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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멀티버스에 열광하는 이유: K-POP, 영화, 게임까지! 장르불문 다중우주의 매력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우주가 아닌,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한때 소수의 SF 팬들만 즐기던 ‘다중우주’라는 개념은 이제 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대중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우주가 존재하는 다중우주 (*Gemini 생성)

이번 시간에는 이 ‘다중우주’를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버스’ 세계관에 대해 알아보고, 장르별 사례를 통해 그 매력을 분석해 보려고 한다.

특히, 오는 9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둔 컴투스의 기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세계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니, 끝까지 정독은 필수다!

멀티버스, 그것이 알고 싶다!

‘평행 우주’와 ‘다중우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스케일이 다른 이야기다. ‘평행 우주’가 동일한 모습과 시간으로 존재하는 또 다른 우주라면, ‘다중우주’는 이를 포함하는 훨씬 더 광대한 개념이다. MIT의 ‘막스 테그마크’ 교수가 논문에서 4단계로 분류했을 정도니, 그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분류를 참고하여, 여기서는 ‘다중우주’를 간단히 ‘상상 가능한 모든 형태를 띨 수 있는 또 다른 우주’라고 정의하려고 한다. (막스의 다중우주 4단계 분류법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다중우주’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다수(Multi)’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인 ‘멀티버스(Multiverse)’는 이러한 ‘다중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 세계관을 의미한다. 초능력자, 이종족, 심지어 이미 죽은 캐릭터까지. 무엇이든 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 덕분에 창작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치트키’나 다름없다.

멀티버스 세계에선 어떤 모습의 우주라도 괜찮다. (*Gemini 생성)

틀에 박힌 이야기를 부수고, 익숙한 것에서 신선함을 찾아내며, 끝없는 변주를 가능하게 하는 힘. 이것이 바로 멀티버스 세계관이 갖는 매력이자 특장점이다.

다양한 콘텐츠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자.

장르별로 파헤치는 멀티버스의 매력

K-POP 속 멀티버스: <에스파> 유니버스

K-POP 씬에서 멀티버스 세계관을 잘 활용한 사례로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를 들 수 있다. 에스파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세계관의 무대를 확장하며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광야를 넘어 다중우주까지 세계관을 확장하며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에스파의 세계관 영상 중 하나

에스파의 거대한 서사는 가상 세계 ‘광야’에서 빌런 ‘블랙맘바’에 맞서는 강렬한 전사의 모습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미니앨범 ‘MY WORLD’를 통해 ‘현실 세계’로 무대를 옮겨 밝은 매력을 뽐내더니, 최근에는 마침내 ‘다중우주’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팬들을 초대했다.

다른 우주의 에스파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

첫 정규 앨범 선공개 곡이었던 ‘Supernova’에서 에스파는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닌, 괴력, 중력 제어 등 새로운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로 등장한다. 팬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들의 모습에 잠시 당황하지만, 이것이 바로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라는 사실을 이내 깨닫고 더욱더 열광한다.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에서는 메카로 변신하는 일명 ‘쇠일러문’ 컨셉을 들고 왔다.

이처럼 멀티버스 세계관은 어떤 파격적인 장면에도 ‘그럴 수 있다’는 개연성을 부여하며 대중을 납득시킨다. 비현실을 현실의 무대로 끌어와 설득하는 힘, 그것이 바로 멀티버스 세계관의 진정한 매력이다.

영화 속 멀티버스: <스파이더 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멀티버스 소재를 제대로 활용한 영화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이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각기 다른 작화 스타일과 분위기를 가진 다중우주 속에서 가지각색의 스파이더맨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작화를 뽐내는 스파이더맨들. 특히 2분 6초의 폭룡적인 구도가 인상적이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모든 우주의 스파이더맨이라면 반드시 겪어야 할 비극적인 ‘공식 설정’과, 정해진 운명에 맞서려는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의 처절한 고뇌를 깊이 있게 담아,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다중우주 속에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멀티버스 세계관은 이처럼 ‘만약에’라는 가정 아래 운명이나 선택 등 묵직한 이야기를 다루는 철학적인 무대가 되기도 한다. 작품의 서사를 진부하지 않게,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버스가 갖는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게임 속 멀티버스: MMORPG <더 스타라이트>

컴투스가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이 게임은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원작 소설 네 편을 바탕으로 광활한 멀티버스 세계관을 펼쳐낸다. 각기 다른 차원에서 온 영웅들이 질서를 지키는 에너지 결정체, ‘스타라이트’의 부름 아래 ‘마이어소티스’ 대륙으로 모여들면서 그 거대한 서사의 막이 오른다.

여러 차원의 영웅들이 한 데 모인 이유를 설명하는 세계관 스토리 영상

‘더 스타라이트’는 이 멀티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모든 게임 요소를 촘촘하게 엮어냈다. 단순히 여러 세계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기 다른 차원이 얽히게 된 이유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비현실적 풍경’도 ‘더 스타라이트’의 차원에선 납득 가능한 ‘현실’이 된다.

덕분에 각 차원의 오브젝트가 뒤섞인 이질적인 풍경은 단순한 ‘게임적 허용’을 넘어, ‘실제로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현실’로서 유저에게 다가온다. ‘에스파’가 그랬듯, 비현실을 현실의 무대로 끌어들인 것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다섯 명의 영웅. 제 픽은 로버입니다.

차원의 경계는 허물면서도, 캐릭터에 따라 주요 사건의 흐름이 달라지는 몰입형 구조를 통해서는 각기 다른 우주의 깊이를 더했다. 앞선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주인공 ‘마일스’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을 관람객의 입장에서 지켜봐야만 했다면, ‘더 스타라이트’는 그 권한을 유저가 쥐고 서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말, 곰, 늑대 등 동물형 탈 것부터 자동차에 바이크, 호버보드까지… 없는 게 없다.

한편, 중세부터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탈 것의 향연으로 다중우주가 자랑하는 화려한 시각적 자극까지 놓치지 않았다. 현실 속 탈 것의 움직임은 실감 나게 살리고, 호버보드와 모노휠 등에는 독특한 움직임과 이펙트를 더해 상상 속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이런 집요한 디테일은 ‘더 스타라이트’ 제작진이 이 멀티버스 세계관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더 스타라이트’에서는 원한다면 얼마든지 상상 속 그려왔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멀티버스 세계이기에 가능한 현실과 비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집요한 디테일로 선사하는 몰입의 감동은 유저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무한한 확장성을 품은 이 세계 속에서 앞으로 또 어떤 우주가 우리를 기다릴지, 그 여정이 기대된다.


새로운 차원의 모험을 떠나보자

지금까지 K-POP,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멀티버스 세계관이 어떻게 팬들을 매료시키는지 짚어봤다. ‘에스파’가 여러 차원을 거쳐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고, ‘스파이더맨’이 다중우주 속 운명이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졌다면, ‘더 스타라이트’는 유저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초대한다.

수많은 멀티버스 콘텐츠들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이제는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차원의 모험을 경험할 차례다.

참고로  ‘더 스타라이트’는 오는 9월 18일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가장 먼저 열어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약하고 놓치지 말자.(풍성한 이벤트 보상은 덤이다!)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컴투스온

상상하는 모든 형태를 띨 수 있는 멀티버스 세계관의 매력! 여러분이 그리는 우주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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