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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내 손 지켜줄
T1S 자동센서 스마트 휴지통

​쓰레기 가득 찬 봉투를 묶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자동으로 쓰레기봉투를 묶어주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샤오미 T1S 자동센서 스마트 휴지통이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 보자!

  • 제품명: 샤오미 TOWNEW T1S 자동센서 스마트 휴지통
  • 구성품: 쓰레기통, DC(원형) 충전 케이블, 설명서
  • 외관: 깔끔한 흰색 네모난 통이다. 얼굴만 있다면, 월 E 의 ‘이브’ 가 생각나는 디자인이다. (블랙 색상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주요 기능: 쓰레기 봉투 [원클릭] 자동 밀봉, 쓰레기 봉투 자동 교체, 냄새 차단, 오랜 배터리 타임

나는 왜 T1S을 선택하게 되었나?

기존에는 이미 많이 알려진 Magikan 제품을 쓰고 있었다. 매직캔[Magikan]은 페달을 사용해 뚜껑을 여는 방식이며, 냄새 차단력이 좋고, 전용 봉투가 있어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위생적이다. 하지만 깔끔한 뒤처리에는 나의 손길이 필요하다. 전면 문을 열고 내 손으로 비닐을 커팅, 묶는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맡고 싶지 않은 냄새와 간혹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대체로 편리하고 만족스러웠지만, 내 손의 직접 사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었던 나는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바로 스마트 휴지통 T1S이다. 위의 모든 기능이 자동인 제품이다! (아! 그래서 스마트!)

기존 사용 제품인 매직캔과 비교하여  T1S이 정말 스마트한지 알아보자.

T1S, 직접 사용해 보니 좋더라!

ⓛ 깔끔한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흰색 색상으로 집 어디에 두어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예쁘다!

② 편리함: 근처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쓰레기통 덮개가 열리고, 쓰레기를 버리고 나면 자동으로 덮개가 닫힌다.
쓰레기봉투가 어느 정도 차면, 봉지를 자동으로 묶어 준다.

③ 냄새 차단: 완벽한 밀폐형은 아니지만, 냄새 차단이 잘 된다.

④ 긴 배터리 수명: 한번 완충하면(5시간 소요) 최대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T1S, 이런 점은 아쉽더라!

① 좁은 반응 범위: 한순간에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든 사진이다.

사진만 보면 쓰레기를 던지면 입을 벌려 받아줄 것만 같다. 그래서 구매했다! 하지만 던지면 받아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0.3초의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하지만, 반응 범위가 너무 좁다! 직접 사용해 보니 센서로부터 직선 높이 15cm 정도까지 물체가 있으면 잘 감지하는 것 같다. 15cm 이내 물체 감지될 경우 빠르게 뚜껑이 열리는 편이고 약 3초 후 자동으로 닫힌다. 따라서, 물체(쓰레기) 또는 손으로 센서 감지가 가능하게 하려면 허리를 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이 부분이 사용하며 가장 불편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다.

쓰레기를 들고 휴지통 앞으로 간다. 손으로 인식하려 하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편 채로 서서 센서 위쪽으로 무릎만 까딱 구부려 주면 스마트하게 나의 무릎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뚜껑을 열어준다. 이렇게 사용하면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진다. 물론 키가 아주 커서 무릎의 높이가 센서로부터 15cm를 벗어난다면…. 불편할 것 같다. 초창기 모델이 주변을 스치기만 해도 뚜껑이 열려 적당히 조절됐다고 한다. 하지만,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다.

② 불안한 AS: 해외 구매이다 보니, 고장 나면 난감할 것 같다. (큰 의미는 없을 듯하지만, 국내 정식 발매된 토뉴 오즈캔은 1년간 무상 A/S가 가능하다고 쿠팡에서 보긴 했다)

③ 비닐의 내구성: 비닐이 아주 아주 얇다. 뾰족한 것이 들어가면 구멍이 잘 날 수 있다.

④ 아쉬운 충전단자: 동그랗게 생긴 충전 단자를 사용한다. 다른 충전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어 잃어버리면 충전이 어렵다. (최근에 출시 된 C타입 버전도 있지만 복불복 랜덤 뽑기다. 제조사 맘대로 보내주었다)

의 결론

총평 : 별 4개

  • 예쁜 휴지통 원하시나요?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니 추천합니다.
  • 키가 너무 크신가요? 허리를 숙여야 할지 모릅니다. 적당한 키라면 무릎을 이용할 수 있는 빠른 센서가 있으니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니 추천합니다.
  • 집에 아기가 있나요? 똥 냄새 잡아주는 밀봉 기능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기저귀 쓰레기통으로 추천합니다.
  • 휴지통에 쓰레기 버리기 참교육이 필요한 아이가 있나요? 그렇다면 추천합니다. 재밌게, 잘 버립니다.

최진성 기자

결혼 후 사라진 얼리어답터의 피가 다시 끓어오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르고 사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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