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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유저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살펴보기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장르로 제작된 서머너즈 워 IP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출시되고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다. 최근 새롭게 변화한 요소들이 많다는 소식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경험이 떠올라 다시 게임을 실행시켜보았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백년전쟁은 어떤 콘텐츠들이 새로 추가되고 있을까? 복귀 유저 관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솔직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 여름 시즌에 출시했던 형상변환을 착용 중인 세아라가 맞이해주는 로비 화면. 처음 보는 모드와 메뉴가 보인다.

새로운 모드와 연맹전 업데이트로 풍부해진 콘텐츠

출시 직후 백년전쟁이 선보인 콘텐츠는 AI와 전투를 진행하는 싱글 모드(현 점령전), 유저와 전투하는 대전 모드, 그리고 특별한 버프/디버프로 색다른 전투를 할 수 있는 도전 모드로 나눌 수 있었다. 각 콘텐츠가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푹 빠져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여기에 소환수 레벨을 동일하게 보정하여 덱 조합으로 대결하는 투기장, 랜덤한 덱으로 승부하는 난투전, 주 단위로 특별한 룰을 적용하는 스페셜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었었다. 출시 이후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그 때마다 새로운 전투를 경험하게 되어 각 소환수 스킬 하나하나에 주목했던 계기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친선 대회, 탐색전, 협동전, 연맹전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출시되었는데,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친선 대회: 특정 모드를 선택하여 매칭 룸을 개설할 수 있다. 소환수 레벨 조건, 룬 조건, 스킬석 조건 등을 조정하여 원하는 환경에서 친구/유저들과 대전을 즐길 수 있다.
  • 탐색전: 비동기 방식 대전으로, 유저 AI와 대전을 진행한다. 상대 덱을 미리 보고 전투에 임할 수 있어 유리한 조합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협동전: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2인이 함께 협동하는 레이드 방식의 전투이다. 상대와 합을 맞춰 디버프를 누적한 뒤 딜링하거나, 서로에게 버프를 걸어 주는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 연맹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점령전과 유사한 형태의 연맹 콘텐츠이며, 준비 기간동안 연맹원끼리 전투에 유리한 버프를 준비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중 인상적인 것은 협력 콘텐츠인 협동전과 연맹전이었다.

▲ 협동전의 메인 화면

협동전은 매번 바뀌는 보스에 대항하여 덱을 세팅하고,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다. 라그마돈, 자아라, 미후왕 등 다양한 보스가 등장한다.


연맹전 준비 기간의 화면. 연맹원들과 힘을 모아 준비 기간 동안 별(대전 모드에서 획득 가능한 포인트)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전투에 유리한 여러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준비 기간 이후에는 미리 세팅된 적 기지와 전투할 수 있으며, 이 전투에 따라 점수(별)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솔로 플레잉 게임, 대전 게임 성격이 강했다면, 새로운 협력 콘텐츠들을 통해 함께 즐기는 요소가 눈에 띈다. 앞으로 덱을 좀 더 성장시키면 연맹에 들어가 연맹전을 즐겨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새로워진 룬 시스템과 새로운 성장 시스템

기존에 백년전쟁의 소환수 성장에는 레벨 성장, 룬 장착, 스킬석 장착 등이 있었다. 이 중 스킬석에 따라 소환수의 스킬이 강화되어 원작보다 소환수를 커스터 마이징할 수 있는 요소가 커서 인상 깊었다.

다만, 장착할 수 있는 룬의 개수가 3개로 한정되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현재는 고대 룬이 추가되어 총 6개의 룬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서머너즈 워’와 차이점이라면 일반 룬과 고대 룬이 장착 가능한 슬롯이 정해져 있다는 점과, 세트 효과 발동에 필요한 룬 개수가 3개로 고정이라는 점이다.

이 외에도 가호(피 치명 피해 25% 감소), 관통(방어 관통 10%) 등 특색 있는 룬과 알고 있던 룬의 효과가 다른 점들이 흥미로웠다. ‘서머너즈 워’와 비교해가며 덱을 구성하는 재미가 한층 깊어진 것 같다.

▲ 이전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바레타. 복귀 후 일일 퀘스트 달성 보상으로 받은 고대 룬의 정수로 얻은 룬을 장착해보았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소환수를 성장시킬 때마다 포인트를 획득하여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보유 효과가 추가되었다. 유저의 입장에서 메타가 바뀌면 육성해둔 소환수를 못쓰게 되었을 때 상실감이 조금 있었는데, 이를 케어해주면서 동시에 소환수 육성이 전체 성장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 다양한 보유 효과들이 눈에 띈다.

소환수를 육성시킬 때마다 성장시킬 수 있는 보유 효과. 여러 효과중에 고민된다면, 배신하지 않는 공격력, 방어력, 체력에 투자해보는게 어떨까? 초기화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아 다양한 셋팅에 도전해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을 때, 이전보다 ‘나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보다 강화된 룬 시스템은 보다 소환수를 용도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게 되었고, 보유 효과는 덱 컨셉에 힘을 실어주는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소환수들과 신규 스펠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와 발전된 시스템만큼, 새로운 소환수와 스펠이 많이 출시되었다. ‘서머너즈워’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는 묵룡, 타라니스, 자이로스, 벨라데온부터 백년전쟁의 오리지널 소환수 르네, 스카라브, 무슈 등 매력적인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익은 얼굴의 신규 소환수들. 이들을 활용해 새로 덱을 구성해볼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또한 추방, 마나 폭주 등 처음 보는 스펠들도 눈에 띄었다. 기존에는 효과 부여나 회복류의 스펠이 주류를 이뤘었는데, 특정 소환수를 픽해서 전투에서 제외하거나, 몰아서 버프를 주는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가 생길 수 있는 스펠들이 눈에 띄었다.

▲신규 스펠 중에 가장 덱에 기용하고 싶었던 ‘추방’. 상대의 키 몬스터를 전투에서 제외해 전황을 뒤집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등급전을 플레이해보고 커뮤니티도 돌아본 결과, 현재 주류로 선택되는 덱은 적의 방어력을 뚫어 적 전체를 공격하는 광역덱, 그리고 마나 회복 속도를 높이거나 코스트를 줄여 빠르게 스킬 카드를 사용하는 속도 덱인 것 같았다.

기자는 이 중에서 페이, 베스 등의 소환수를 모아 광역 덱을 준비하고 있고, 기존에 쓰던 지속 피해 덱에 요즘 버프를 받아 성능이 괜찮은 니키를 기용하여 보강할까 고민 중이다.

새롭게 변화된 ‘백년전쟁’ 플레이를 마치며

복귀 유저가 접속해본 백년전쟁은 이전보다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새로운 콘텐츠와 메타들로 도전심을 자극하면서도, 이전에 느꼈던 실시간 전략 대전의 재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여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가이드 콘텐츠, ‘소환사 훈련소’도 준비되어 있으니 이전에 백년전쟁을 즐겁게 플레이했거나 새롭게 시작을 고민한다면, 바로 플레이해보는 걸 추천한다!

우종건 기자

이전에 재밌게 즐겼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기사가 흥미로웠다면 독자분들도 다시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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