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이미지 생성이 쉬워진 가운데, 사람이 직접 그리는 행위는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기자는 오히려 인간의 창작 본능을 드러내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본다. 마치 핸드드립 커피와 머신 커피가 공존하듯, 수작업과 AI도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자신이 그림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8개월간의 그림 모임 여정을 공유할테니, 당신의 삶에서도 창작의 즐거움을 시작하길 바란다.
▲점심시간에 컴투스 Fishing 팀은 파트 구분 없이 회의실에 모여 그림을 그린다.
AI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는 창작의 본능
포토샵과 AI 덕분에 다양한 스타일의 리소스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지만, 가끔씩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들이 오래 기억에 남거나 직접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탕비실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 퇴근길의 붉은 노을과 초록색 신호등,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얼굴들을 보면 그 순간을 오래도록 눈에 담고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캔버스를 열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에 실망해 덮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문래동 옥상 정원에서 동생과 가졌던 드로잉 시간 🎨
캔버스 위의 동료들
동생이 동료들과 계단으로 출근하는 모임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으며, 기자의 드로잉에 힘을 실어줄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생과 함께 그림 모임을 결성하고, 컴투스 쿵푸팀에서 만난 솜솜님과 민자님을 초대했다. 솜솜님은 퇴근 후 인스타그램에 365일 챌린지로 매일 드로잉을 올리며 큰 자극을 준 분이고, 민자님은 꾸준히 페이스북에 개인 웹툰을 연재하셨고,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부터 팬이 많을 정도로 드로잉 체력이 강한 분이다.
컴투스 쿵푸팀에서 ‘쿵푸 펫’을 함께 출시한 동료 민자님
솜솜님의 반려동물 캐리커처 드로잉
또한,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드로잉을 하시는 컴투스 ‘Fishing 스튜디오’ 3D 모델러 숑숑님과 자신의 캐릭터와 라인 스티커도 출시하신 프로그래머 무너님, 동생의 지인 프로그래머 기태님이 모임에 합류해 주셨다.
초반에는 매일 10분씩 그림을 그려서 밴드에 올리기로 했지만, 어려움을 느낀 날이 많았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다 못 올리는 날도 있었고, 그리더라도 12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그 과정에서 하루 10분을 온전히 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삶이 바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현재는 주 5회 그림을 그리며, 한 달에 3주는 진행하고 1주는 휴식 하는 다소 느슨한 규칙을 세웠다. 설사 그리지 못하더라도 벌금은 없으며, 생산성에 대한 평가나 금전적 독려 대신 부담 없이 주도적으로 그리기를 바라는 마음 뿐…
10분 동안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다가, 간식처럼 쉽게 그릴 수 있는 빵 하나씩 그려보겠다는 생각에 만든 빵 시리즈 🥐🥖🥯
드로잉으로 찾은 ‘나’의 레시피
처음에는 퇴근 후 집에서 편안하게 그림을 그렸고, 여유로운 날에는 음료와 조명을 세팅해 드로잉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바쁜 날에는 반대로 비교돼서 더 우울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그리기를 시도했다. 이동 시간에는 버스에서 승객을 그릴 때 급박함과 눈치가 느껴졌지만, 여행지의 아티스트가 된 것 같은 새로움을 느꼈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림을 그리는 날은 하루를 자신감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조건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안전 구역을 찾아냈다!
▲ 집 한구석에 그림 도구들을 계속 펴둔 채, 여러 날 왔다 갔다 하며 완성한 그림
압박에서 해방된 드로잉
생각해 봐라. 아직 뭘 그릴지도 모르는데, 완성부터 생각하는 것이 가능한 건가? 그제야 내가 왜 즉시 그리지 못하고, 계속 재고만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완성에 대한 집착이 자신과 주변에 과도한 압박을 가해, 오히려 그림 그리기를 두렵고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과거의 경험을 되짚어 보게 되고, 결국 완성이 아닌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더 많은 시도를 가능하게 하며, 원하는 완성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밴드’에 올라오는 그림들을 보며 멤버들이 어떻게 자기만의 그림을 계속 그려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컴투스온 기사를 작성할 겸 처음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제안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줬다. 컴투스온의 활동비 지원 덕분에 드로잉북 바인딩 워크샵을 계획할 수 있었고, 지인의 카페 휴무일에 공간을 빌려 종이를 엮으면서 그동안의 드로잉 과정과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아르르,숑숑,민자님을 모셔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바인딩 재료로 나만의 드로잉북 만들기
삶에서 ’드로잉’이 가지는 의미
빵가영 : 본업을 하기에도 바쁠 텐데, 드로잉을 계속 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르르: 어느 순간 수작업을 하지 않으면 드로잉 본연의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즐거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드로잉을 하고 있어요.
