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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트렌드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

🃏2024년 트렌드는 TCG!

2024년은 이미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대유행에 삼켜졌다! ‘TCG’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약자로, 카드를 모아 자신만의 세팅을 갖춰 다른 사람과 플레이 하는 게임을 말한다. 컴투스 사우분들이라면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팔던 포켓몬, 디지몬, 유희왕 카드 등을 본 기억이 있지 않을까? 전 세계적으로 TCG 시장은 빠르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판타지, 슈퍼 히어로 등을 주제로 한 신규 카드 게임들이 줄지어 출시될 예정이다. TCG는 단순한 마니아 층만의 게임을 넘어 소셜 커뮤니티 구축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만족 시키며 2024년 봄에 가장 주목 받는 인도어(in-door) 취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에서는 최근 약진을 보이는 해외, 국내의 TCG들을 정리해봤다. 


나는 해적왕이 될거야! ‘반다이남코 코리아’가 최근에 출시한 ‘원피스 카드게임’은 벌써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원피스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장면들을 카드로 재현해, 팬들이 직접 해적단을 구성하고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레이어는 원피스 세계관의 선장급 인물들을 담은 ‘리더 카드’, 특정 상황에서 효과나 역전할 때 발생하는 효과음 ‘두웅!! 카드’, 각 등장인물이 나오는 ‘캐릭터 카드’, 각종 에피소드를 재현한 ‘이벤트 카드’, 만화 속 다양한 섬을 모티브로 한 ‘스테이지 카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카드 설정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원피스 세계관에 푹 빠질 수 있게 됐다.

용산에서 열린 사전 팝업스토어에서도 이 카드 게임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터 덱과 부스터 팩이 출시되며 계속해서 게임 속 세계과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피스의 진정한 팬이라면 카드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해적 세계를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디지몬 친구들, 세상을 구하라! 디지몬 카드 게임이 10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단순히 카드 수집에만 가치를 두던 이전과는 달리,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디지몬을 수집하고 진화 시켜 대결을 펼치는, 플레이 주력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게임의 기본 구조는 플레이어가 ‘디지몬 테이머’가 돼 디지몬 진화 후, 전투시키는 방식이다. 각각 카드에는 고유 능력과 진화 요구 사항이 있어,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작고 여린 알에서 태어난 디지몬을 더 강하게 육성하는 것이 디지몬의 매력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원작 속 디지몬별 특징과 배경이 충분히 재현돼, 카드게임을 하며 팬들은 친숙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플레이어의 분신 ‘테이머 카드’도 각 디지몬의 주역, 조역들로 이루어져 있어, 어렸을 때 상상했던 나만의 파트너와의 여행을 꿈꾸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새롭게 출시된 디지몬 카드게임은 향후 더 많은 확장 팩과 업데이트가 예정되며 게임 속 세계를 확장시킨다. 이처럼 디지몬 카드게임의 복귀가 기존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 게임 IP하면 빼놓을 수 없는 ‘쿠키런’, 그중에서도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카드게임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쿠키런의 다채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대결할 수 있다. 각 카드는 기존 쿠키런의 달리기 콘셉트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카드를 더 이상 배치할 수 없게 되면 패배하게 되는 규칙은 기존 쿠키런 게임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데브 시스터즈’는 앞으로 더 많은 확장 팩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재미와 전략적 깊이를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즈는 쿠키런의 팬이라면 꼭 해 봐야 할 게임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캐릭터들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략적인 면이 강조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전략적 사고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 막았다고! 아 피했다고! 에 지친 격투게임을 카드로 다시! 인디 게임으로 출발해 출시 성공한 루멘콘덴서’는 격투 TCG 장르라는 새로운 문을 열었다. 1인 개발자 회사인 페르소 스튜디오대원미디어와 손잡고 개발한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골라 그 캐릭터들의 커맨드로 덱을 만들어, 다른 유저와 대전한다. 상/중/하단 공격으로 상대의 빈틈을 타 기술을 사용하는 심리전, 프레임 계산, 격투 게임에 익숙하다면 바로 이해 가능한 룰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거리 개념은 아쉽게도 생략됐지만, 충분히 격투 게임과 비슷한 감각으로 재현해 플레이할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나만의 화려한 콤보를 꽂아 넣어보자. 현재 루멘콘덴서는 6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스타터 덱이 발매되어 있으며, 부스터 팩을 통한 기술적 변형과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자처럼 격투 게이머지만 오락실 레버를 만지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모든 커맨드를 완벽하게 입력하는 전성기 자신의 모습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20년 넘게 TCG장르의 정점에 서 있는 유희왕의 경우, 마스터 듀얼 등을 비롯한 어플리케이션 전개를 통한 유저 유치, 기존 애니메이션만이 아닌 새로운 스토리를 활용한 카드 애니메이션 제작 등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 바가 있다. 포켓몬스터 TCG도 코로나 이후 암흑기를 지나서 대대적으로 프로모션 및 대회 진행, 그리고 누구든 언제나 플레이 가능한 앱 개발을 예고했다.

TCG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대중과의 교류, 수집의 즐거움 그리고 전략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복합적인 취미 생활로 자리 잡아, 앞으로도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우분들도 이런 카드 게임의 세계에 뛰어드는 건 어떨까? 

육경완 기자

6살 때 삼성 수퍼겜보이로 소닉 1편과 베어너클을 한 이래 레트로 게임 매니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TCG도 독서도 경마도(?) 전부 취미로 삼은 30대 오타쿠입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TCG의 매력을 알리고자 본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카드 게임 대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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