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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력을 세워라! 피크민4

개발사: 닌텐도

유통: 닌텐도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발매일 : 2023년 7월 21일

장르 : AI액션, 실시간 전략 게임(RTS)

2001년 첫 작품이 발매한 뒤로 어느덧 시리즈의 4번째 정규 작품인 피크민4가 2023년에 발매했다. 피크민 시리즈의 핵심은 주어진 시간 안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미지의 행성에서 전투하고 탐사하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조작하고 판단하는 것, 흔히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장르의 핵심이다.

미지의 행성에 서식하는 미지의 생물 피크민이다. 귀엽다.
일반적인 RTS 장르와는 다른 플레이 방식이기는 하지만 ‘실시간으로 조작하고 판단한다는 점’인 RTS 장르의 핵심은 피크민 시리즈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른 RTS 장르의 게임과 피크민 시리즈의 차이점이 있다면 조작하는 캐릭터가 하나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RTS 장르라면 플레이어는 여러 유닛을 한 번에 조종하는 형식의 게임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피크민 시리즈의 경우 여러 유닛을 조종하는 캐릭터를 조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캐릭터를 한번에 조종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캐릭터를 지휘하는 캐릭터 한 명을 조종한다. 유닛 하나 하나의 정교한 컨트롤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오늘 기사에서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지닌 피크민 시리즈의 최신작, ‘피크민 4’에 대해 더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제한에서 생기는 계획 수립

피크민4의 핵심은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는 것이다. 한 번에 돌아다니기에는 시간이 꽤 걸리는 넓은 스테이지에서, 플레이어는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 물론 하루가 지나간다고 이미 플레이했던 스테이지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며칠에 걸쳐서 스테이지에 대한 적응을 해보자.

로딩 팁에서도 언급하듯이 계획력은 피크민4의 핵심이다.

하지만 날짜가 흐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하루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어디에 집중하고 어느 지점을 먼저 방문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여 스테이지를 탐험해야 한다. 계획을 정하지 않고 그저 흥미가 이끄는 대로만 스테이지를 진행한다면 하루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이룬 것은 없는 그저 시간만 낭비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이쁜 필드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계획을 짜놓고 일부터 하자!

하루라는 시간제한이 부담될 수 있으나 계획 수립에 있어서 엄청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빽빽한 계획 수립까지는 아닌 적당히 오늘은 필드에서 어떤 결과를 목표로 할까? 정도의 단순한 계획만 세워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크게 지장이 없다.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가는 복합적인 필드

기존 피크민 시리즈의 경우 시간제한이 플레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피크민1을 예로 들자면 30일의 주어진 시간이 존재했고 플레이어는 30일 안에 엔딩을 봐야 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되는 ‘특정 시간 안에 임무를 완료해야 엔딩을 볼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 게임이기에 깊은 탐험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피크민4의 필드는 깊고 길게 탐험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놓치는 일은 없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하루의 시간제한은 존재하나 30일 안에 임무를 완료해야 한다는 특성은 없어져 필드를 보다 더 깊게 탐험할 수 있게 되었다.

최대한 필드를 꼼꼼히 탐험하여 조사 진척도를 100%로 만들어보자

피크민4의 필드는 이전 작들과 비교해서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수직적으로도 수평적으로도 필드가 확장되어 탐험하는 재미는 당연히 시리즈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에서 한정된 자원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배치하려면 필드의 구조를 이해하고 지름길을 만들어서 이동하자. 이동 시간의 단축이야말로 필드를 탐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지름길을 만들어서 이동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물론 지름길을 만드는데도 한정된 자원을 소모해야 하므로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한정된 자원, 탐험하는 데 있어서 제한된 시간, 필드 내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는 보물들과 점진적으로 수직과 수평 모두 확장되어 가는 복합적인 필드의 조합 등 이들 중 그 어느 하나도 대충 만든 부분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탐험 욕구를 더더욱 증진하며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잘 꾸며진 필드의 디자인도 탐험 욕구를 더 증진시킨다.

계획력 배틀을 통한 플레이어 간 대결

게임 내 스토리 모드말고 부가적인 콘텐츠로 ‘계획력 배틀’이 존재한다. 기본 규칙은 2명의 플레이어가 한정된 시간 내 어느 쪽이 더 많은 목표를 달성하는가이다. 간결한 목표라고 볼 수 있으나 PVP 콘텐츠이기도 하고 앞서 언급한 게임에서 중요한 계획력은 플레이어의 빠른 판단을 요구한다.

계획력 배틀은 2분할 화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다.

다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이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게임 내 부가 요소이고 플레이어가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배워온 기술과 단련된 기획력 수립을 단시간 내에 쏟아붓는 모드라 생각하면 PVP 모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재미는 역시 ‘승리’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플레이하든 이기면 제일 재미있다.

보는 것으로는 전하기 힘든 시리즈의 매력

이렇게 피크민4의 대한 소개와 장점을 소개했으나 사실 텍스트만으로는 이 시리즈의 매력을 전달하기가 힘들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지 않고 보기만 하면 뭐 하는 게임인지 쉽사리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보는 것보다 플레이의 매력이 매우 큰 시리즈이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꼭 플레이해 보기를 추천한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체험판도 존재하기 때문에 체험판으로 먼저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권혁준 기자

컴투스온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게임 장르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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