR.

슈퍼마리오 입장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지도를 보며 근처 놀이기구를 타고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익스프레스 패스에 포함된 죠스(JAWS) 패스권을 썼다.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물이 휘몰아치고 폭발이 가득한 상어 사냥을 빠르게 다녀올 수 있었다.

시간이 되어 드디어 워터월드 옆에 있는 슈퍼닌텐도월드 입구로 향했다. 꽤나 구석에 있어서 잘못하면 입구를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누가 봐도 마리오처럼 입은 사람들을 따라가니, 다행히 입구에 금방 도착했다.

★★입장하면 꼭 마리오카트 놀이기구에 줄을 서야 한다. 최고 인기 놀이기구라 입장하자마자 줄을 서고 나중에 한 번 타길 권한다.

기자는 잠깐 입구 사진만 찍고 거대한 쿠파성(입으로 들어간다!)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성 내부는 거대한 미로처럼 대기라인이 만들어져 있었다. 피크 타임에는 2~3시간 대기를 할 정도라고 한다.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방마다 다양한 마리오카트 컨셉으로 장식되어 있다. 마리오카트 게임을 꼭 해보고 와야 1000% 몰입할 수 있다.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고, 방해 아이템을 만드는 공장도 있다. 그리고 카트 레이스 중계차도!

팀 쿠파를 물리치기 위한 팀 마리오 레이서들의 긴 줄에서 한 컷 📸

아쉽게도 탑승 후에는 안전을 위해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어트랙션은 4명이서 거대한 카트를 타고 AR 기술을 활용한 고글을 장착하면 시작된다. 머리로(내가 보는 방향) 거북 등껍질을 발사하며 쿠파팀을 무찌르는 것이 놀이기구의 핵심이었다. 명중한 점수는 리더보드에 기록되어 그날 방문한 관객들에게 전시되는 형태였다.

레이스 후 상점 굿즈 구경을 하고 나오니 피노키오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슈퍼닌텐도월드는 단순히 게임 세상을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많은 기믹이 존재해서 지나다니며 물음표 박스를 친다든지 곳곳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다든지 할 일이 많다. 곳곳의 상점에서 파는 파워업밴드를 장착하고 길에서 미니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USJ 어플에서 내가 얻은 코인 현황과 뱃지 현황도 볼 수 있다. 수집 욕구가 생길 수밖에.

이런 다양한 기믹과 놀이기구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지도를 보면 알기 쉽다.

출처 : USJ 공식 가이드 KR

슈퍼닌텐도월드 곳곳에 숨겨진 기믹과 미니게임을 통해 앱에서 황금열쇠를 모을 수 있다. 주니어쿠파의 성에서 보스배틀(골든버섯)을 할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보자! 실패하면 줄을 처음부터 다시 서야 하니 집중하자 😨 앞에서 어린이 한 명이 열쇠 게임에 실패해서 울먹이는 걸 봤다. 그 자리에서 재도전은 허락해 주지 않는다.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다. 식당은 아무 시간에 이용해도 되는 줄 알았더니 큰 오산이었다. 이곳에도 정리권 시스템이 존재했다. 입구에서 약 2~3시간 뒤 입장 가능한 티켓을 나눠준다. 이곳 티켓도 미리 받았으면 좋았을 뻔했다. 다음에 방문하는 분들은 꼭 식당의 정리권도 미리 받아두길 바란다.

마리오 테마의 다양한 음식을 시켜봤다. 음식은 직원이 자리로 서빙해 준다.

슈퍼닌텐도월드 입장 후 꽤나 오래 있었기에 마지막으로 익스프레스 패스 혜택, 요시 아일랜드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스릴 넘치는 기구는 아니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기구인데 요시가 사는 세상을 탐험하는 컨셉이었다.

슈퍼닌텐도월드를 나와서 근처에서 열리는 포켓몬 페스티벌 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해리포터 마을도 방문했다. 그리고 기념품 샵을 천천히 구경하기도 했다. USJ 놀이공원 일정으로 하루를 정한 날이어서 쉬지 않고 달렸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때가 되어서 놀이공원을 빠져나왔다. 다음에 또 봐~ USJ~
🙋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속 세상이 구현된 곳
🙋 슈퍼닌텐도월드 구역 이외에도 해리포터, 죠스, 미니언 등 다양한 테마의 USJ 놀이동산
🙋 취향에 맞게 페스티벌을 쫓아다니면 어느새 폐장 시간 😵‍💫 포켓몬도 있다!
출처 : 닌텐도 재팬 공식 홈페이지

2024년에는 닌텐도 월드에 새로운 구역, 동키콩 테마의 파크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슈퍼닌텐도월드를 체험하고 온 분들이라도 한 번 더 방문하여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추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는 ‘슈퍼 닌텐도 월드’의 공식 소개 영상을 준비했다. 모두가 마법같이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닌텐도 세상으로, 다 함께 히얼~ 위~ 고~!