민자 : 모든 그림 시장은 그 시장에서 원하는 그림체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정말로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취미로라도 해소하며 ‘나 다움’을 찾아가고 싶었어요.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
🍀빵가영 :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그리셨나요?
아르르 : 즐거운 그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질리지 않고 즐겁게 그릴 수 있는 주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주로 고양이를 그리고,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한 장면을 따라 그리며 새로운 주제를 탐구해왔어요.
숑숑 :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체나 형태 등을 핀터레스트를 중심으로 검색해 모작을 하고 있어요. 아직 저만의 채색 방식이나 스타일이 확립되지 않아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저에게 흥미를 주는 주제를 찾아 그리면서 제 나름의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민자: 주제는 항상 바뀌는 것 같아요. 내가 그리고 싶은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영원히 기다리기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ㅋㅋ). 레퍼런스를 보다 보면 ‘와, 이건 나도 그려보고 싶다!’ 싶은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모작 하거나 참고해서 그리다 보면 그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드로잉을 도와주는 도구들
🍀빵가영 : 자주 쓰는 도구들도 소개해 주세요.
아르르 : 한동안 수작업 도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색연필, 물감, 펜, 연필을 사용했어요. 그중에서도 수채연필은 연필의 자유로움과 수채화의 따뜻한 질감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특히 좋아요. 연필로 데생하는 것이 어렵고 물감의 조색이 힘든 저에게 수채연필은 이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해주는 완벽한 도구입니다.
숑숑 : 주로 아이패드 위주로 그림 그리고 있어요. 미술용품은 무겁지만 아이패드는 ‘프로크리에이트 프로그램’안에 브러쉬 만으로 연필,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하게 표현이 되기 때문이죠.
민자: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를 이용해 그려요. 딱 제손에 맞는 브러쉬가 있어요. 다른 툴에서도 그려봤는데 그 맛이 안 나서 프로크리에이트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수작업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아합니다! 연필! 물감! 뭐든!
그림이 술술 그려지는 마법
🍀빵가영 : 그럼 혹시 드로잉에 집중하기 좋은 장소나 시간대가 있을까요?
아르르 : 새벽녘 이른 아침 시간을 좋아해요. 어스름한 새벽은 주변이 아직 잠든 듯 고요하지만, 하루가 시작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몰입하기 좋은 시간대에요. 작업 방이 루틴을 위한 장소라면, 이따금씩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곳은 주방 식탁입니다. 고양이들이 쉬고 있는 거실을 지나 창 밖의 나무가 길게 뻗은 풍경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충만함을 느낍니다.
숑숑 : 퇴근 후 밤 11시쯤, 집에서 고양이의 뱃살을 만지며 그림 그리는 것이 가장 좋아요.
민자 : 저는 취미로 하는 드로잉이 주로 직업적인 작업 중에 딴짓을 하고 싶을 때 즐겁습니다. 아마 이때만큼 그림 그리는 일이 재미있을 때는 없을 겁니다.
드로잉 하기 힘들다면, 쉬어도 좋아.
🍀빵가영 : 반대로 드로잉 하기 힘든 적이 있나요? 그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낯선 외부 환경에서도 틈틈히 그림을 그리며 집중하고 있는 아르르님의 모습
아르르 : 그림 그리는 날과 쉬는 날이 있는데, 두가지 적절히 섞어서 해요. 그림을 그리면 뿌듯해서 ’역시 그리길 잘 했어.’ 라는 생각이 들고, 쉬는 날엔 ’역시 쉴땐 쉬어야지~’ 라며 해방감을 느껴요.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유연하게 선택하는 편이에요.
숑숑 : 그럴 땐 굳이 그림을 그리려 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억지로 하게 되면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공원에 산책을 가거나 웹소설과 웹툰을 봐요.
당신에게 드로잉 동료가 필요할 때
🍀빵가영 : 그렇다면 드로잉 모임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아르르 : 회사를 그만두고 수작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혼자서 작업하는 것이 외롭고 고독하게 느껴졌어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고자 에너지가 넘치는 언니에게 하루 10분 드로잉을 권했고, 그녀가 승낙하면서 드로잉 모임이 시작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 그리기를 소홀히 한다는 점을 고려해 ‘하루 10분만 그리기’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이 모임이 그림 그리기를 즐거운 일상으로 만들어주길 기대했습니다.
숑숑 : 혼자서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가영님께서 그림 모임을 제안해 주셔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지도 궁금해져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민자 : 운 좋게도 먼저 제안을 받았어요. 이런 모임이나 프로젝트를 매우 좋아하지만, 스스로 먼저 추진하지는 못하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라!
빵가영 : 혹시 함께 그리면서 좋았던 점이 있을까요?
