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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더해진 수집형 RPG 기대작 살펴보기

최근 NFT를 판매하고, 판매금으로 게임을 만드는 NFT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를 ‘NFT 화‘ 해 판매하는데,
이전에 컴투스온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디지다이가쿠’가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하지만, 디지다이가쿠는 게임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MMORPG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한 NFT다.

기자는 다양한 NFT 프로젝트 중 국내 게임사에서 제작 중인
‘스텔라판타지(Stella Fantasy)’
국내 애니메이션 ‘덕후’ 게임 개발진이 만든 ‘에테루코(Etheruko)’
두 가지 출시 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P2E 버전 원신으로 불리는
‘스텔라 판타지

‘P2E 원신’이라 불리며, 뜨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킹스레이드’를 만든 링게임즈의 ‘스텔라 판타지’다. 게임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먼저 판매하고, 원신을 연상케 하는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다양한 크립토 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스텔라 판타지’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길드 파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현지화 중이다. PC 게임이기 때문에, 동남아 현지 PC방의 PC 사양을 바탕으로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스텔라판타지 스토리 영상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논타게팅 액션 RPG

프리투플레이(F2P)로, 엑시 인피니티 등 기존의 P2E 게임들과는 달리 플레이를 위해 NFT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게임 내 마련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조각을 모으고, 이를 캐릭터로 만들 수 있는 방식. 플레이어가 강해질수록 캐릭터 조각을 많이 얻을 수 있고, 희귀한 캐릭터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좋은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스텔라판타지 플레이 영상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화 및 캐릭터 모델링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P2E 원신’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메인넷’이 없는 ‘멀티체인’ 게임

스텔라 판타지는 ‘메인넷’이 없는 바이낸스(BSC)와, 이더리움(ETH) 기반의 ‘멀티체인’ 게임이다. NFT는 자체 거래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캐릭터, 장비, 그리고 룬(runes)을 NFT로 제작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처음 게임에 진입하면, 기본 캐릭터 3개를 얻게 되는데, 이는 NFT로 민팅할 수 없다. 추가 캐릭터는 스텔라 숍, 인게임 보상, 마켓 플레이스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같은 이름을 가진 캐릭터라고 해도 스킬 구성이 달라 캐릭터 별로 NFT의 가치가 다르다고 하니, 유니크한 캐릭터를 얻는다면 더 높은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 게임 출시 전 판매한 NFT(출처 : 스텔라판타지 마켓플레이스)

캐릭터의 등급은 SSR, SR, R 등급이 있으며, 5개의 특성으로 분류된다. 특성과 등급, 포지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었다.

스텔라판타지 웹사이트

수집형 RPG는 ‘한정’과 ‘수집’의 의미가 중요하다. 말 그대로 소수의 이용자만이 한정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수집’의 재미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캐릭터가 NFT 화 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정 캐릭터를 NFT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은 스텔라 판타지만의 메리트인 것 같다.

📚 출처: 스텔라판타지 웹사이트(stellafantasy.io/) 및 백서

‘아니메 덕후’ 게임 개발진이 만든
‘에테루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스토리로, ‘에테루코’로 불리는 캐릭터를 육성시켜 언데드를 물리치는 RPG 게임이다.

PFP NFT를 출시하고 ‘지구’로 불리는 랜드 NFT 출시 등을 앞두고 있으며, 월드 보스, 언데드 랜드 배틀 등의 게임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에테루코 레어리티: 출처(https://mint.etheruko.com/rarity)

기존의 PFP NFT(Profile Picture NFT)는 Generative Art로 제작되어, 정해진 파츠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때문에 한 프로젝트 내에서 비슷한 이미지가 많고, 그중 유니크한 이미지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에테루코는 파츠의 조합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비슷한 이미지가 거의 없다.

에테루코 캐릭터 오픈씨(출처: https://opensea.io/collection/etherukocharacter)

최근 에테루코는 제네시스 NFT 10,000개를 발행했는데, 제네시스 홀더만이 에테루코 NFT를 민팅할 수 있다. 즉, 초기 NFT의 거래/판매 등의 권한을 홀더들에게만 부여한 것.

에테루코 제네시스 오픈씨(출처: https://opensea.io/collection/etherukogenesis-official)

기자는 에테루코의 일러스트를 봤을 때 ‘블루 아카이브’가 떠올랐다. 캐릭터들의 이미지, 그리고 배경이 일본인 점, ‘총학생회’ 같은 컨트롤 타워가 있다는 점이 유사했다. 게임 구조는 ‘블루아카이브’와 다르지만, 캐릭터의 일러스트 느낌이 비슷해서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테루코 백서

기자 또한 많은 수집형 RPG 게임을 플레이해 봤지만, NFT가 가미된 수집형 RPG는 아직 플레이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관심 있었던 두 프로젝트를 조사해 봤다. 최근 ‘태국게임쇼 2022′ 전시와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BT를 마무리 한 스텔라 판타지, 그리고 20년 경력의 ‘아니메 덕후’ 게임 개발진이 만든 에테루코의 정식 출시를 기대해 본다.

❗️주의
아래 소개하는 NFT 시리즈는 정보의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해당 NFT 시리즈의 구매 권유나 추천의 의도가 아님을 밝힙니다.

강예은 기자

이번 기회에 NFT를 게임에 접목한 프로젝트들을 조사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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