컴투스의 상징과도 같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2024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현재까지 2억 다운로드, 3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 #Play2us 기사에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10년 간의 빛나는 여정 중 대표적인 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탄생

출시 당시 타이틀 화면

2014년 4월 17일에 출시 당시, 오픈 스펙 콘텐츠는 거인의 던전 밖에 없는 상태였다. 이후 추가 패치를 통해 용의 던전, 흡혈 룬이 추가되었으며, 밸런스 패치를 거쳤다. 2달 뒤인 6월에는 글로벌 / 일본 / 중국 서버를 오픈했다. 오픈 직후 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국내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여 반응이 뜨거웠고 글로벌 런칭 이후 홍콩 / 싱가포르 인기 게임 1위, 국가별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개최

2017년에는 월드 아레나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도입했고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세계 전 지역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개최했다. 총 상금 21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 / 예선 참가자 수 58,000명과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하는 오프라인 결승 무대 등 웬만한 PC 게임 부럽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SWC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e-스포츠를 기획할 수 있는 유저풀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019년 글로벌 1억 다운로드 달성 당시 기준으로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지역 32%,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18%,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 50%의 비율을 보였다.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

2017년 7월 13일 약 출시 후 3년 만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해외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이며, 국내 모든 게임을 통틀어도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이다.

놀라운 점은 이 성과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10주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꾸준히 지속 중이라는 것인데, 2022년 10월에는 누적 매출 3조 원을 달성했다. 이 중 90%가 해외 매출인 것으로 볼 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라는 게임이 글로벌에서 얼마나 사랑 받는지 알 수 있다.

RELOADED 업데이트

2023년, 9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RELOADED]가 진행됐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당시 간단하고 가볍게 즐기는 게임 사이에서 [복잡함], [어려움]을 토대로 독자적인 재미 요소를 추구했고 그것이 큰 흥행으로 이어져 왔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김태형 PD는 9주년 [RELOADED] 대규모 업데이트를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 보다는 내려놓는다”고 표현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9주년 RELOADED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김태형 PD

[RELOADED] 업데이트 쇼케이스는 2019년 ‘RE:BOOST’ 쇼케이스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전 세계 각지의 사용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로 펼쳐졌다. 사전 참가 신청 후 당첨된 300여 명의 유저가 일찍이 현장을 방문해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실시간 중계된 영상은 만 하루 동안 누적 시청자 33만 명을 기록했다.

[RELOADED]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인 [정령의 던전], [심연의 층] 스테이지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룬, 아티펙트 강화 개선 / 새로운 진화 시스템 / 보상 효율 개선 등 유저 편의성을 챙기면서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를 했다.

이는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가 덜어낼 부분은 덜어내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며 향후 10주년을 넘어 장기적으로도 흔들림 없는 서비스를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10th Anniversary 이벤트

항상 기념일마다 이벤트를 성대하게 해온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였기에 이번 10주년은 더더욱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에 부응할 성대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태생 5성 확정 소환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무려 5성 확정 이벤트가 10개의 이벤트 중 첫 번째이며 2탄으로는 무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공식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게임에서 게롤트, 예니퍼 등 인기 캐릭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컬래버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념 이벤트 5종을 통해 태생 5성 물 속성 게롤트와 스킬 레벨 상승 등 다양한 아이템 및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1,2탄의 이벤트만 하더라도 규모가 상상 이상인데, 앞으로 남은 이벤트 8종은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더더욱 기대되며, 이벤트 기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도 복귀할 찬스로 보인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X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시네마틱 풀 트레일러

필자의 소감

이렇게 간단하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연혁을 살펴봤다. 아무래도 10년의 역사를 가진 게임인 만큼 내용을 추리는데도 고생했다.

필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3년 넘게 플레이 해왔다. 일상에 치여 잠시 탈 서머를 하는 시기도 있지만, 언제든지 다시 접속해도 뒤처지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가 있었다. 이는 게임 설계가 잘 돼 있기 때문이다. 쉽고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이벤트 구성과 만족스러운 보상, 그리고 기존에 쌓아 놓은 토대(거던 덱, 용던 덱 등)만 있다면 언제 복귀해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꾸준한 몬스터 밸런스 패치와 유저의 연구에 따른 뉴메타(물이누덱) 등장 등 새로운 요소가 꾸준히 발견돼 유저에게 늘 신선함을 선사한다.

필자도 이번 기사를 계기로 오랜만에 복귀해 즐겨볼 예정이다. 여러분도 10주년을 맞이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가 열심히 플레이한 계정이다. 좋은 길드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린다.

RPG 장르는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장르일 것이다.

RPG: Role-Playing-Game 실제 의미와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인식하면 된다. 그리고 이번 기사에서는 이 RPG 장르의 하위 장르인 SRPG (Simulation Role-Playing-Game)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SRPG에서 S는 시뮬레이션을 뜻하는데 여기서 시뮬레이션은 체험을 뜻하는 게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시뮬레이션을 뜻한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전략 RPG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략 RPG라는 뜻답게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1명만 조작하는 것이 아닌 전장의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다수의 캐릭터를 ‘지휘’하는 개념이다.

게임에서 정해진 캐릭터를 한 명만 조종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캐릭터를 한 명 한 명씩 조작해 마치 부대를 이끄는 장수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면 단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다른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에 SPRG 장르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차별화되는 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RPG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SRPG에서 캐릭터성은 매우 중요하다. 플레이어는 한 번에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며, 이 캐릭터들은 서로 상호작용과 관계도가 있다. 캐릭터의 장비 세팅, 파티, 스킬 조합 등 여러 RPG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요소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채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캐릭터성을 가진다는 것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의 세계관에 더 몰입하고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게 만든다. 단순히 전투만 있는 게임이 아니라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여러 캐릭터를 조종하는 만큼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캐릭터들의 친밀도나 서로 대화하는 이벤트씬을 보는 재미도 SRPG의 재미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SRPG의 캐릭터들은 체스판이 생각나는 타일에서 각자의 이동을 통해 한 타일씩 이동해가며 전투를 치른다. 실시간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아닌 내 차례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들만 행동할 수 있고 상대의 차례에서는 상대의 캐릭터들만 행동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피지컬 적인 요소보다는 뇌지컬 플레이가 중요시된다.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알맞은 대응을 자신의 차례에서 해줘야 하므로 캐릭터들을 어떻게 배치할지가 가장 큰 핵심이라 볼 수 있다.

