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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장르, 컴투스프로야구 10주년 인포그래픽

“류현진 선배는 컴XX(야구게임) 같아요.”

문동주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을 이렇게 표현했다. 원하는 곳에 정확히 공을 꽂는 모습이, 마치 게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컨트롤 같았다는 의미다.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이 ‘컴XX’가 ‘컴프야’를 뜻한다는 것을 금세 알아챘을 것이다. 이 짧은 한마디는 컴프야가 야구 게임 장르에서 얼마나 확고한 존재감 갖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컴프야는 ‘야구 게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자, 컴투스를 ‘야구 게임 명가’로 만든 시작점이다.

어느새 스마트폰으로 컴프야를 만난 지도 10년! 변화를 거듭하는 모바일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컴투스프로야구2025’ (이하 컴프야2025)의 10년간의 발자취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봤다.

컴프야의 시작은 2002년 피처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마 사우들 중에도 이 시절 컴프야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피처폰 환경에서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2015년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 됐다. 현재의 컴프야2025는 이 버전을 기반으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물이다.

2015년 출시 이후, 컴프야2025는 1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게임 시리즈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 그 여정 속 수많은 이야기를 데이터를 통해 되짚어 보자!

2025년 3월 20일 기준, 컴프야2025에서 생성된 누적 구단 수는 31,802,516개에 이른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 대수(26,298,000대)를 훌쩍 넘는 숫자로, 대한민국에서 야구 게임을 이야기할 때, 컴프야2025가 빠지지 않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출시 이후 1,729만회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KBO 리그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지 실감할 수 있다.

그만큼 게임 안에도 방대한 기록이 쌓였다. 지금까지 생성된 선수 카드는 83억 9천만 장, 코치 카드는 3억 5천만 장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한 장씩 나눠주고도 남을 만큼의 규모다. 현재까지 클럽 대전을 위해 생성된 클럽 수는 18,711개, 참여한 클럽원 수는 무려 213,427명에 달한다.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 모여 한 팀이 되고,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컴프야2025 안에서 또 하나의 리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실제 리그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보니, 광고나 타이틀 등 주요 콘텐츠 대부분이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10주년을 맞아 “컴프야2025에 이런 귀여운 캐릭터도 있었어?” 하고 놀라는 사우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바로 컴프야2025의 유일한 GM 캐릭터, ‘수여니’다. 수여니는 10개 구단별 콘셉트를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게임 속에서 유저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존재로 활약 중이다.

게임 속 친근한 캐릭터가 수여니라면, 시즌의 얼굴을 담당하는 건 타이틀 모델이다. 컴프야2025의 타이틀 화면을 살펴보면, 시즌마다 어떤 분위기와 방향성을 담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카툰풍 그래픽으로, 이후부터는 실제 KBO 스타 선수들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각 시즌을 대표하는 얼굴로 타이틀을 꾸며왔다.

최장기 모델은 현재 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 선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메인 모델로 활약했다. 이정후 선수가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2024년부터는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컴프야2025의 새로운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문동주 선수 등신대와 함께 사내카페에서 컴프야3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야구 선수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사내 카페나 식당에서 종종 마주치는 이 포스터는 낯설지 않을 것이다.

2023년 ‘다시, 야구의 시간입니다’, 2024년 ‘야구, 좋아하세요?’, 그리고 2025년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자’까지. 컴프야의 광고 캠페인은 매 시즌 감각적인 메시지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야구 개막의 상징’으로 불릴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그 결과, 2023년 대한민국광고대상 은상, 2024년 금상, 2025년에는 ‘올해의 광고상’ TV 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광고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콘텐츠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컴프야는 게임 안팎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다양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야구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5년 출시 이후 변함없이 지속돼 온 다양한 후원 활동이 있다.

👉🏻 2015년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의 우승 기원을 위한 후원금
👉🏻 2017년 양준혁 멘토리 야구단 후원
👉🏻 2021년 유소년 야구단의 동계 훈련 장비 후원
👉🏻 2024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린이 야구장 초청 후원
👉🏻 2024년 리틀야구 및 여자야구대회 공식 후원사 참여

미래 야구를 이끌어갈 세대를 위한 지원 및 다양한 층의 야구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O 올스타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프로 무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KBO 리그 선수들이 직접 동료의 뛰어난 수비를 선정하는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후원하기 시작, 현역 선수들의 진정한 플레이 가치를 조명하고, 프로무대와의 연결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 컴프야2025는 10주년을 기념해 최고 등급 레전드 카드 지급 이벤트와 함께, 개성 있는 덱 구성이 가능한 에픽 카드와 멘토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여기에 신규 구장, 유니폼, 로고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해 시즌 분위기를 새롭게 했으며, 3D 페이스 스캔과 실제 KBO 일정 및 구단 요소를 정교하게 반영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유저들에게 보다 생생한 야구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하는 게임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10년 전, ‘1,000만 다운로드 레전드 야구 게임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던 컴프야는 이제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한민국 레전드 야구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심에는 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이를 현실로 만들어낸 팀 컴프야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 컴프야2025는 앞으로도 매 시즌,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재미로 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며, ‘야구게임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다.

유지수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야구게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20주년, 30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바라며, 팀 컴프야의 꾸준한 여정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10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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