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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즐기는 전략, 미니언100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세로로 쥐고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 가로로 쥘 경우 두 손을 써야 해 한 손이 자유롭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게다가, 최근 스마트폰은 별도 버튼 없이 화면 터치로 조작하는 방식이 많아, 세로 모드에서 한 손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게임이 더 편리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현대인들은 이동 중이나 짧은 틈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세로 화면 + 한 손 조작 + 간단한 터치’라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춘 모바일 게임이 캐주얼한 장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게임, ‘미니언100’을 소개한다.

게임 정보

  • 소프트 론칭: 2025년 4월 8일
  • 글로벌 론칭: 2025년 7월 1일
  • 플랫폼: 모바일(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 장르: 로그라이크, 캐주얼
  • 제작사: FUNFLOW
  • 퍼블리셔: Com2uS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조작

게임에서 조작 방식은 단순한 편의 요소를 넘어, 플레이 경험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조작의 간편함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에는 평소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호기심에 앱을 다운로드해 바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조작이 어렵다면 금세 이탈할 수 있다.

‘미니언100’은 처음 접하는 유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단 1분 만에 익숙해질 수 있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제공한다. 덕분에 누구나 별다른 설명 없이도 게임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한 손, 아니 한 손가락만으로도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소환사’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한 손가락으로 이동만 조작하면 자동으로 기본 공격과 스킬이 실행된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동안 화면에 거슬리는 버튼이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진입 장벽도 매우 낮다.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으며, 오랜 시간 플레이한 숙련자는 이동 하나만으로도 정교한 컨트롤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노릴 수 있다. 직관적인 조작과 최소화된 버튼 구성을 강조한 게임답게, 조작에서 헷갈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다양한 조합으로 완성되는 전략적 전투

‘미니언100’은 앞서 언급했듯 매우 간편한 조작 방식을 자랑한다. 하지만 조작이 단순하다고 해서 게임의 재미까지 얕아지는 건 아니다. 이 게임은 전투에 ‘전략성’이라는 요소를 더해 깊이를 확보했다. 처음에는 익숙한 장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플레이해보면 기존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녔다는 점을 금세 체감할 수 있다.

▼ 평소 자주 접하던 장르의 게임이기 때문에, 첫인상은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게임에는 세 가지 유형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먼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며 사실상 주인공 역할을 맡는 ‘소환사’, 개별 스펙이 뛰어나고 특수 능력을 보유한 ‘챔피언’, 다수의 기본 병력을 담당하는 ‘미니언’으로 구성된다. 이 세 가지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전략의 방향은 무궁무진하게 달라진다.

컨트롤에 자신 있고, 직접 전투에 나서 적을 해치우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소환사’의 성장을 선택하면 된다. 소수 정예로 부대를 구성하고,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싶다면 ‘챔피언’의 성장을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물량이 곧 전투력이라 믿고 대규모 병력을 운용하는 스타일이라면 ‘미니언’의 성장이 적합하다.

▼ 성장시켜야 할 대상은 플레이어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타입으로 전투를 이끌어 갈지 고민하고, 나만의 전략을 세워보자.

(확률형 아이템 포함)
(확률형 아이템 포함)

로그라이크 요소로 인해 매 판 달라지는 전투의 양상

‘미니언100’의 전투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판마다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된다. 운이 따라준다면 원하는 조합의 군단이 구성돼, 적을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로그라이크’ 장르가 낯설다면, 우측 기사에서 간단히 개념을 살펴보자.

▼ 랜덤은 게임에 늘 예측 불가능한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한다.

(확률형 아이템 포함)
(확률형 아이템 포함)

전투 중 적을 처치하면 경험치를 획득하고,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레벨이 상승한다. 레벨업 시에는 무작위로 등장하는 세 장의 능력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효과는 해당 판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이 카드는 어떤 조합으로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 순간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효과를 전략적으로 골라야 한다. 한 번 선택한 카드는 번복할 수 없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매 판 상황에 따라 전략을 유동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확률형 아이템 포함)
(확률형 아이템 포함)

이렇게 쌓은 효과는 해당 챕터에만 적용되며,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면 스펙은 초기화된다. 다시 처음부터 능력을 선택하고 누적해 나가는 구조 덕분에, 매 판 새로운 전투를 구성하게 된다.

게임을 시작할 때 전략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략을 조립해 나가는 ‘뇌지컬’ 플레이가 요구된다. 간편한 조작 속에서도 끊임없는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 ‘미니언100’의 핵심 재미 중 하나다.

▼ 다양한 능력이 중첩되며 챕터 후반부에는 폭발적인 전투력을 체감할 수 있다.

전투 게임 그 이상, 즐길 거리 가득한 콘텐츠

‘미니언100’은 단순한 전투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장비와 캐릭터 성장, 특수 조건이 적용된 전투, 이벤트로 즐기는 색다른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이들은 짧고 반복적으로 즐기기 좋게 설계돼 있어, 지루할 틈 없이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다.

▼ 스테이지 전투만 반복되는 게임이었다면 단조로울 수 있었겠지만, ‘미니언100’은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콘텐츠의 궁극적인 목적은 계정의 성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그 방식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소환사, 장비, 챔피언 등 어떤 요소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무엇을 먼저 키울까’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략이자 재미 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어,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를 강화하고 싶다면 소환사부터 키우면 되고, 내가 이끄는 군단의 전투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싶다면 미니언의 성장을 먼저 진행하면 된다. 이처럼 플레이어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며, 그에 따라 전혀 다른 성장 곡선을 경험하게 된다.

▼ 도전 탭에서는 다양한 조건이 부여된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총평

‘미니언100’은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직접 플레이해보면 ‘가볍게 즐기되 결코 가볍지 않은 게임’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한 손 조작이 가능한 간편한 구조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진입 장벽 또한 낮다.

하지만 진짜 재미는 그다음부터 시작된다. 이 게임은 단순 반복 대신 ‘조합’, ‘전략’, ‘선택’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전투는 매번 새로운 양상으로 펼쳐진다. 매 판 어떤 유닛을 선택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흐름이 극적으로 달라진다.

▼ 한 손 조작 게임 중 이처럼 다양한 전투 조합과 전략적 깊이를 가진 게임은 드물다.

특히 로그라이크 시스템, 성장 요소, 짧고 밀도 높은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플레이할수록 몰입도가 점점 깊어진다.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어떤 전략을 택할지는 오롯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미니언100’은 조작의 간편함과 전략의 깊이를 모두 갖춘 게임이다. 가볍게 시작해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 모바일 게임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꼭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 플레이할수록 빠져드는, 짙은 몰입감을 지닌 게임이었다.

권혁준 기자

컴투스온을 통해 '미니언 100'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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