한명 한명 캐릭터들을 자신의 턴에 조종하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요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대부분의 SRPG에서 매 판마다 게임의 클리어 조건을 다르게 걸어 놓는다. ‘몇 턴 이내에 적의 전멸’, ‘몇 턴이 넘어가면 적의 증원 도착’ 등 단순히 ‘적의 전멸’ 이러한 승리 조건만 걸려 있다면 가뜩이나 게임의 템포가 느린 SRPG에서 상대적으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떨어질 테니 말이다.

어느 정도 보드게임이 생각나는 게임 시스템이지만 플레이 방식만 비슷할 뿐 세세하고 파고들면 매우 많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SRPG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대부분의 SRPG는 전투에 확률적 요소를 차용해 변수를 둔다. 비디오 게임인 만큼 만약 게임에 변수 창출이 없다면 정해진 방법을 통해서 확정적으로 게임의 클리어가 가능할 것인데, 이는 게임에 대한 진행도에서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무조건 확정적으로 클리어하는 방법 하나가 있다면 모두 그 방법을 채용할 테니 말이다.

확률적 요소를 채용한다면 게임의 전투에 대한 불확정성이 생겨 전에 성공했던 방법으로 클리어에 실패할 수도 있고, 전에는 실패했던 방법이지만 이번에는 클리어에 성공하게 될 수도 있다. 확률적 요소가 게임에 포함되는 순간 한 가지 스테이지로도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과의 전투에서도 명중률, 크리티컬 확률 등 다양한 확률적 요소가 전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이렇게 SRPG 장르에 대한 특징을 설명해 보았다. 흡사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RPG라는 장르명이 들어간 만큼 캐릭터성도 보유하고 있어 게임마다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보는 등 여러모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장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SRPG 장르의 추천 게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개발사: 인텔리전트 시스템즈, 코에이 테크모
유통: 닌텐도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발매일: 2019년 7월 26일

SRPG 장르를 정립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전장에서 한 번 죽은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도 죽은 걸로 취급되어 이후 그 캐릭터는 사용할 수 없다는 영구 사망 시스템이 있는데, 이 영구 사망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전원 생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게 되고 매 판 모든 캐릭터를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더 크게 만들어준다.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서 주인공은 3개의 학급 중 한 반을 선택하여 담임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영구 사망 시스템과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당연히 자신이 선택한 학급의 학생은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을 테고, 당연히 학생들은 전투에서 죽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게임적 시스템과 스토리가 결합해 플레이어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

수많은 캐릭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게임의 스토리에서 배제되는 일 없이 각자의 캐릭터성을 유지한 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주인공이 학급의 선생이기 때문에 당연히 담당 학생들의 육성이 필요하다. 이 육성 부분에 대해서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경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이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직업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1대1 교습인 개별 지도, 자율 학습 개념인 목표 설정과 위임 지도, 캐릭터들끼리 짝을 지어 친분 및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그룹 과제 등 다양한 성장 요소로 본래 학생의 특기가 아닌 분야가 있더라도 앞서 언급한 다양한 성장 요소로 인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의 재능을 가진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성장에 대한 자율성이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켜 스토리를 진행하는 재미는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전투 부분에서도 시리즈 중 가장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SRPG의 입문용으로 크게 추천한다. 앞서 언급한 영구 사망 시스템의 경우 시리즈의 큰 특징이나,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부터는 설정으로 끌 수 있게 변경됐다. 해당 기능을 끈다면 비록 게임의 긴장감은 반감되겠지만 SRPG 장르에 대한 입문이라면 아무래도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한다.

SRPG에 첫 입문이고 전투에 대한 부담감을 덜면서 게임의 스토리 진행에 더 관심이 있다면 낮은 난이도로 시작함을 추천한다.

SRPG에 흥미가 생긴다면 가장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작품이다. 만약 닌텐도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다면 꼭 구입해서 플레이하기를 추천한다.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개발사: 스퀘어 에닉스, 아트딩크
유통: 스퀘어 에닉스, 닌텐도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Steam
발매일: 2022년 3월 4일 (닌텐도 스위치 기준)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분명 SRPG기는 하나 게임에서 전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 게임의 핵심은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군상극 가운데 플레이어의 판단이 게임의 스토리에 크게 개입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플레이어는 여러 선택지에서 어떤 방향이 자신의 신념과 맞는가를 선택하게 된다.

어떤 선택지가 올바른지 정답은 없다. 그저 플레이어의 신념에 맡기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선택지를 골라 이야기를 진행하면 된다.

분명 장르가 SRPG인 만큼 전투를 기대하게 되지만 전투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서 다소 실망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투의 비중이 크지 않을뿐, 한 전투마다 다양한 전략을 토대로 결정된 플레이어의 선택은 전투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일어나는 플레이어의 선택은 전투와 아주 무관한 영역이 아니다.

어떤 선택이 주인공과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입장이 되느냐에 따라 전투에서 많은 정보를 선점할 수도 있다. 또한 정치적인 판단과 정답이 없는 선택지에서 플레이어는 전투뿐만이 아니라 스토리 파트에서도 지속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스토리의 비중이 매우 큰 게임이고 스토리 중간마다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서 앞으로의 전투와 이야기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토리 파트도 집중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RPG 파트가 존재하는데, RPG 파트에서는 자유롭게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상점을 방문하는 등 일반적인 RPG에서의 마을의 역할을 한다.

