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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로 미리 만나는 ‘더 스타라이트’, “새로운 추억이 시작되는 곳”

어렸을 적 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기억에 남는 게임 OST가 있을 것이다. 게임에서의 음악은 단순한 구성 요소를 넘어, 게임을 플레이하던 그 순간의 감정을, 그때의 모습을, 나아가 한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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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8일 정식 출시를 확정한 컴투스의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역시 이 음악이 갖는 힘에 주목했다. 수많은 게임 명곡을 탄생시킨 남구민(Nauts) 작곡가를 필두로,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는 OST를 통해 ‘더 스타라이트’만의 추억을 새기겠다는 계획이다. ‘띵곡’으로 유명한 ‘테일즈위버’의 대표 OST <Reminiscence>, <Second run>부터 ‘DJMAX 시리즈’의 <Mess it Up>, <Alone> 등 수많은 작품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남구민 작곡가의 역작. 추억을 회상하는 댓글이 많이 보인다.

오늘은 선공개된 ‘더 스타라이트’의 OST를 함께 들어보면서, 과연 어떤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더 스타라이트’는 어떤 게임?

● 출시 예정일: 2025.09.18. 11:00

● 플랫폼: PC, 모바일(AOS, iOS)

● 장르: MMORPG

● 퍼블리셔 / 개발사: Com2uS / 게임테일즈

🔗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출시 전부터 각 분야 거장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부터 정준호 아트 디렉터, 정지홍 사운드 디렉터, 그리고 앞서 언급한 남구민 BGM 디렉터까지, 그야말로 ‘어벤져스’ 팀이라 할 만하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유려한 그래픽, 현실감을 더하는 섬세한 디테일, 유저의 선택이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내러티브 구조까지.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곳곳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개발자 노트 영상을 통해 MMORPG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한 성장 장치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역할 수행과 성장, 전략적 대규모 전투 등  MMORPG 장르 특유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다중우주가 충돌하는 독창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스타라이트’의 세계관이 궁금하다면, 우측 기사를 참고하자!)

‘더 스타라이트’ OST 미리 듣기

현재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6곡의 OST가 선공개되었다. 각 곡은 게임 내 주요 지역의 분위기와 정취를 담아, 게임 속 세계를 미리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MMORPG 음악이 전장의 거대한 스케일과 엄중한 느낌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더 스타라이트’는 서정적인 선율 속에 전투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한층 무게를 덜었다.

백문이 불여일청! 지금부터 남구민 작곡가와 그가 이끄는 코너스그루브가 음악으로 빚어낸 ‘더 스타라이트’만의 철학이 담긴 세계를 미리 만나보자.

♪ 눈물을 흘리는 늙은 사자 – 버려진 기지

첫 번째로 만나볼 곡은 특수 던전 ‘버려진 기지’의 테마다. 에피소드 1의 주요 장소인 ‘풍요의 대지’, 그 속에서도 ‘잃어버린 안식처’ 중심부에 자리한 이곳은 본래 마법사들의 비밀 실험 기지였다. 하지만 마나의 폭주라는 비극적인 사고로, 지금은 오그 종족과 이세계 생명체들에게 점령당한 비운의 장소가 되었다.

사자는 왜… 눈물을 흘렸을77r… ? ☆ 음악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입하게 된다.

강렬한 색소폰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어딘가 비장하면서도 쓸쓸한 멜로디는 앞으로 펼쳐질 장대한 서사와 영웅들의 고뇌를 암시하는 듯하다. 이 음악과 함께 과거의 흔적 없이 폐허가 되어 버린 기지의 부유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비련의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 마나마을의 테마 – 후르츠 빌리지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듣자마자 바로 ‘콜’ 했다는 바로 그 곡이다.

찾았다, 내 마음의 고향. 따뜻하고 평화로운 선율이 귀를 포근하게 감싼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처음 만나는 마을인 ‘후르츠 빌리지’를 배경으로 하는 곡이다. 중세 유럽풍의 현악기 연주가 햇살이 비추는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을 그려내며, 어릴 적 MMORPG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몽글몽글한 감정을 소환한다. 앞으로 많은 유저들의 추억이 되어줄 곡이라는 확신이 든다.

♪ 회색고원의 테마 – 필드 보스 ‘노로이’

도입부부터 ‘이거다’ 싶은 느낌이 온다.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지역 ‘회색고원’과 그곳의 필드 보스 ‘노로이’의 테마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에피소드의 진행에 따라 상승한 난이도에 맞춰, 음악에서부터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을 선언하는 듯 하다. 마냥 웅장하고 엄숙하기만 한 곡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벅차오르는 뜨거움이 살아 있다. 과거 MMORPG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모험의 설렘이 느껴지는 곡이다. 