아르르 : 글작가가 되고싶으면, 글부터 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게 뭔 당연한 이야긴가 싶지만, 저는 하고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많았는데, 행동보단 생각으로 그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새해 위시리스트 중에 ‘연말에 전시나 페어 참가하기’를 적어뒀는데, 그려둔 그림이 없으니 연말이라는 말로 시간을 벌어놨었죠. 일단 그림이 없으니 ‘그림부터 그려야겠다.’ 싶어 1월부터 로망 가득했던 수작업을 시작했는데, 낯선 작업에 에너지가 한달만에 고갈됐어요. 새삼스럽지만 홀로 그리는 그림은 역시 너무 고독했어요. 이 시기에 <하루 10분 드로잉 클럽>의 도움을 받아 그림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오히려 그림에 탄성이 붙었던 것 같아요.
숑숑 : 밤중에 혼자 외롭게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았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 덕분에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잘 보이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표현하고, 굳이 깔끔하고 디테일한 그림이 아닌 거친 느낌의 그림을 그리면서 ‘나도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민자 : 의지박약이라 ’하루 10분’이라는 키워드가 큰 도움이 됐어요. 아무리 바빠도 10분은 시간을 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리다 보면 종종 10분이 넘어가고, 한 시간 가까이 그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10분 드로잉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그리지 않으면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아버려서 그리지 못하는 날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뭐든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드로잉 클럽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된 전시, 빈칸의 <어디든지 드로잉잉>
빵가영 : 동생의 올해 버킷 리스트 중에 그림 전시가 있었고, 마침 빈칸의 드로잉 참여 모집 글을 발견하게 됐어요. 하루 10분씩 드로잉을 하며 그린 작업물들이 있어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모든 것이 준비된 듯, 우리 자매는 전시에 참여하게 됐고, 우리처럼 그림으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런 삶을 응원하고 좋아해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죠.
저의 창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경험은 어떤 것보다도 스스로의 존재를 의미 있게 만들어 줬고, 앞으로 살아갈 이유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순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아요.
아르르 :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 딱 맞는 규모의 단체전이었어요. 특히 ‘드로잉’이라는 전시 주제에서 큰 확신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매일 모임에서 하고 있는 것이 드로잉이었으니, 어떻게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죠. 아마 그 시기에 꾸준히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드로잉 모임 덕분에 얻은 꾸준함 덕분에 비교적 여유롭게 즐기며 첫 전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드로잉 모임을 통해 하루 10분이라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는 즐겁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예기치 않게 언니와 함께 상반기에 이루어진 연말 위시리스트가 실현됐네요! 스스로를 더욱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
▲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꽃선물을 준비한 숑숑님▲ 컴투스온 손거울과 함께!
직접 만든 드로잉북에 담고 싶은 것
빵가영 : 오늘 만든 드로잉북에 어떤 걸 그리고 싶나요?
아르르 : 타인이요. 저의 경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탐구하게 되는데, 그림의 주제를 통해 타인에 대한 탐구를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숑숑 : 여름, 고양이, 그림
민자 : 아무래도 모임 날이 여름이니, 무더운 여름 날의 추억들을 남기고 싶네요.
✉️드로잉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빵가영 :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그리는 동안 오래도록 관찰할 수 있으니 좋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결국 실력도 쌓일 것입니다.
아르르 : 10분으로 마음먹고 시작해서 30분이든 1시간이든 자유롭게 그려보세요! 아무리 바빠도 10분 정도는 낼 수 있잖아요!
숑숑 : “10분 그린다고 해서 달라지겠어?” 응! 달라져! 생각보다 10분이라는 시간의 힘이 엄청납니다.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10분 × 30일이면 300분, 즉 5시간이 됩니다. 물론 어떤 그림을 그리고 완성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노력이 달라지겠지만, 그리는 순간만큼은 즐겁게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민자 : “실패한 그림이 안 그린 그림보다 백배 천배 낫다!”
BYC A동 옥상에서 찍은 가산디지털단지의 풍경
멤버들은 하루 10분 드로잉을 8개월간 진행하며 창작에 대한 열망을 발견하고, 자신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 드로잉은 단순한 작업을 넘어 자기 표현과 세상 탐구의 중요한 수단임을 경험했다. 앞으로 AI로 인해 소비해야 할 콘텐츠가 넘쳐날 것이고, 수동적인 생산자는 AI에 쉽게 대체될 것이다.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AI 툴을 무기로 소비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창작해낼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움과 창의력을 모두 가진 드로잉, 오늘부터 함께 시작해보길 바란다.
빵가영 기자
글쓰기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컴투스온 인터뷰 덕분에 제가 글쓰기에 흥미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글쓰기 초보인 저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신 컴투스온 담당자와 읽어주신 사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