앞서 언급한 RPG 파트에서의 정보 수집은 다음 전투에 대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단순히 스토리적 정보 수집이 아닌, RPG 파트에서 돌아다닌 장소가 이후 전투 파트에서 전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투 장소에 대한 지형지물을 미리 파악하고 NPC들이 직접적으로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들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NPC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계관과 스토리에 대한 깊이를 더 안겨주고 전장의 구조를 미리 파악하면서 전투를 준비하는 등 여러모로 매력이 가득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추후에 있을 전투에 대한 정보 수집이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등 RPG 파트도 대충 넘어갈 부분이 아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그에 따라서 전투 전략도 자연스럽게 바뀌는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의 경우 앞서 언급한 SRPG의 확률적인 요소에 가장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정해져 있는 선택지의 흐름에 따라 맡기는 것에 가깝지만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선택지에 따라서 어떻게 전장의 흐름이 바뀌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SRPG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과 추천 작품들을 소개해 봤다. 본인이 만약 평소에 전략 시뮬레이션과 RPG를 동시에 좋아한다면 이만한 장르가 없을 것이다. 캐릭터성과 전략을 동시에 잡은 SRPG 장르에 대한 관심을 한 번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월 발행되는 뉴스레터에서 사우들이 보고 싶어 하는 기사는 무엇일까? 뉴스레터가 사우들에게 좀 더 따뜻하게 닿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던 만족도 조사. 그 결과 많은 사우들이 ‘워크샵’과 ‘회식’ 등 팀 활동과 관련되어 궁금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좀 더 재밌는 워크샵 장소를 찾고 있는 사우분들을 위해 컴투스온 담당자가 대신 질문에 나섰다! 다음 기사는 회식 장소이니 많.관.부!


일정 / 장소: 1박 2일 대부도

참여: 60명

특이사항: 저녁은 출장 바베큐!

회사와 비교적 가까운 대부도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FUTURE 스튜디오는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인원이 많고 프로젝트도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담당이 다르면 교류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평소 교류가 적은 이들이 서로 대화를 나눠 볼 수 있도록 레크레이션 활동을 진행했답니다^0^ 회사와 멀어진 만큼! 마음도 가볍게 즐거운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하에 팀을 구성했습니다. 인생 게임, 좋아하는 음식, MBTI 등 미리 전달한 질문이 좋은 아이스 브레이킹 토크거리가 되길 바랐어요!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레크레이션 주제는 조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팀 내부의 이야기와, 자사 야구 게임, 주변 환경을 활용했습니다. 팀별로 다른 색깔의 이름표를 걸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다시 대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단 피드백을 많이 주셨어요!

가장 중요한 🌟식사🌟는 대부도의 특산품인 칼국수와 출장 바비큐 뷔페로 진행했습니다. 쾌적한 인테리어와 맛을 모두 갖춘 DBB 칼국수 추천합니다!

예산의 절반 이상이 식비였…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저녁 바베큐 뷔페! 알고보니 조리사분이 저희 게임 유저였다는 게 무척 신기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워크샵의 절정은 손흥민 선수의 멋진 GOAL⭐이었답니다! 함께 대화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FUTURE 스튜디오 PM팀 유지수 사원
코시국 이후 이렇게 단체 활동을 한 게 참 오랜만이라 드디어 엔데믹이구나… 실감했습니다. 평소엔 깊게 이야기를 나누기 힘든 팀분들과도 편하게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일정 / 장소

2023년 09월 08일 (금) 당일 kiaf & FRIEZE  아트페어

참여: 15명

특이사항: 식사는 코엑스 뷔페로!

작년 9월, 팀원들과 함께 코엑스에서 진행됐던 kiaf & FRIEZE  아트페어를 관람했습니다. Kiaf SEOUL은 2002년 처음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고, 영국 프리즈(FRIEZE)와는 두 번째 공동 개최였는데요. 입장권으로 두 전시를 모두 관람하는 게 가능해서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또 따로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관람했는데요. 유명한 거장의 작품뿐만 아니라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였습니다.

아무래도 UI팀은 평소에는 게임아트 위주로 접하게 되는데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여러 분야의 작품을 관람하며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환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최근 아트산업의 트렌드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디자이너 팀이다 보니 아트 페어 관람에 대한 팀원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물론, 뷔페에 대한 호응이 압도적이긴 했지만요 ㅎㅎ

개인적인 후기😆

HEAT본부 UI팀 채진아 차석
차 위에 놓은 곤충 조형을 보며 팀원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겨 좋습니다.

일정/장소

2023년 상반기: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 춘천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2023년 하반기: 이천 도자기마을 도자기 체험 + 보드게임

참여: 약 30명

특이사항: 삼시세끼를 함께~

컴투스홀딩스 BC 부문에는 크게 개발팀, 검증팀, 기획팀, 사업팀이 있습니다. 약 30명 정도가 함께 하고 있는데요! 워크샵 전에는 한 번도 대화를 나누어보지 못한 분들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워크샵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워크샵에 다녀왔는데요. 상반기 때는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 방문해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김유정역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함께 타며 경치를 구경했답니다.