♪ 오션 오아시스로 가는 길에 – 필드 보스 ‘바다의 마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함선의 출항 직전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회색고원의 해안가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필드 보스, ‘파도의 마녀’의 테마를 담은 곡이다. 잔잔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가 합류하며 점차 박진감을 더한다. 중간중간 들리는 바람 소리는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무더운 여름에 지쳤다면, 이 OST를 들으며 우리를 기다릴 ‘파도의 마녀’를 상상해 보자. 곧 서늘한 감촉의 바닷바람이 느껴질 것이다.

그들의 광활한 초원들 – 갈라진 나르마의 천막

당장이라도 드넓게 펼쳐진 초원 위를 질주해야만 할 것 같다.

에피소드 2의 비교적 후반 지역인 ‘낙타 바늘 초원’의 ‘갈라진 나르마의 천막’을 배경으로 했다. 같은 회색고원이지만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며, 시작부터 귀를 간지럽히는 톡톡 튀는 리듬이 인상적이다. 위로 흐르는 멜로디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 단단한 심지를 품고 있어 왠지 들을수록 전투력이 강화되는 기분이다.

♪ 무사마을의 테마 – 무사마을

남구민 디렉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콕 집은 곡이다.

동양의 정취가 한가득 담긴 ‘무사마을’의 테마곡이다. ‘무사마을’ 자체가 특정 국가보다 한·중·일을 포함한 동양 전체 요소가 녹아든 공간인 만큼, 세 국가의 전통 악기를 사용해 각 문화권을 자연스럽게 융합해 표현했다. 짙은 동양적 색채에 현대적 사운드를 혼합해 세련된 느낌까지 잡았다. 고즈넉하면서도 비장함이 깃든 ‘무사 마을’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보자.

+ BONUS TIP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6곡 외에도,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에서 또 다른 OST 3곡을 만나볼 수 있다.

띵곡답게 공식 사이트 OST 라인업에도 포함된 ‘마나마을의 테마’

앞선 곡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꼭 들어보길 바란다. 특히 앞으로 로그인 화면에서 자주 듣게 될  ‘더 스타라이트 테마(Original)’는 게임의 정체성과도 같은 곡이니 꼭! 한 번 들어보길 바란다.

OST 비하인드 스토리

남구민 디렉터는 쇼케이스와 개발자 영상 등에서 몇 차례 OST 제작에 대한 철학을 밝힌 바 있다.  ‘들을 거리가 있는 음악’, ‘기억에 남는 음악’을 모토로,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서사의 일부로서 기능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더 스타라이트] Dev Story | 개발자 영상 中

디지털 악기로는 현장의 감정을 담는 데 한계가 있어, 작업한 곡 절반 가량은 직접 연주자를 섭외해 녹음했다고 한다. 다수의 명곡을 탄생시킨 거장다운 디테일이다.

23분 6초 경에서 파격적인 디스코 풍의 미공개 OST도 들어볼 수 있다.

스토리 에피소드마다 다른 콘셉트의 음악을 입혀 다채로움을 더했다. 밝은 분위기의 에피소드 1부터 강한 동양적 정취의 에피소드 2, 정통 MMORPG 스타일에 가까운 에피소드 3을 지나, 에피소드 4에서는 완전히 분위기를 틀어 일렉트릭 댄스 음악을 작업했다고 한다.

새로운 감각과 과거의 향수를 동시에 경험하게 만든다.

음악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이전과 달리, ‘더 스타라이트’에서는 섬세하게 설계된 시청각적 자극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추억의 탄생을 함께하자

지금까지 선공개된 OST를 통해 ‘더 스타라이트’의 세계를 살짝 엿보았다. 다양한 콘셉트와 참신한 구성의 음악들은 각기 다른 차원이 충돌해 얽힌 멀티버스 세계관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부차적으로 여겨졌던 요소들까지 세심하게 공들인 모습에서, 감도 높은 몰입과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려는 ‘더 스타라이트’만의 철학이 느껴진다.

첫 모험을 떠나던 그 시절의 설렘을 다시 한번 선사할 낭만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 오는 9월 18일 오전 11시, 우리 모두의 새로운 추억이 시작될 그 순간을 함께 맞이하자.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이벤트도 잊지 말고 꼭 챙겨두길 바란다!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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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부터 기대만발! 지금까지 공개된 '더 스타라이트'의 OST 중 여러분의 최애곡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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