하반기에는 이천 도자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도자기 체험을 하고 보드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를 나눠서 하루 종일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엮이게 됐습니다:) 매 끼니를 함께한 덕분이기도 하죠! 보드게임 내기로 스타벅스 커피를 걸기도 했어요. 덕분에 업무에 복귀하고도 다같이 함께할 수 있는 커피 타임이 이어졌답니다!

개인적인 후기😆

BC사업본부 BC사업운영실 마케팅 파트 김희연 사원
상반기에는 동적인 체험과 하반기에는 정적인 체험을 즐겼는데요! E와 I성향의 사우분들 모두가 만족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정 / 장소

2023. 11. 10(금) 당일, 김포 여울지 숲속 캠핑장

참여: 3명

특이사항: 오두막 감성

조직 개편 이후, B3사업부(現 B1사업부) 팀원 전원의 조직 구성이 바뀌었는데요. 바뀐 팀원들과의 팀빌딩을 목적으로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나이, 연차 차이가 커서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가고자 했습니다.

김포시 캠핑장까지 이동하며 중간중간 함께 간식을 먹고 또 캠핑장에서 이것저것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불멍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와 업무 이야기를 곁들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참고로 저희팀 모두가 음주에 취약해서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ㅡ^ 학교 선후배가 함께한 여행처럼 어색한듯 편안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워크샵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B1사업부 김현재 사원
11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두막을 빌린 것이 신의 한 수. 캠핑장이지만 오두막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정/장소

2023. 11. 13(월) 당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 그리츠 레스토랑 + 볼링

참여: 10명

특이사항: 즐거운 꼰대 성향 검사

저희 팀은 여의도 카페에서 만나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꼰대 성향 검사’를 함께 진행했는데요. 결과를 공유하며 팀원들에 대해 탐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 위치한 그리츠 레스토랑에서 점심 뷔페를 즐겼습니다. 함께 하니 더 맛있는 뷔페 타임^ㅁ^

네이버 업체 등록 사진

이후 볼링을 치러 갔습니다. 일반 볼링과 다르게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이기는 것으로 하고, 일부러 점수를 낮추는 마피아를 정했는데요. 단순히 볼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었답니다 😎(마피아가 아닌데도 플레이를 너무 못해서 의심을 받는 이도 있었다고…) 볼링으로 소화를 시킨 후 마지막으로 치맥 타임을 가지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_^

개인적인 후기😆

컴투스 사업운영센터 운영지원팀 김초은 사원
코로나19 이후 입사해 처음 워크샵에 참여했는데요.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 팀원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색다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팀원들과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 워크샵이란 좋은 것이군요..! 🥰 다음 워크샵이 기대됩니다.

일정/장소: 12/08(금) 당일, 여의도 CGV

참여: 쉿!🤫

특이사항: 와인과 함께하는 저녁 코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3사가 함께 하는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여의도 CGV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며 정보보호실의 2023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서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0^

마지막으로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겼습니다. 특히 저녁은 후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컴투스플랫폼 정보보호팀 이진욱 차장
2023년도 한 해 동안 고생하고 함께해 준 정보보호실 팀원 모두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분들과 그런 분들을 지지하고 신뢰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한 정보보호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워크샵을 즐기는 컴투스 그룹 사우들의 모습! 크고 작은 모습으로 워크숍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컴투스온에 소개됐으면 하는 아이템과 가산 맛집 아이템 제보는 계속된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 GOGO~

맛집 블로거 사우의 컴투스온 첫 데뷔! 화려하진 않지만, 기자만의 아재력+따뜻함이 가득한 글로 모든 사우분들께 인사드리고자 하니, 관심 있게 탐독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제를 선택하기도 어려웠는데 풍부한 먹거리로 몇 달 뒤면 찾아올 봄의 여행지로 음식과 함께 소개하면 좋겠다 싶어, 직접 만나본 여수의 맛집들을 공유 드리고자 한다.

웰컴투 먹기행, 그 첫 번째 이야기. 여수 여행 중 만나보길 추천하는 음식 편.

※ 활자가 많은 편입니다. 온라인, 인터넷 세상에 빠져 글 읽기가 어려운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꼭 여수 여행으로 한정 짓지 않아도 되는, 인생의 맛집 중에서 손에 꼽는 집 <복춘식당>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비스는 게임 중 맞닥뜨린 무한 데이터 로딩 현상같이 만족스럽진 못했다. 그래도 맛으로 커버가 되는 곳이다. 엄연히 서비스는 서비스고 맛은 맛.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정말 맛있으니, 화가 나다 못해 웃음기 섞인 짜증이 날 지경. 흡사 맛집계의 안티히어로. 베놈과 같았던 집이라 하겠다.

장어탕은 깊이 있게 시원하고도 걸쭉하면서 얼큰한 산초의 맛이 치고 올라오는데, 제대로 된 보양식을 섭취하는 기분이었다. 평소 추어탕을 즐기는 편인데, 이곳의 장어탕엔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함께 주문했던 아귀탕은 장어탕과는 다르게 걸쭉 아닌 얼큰 스타일로 등장했는데, 역시 일품. 싱싱한 아귀의 간까지도 맛볼 수 있었는데, 거나한 아귀지리탕과는 다르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단 한 그릇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서비스는 만족스럽진 못해도 정말 맛있어서 화가 나는 집. 맛에 처음으로 굴복 당한 하루. 전날 숙소에서 본 영화 ‘베놈’을 떠올리며 단박에 정의했다. 이 집은 흡사 안티히어로라고 말이다.

딱돔, 샛서방고기, 군평선이, 금풍생이 등 참 부르는 표현도 다양한 여수의 대표적인 생선. 여수, 통영의 상징인 충무공께서 평선이가 올린 생선을 맛있게 잡수셔 그 이름이 군평선이가 됐다고 한다. 특이하게 유독 여수에서만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생선이 바로 이 녀석이다.

때문에, 방문 시 공략은 필수겠다. 여수의 백반집에서도 흔하게 별도 메뉴로 만날 수 있는데, 기자의 경우 온전히 녀석에게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여행 첫날 저녁 포장마차 <교동포차 20번집>에서 녀석을 만났다.

그렇게 여수 교동포차의 사람이 없는 포장마차에서 만난 금풍쉥이. (낭만포차의 경우 관광지화된 느낌이고 가성비 느낌이 적어, 교동시장의 포차촌을 선택) 이곳에선 또 야무지게 금풍쉥이로 불리고 있었다.

막상 맛을 보니 이게 어떤 맛이냐면, 굴비와 가자미의 딱 중간. 가자미처럼 살이 넉넉하다기엔 아쉽고, 굴비처럼 진하고 녹진함이 빼어나다기엔 덜하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이게 또 매력적이더라. 허나 이 적절한 크기의 생선이 보기보다 값은 꽤 나가는 편이니, 그나마 여수에 있어야 매력이 사는 생선이라 하겠다.

여수에서 장사 중인 경상도 사장님께서 적극 추천해 주셨다. 외지인이 여수에 온다면 꼭 접해야 할 3가지 음식. 바로 선어회, 개도막걸리, 갓김치는 꼭 맛보시라 말이다. (개도막걸리는 이후 소개 예정)

대개 선어회로 자주 즐기는 대표적인 생선이 삼치인데, 하지만 푸석하게 부서지는 듯한 식감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 있는 편. (물론 기자는 굉장히 좋아한다) 다만 이 집은 그러한 삼치 외에도 병어, 도다리, 민어뿐만 아니라 오독한 식감의 노랑가오리회(간재미, 가자미의 일종)까지 만날 수 있으니, 회를 무난하게 즐기는 이들이라면 방문하기에 나쁘지 않기에 소개해 본다.

김 위로 갓김치와 삼치회, 양념장을 얹어 먹는 방식으로, 생선쌈 중에선 가히 극치. 게다가 불그스름한 노랑가오리는 여수 포장마차에서도 접할 수 있는 메뉴인데, 이곳에선 모든 선어회를 통해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니 일타쌍피인 셈. 더해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과하다 못해 초과스러운 전라도 찬의 위엄을 느낄 수 있으니, 옆 동네 통영 다찌집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입도 눈도 즐거운 한상차림을 만나보고 싶다면, 서울의 그냥저냥 선어회가 아닌 진짜배기 선어회를 만나고 싶다면 여수 <장안선어마을>을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본다.

당시 날 좋은 봄에 찾았던 여수였기에, 남도에서 유명한 도다리쑥국 또한 빠질 수 없는 메뉴였다. 특히나 여행 중 과음으로 해장이 절실한 날, 아침의 한 상으로 <풍미>를 추천한다. 여수 밤바다 인근 아닌 시청 인근에 있어, 인근의 직장인들도 자주 찾지 않을까 싶은데. 나오는 음식의 정갈함도 정갈함인데, 흡사 아침상을 대접받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특히나 저 맑은 쑥국. 지금껏 쑥만을 이렇게 즐겨본 적이 있던가? 주인장의 안내에 따라 부드러운 상태의 향긋한 쑥 데침을 맛볼 수가 있는데, 평소에 알고 지내던 쑥이 아니라 조금 헷갈린다. 쑥 향이 돌아 비린 맛 하나 없이 도다리 살점과 함께 은은하게 후루룩. 아침에 좋아할 별미다.

정갈한 찬들은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더라도 나름의 뚝심이 있는 편이다. 게다가 그날그날 들어오는 생선에 따라 다르게 준비를 해주시는 것 같은데, 그에 따라 묵직한 생선 찬이 하나씩 등장하는 모양. 기자의 경우 새끼 도다리 조림이었다.

창신매운족발골목, 신당동떡볶이타운 등 유독 음식 거리가 많아 부러울 게 없는 서울인데, 여수의 이곳은 좀 부럽더라. 바로 <봉산간장게장거리 말이다. 간장게장집들이 즐비한 그 골목에서 상당한 위엄과 입지를 다져 관광객을 쓸어모으고 있는 듯한 집이 바로 소개할 <두꺼비게장>이다.

주력 메뉴는 꽃게장 아닌 돌게장이란 점에서 더욱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이곳의 매력이라면 간장, 양념 돌게장 모두 1회 리필이 가능하단 점. 게딱지의 녹진함이라면 꽃게장보단 돌게장을 더욱 치는 편인데, 확실히 밥을 비비면 금세 몇 공기는 뚝딱이다.

여수의 모든 식당이 그러하듯, 이곳 역시 반찬들이 많이도 나와 놀랍지도 않은 한 상이긴 했는데, 게장에 집중될 수밖에 없어 손이 가지 않았던 점은 아쉬운 편.

단, 게장뿐 아니라 고들빼기김치, 전복장, 젓갈 등. 담그는 건 다 잘하는 이 집에서 포장품 또한 전리품으로 취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정보겠다. 돌게장만큼이나 기억에 남았던 것이 밥에만 한소끔 얹어도 꼴딱꼴딱 넘어가는 이곳의 갈치속젓이었으니 말이다. 정말 담그는 건 다 잘하는 집!

앞서 소개한 집들에 비해 깊은 음식점의 느낌보단 분식의 느낌이 강했던 집이지만, 만만하기도 하고 이순신광장에 위치한 점과 함께 여수의 매력을 담고 있는 만두기에 추천하는 <구봉만두>. 그리 값은 저렴하지 않기에 깊이 있는 맛 탐구보단 참고 정도 했으면 하는 집이다. 기자의 경우 지역의 유명 만두, 김밥집은 꼭 찾아 버릇하는 편인데, 여수에서 만두하면 이 집을 제일 쳐주는 듯해 방문해 봤다.

바로 이곳의 독특한 만두는 낙지삽합만두 (낙지, 새우, 갓김치). 오랜 전통은 아니라 ‘여수 밤바다’로 관광화되며 자리 잡은 집이 아닐까 싶은데. 숙소에서 심심한 허기를 달래긴 좋아 여수 여행 중 두 번 정도 방문했다. 식감도 좋고 몽글몽글한 굴림만두의 스타일도 흔치 않아 좋다.

내부 취식은 불가하지만 서서 한 접시를 즐길 수 있고, 작은 사이즈의 생맥주 또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더라. 이순신 장군이 위치한 광장에 떡 하니 있어 내가 여수에 있다는 감정 또한 들게 하니, 여행 첫날의 신호탄으로 들려보시기를 추천. 가벼이 장을 달래기엔 의미도 좋고, 적당해 좋았다.

남해가 보이는 절. 암벽의 사찰에서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여수 돌산읍의 향일암이다. 여수 여행을 목표로 하신다면 이 향일암 또한 오동도와 마찬가지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인데. 이번엔 그곳을 방문하고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재미난 소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감태오란다와 개도막걸리. 유독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판매 중이기에 눈에 확 들어왔다.

TMI 감태오란다 사장님 曰, 개도막걸리도 꼭 맛보시라는 말에 <아리곳간>의 오란다와 함께 편의점에서 구매해 버렸다. 전국에서 감태오란다는 1등이라는 말이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사장님의 이야기 맛까지 더해지니, 숙소에서 즐기는 고소한 달콤함이 더욱 좋더라.

그렇게 여행 중 기상 악화로 숙소에서 즐기기 위해 개봉한 개도막걸리. 첫키스할 때의 달콤함이라니. 살짝 과감한 감이 있으나 맛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가히 만나봤던 막걸리 중에선 가장 달콤하지 않았나? 암바X, 밀X스와 같은 달콤한 청량감이 가득한 막걸리로, 이게 지역의 전통 막걸리가 맞나? 싶을 정도의 요즘다운 맛. 의외로 서울의 주점에서도 이따금 만나볼 수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볍게 인사를 보내곤 한다. 우리 그때 참 달콤했었지? 하고 말이다.

기자는 중도에 비를 만나 불가피하게 하루는 호캉스를 즐겨야 했다. 하지만 여수에는 예기치 못한 악천후를 만나더라도 선방할 수 있는 든든한 코스 하나가 있다. 바로 포장하기 좋은 먹거리들이 즐비한 <좌수영음식문화거리>이다.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사이, 종포 인근으로 숙소를 잡는다면 도보로도 이동해 방문 가능하니, 코스 중 간식들과 함께 맥주 한 잔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

좌수영음식문화거리 곳곳을 찾아 획득한 전리품들이다. 일정이 초과될 수 있어 포장해 온 여수의 또 하나의 명물 <삼학집>의 서대회무침, <이순신수제버거>, <바다김밥>의 계란김밥, 다시 찾은 <구봉만두>등. 거기에 개도막걸리에 비 오는 여수 연안의 풍경까지 더해지니. 이 또한 운치가 있고 맛도 있더라. 평일이어 그런지 한산했던 종포해양공원에서 즐긴 이순신라거와 편의점 피자도 좋았고, 말이다.

참 닮은 듯 다른 곳이 여수와 통영이었는데, 유독 여수는 이런 간식거리가 즐비했단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일까? 여수 밤바다의 풍경이 더욱 짙고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웰컴투 먹기행의 첫 번째 이야기는 마무리.

맛집을 찾아 방문하고 글로 풀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좋아 시작한 기자만의 먹기행. 그 이야기를 한데 모아 컴투스온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소개할 수 있게 되니 참으로 영광스럽기가 그지없다.

현재도 먹기행은 활발히 진행 중임과 함께 컴투스의 일원으로서 본연의 업무도 현재 진행 중이니. 진정 일과 취미가 맞닿은 이 소중한 경계에서 사우분들께 또 인사드릴 기회가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웰컴투 먹기행, 여수 여행 중 추천하는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겨울만 되면 히터 때문에 얼굴은 건조하고 발은 시리고😥 빨간 열선이 있는 난로는 가까이 가면 뜨겁고 멀어지면 춥고. 춥고 건조한 나의 겨울에 신세계가 열렸다. 바로 따뜻한 온기가 발바닥부터 퍼진다는 ‘안도 5면 접이식 전기 히터’ 덕분! 이거 정말 물건이다.

안도 5면 접이식 전기 히터

REVIEW

© 안도 히터 공식 페이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보자!

📌 제품명: 안도 5면 접이식 전기 히터

📌 모델명: AD-5000HDF

📌 색상: 그레이

📌 제품 무게: 2.4kg

📌 소비전력: 210W

📌 구성품: 전기 히터 / 충전 코드 / 설명서

내가 많은 히터 중 접이식을 선택한 이유

히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스토브형, 온풍형, 접이식형 등이다. 이 중 특히 접이식이자 안도 히터를 구매한 이유는 발바닥부터 따뜻하게 해주는 5면 입체 설계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불꽃이나 열풍이 없어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무실에서 쓸 때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다.

접이식으로 보관도 간편

히터는 튼튼한 박스에 꼼꼼히 포장되어 배송되었다. 무게는 2.4kg 정도. 접이식 전기히터라 기자에겐 다소 생소한 제품이었는데, 조립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설명서를 보고 따라 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히터의 선 모양대로 접어주고 코드를 꽂아주기만 하면 끝!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일 듯하다.

부피가 커 보이지만, 접이식 구조로 접으면 확 줄어든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사무실 책상 아래 혹은 가구 틈새나 수납장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무게도 가벼워서 제품을 옮길 때 부담이 없다.

원적외선으로 다른 따뜻함의 깊이

발열 필름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이 피부 안쪽까지 따듯하게 하여 발과 다리 전체의 온기를 유지시켜준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린넨 소재의 디자인이어서 사무실이나 거실 등 어디서도 잘 어울린다. 특히 바닥 부분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별도의 고정 클립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거치가 잘 된다.

화재 걱정 없는 따뜻함

다들 한 번씩은 겨울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열 히터를 켜고 나왔는지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집을 나서자마자 다시 돌아갔던 기억 말이다. 안도 접이식 히터는 뜨거운 불꽃이나 열풍으로 공기를 대우는 방식이 아니고, 겉면은 난연 소재의 방염 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한 안전 설계 시스템이 있어서 화재 걱정이 없다. 과열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작동 후 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외부 온도가 65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제품의 작동도 멈춘다고 한다. 전원 끄는 걸 잊고 퇴근해버려도 안심이다.

온도는 고/중/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고 중 저 모드 각각 65도 55도 45도의 열을 낸다고 한다. 직접 사용해 보니 중으로 해도 발과 다리가 충분히 따뜻해졌다.

동시에 불꽃이나 열풍이 없기 때문에 피부나 눈이 건조해 지지 않는다. 모터를 사용하는 히터 제품과 달리 소음이 없어서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꼽을 수 있겠다.

총평 및 추천 대상

🏆4.9점(5점 만점)
그 외 추천 포인트
고전력을 사용하는 열선 히터나 온풍기와 달리 안도 접이식 히터는 최대 소비 전력이 210W에 그친다. 하루 8시간,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 요금의 부담이 없다고 한다. 또한 소비 전력이 낮아 캠핑장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캠핑러들은 주목해도 좋겠다.
추천 대상
겨울철 건조한 난방 제품을 싫어하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 수족냉증 심한 분들께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나혼산에서 전현무님이 겨울 한라산에 올라가는 걸 보고 버킷 리스트가 되었던 겨울 한라산 등정! 새해를 맞아 도전해 보기로 했다. 겨울 산행도, 한라산 등반도 처음이라 준비할 것이 많았다.


먼저 한라산 탐방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예약은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등반일 기준 전달 1일에 오픈이 된다. 예를 들어 1월 5일에 등반을 한다면 전달인 12월 1일에 예약이 오픈이 열린다. 선착순이고 통제 인원이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적이다. 그리고 당일 등반이 원칙이라 입하산 통제 시간 또한 준수해야 한다. (느리게 가거나 늦게 가면 백록담을 못 보고 내려갈 수도 있다)

항공편 예약은 각종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참고하자. 숙소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알아볼 수 있는데 등산 장비와 대여를 연계해서 해주는 숙소들이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해 주는 숙소를 선택했다.

<스카이파크호텔 제주1호점>

게스트하우스나 다른 숙소에 비해선 한라산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1. 공항에서도 멀지 않다
  2. 시내라 하산 후 마사지 샵도 들를 수 있다.
  3. 코인 빨래방도 호텔 내에 있다
  4. 장비 대여 (숙소비 별도)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패키지 상품이 있다.
  5. 저렴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해당 숙소로 예약하게 되었다.

1. 옷차림

(방문 당시 영하권은 아니었지만 1월이고, 또 전주에 폭설이 내렸었다)

2. 대여 물품

스패츠, 아이젠, 스틱 (눈이 왔다면 아이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스틱은 하산 시에 유용하다는데 대여하고 한 번도 안 썼다.)

3. 식음료

숙소에서 쥐여준 삼각김밥과 500ml 물 두 병.. 당 떨어질 때 먹어줄 초코바
(정상에서 다들 라면 먹어야 한다던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관계로 비추천, 챙겼다면 차라리 하산할 때 대피소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한라산에서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두 곳뿐이다. 나는 성판악 탐방로로 예약하고 성판악에서 등반을 시작해서 백록담을 찍고 관음사 탐방로로 하산했다. 성판악 코스는 비교적 완만해서 오를 때 좋고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높지만, 산세가 멋진 편이다.

팁이 있다면 정상에서 정상석에 사진 찍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올라가라…쉬지 말고 가라…백록담 그 바람 엄청나게 부는 곳에서 최소 30분 이상 대기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나는 웨이팅 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같이 간 친구는 20분 늦게 왔다고 30분을 줄을 서야 했다.

하산을 완료하면 탐방안내소 옆에서 등반인증서를 출력할 수 있다.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다면 겨울 설산을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눈 때문에 더욱 힘든 산행일지 모르지만, 고생 끝에 마주하는 백록담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